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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2/21 23:00:01
Name   바람
Subject   얼마전에 19일 자유여행으로 이탈리아 다녀왔습니다

로마 in 로마 out 으로

도시 일정은

로마 - 소렌토 - 포지타노 - 폼페이 - 나폴리 - 마테라 - 알베로벨로 - 바리- 밀라노 - 베로나 - 베네치아 - 볼로냐 - 피렌체 - 피사 - 시에나 - 로마 - 바티칸

이렇게 다녀왔구요. 나폴리에서 마테라 이동은 버스, 바리에서 밀라노 이동은 비행기, 나머지는 기차로 이동했습니다.

여행 계획 중 이시거나 궁금한 점 있으시면 물어봐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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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단은 너무 부럽습니다. (신혼여행 이탈리아였거든요.. 너무 좋았어요!!) 현지에서 드셨던 음식중이랑 여행지 중 각 BEST3를 꼽아주신다면요?
피렌체에서 먹은 티본스테이크
로마에서 먹은 지올리띠 젤라또
나폴리에서 마신 에스프레소

이렇게 저의 베스트3 음식이구요

여행지는 제 개인 취향이 좀 복작거리는 곳을 좋아해서 나폴리가 맘에 들었고
거대함으로는 로마가 조용하고 평화롭고 예쁜 도시로는 시에나가 좋았습니다.

물론 각 도시마다 매력이 다 달라서.. 꼽기 어렵기도 하네요
Beer Inside
요즘도 여행세를 받나요?
여행세인건지 모르겠지만 숙박 시설에서 1박마다 도시세를 받더라구요. 각 도시별로 1.5에서 3.5유로 까지 냈던 것 같네요
Beer Inside
영수증도 주지 않고 황당하더군요.
네 그리고 현금으로만 받는곳도 좀 있더라구요. 근데 미리 인터넷에서 숙소 예약할 때 고지된 부분이라서 저는 당황스럽지는 않았어요.
개마시는 술장수
이탈리아...여행..... 인종차별과 일행여자들에게 들이대는 남자들밖에 기억안나네요.
저도 이탈리아 여행은 안좋은 이미지가 훨씬 강하게 남은채로 돌아왔어요 ㅎㅎ
인종차별에 관광객을 싫어하고 서비스도 안좋고 물가는 비싸고 ㅎㅎㅎ
사실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여행지 입니다..
캡틴아메리카
소매치기 같은 걸 당하시진 않으셨는지요.

제 친구 한 명은 이탈리아에서 아이들 여러 명에게 둘러쌓여 정신이 팔려 있을 때 누군가 캐리어를 찢을려고 하는 것을 겨우보고 위기를 모면 했다고 하고,

또 다른 친구 한 명은 스페인 지하철에서 가방을 들고 튀는 걸 붙잡았다고 그러던데...

듣기만 해도 이탈리아 스페인 쪽 등 남유럽 여행은 그냥 꺼려집니다;;;
저도 지하철에서 집시애들이 둘러싸고 집시 모녀가 소매치기 시도하고 해서.. 안털릴줄 알았던 이어폰을 털렸습니다..
다른건 잘 간수해뒀는데 이어폰을 가져갈줄은 상상도... 그냥 잡히는걸 다 가져가는것 같아요 ㅠㅠ

조심을 잘 하면 방지는 할 수 있는데 긴장하고 다니는게 힘들긴 하죠 ㅎㅎ
저도 이어폰 때문에 좀 고생했네요
친퀘테레는 왜 안가셨어요?
남부 이야기 좀 해주세요 나폴리쪽 질 별로인 사람이 많다던데 어떤지 등등
+ T본 어떠셨나요 ㅎㅎㅎ
친퀘테레는 남부 아말피 해안가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해서 안갔어요 ㅎㅎ

남부는 치안이 안좋다고 해서 저도 고민했는데 불친절 하다고 느꼈던게 전반적인 이탈리아가 다 그랬기 때문에.. 남부가 좀더 그랬던거 같기도 하고..
치안 안좋다는 나폴리는 사실 제가 체감한건 별로 없구요.. 소매치기는 로마보단 없었어요 그나마 덜 관광지라 덜 북적이거든요
나폴리 말고 소렌토나 바리나 이쪽은 매우 안전했습니다. 사람들도 오히려 좋았구요.

티본스테이크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잘 숙성시킨 소고기의맛..... 하루에 한끼씩 먹었어요!!
Dr.Pepper
전 지난 4월에
로마에서 출발해서 토스카나 일주하고 다시 로마로 오는 일정으로 여행했었는데요,

이 동네는 인종차별도 거의 느끼지 못했고,
시골로만 다녀서 그런지 인심도 너무 후하고 좋았던 기억이 가득한데,
그러고보니 바람님께서 다녀오신 일정이랑 제 일정이랑 겹치는건 로마/시에나/피렌체 뿐이네요.

티본스테이크/에스프레소 짱짱맨임은 저도 인정합니다.
토스카나는 와인도 최고였어요.
저도 다소 의외라고 느낀게 로마랑 피렌체에서 사람들이 다들 친절한 편이었거든요
남자라서 그런건지 운이 좋았던건지 헷갈리네요
음 안그런사람들도 있었지만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관광객들에게 지쳐 있는것처럼 보였어요
그리고 문제가 생겨서 해결해야 할 땐 해결보단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그게 당황스러웠어요 ㅎㅎ
Dr.Pepper
제가 갔던 토스카나 지방은 관광객이 별로 없는 지역이라 그런지 대체로 다 친절했던건가 싶기도 하네요.
저는 이탈리아는 꼭 다시 가보고픈 곳이에요 -
바람님도 좋은 기억만 남았다면 좋았을걸 괜히 제가 아쉽네요 -
저도 남부쪽에 있었을때는 그런 느낌을 못받았어요 ^^
관광도시들이 좀 그런 것 같더라구요 ㅎㅎ 저도 그 점이 너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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