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17/02/23 18:30:54 |
Name | [익명] |
Subject | 스1을 열심히 즐겼습니다. |
20세기 말 부터 스타크래프트1을 즐겼습니다. 유명길드 소속이었고 프로게이머들 몇명과 친분도 있었습니다.(지금도 몇명과는 연락하고 지냅니다.) 당시 게임방 예선을 몇번 다녔습니다. 2000년대 중반에는 게임 보는 눈이 꽤 높았습니다. (지금은.... ㅠㅠ) 스타크래프트1에 대한 다양한 답변 가능합니다. (뒷담화도.... ㅎㅎ) 사실 질문 받기보다 예전의 추억을 나누고 싶습니다. 0
|
이거는 답하기가 거시기합니다. 평가의 기준이 다 다르고 제가 직접 게임을 본 선수는 극히 적어서...
문준희선수는.. 흠...
사실 연습 때 무적이니, 배틀넷 신이니 하는 말은 다 허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라면 실적을 내야 실력을 평가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쇼타임 김대호선수가 해준 말인데.. 김대호선수가 워3 온겜넷 대회 우승하고 한창 잘할 때 온라인 연습상대가 저랑 같은 스타길드 동생이었습니다. 둘 사이의 승률을 물어보니 이기고지고 한다했습니다. 당대 최고와 비등하니 그 동생도 워3 프로게이머 하면 될까? 하고 물어보니 급 정색을 하고 '대회에서 만나면 무조건 제가 이깁니다.'라 말했습니다.
문준희선수는.. 흠...
사실 연습 때 무적이니, 배틀넷 신이니 하는 말은 다 허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라면 실적을 내야 실력을 평가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쇼타임 김대호선수가 해준 말인데.. 김대호선수가 워3 온겜넷 대회 우승하고 한창 잘할 때 온라인 연습상대가 저랑 같은 스타길드 동생이었습니다. 둘 사이의 승률을 물어보니 이기고지고 한다했습니다. 당대 최고와 비등하니 그 동생도 워3 프로게이머 하면 될까? 하고 물어보니 급 정색을 하고 '대회에서 만나면 무조건 제가 이깁니다.'라 말했습니다.
하드한 팬들이 아니면 모를 이름일겁니다. 한빛 소속이었던 신정훈선수가 가장 아깝습니다.
프로게임단에 들어 갔다면 실력은 어느정도 수준 이상이라 생각합니다. 그 이후에 맨탈, 자기관리, 소속팀, 타고난 센스, 그외 다양한 외부요소들이 실적을 내게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신정훈선수가 고딩때 부터 봐왔는데 자기관리와 맨탈이 나이답지 않아서 기대 많이 했습니다. 한빛 들어갔을 때 정말 기뻐했는데 개인전은 게임방 예선을 뚤어 본적 없고 프로리그는 딱 한번 나와서 1승하고 끝. 정말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팀에서 나온 후에 게이머시절 이야기를 짧게 들었었는데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프로게임단에 들어 갔다면 실력은 어느정도 수준 이상이라 생각합니다. 그 이후에 맨탈, 자기관리, 소속팀, 타고난 센스, 그외 다양한 외부요소들이 실적을 내게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신정훈선수가 고딩때 부터 봐왔는데 자기관리와 맨탈이 나이답지 않아서 기대 많이 했습니다. 한빛 들어갔을 때 정말 기뻐했는데 개인전은 게임방 예선을 뚤어 본적 없고 프로리그는 딱 한번 나와서 1승하고 끝. 정말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팀에서 나온 후에 게이머시절 이야기를 짧게 들었었는데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너무 많은 명경기들이 있어서 꼽기가 어렵습니다.
박성준선수가 우승했던 질렛트스타리그에서 최연성선수와 했던 4강전 5경기 모두 명경기였습니다. 당시 최연성선수가 무적의 포쓰를 뿜어내던 시기에 박성준이라는 신예가 나타나 그 최연성선수를 수비만 하게 만드는 경기력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상대는 기억 안나는데 홍진호선수가 했던 저그전 200vs200 으로 전면전 딱 한번 붙고 끝난 게임도 기억 납니다.
또 하나 꼽으라면 so1스타리그에서 오영종vs홍진호 게임이었는데 오영종선수가 다크템플러만 계속 뽑아 공격했던 경기입니다. 이거 따라하다가 많이 져서 기억에 남습니다. -_-;;
박성준선수가 우승했던 질렛트스타리그에서 최연성선수와 했던 4강전 5경기 모두 명경기였습니다. 당시 최연성선수가 무적의 포쓰를 뿜어내던 시기에 박성준이라는 신예가 나타나 그 최연성선수를 수비만 하게 만드는 경기력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상대는 기억 안나는데 홍진호선수가 했던 저그전 200vs200 으로 전면전 딱 한번 붙고 끝난 게임도 기억 납니다.
