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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3/09 12:43:55
Name   풍운재기
Subject   현직 대학교 교직원입니다 질문받습니다
휴일날 혼자 출근한 김에 소일거리겸사겸사 해서 질문받습니다.

지방사립 4년제 직원입니다.

대학교 통산 경력은 4년 5개월 정도 됐구요.

입학-학사-전략-감사 뭐 이런 부서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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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정직원 요즘에도 많이 뽑나요? 사립대 정직원이 진짜 복지가좋은데 요즘엔 공고 잘 안뜨는거같더라고요
청탁금지법 체감하고 계신지요?
풍운재기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학교직원신문 채용공고만 봐도 제법 뽑아요. 몇년전까지가 타이밍이었던게...연금법 바뀌면서 그 시행시기에 걸쳐있는 분들이 퇴직을 많이 하셨습니다. 물론 결원만큼 조직이 절대 뽑을리는 없지만...그래도 저희 학교도 몇명 뽑긴 했습니다. 나간 인원의 한 1/3 뽑은것 같네요. 다만 요즘 트렌드가 바껴서(인건비 감축) 계약직 후 정규직전환이 대세구요(채용조건에 대개들 명시되어있습니다 정규직전환가능여부). 입학자원이 줄어들어서 기존정규직보다 약간 낮은 대우로 신설해서 뽑는 곳들도 많습니다(모대 운영직 같은 경우가 대표적...).
청탁금지법은 체감하는게...제가 저희 학교 청탁금지법 실무자입니다(담당자는 저희 팀장님). 학내 기관이나 교수, 학과 등에서 문의가 많이 들어옵니다.
Dr.Pepper
부럽습니다..
전산 경력직 채용할때마다 지원했는데 다 떨어짐.ㅠ
풍운재기
네..전산은 자원이 한정적(전문인력이라 학교에서 인력유출이 거의 없...)이라 잘 뽑지도 않죠...
Dr.Pepper
그래서인지 경쟁률 엄청나더라구요. 모교에서 2명 뽑는데 근무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거의 천명단위로 지원이 들어왔다고 하고..
백없으면 안된다는게...ㅋㅋㅋㅋ
풍운재기
글쎄요......백없어도 됩니다. 교직원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에요. 백없으면 안된다는거....
물론 백이 작용하는 사례가 없는건 아닙니다만.
Dr.Pepper
아, 저희 모교에 근무하시는 선배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물론 다른 학교는 아닐 수도 있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오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풍운재기
경력직이라 그럴수도 있다 생각해봅니다 크.
방송통신대 개교기념일이던데, 아! 지방사립이라 하셨으니 거긴 아니겠네요.
딱히 질문은 없습니다. 저도 학교에서 일해서 반가운 마음에 아는 체 해봤습니다. 드릴 말씀은... 화이팅입니다!
풍운재기
네 오늘도 홧팅입니다.
고마곰과 공주
A대학교 a학과 다니다가 수능을 다시쳐서 A대학교 b학과에 다니게 되면 새로운 학번으로 시작하나요?? 그리고 a학과에서 들은 강의들이 b학과에서 졸업했을때 학점에 인정이 되나요?

