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15/10/24 19:00:51 |
Name | 얼그레이 |
Subject | 국문과 출신, 조각글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
(앗 모르는 새에 이런 게시판이 생겼었군요.) 조각글은 모임 이름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주제를 정합니다. 장르는 상관없습니다. 분량은 한장 내외이나 늘어도 좋습니다. 글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 비평을 해줍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 있으시면 질문받습니다+_+ 글뿐만 아니라 그외의 개인적인 질문들도 받습니다:D !! * - 미드를 좋아합니다. (시트콤류 특히) - 국비지원을 받아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물어보셔도 좋아요! -몸무게와 이름 등만 제외하고는 개인 신상에 대해 물어보셔도 괜찮습니당 -국문과 심화, 문헌정보학과 복수전공 했구요! 저에 대해 질문할 거리가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잘 안 떠오르네요. 게시판 너무 재밌는것 같아요:D 0
이 게시판에 등록된 얼그레이님의 최근 게시물 |
무분별한 한글 파괴라고 하면.. 제가 생각나는건
\'앧을듕에나만이쀼리겅듀입흔2재간듕이깜띅이앙앙><\'
이런 것 밖에 없어요.. 이런게 아닌 이상에야 그냥 재밌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편입니다. (욕설이나 비하하는 말 제외. 그건 무척 안 좋게 봅니다.)
줄임말은 진짜 별걸 다 줄인다라는 생각정도..?
음.. 국문과도 저희 학과에서는 크게 고전문학/현대문학/어학으로 나뉘었는데요.
제가 가장 약했던 부분은 어학이었죠! (그래서 거의 수업을 안 들었어요 \'▽\')8 아항항)
어학에서는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는 ... 더 보기
\'앧을듕에나만이쀼리겅듀입흔2재간듕이깜띅이앙앙><\'
이런 것 밖에 없어요.. 이런게 아닌 이상에야 그냥 재밌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편입니다. (욕설이나 비하하는 말 제외. 그건 무척 안 좋게 봅니다.)
줄임말은 진짜 별걸 다 줄인다라는 생각정도..?
음.. 국문과도 저희 학과에서는 크게 고전문학/현대문학/어학으로 나뉘었는데요.
제가 가장 약했던 부분은 어학이었죠! (그래서 거의 수업을 안 들었어요 \'▽\')8 아항항)
어학에서는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는 ... 더 보기
무분별한 한글 파괴라고 하면.. 제가 생각나는건
\'앧을듕에나만이쀼리겅듀입흔2재간듕이깜띅이앙앙><\'
이런 것 밖에 없어요.. 이런게 아닌 이상에야 그냥 재밌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편입니다. (욕설이나 비하하는 말 제외. 그건 무척 안 좋게 봅니다.)
줄임말은 진짜 별걸 다 줄인다라는 생각정도..?
음.. 국문과도 저희 학과에서는 크게 고전문학/현대문학/어학으로 나뉘었는데요.
제가 가장 약했던 부분은 어학이었죠! (그래서 거의 수업을 안 들었어요 \'▽\')8 아항항)
어학에서는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는 언어 체계, 문법, 등등.. 다양한 걸 배울겁니다... (그나마 들었던 것도 거의 졸아서 기억이 없음)
대신에 문학에서는 시와 소설을 나누어 배우는데,
흔히 국문과니까 글 잘 쓰겠네! 하겠지만
작법을 배우는건 문예창작학과에서 주로 다루고, 저희는 중고등학교 때 배우면서 \'이런건 대학 가면 배워~\'하는 걸 배웁니다.
각 학자의 해석 견해라던가.. 주로 기존 학자들의 의견을 정리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덧붙이는 것으로 학과공부가 끝납니다!
다른 국문과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맞춤법을 크게 틀리지 않는 이상(않되, 설겆이 등등) 줄임말에는 크게 상관하지 않아요.
그런데 일상에서 공적인 자리와 사적인 자리를 구분하지 못 하고 자리에 맞지 않은 언어를 사용하면 조금 불편한 감정은 느낍니다.
