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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5/10/22 20:47:22
Name   삼공파일
Subject   의전원 학생입니다.
안 쓰려고 하다가 심심해서 써봅니다.

책 읽는 것보다 사는 것 좋아합니다. 나가는 것보다 집에 있는 게 좋습니다. 운동 싫어하고 낯을 가려서 친구는 한두 명 밖에 없습니다. 글 쓰는 것 좋아하고 추상적으로 사고하는 스타일이고 MBTI하면 INTJ나 INTP 나옵니다. 게임은 대학교 때 처음 스타 시작했다가 버닝하고 한동안 접었다가 요즘 하스스톤합니다. 재능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대학교 때 학보사했던 경험이 있고 정치에 관심이 많았는데 대학원 오면서 정신건강을 우선했습니다. 쉬는 날에는 TV 봅니다.

쓰다 보니 제 자신과의 대화 같네요. 많은 분들도 그럴 거라고 추측되지만 약간의 관심병과 약간의 자뻑으로 여기 글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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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
의전하시기 이전에는 어떤걸 전공(?) 하셨는지 여쭤도 될까요? 왜 의전하시게 된 건지도..
삼공파일
화학 전공했습니다. 원래 과학자가 되려도 했는데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의전원 가게 됐어요. 우주에 로켓을 쏘거나 새로운 나노 물질을 합성하는 건 아니어도 의사 자체가 사회적으로도 좋고 과학적이고요. 혹여 다시 과학을 하거나 연구하는 일을 하게 되더라도 의사가 유리하고요.
절름발이이리
의학과 키배의 관계는?
삼공파일
별로 없지 않나요...? 키보드 워리어가 의대에 갔을 뿐... 의대 와서 키배에 흥미가 많이 줄었는데 그냥 늙어서 그런듯요.
레지엔
읎어요...
아삼차
몇학년이신가요?
삼공파일
못 밝힐 건 없는데 밝히는 것도 이상하네요?
아삼차
(아무 근거도 없이..)그냥 글쓰신 분위기에서 여유가 느껴지는데, 문득 고학년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아무 생각없이 뻘댓글을 달았습니다. 무례해 보였을 수 있겠네요;
삼공파일
뭔가 더 이상해졌는데... 어느덧 고학년입니다. 맞습니다. 나이는 아저씨...ㅠㅠ
ORIFixation
나중에 전공은 어디로 생각하시나요?
삼공파일
처음에는 그래도 의사면 내과지! 그런 생각이었는데 현실적인 상황이 너무 나빠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고 제가 가고 싶은대로 갈 수는 없는 노릇이고요. 실습 돌아보니까 수술방은 천성적으로 안 맞는 것 같고 일단 군대 가서 세상 돌아가는 거 보고 시류 타서 결정할 생각입니다. 기혼이냐 미혼이냐 결혼할거냐 말거냐 기타 등등 다 고려해서요.
ORIFixation
가서 푹쉬시며 로컬 얘기좀 들어보시고 결정하면 좋겠네요,, 전 다이렉트로 생각없이 막 달려왔더니 좀 후회스러운 면도 있습니다
삼공파일
네, 어쩌다보니 그럴 시간이 생겼네요. 딱히 쉴 여유가 있는 건 아닌데 조국분단의 현실이 인생에서 후회할 기회를 뺏어가네요ㅠㅠ
ORIFixation
쉬는김에 산좋고 물좋은 곳으로? 흐흐
세상의빛
공보의 때 푹 쉬세요
Beer Inside
시험기간 끝났나요?
삼공파일
실습 도는 중이에요!
하얀늑대
책 사는 것 좋아하신다니 질문드립니다. 책 얼마나 모으셨나요? 전 400권쯤 모으고 더 안모으고 있습니다.
삼공파일
모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사는 건 아니어서요. 흐흐. 얼마나 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200권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고전이나 사회과학, 철학 서적 두꺼운 거 사는 거 좋아해요.

아 요즘 올재클래식스 열심히 모읍니다.
하얀늑대
역시 수집은 양장이 제 맛... 저도 올재 열심히 모으다가 한 두번 놓치고나서 잘 안모으게 되더라구요 ㅜㅜ
세상의빛
의전원 입학 전과 후 의사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셨나요?
삼공파일
의사에 대한 생각보다도 의사처럼 생각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막연히 꿈꾸듯 기대하고 실망하거나, 잘 모르고 무시하다가 새롭게 깨닫기에 그렇게까지 미지의 영역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Beer Inside
시험기간은 며칠이 적당한가요?
삼공파일
시험기간...이라 하면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걸까요? 전 블럭 강의여서 사실상 계속 시험기간이었죠ㅠㅠ
새의선물
미국에 보면 학부가 블럭 강의로 돌아가는 곳이 있어요. 흐흐...