예전부터 궁금했어요 ㅋㅋ
풍운재기
해당 학교의 학칙을 봐야 알겠으나, 제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사례라면
말씀하신 사례는 '신입학'입니다. 전에 어느 학교를 다녔다는 사실을 배제하고 보면 말그대로 새로 학교들어가는 거랑 같습니다.
1. 새로운 학번으로 시작합니다.
2. 말그대로 신입학이기 때문에 학점인정되지 않을 겁니다.
저런 상황이라면 저라면 학교의 전과규정을 자세히 알아보고 전과쪽을 알아보겠습니다. 문이과간 이동이나 예체능 이동, 사범대로의 이동 등이 전과가 불가능하거나 매우 까다로운 반면(문이과간 이동, 예체능 이동 등은 해당학교의 전과규정에서 허용하는... 더 보기
해당 학교의 학칙을 봐야 알겠으나, 제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사례라면
말씀하신 사례는 '신입학'입니다. 전에 어느 학교를 다녔다는 사실을 배제하고 보면 말그대로 새로 학교들어가는 거랑 같습니다.
1. 새로운 학번으로 시작합니다.
2. 말그대로 신입학이기 때문에 학점인정되지 않을 겁니다.
저런 상황이라면 저라면 학교의 전과규정을 자세히 알아보고 전과쪽을 알아보겠습니다. 문이과간 이동이나 예체능 이동, 사범대로의 이동 등이 전과가 불가능하거나 매우 까다로운 반면(문이과간 이동, 예체능 이동 등은 해당학교의 전과규정에서 허용하는 곳도 있습니다만...사범대로의 이동은 교원자격증 TO떄문에 자리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여긴 TO가 나야 전과가 가능해서)
저 사례들을 제외한다면 전과 자체는 제도상 가능한 곳이 많을 겁니다. 우선 전에 들은 학점이 전공인정은 못받더라도 교양이나 일선으로 인정받는건 가능할테니 말이죠.
구름달총
대학생에게 주실 팁같은게 있을까요?
풍운재기
되게 모호한데요. <능동적이 되어라>로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장학금 제도가, 물론 지금은 국가장학금 제도가 워낙에 잘 되어있어 제가 대학다닐때에 비하면 상당히 장학 혜택이 전반적으로 많지만요. 본인 스스로 가만히 있어서는
모르고 지나갈만한 장학 제도들이 많습니다. 제가 장학부서 감사한적이 있어서 저도 그때 알았는데, 지역에서 주는 장학금이라거나 지정기부형식으로 오는 장학금이 있습니다.
장학쪽에서 올라오는 공지등을(홈페이지던, 장학부서 별도페이지던...) 적극적으로 찾아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장학금... 더 보기
되게 모호한데요. <능동적이 되어라>로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장학금 제도가, 물론 지금은 국가장학금 제도가 워낙에 잘 되어있어 제가 대학다닐때에 비하면 상당히 장학 혜택이 전반적으로 많지만요. 본인 스스로 가만히 있어서는
모르고 지나갈만한 장학 제도들이 많습니다. 제가 장학부서 감사한적이 있어서 저도 그때 알았는데, 지역에서 주는 장학금이라거나 지정기부형식으로 오는 장학금이 있습니다.
장학쪽에서 올라오는 공지등을(홈페이지던, 장학부서 별도페이지던...) 적극적으로 찾아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장학금이 숨어(라고 하긴 뭐하네요.)있습니다.

또 하나 졸업과 관계된 건데...이것도 해당이 되는게, 사실 매번 안타까우면서도 여러가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매년 졸업시즌되면 '그제서야' 자기가 졸업을 못한다는걸 깨달은 학생들이 찾아서 상담을 하곤 합니다. 한 마디로 자기 졸업요건을 아무생각없이 있다가 그제서야 안건데..
졸업요건(이수학점: 총이수학점/교양최소이수학점/전공최수이수학점, 기타졸업요건: 인증여부/영어성적 등, 영역별 이수과목 등) 관리는 저학년때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이게 꼬이면 한학기만으로 해결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면 1년에 한번 개설하는 전공필수과목을 이수를 안했다거나..이거는 한학기만으로는 해결할 수가 없죠...급하게
계절학기를 개설하기도 합니다만, 졸업못하면 가장 피해를 보는건 학생입니다. 모르는게 있으면 학과나 관련부서에 문의하시구요..... 졸업..잘 챙기세요 정말....한학기에 5~6명은 졸업하는줄 알고있다가 못하는 학생들 봤습니다.