\'앧을듕에나만이쀼리겅듀입흔2재간듕이깜띅이앙앙><\'
이런 것 밖에 없어요.. 이런게 아닌 이상에야 그냥 재밌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편입니다. (욕설이나 비하하는 말 제외. 그건 무척 안 좋게 봅니다.)
줄임말은 진짜 별걸 다 줄인다라는 생각정도..?
음.. 국문과도 저희 학과에서는 크게 고전문학/현대문학/어학으로 나뉘었는데요.
제가 가장 약했던 부분은 어학이었죠! (그래서 거의 수업을 안 들었어요 \'▽\')8 아항항)
어학에서는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는 언어 체계, 문법, 등등.. 다양한 걸 배울겁니다... (그나마 들었던 것도 거의 졸아서 기억이 없음)
대신에 문학에서는 시와 소설을 나누어 배우는데,
흔히 국문과니까 글 잘 쓰겠네! 하겠지만
작법을 배우는건 문예창작학과에서 주로 다루고, 저희는 중고등학교 때 배우면서 \'이런건 대학 가면 배워~\'하는 걸 배웁니다.
각 학자의 해석 견해라던가.. 주로 기존 학자들의 의견을 정리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덧붙이는 것으로 학과공부가 끝납니다!
다른 국문과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맞춤법을 크게 틀리지 않는 이상(않되, 설겆이 등등) 줄임말에는 크게 상관하지 않아요.
그런데 일상에서 공적인 자리와 사적인 자리를 구분하지 못 하고 자리에 맞지 않은 언어를 사용하면 조금 불편한 감정은 느낍니다.
홍차넷에서 그런 친목(?)활동을 허락한다면 여기서도 모여서 만들거나, 아니면 게시판 통해서 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아마 장기적으로는 힘들 것 같고 단발성이라면 어떨까 싶어요.
저는 고3때 문창과를 준비하면서 집중적으로 넣어봤었는데요..
신춘문예는 당연히 낙방했고 ^.ㅠ
당시에 무슨 시 관련 협회에 넣었던 시가 등단해도 된다고 전화 왔었는데,
아빠가 가만 들어보시더니 그건 돈만 내면 가입할 수 있는거라고 해서 가입하지 않았던 기억은 있습니다.
사실상 등단자체는 그런 맥락으로는 하기 쉬운데, 아무 의미가 없죠.
신... 더 보기
아마 장기적으로는 힘들 것 같고 단발성이라면 어떨까 싶어요.
저는 고3때 문창과를 준비하면서 집중적으로 넣어봤었는데요..
신춘문예는 당연히 낙방했고 ^.ㅠ
당시에 무슨 시 관련 협회에 넣었던 시가 등단해도 된다고 전화 왔었는데,
아빠가 가만 들어보시더니 그건 돈만 내면 가입할 수 있는거라고 해서 가입하지 않았던 기억은 있습니다.
사실상 등단자체는 그런 맥락으로는 하기 쉬운데, 아무 의미가 없죠.
신... 더 보기
홍차넷에서 그런 친목(?)활동을 허락한다면 여기서도 모여서 만들거나, 아니면 게시판 통해서 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아마 장기적으로는 힘들 것 같고 단발성이라면 어떨까 싶어요.
저는 고3때 문창과를 준비하면서 집중적으로 넣어봤었는데요..
신춘문예는 당연히 낙방했고 ^.ㅠ
당시에 무슨 시 관련 협회에 넣었던 시가 등단해도 된다고 전화 왔었는데,
아빠가 가만 들어보시더니 그건 돈만 내면 가입할 수 있는거라고 해서 가입하지 않았던 기억은 있습니다.
사실상 등단자체는 그런 맥락으로는 하기 쉬운데, 아무 의미가 없죠.
신춘에는 도전하지 않은지 꽤 됐네요.
저는 아마 진짜 보내야겠다고 생각 할만큼 잘 쓴 날이 오기 전까지는 아마 넣지 않을듯 싶습니다:)
아마 장기적으로는 힘들 것 같고 단발성이라면 어떨까 싶어요.