또 하나 꼽으라면 so1스타리그에서 오영종vs홍진호 게임이었는데 오영종선수가 다크템플러만 계속 뽑아 공격했던 경기입니다. 이거 따라하다가 많이 져서 기억에 남습니다. -_-;;
제가 스타를 안본지 정말 오래되어서 요즘 흐름을 잘 모릅니다.
패러독스에서 밸런스가 역전이라는 말은 저그가 대 토스 전 승률이 높다는 것인가요? 만일 그렇다면 신기하네요. 저그유져들이 어떤식으로들 플레이하는지 궁금해집니다.
제가 스2를 한적도 본적도 없는데 스2팀 감독이었던 최연성감독의 인터뷰가 기억납니다. 스1은 밸런스 패치가 손에 꼽힐 정도로 적었던 게임이었는데 스2는 자주 패치가 있었고 임요환 전감독과 최연성감독 둘 다 불만이었다고 합니다. 불리하더라도 선수들은 연구와 연습으로 그 불리함을 극복해야하는데 밸런스패치를 너... 더 보기
패러독스에서 밸런스가 역전이라는 말은 저그가 대 토스 전 승률이 높다는 것인가요? 만일 그렇다면 신기하네요. 저그유져들이 어떤식으로들 플레이하는지 궁금해집니다.
제가 스2를 한적도 본적도 없는데 스2팀 감독이었던 최연성감독의 인터뷰가 기억납니다. 스1은 밸런스 패치가 손에 꼽힐 정도로 적었던 게임이었는데 스2는 자주 패치가 있었고 임요환 전감독과 최연성감독 둘 다 불만이었다고 합니다. 불리하더라도 선수들은 연구와 연습으로 그 불리함을 극복해야하는데 밸런스패치를 너... 더 보기
제가 스타를 안본지 정말 오래되어서 요즘 흐름을 잘 모릅니다.
패러독스에서 밸런스가 역전이라는 말은 저그가 대 토스 전 승률이 높다는 것인가요? 만일 그렇다면 신기하네요. 저그유져들이 어떤식으로들 플레이하는지 궁금해집니다.
제가 스2를 한적도 본적도 없는데 스2팀 감독이었던 최연성감독의 인터뷰가 기억납니다. 스1은 밸런스 패치가 손에 꼽힐 정도로 적었던 게임이었는데 스2는 자주 패치가 있었고 임요환 전감독과 최연성감독 둘 다 불만이었다고 합니다. 불리하더라도 선수들은 연구와 연습으로 그 불리함을 극복해야하는데 밸런스패치를 너무 자주하게 되면 선수들의 노력이 크게 중요하지 않게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임요환감독은 블리자드에 직접 장문의 메일까지 보냈는데 답이 없다고 했습니다. (둘 다 테란인건 기분탓?)
스1에서 탑을 찍었던 저 두 선수들의 주장을 토대로 유추해보면 스1은 맵을 포함한 너무 과한 밸런스 붕괴가 아닌이상 선수들이 파해법을 찾아낸다 생각합니다.
패러독스에서 밸런스가 역전이라는 말은 저그가 대 토스 전 승률이 높다는 것인가요? 만일 그렇다면 신기하네요. 저그유져들이 어떤식으로들 플레이하는지 궁금해집니다.
제가 스2를 한적도 본적도 없는데 스2팀 감독이었던 최연성감독의 인터뷰가 기억납니다. 스1은 밸런스 패치가 손에 꼽힐 정도로 적었던 게임이었는데 스2는 자주 패치가 있었고 임요환 전감독과 최연성감독 둘 다 불만이었다고 합니다. 불리하더라도 선수들은 연구와 연습으로 그 불리함을 극복해야하는데 밸런스패치를 너무 자주하게 되면 선수들의 노력이 크게 중요하지 않게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임요환감독은 블리자드에 직접 장문의 메일까지 보냈는데 답이 없다고 했습니다. (둘 다 테란인건 기분탓?)
스1에서 탑을 찍었던 저 두 선수들의 주장을 토대로 유추해보면 스1은 맵을 포함한 너무 과한 밸런스 붕괴가 아닌이상 선수들이 파해법을 찾아낸다 생각합니다.
김명운 전 선수가 몇년 전에 패러독스에서 저그의 대 프로토스 전 해법을 찾아냈습니다.
옆동네에서 이러한 글을 찾아 볼 수 있네요. http://pgr21.com/?b=26&n=75261
프로게이머들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옆동네에서 이러한 글을 찾아 볼 수 있네요. http://pgr21.com/?b=26&n=75261
프로게이머들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