예를들어 미적분학이니 선형대수같은 과목들을 블럭 강의로해서 수업일수 17일만에 끝납니다.
삼공파일
허허;; 걔네가 그렇게 끝날 수 있는 과목인가요ㅠㅠ
새의선물
그렇게 돌아가는 학교가 많지는 않아요. 미국에 대학이 이천개정도 되는데, 학부를 블럭제로 운영하는 학교는 10개가 안될꺼예요. 암튼... 저렇게 수학이나 물리과목 돌리는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더라고요.
라이카
\"책 읽는 것보다 사는 것 좋아합니다. 나가는 것보다 집에 있는 게 좋습니다. 운동 싫어하고 낯을 가려서 친구는 한두 명 밖에 없습니다. 글 쓰는 것 좋아하고 추상적으로 사고하는 스타일이고 MBTI하면 INTJ나 INTP 나옵니다.\" INTP인 것까지, 저랑 여러가지 성향이 일치하시네요. 삼공파일이라는 닉네임은 어떻게 지으셨나요?
삼공파일
아이디 만들 때 주변 사물에서 영감을 얻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책상에 삼공파일이 보이길래 그걸로 했습니다.
스트로
느낌이 왔습니다. 한반도 남쪽에서 학교 다니시죠?
삼공파일
안타깝게... 서울에서 다닙니다 ㅠㅠ
스트로
삼공파일 님이랑 비슷한 인상이던 이가 하나 있었는데 의대생이었거든요. 당연히 세상은 넓고 의대생은 많고...
삼공파일
무슨 인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좋은 인상이었길요 ㅠㅠ
오. INTP 손들어봅니다.
삼공파일
전 INTJ를 더 좋아하는데 J랑 P가 비등비등하게 나오더라고요.
구밀복검
저도 손...
저도 손...결혼해서 친구가 없는 줄 알았는데 ㅠㅠ
기쁨평안
헐 INTP가 이렇게 만을줄일야..
눈부심
INTP가 되고 싶은 사람.. 질투 부르르..
우아 ama가 엄청나게 인기 있네요! 흐흐

글을 잘 쓰시던데, 평소에 글을 자주 써서 그러신건가요? 아니면 따로 글쓰기 연습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대학갈 때는 이과는 논술 할 필요도 없어서 문장력을 기를 일이 거의 없었는데 이과생이 학보사 하는 것도 신기한데 중고등학생때도 글을 잘 쓰는 편이셨는지요.
삼공파일
인기라기보다 제가 자문자답ㅠㅠ 전에 글 쓰는 것에 대해 자게에 푸념을 썼는데 아마 질문에 답이 될 것 같아요.
http://redtea.kr/?b=3&n=1267
눈부심
키베 뜨다가 가장 상처가 되거나 천불이 나는 댓글이 달렸을 때 속내는 어떠했으며 겉으로는 어떤 반응을 보이시나요?
저는 컴터화면을 보며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더랬어요.
삼공파일
최근에는 그런 일 거의 없지만 옛날에는 너무 많아서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죠. 학보사할 때는 악플 다는 사람들 직접 찾아가서 나도 찾아왔으니까 너도 이딴 식으로 하지 말고 얼굴 보고 나한테 말하라고 한 적도 있었어요.

처음에 최대한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말하다가 갑자기 폭발해서 홀까닥 하는 스타일(...이라고 하긴 뭐하지만)이라서요. 지금은 홀까닥할 때까지 텀이 아주 길어진 것 같습니다. PGR할 때는 주로 문재인 지지자들이랑 많이 싸우다가 빡쳐서 탈퇴한 적 몇 번이나 있고요.

분하면 여친한테 글 쓴 거 보라고 하고 막 하소연해서 자꾸 뭐하는 짓이냐고 욕도 많이 먹었네요.
세인트
정치이야기에 관심이 많으시다니, 대학 + 졸업후 몇 년간 해당 업계(?)에서 일하다 지방으로 내려간지라 같이 한잔하면서 썰 풀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숨겨진 뒷이야기라던가 말이죠 크크크
혹시 부산에 올 계획이 있으십니까? 크크크크크
삼공파일
ㅠㅠ 혹시 홍차넷 정모가 부산에 있거나 하면 큰맘 먹어보겠습니다
녹색문
평소에 삼공파일님 글 즐겨보던 사람입니다. 저도 실습돌고 있는 처지라 가끔 학교생활 관련한 얘기가 나오면 괜히 반갑고 그렇네요.
자주 다니시는 사이트나, 즐겨 읽는 작가가 궁금합니다
삼공파일
즐겨있는 작가는 딱히 없고요. 가벼운 입문용 철학책이나 고전 소설 좋아합니다. 사이트는 지금 홍차넷 말고는 활동하는데는 없네요. 가끔 인벤 하스스톤이나 돌갤(...) 가서 하스스톤 소식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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