저는 고3때 문창과를 준비하면서 집중적으로 넣어봤었는데요..
신춘문예는 당연히 낙방했고 ^.ㅠ
당시에 무슨 시 관련 협회에 넣었던 시가 등단해도 된다고 전화 왔었는데,
아빠가 가만 들어보시더니 그건 돈만 내면 가입할 수 있는거라고 해서 가입하지 않았던 기억은 있습니다.
사실상 등단자체는 그런 맥락으로는 하기 쉬운데, 아무 의미가 없죠.
신춘에는 도전하지 않은지 꽤 됐네요.
저는 아마 진짜 보내야겠다고 생각 할만큼 잘 쓴 날이 오기 전까지는 아마 넣지 않을듯 싶습니다:)
진짜 금손이셨군요 덜덜;;
글 쓰시면 어떤 글 주로 쓰시나요?
시? 소설? 아니면 에세이?
저는 에세이(라 쓰고 읽기라 읽는다) 및 소설 나부랭이 혼자 찌그락빠그락 하다가
회사 다니면서 그나마 있던 감성도 잃으며 보고서, 품의서 나부랭이만 쓰는 중이거든요 ㅡ.ㅡ;
그리고 글 쓸 때 스타일이 어떻게 되시나요?
전 전형적인 감성과 삘에 의지해서 쓰는(이라 쓰고 막무가내, 허접함이라 읽는다) 놈이라
분위기 안 잡힐 땐 죽어도 좋은 글이 안 나오더라구요....;
정하신 게 있으면 꾸준히 쓰시는 스타일인지 삘 받을 때... 더 보기
글 쓰시면 어떤 글 주로 쓰시나요?
시? 소설? 아니면 에세이?
저는 에세이(라 쓰고 읽기라 읽는다) 및 소설 나부랭이 혼자 찌그락빠그락 하다가
회사 다니면서 그나마 있던 감성도 잃으며 보고서, 품의서 나부랭이만 쓰는 중이거든요 ㅡ.ㅡ;
그리고 글 쓸 때 스타일이 어떻게 되시나요?
전 전형적인 감성과 삘에 의지해서 쓰는(이라 쓰고 막무가내, 허접함이라 읽는다) 놈이라
분위기 안 잡힐 땐 죽어도 좋은 글이 안 나오더라구요....;
정하신 게 있으면 꾸준히 쓰시는 스타일인지 삘 받을 때... 더 보기
진짜 금손이셨군요 덜덜;;
글 쓰시면 어떤 글 주로 쓰시나요?
시? 소설? 아니면 에세이?
저는 에세이(라 쓰고 읽기라 읽는다) 및 소설 나부랭이 혼자 찌그락빠그락 하다가
회사 다니면서 그나마 있던 감성도 잃으며 보고서, 품의서 나부랭이만 쓰는 중이거든요 ㅡ.ㅡ;
그리고 글 쓸 때 스타일이 어떻게 되시나요?
전 전형적인 감성과 삘에 의지해서 쓰는(이라 쓰고 막무가내, 허접함이라 읽는다) 놈이라
분위기 안 잡힐 땐 죽어도 좋은 글이 안 나오더라구요....;
정하신 게 있으면 꾸준히 쓰시는 스타일인지 삘 받을 때 하시는지 궁금해용!
글 쓰시면 어떤 글 주로 쓰시나요?
시? 소설? 아니면 에세이?
저는 에세이(라 쓰고 읽기라 읽는다) 및 소설 나부랭이 혼자 찌그락빠그락 하다가
회사 다니면서 그나마 있던 감성도 잃으며 보고서, 품의서 나부랭이만 쓰는 중이거든요 ㅡ.ㅡ;
그리고 글 쓸 때 스타일이 어떻게 되시나요?
전 전형적인 감성과 삘에 의지해서 쓰는(이라 쓰고 막무가내, 허접함이라 읽는다) 놈이라
분위기 안 잡힐 땐 죽어도 좋은 글이 안 나오더라구요....;
정하신 게 있으면 꾸준히 쓰시는 스타일인지 삘 받을 때 하시는지 궁금해용!