혹시 더 구체적으로 궁금하신 건 없으신지요?
구름달총
아뇨 제가 궁금한쪽의 답변만 쏙쏙해주셧네요 감사합니다.
구름비누
1. 학종합으로 대학 원서 쓰면 생기부 두께로 걸러낸다음 생기부 내용 본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예전에 학교쌤이 웃기게 표현해서 웃고 넘어갔는데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2. 보통 생기부 양보다 질을 우선시하나요 아니면 양을 우선시해요? 지원자가 많으면 일일이 다 보기도 힘들것같은데요 8ㅅ8
풍운재기
1. 그 선생님꼐서 개그치신거겠죠....,....두께로 걸러낼 작업할 시간에 그냥 한명 더 평가하겠습니다^^;;;제가 사실 여기 다니기전 다른 지방대에서 입학사정관을 햇었어요(2012년쯤). 저희 서류 평가할때 전부 전자식이라 페이지분량 신경쓸 여력이 없었어요...모니터 화면으로 다 보고 평가했습니다. 지급은 학생부종합전형인데 이게 옛날에 입사전형이잖아요? 아마 입학사정관전형 하는 학교들은 학교들마다 각각의 고유평가매뉴얼(당연히 대외비...)을 갖고있을겁니다. 제가 있었던것도 책한권 분량의 평가매뉴얼이 있었고 일종의 평가 가이드북이... 더 보기
1. 그 선생님꼐서 개그치신거겠죠....,....두께로 걸러낼 작업할 시간에 그냥 한명 더 평가하겠습니다^^;;;제가 사실 여기 다니기전 다른 지방대에서 입학사정관을 햇었어요(2012년쯤). 저희 서류 평가할때 전부 전자식이라 페이지분량 신경쓸 여력이 없었어요...모니터 화면으로 다 보고 평가했습니다. 지급은 학생부종합전형인데 이게 옛날에 입사전형이잖아요? 아마 입학사정관전형 하는 학교들은 학교들마다 각각의 고유평가매뉴얼(당연히 대외비...)을 갖고있을겁니다. 제가 있었던것도 책한권 분량의 평가매뉴얼이 있었고 일종의 평가 가이드북이었죠. 학교마다 설정한 평가영역과 그 내용(정량도 있고 정성도 있겠죠?)에 따라 저희 학교가 설정해놓은 예시 점수대로 영역별 평정을 했습니다 저는. 경험하기 전엔 일일히 다 보기힘들것 같긴한데, 주요평가영역과 방식, 봐야할점 숙지해놓으면...다 보게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빨리 가능해집니다. 저같은 경우 하루에 한 4~50명 정도 평가가능했던거 같네요. 하루 12시간 정도 봤을때요.
지원하는 학생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다 봐야죠 ㅋㅋ 취지 자체가 그건데, 그리고 공정성 담보로 입학사정관전형 지원한 학생 한명을 사정관 한명 평가로 끝내는 경우는 없을겁니다.. 복수평가(한 학생을 여러명의 사정관이 평가함)로 해서 서로 의견이 갈리는 걸 방지하죠. 물론 개인이 하는 평가는 독립적이지만 복수평가에서 한 지원자에 대해 점수차이가 많이 나면 조정단계도 다 거쳤습니다....생각보다 과정이 공정해요. 특히 학생부에 이제 대외수상실적 이런건 못들어가잖아요. 저같은 경우 고교 등급 이런거 전혀 반영하지 않고 온전히 서류(학생부+자소서) 정보로만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학교에서 가이드라인도 그거였구요.



2. 둘다죠. 근데 겅혐상 대부분 양이 많으면 질이 담보되지 않는 경우가 그렇게 흔하진 않습니다. 학생부에 들어갈 내용이 교내활동 위주로 들어가니깐요. 그렇다고 양이 적다고해서 질이 모자라다곤 할수 없구요. 함축된 학생부안에 알찬 학생들도 많이 봤습니다. 굳이 선택하라면 양보단 질입니다.



사정관제도 취지 자체는 좋습니다.
소노다 우미
교직원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풍운재기
가장 흔한 준비 과정을 살펴보자면..
우선 교직원만을 바라보고 준비하는건 비추입니다. 유입 인구 자체가 적은 편이라...
일반 공기업이나 준공공기관 정도 준비하면서 병행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일반 취업준비하는거랑 비슷합니다. 다만 교육쪽 정보같은거에는 더 정통해야겠구요.
저도 교직원 할라고 해서 한게 아니라 나이가 상당히 찬 상태로 구직하다가 사기업쪽에는 하도
서류통과가 잘 안되서 준공공기관이랑 교직원쪽으로까지 눈을 돌렸는데 거기서 좀 서류가 되기
시작해서 끝까지 간 케이스입니다.
우선 채용공고가 가장 잘 뜨는데들 ... 더 보기
가장 흔한 준비 과정을 살펴보자면..
우선 교직원만을 바라보고 준비하는건 비추입니다. 유입 인구 자체가 적은 편이라...
일반 공기업이나 준공공기관 정도 준비하면서 병행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일반 취업준비하는거랑 비슷합니다. 다만 교육쪽 정보같은거에는 더 정통해야겠구요.
저도 교직원 할라고 해서 한게 아니라 나이가 상당히 찬 상태로 구직하다가 사기업쪽에는 하도
서류통과가 잘 안되서 준공공기관이랑 교직원쪽으로까지 눈을 돌렸는데 거기서 좀 서류가 되기
시작해서 끝까지 간 케이스입니다.
우선 채용공고가 가장 잘 뜨는데들 위주로..대학교직원신문이나 다음이나 네이버의 교직원 카페등을 눈팅하셔서 어디어디 뽑는지 보시고...
저같은 경우 현 직장은
1. 서류
2. 인적성+필기+논술
3. 1차 면접(주요 보직자, 팀장급)
4. 2차 면접(이사장, 총장)
이렇게 4단계 걸쳐서 됐습니다.

그리고 요새는 아무래도 여러학교들의 재정감축 요인으로 바로 정규직 뽑는데는 많지 않고 대부분 계약직 후 정규직 전환 조건으로들 많이 공고가 나갑니다. 물론 실제로 정규직전환이
되는지는 케바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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