행시 2차같은경우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 것보다는 모범 답안을 암기해서 쓰는 시험이 된지 오래라고 판단했구요..

저는 잔머리 굴리는거랑 제 생각을 말하거나 쓰는것은 좋아하는데 정해진 답안대로 외워서 써내는 것은 너무 고역이더라구요.
결정적으로 암기력이 부족해서, 5과목의 수천페이지 분량을 외운다는건 저로써는 무리라고 판단하고 일찍이 접었습니다...
주변에서는 남들은 1차도 못붙어서 빌빌대는데 1차 수월하게 붙는것도 하나의 무기라면서... 좀더 해보라고 했지만 왠지 저는 이 시험은 정말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접었고 지금도 후회는 안하는 편입니다.

중학교때는 150 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요새는 하도 술마셔서 많이 떨어지지 않았을까요..
근데 지금도 가끔 후배들이 psat문제 물어보면 왜 이걸 이해를 못하지?라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
하지만 피샛이 IQ와 관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 생각엔 IQ보다 어릴때 책을 많이 읽어논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저희는 시도 출연연구원이구요
저희 도내에서 정책을 집행할때 주민이나 이해관계자집단에 갈등이 생기면,
과거에는 그냥 정책을 밀어붙였지만 요새는 이해관계자집단 간에 영향평가를 모두 실시하고 분석해서 최적의 대안을 내놓습니다.

저희는 이 과정에서 사전적 영향평가나 제 3자의 집장에서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자는 갈등이 발생할 여지가 있는 정책을 집행하게된 시에서 용역을 주면 저희가 사전 연구를 통해 어떻게 해야 예방할 수 있는지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구요
후자는 이미 갈등이 발생한 상황에서 정부와 이해관계자 사이의 갈등원인을 분석하고 적절한 대안을 내놓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좋았던점: 취미가 직업이 됨(이건 호불호가 강하겠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나빴던점: 생계를 위해 쌓아놨던 스펙(영어 실력, 대외활동 등)이 사실상 초기화됨

요즘은 일하느라 게임할시간이 별로 없네요..

롤 티어는 만년 플래티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