음..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저는 계속 이문열 작가에 대해 안 좋은 얘기만 듣고 컸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배웠던 일그러진 영웅 말고는 본적이 없어요. 대학 와서도 이문열에 관해서는 들은적이 없는걸 보니 잤거나 안 들었거나..(이렇게 성실하지 않았던 학창시절만 들통나고..)
작품에 대해 제가 잘 모르기 때문에 작가의 문체라던가,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질문에 돌려서 대답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군가가 작품(노래,글,미술 등 무엇이든지간에요)을 내보였는데 그 작품이 제게 큰 감명을 주었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 사람... 더 보기
작품에 대해 제가 잘 모르기 때문에 작가의 문체라던가,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질문에 돌려서 대답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군가가 작품(노래,글,미술 등 무엇이든지간에요)을 내보였는데 그 작품이 제게 큰 감명을 주었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 사람... 더 보기
음..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저는 계속 이문열 작가에 대해 안 좋은 얘기만 듣고 컸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배웠던 일그러진 영웅 말고는 본적이 없어요. 대학 와서도 이문열에 관해서는 들은적이 없는걸 보니 잤거나 안 들었거나..(이렇게 성실하지 않았던 학창시절만 들통나고..)
작품에 대해 제가 잘 모르기 때문에 작가의 문체라던가,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질문에 돌려서 대답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군가가 작품(노래,글,미술 등 무엇이든지간에요)을 내보였는데 그 작품이 제게 큰 감명을 주었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 사람의 평소 행적이 제게 어떤 충격을 준다면 저는 더 이상 좋아하지 않아요.
가장 중요한건 삶의 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어떤 사람의 작품이 어떤 문학적, 예술적, 음악적으로 뛰어난 가치가 있을수는 있더라도
삶을 \'바르게\'살지 않았다면 그 사람의 작품에라도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이 가거든요.
물론 사람마다 \'바르게\'산다는 기준은 절대적일수 없고, 남의 삶이나 가치에 대해 제가 논하는건 과한 일이지만
그 사람에게 더 알고싶거나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런 사람들이 제게는 이문세가 있었고, 안철수가 있었고, 위에서 언급한 신경숙과 박민규가 있었네요. 아, 티아라와 mc몽도 포함입니다. :0 이수도 그렇구요. (린도....린은..왜..린.....)
그분들이 그렇게 된 맥락까지는 \'알\'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까지도 \'알 수는 있지만\' 제가 사는 삶이나 생각에 일부로 받아들이고 싶진 않아요.
너무 두루뭉술하게 얘기하거나 딴 얘기를 한 건 아닌지 싶네요../_\
작품에 대해 제가 잘 모르기 때문에 작가의 문체라던가,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질문에 돌려서 대답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군가가 작품(노래,글,미술 등 무엇이든지간에요)을 내보였는데 그 작품이 제게 큰 감명을 주었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 사람의 평소 행적이 제게 어떤 충격을 준다면 저는 더 이상 좋아하지 않아요.
가장 중요한건 삶의 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어떤 사람의 작품이 어떤 문학적, 예술적, 음악적으로 뛰어난 가치가 있을수는 있더라도
삶을 \'바르게\'살지 않았다면 그 사람의 작품에라도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이 가거든요.
물론 사람마다 \'바르게\'산다는 기준은 절대적일수 없고, 남의 삶이나 가치에 대해 제가 논하는건 과한 일이지만
그 사람에게 더 알고싶거나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런 사람들이 제게는 이문세가 있었고, 안철수가 있었고, 위에서 언급한 신경숙과 박민규가 있었네요. 아, 티아라와 mc몽도 포함입니다. :0 이수도 그렇구요. (린도....린은..왜..린.....)
그분들이 그렇게 된 맥락까지는 \'알\'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까지도 \'알 수는 있지만\' 제가 사는 삶이나 생각에 일부로 받아들이고 싶진 않아요.
너무 두루뭉술하게 얘기하거나 딴 얘기를 한 건 아닌지 싶네요../_\
이쪽에선 아마 인원을 더 받지 않지 싶어요..!
위에서 \'nickyo\'님도 의사가 있으셨구.. 한 다섯분 정도 생각 있으신분들 모이면 주최를 해볼까용:)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단 하나만 뽑자면 무라카미 하루키.
그 외에 좋아하는 작가는 김형경, 헤르만 헤세, 박범신, 최인호가 있구요.
시인으로는 김수영, 백석, 강미정, 권혁웅, 번역가로는 황현산 선생님입니다.
좋아하는 구절은.. 음.. 저는 좋아하는 구절들을 따로 외고 다니지는 않아요:)
살면서 어느날 떠오르는 문장들을 사랑해요.
예를들자면,
... 더 보기
위에서 \'nickyo\'님도 의사가 있으셨구.. 한 다섯분 정도 생각 있으신분들 모이면 주최를 해볼까용:)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단 하나만 뽑자면 무라카미 하루키.
그 외에 좋아하는 작가는 김형경, 헤르만 헤세, 박범신, 최인호가 있구요.
시인으로는 김수영, 백석, 강미정, 권혁웅, 번역가로는 황현산 선생님입니다.
좋아하는 구절은.. 음.. 저는 좋아하는 구절들을 따로 외고 다니지는 않아요:)
살면서 어느날 떠오르는 문장들을 사랑해요.
예를들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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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에선 아마 인원을 더 받지 않지 싶어요..!
위에서 \'nickyo\'님도 의사가 있으셨구.. 한 다섯분 정도 생각 있으신분들 모이면 주최를 해볼까용:)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단 하나만 뽑자면 무라카미 하루키.
그 외에 좋아하는 작가는 김형경, 헤르만 헤세, 박범신, 최인호가 있구요.
시인으로는 김수영, 백석, 강미정, 권혁웅, 번역가로는 황현산 선생님입니다.
좋아하는 구절은.. 음.. 저는 좋아하는 구절들을 따로 외고 다니지는 않아요:)
살면서 어느날 떠오르는 문장들을 사랑해요.
예를들자면,
저녁즈음에 집에 딱 들어왔는데 엄마가 저녁을 차리고 계시면[정지원 시인의 \'그리움\'이라는 시의 한 구절이 떠올라요.
[하루 종일 굶다가 늦은 밤 돌아와 / 허겁지겁 밀어넣는 찬법덩이처럼 / 막상 마주하면 목이 메이는 사람]
그리고 봄이 되면 늘 떠오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 숲\' 한 구절
[\'얼마만큼 좋아?\"
\"봄날의 곰만큼.\"
\"그게 무슨 말이야, 봄날의 곰이라니?\"
\"봄날의 들판을 네가 혼자 거닐고 있으면 말이지, 저쪽에서 벨벳처럼 털이 부드럽고 눈이 또랑또랑한 귀여운 아기 곰이 다가오는 거야. 그리고 네게 이러는 거야. \'안녕하세요, 아가씨. 나와 함께 뒹굴기 놀이 안 할래요?\' 하고. 그래서 너와 아기 곰은 서로 부둥켜안고 클로버가 무성한 언덕을 데굴데굴 구르면서 온종일 노는 거야. 어때, 멋지지?\"\']
누군가를 기다릴 때는 황지우의 [너를 기다리는 동안] 시가.
여름에 굵은 비가 내리면 백석의 \'비\'
[아카시아들이 언제 흰 두레방석을 깔었나 / 어데서 물큰 개비린내가 온다]
등등 그때마다 떠오르는 구절들을 좋아해요.
책 속의 구절들도 좋지만, 이를 닦다가도 거리를 걷다가도 떠오르는 많은 사람들을 사랑합니다.헤헤.
위에서 \'nickyo\'님도 의사가 있으셨구.. 한 다섯분 정도 생각 있으신분들 모이면 주최를 해볼까용:)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단 하나만 뽑자면 무라카미 하루키.
그 외에 좋아하는 작가는 김형경, 헤르만 헤세, 박범신, 최인호가 있구요.
시인으로는 김수영, 백석, 강미정, 권혁웅, 번역가로는 황현산 선생님입니다.
좋아하는 구절은.. 음.. 저는 좋아하는 구절들을 따로 외고 다니지는 않아요:)
살면서 어느날 떠오르는 문장들을 사랑해요.
예를들자면,
저녁즈음에 집에 딱 들어왔는데 엄마가 저녁을 차리고 계시면[정지원 시인의 \'그리움\'이라는 시의 한 구절이 떠올라요.
[하루 종일 굶다가 늦은 밤 돌아와 / 허겁지겁 밀어넣는 찬법덩이처럼 / 막상 마주하면 목이 메이는 사람]
그리고 봄이 되면 늘 떠오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 숲\' 한 구절
[\'얼마만큼 좋아?\"
\"봄날의 곰만큼.\"
\"그게 무슨 말이야, 봄날의 곰이라니?\"
\"봄날의 들판을 네가 혼자 거닐고 있으면 말이지, 저쪽에서 벨벳처럼 털이 부드럽고 눈이 또랑또랑한 귀여운 아기 곰이 다가오는 거야. 그리고 네게 이러는 거야. \'안녕하세요, 아가씨. 나와 함께 뒹굴기 놀이 안 할래요?\' 하고. 그래서 너와 아기 곰은 서로 부둥켜안고 클로버가 무성한 언덕을 데굴데굴 구르면서 온종일 노는 거야. 어때, 멋지지?\"\']
누군가를 기다릴 때는 황지우의 [너를 기다리는 동안] 시가.
여름에 굵은 비가 내리면 백석의 \'비\'
[아카시아들이 언제 흰 두레방석을 깔었나 / 어데서 물큰 개비린내가 온다]
등등 그때마다 떠오르는 구절들을 좋아해요.
책 속의 구절들도 좋지만, 이를 닦다가도 거리를 걷다가도 떠오르는 많은 사람들을 사랑합니다.헤헤.
국문학과 출신이지만 문학은 거의 안 배우고 국어학에다 언어학 이중전공한 과거 어학도로서 대신 답변드리자면...
공부가 얕은 저학년 때는 맞춤법을 잘 지키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그렇지 못한 자들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는 부류가 꽤 있습니다.
흔히 \'국문과=맞춤법\'의 이미지를 만드는 사람들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하지만 학년이 오르고 조금 더 깊이 있게 공부를 하다 보면 언어 규정을 \'지켜야 한다\'보다는,
\'왜 그렇게 만들었는가\' 그리고 \'사람들이 왜 지키지 않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하기 때문에 오히려 흥미... 더 보기
공부가 얕은 저학년 때는 맞춤법을 잘 지키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그렇지 못한 자들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는 부류가 꽤 있습니다.
흔히 \'국문과=맞춤법\'의 이미지를 만드는 사람들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하지만 학년이 오르고 조금 더 깊이 있게 공부를 하다 보면 언어 규정을 \'지켜야 한다\'보다는,
\'왜 그렇게 만들었는가\' 그리고 \'사람들이 왜 지키지 않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하기 때문에 오히려 흥미... 더 보기
국문학과 출신이지만 문학은 거의 안 배우고 국어학에다 언어학 이중전공한 과거 어학도로서 대신 답변드리자면...
공부가 얕은 저학년 때는 맞춤법을 잘 지키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그렇지 못한 자들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는 부류가 꽤 있습니다.
흔히 \'국문과=맞춤법\'의 이미지를 만드는 사람들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하지만 학년이 오르고 조금 더 깊이 있게 공부를 하다 보면 언어 규정을 \'지켜야 한다\'보다는,
\'왜 그렇게 만들었는가\' 그리고 \'사람들이 왜 지키지 않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하기 때문에 오히려 흥미로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사를 돌이켜봐도 일시적인 유행어의 생성과 변천은 많은 꼰대들이 걱정하는 것보다 오래 못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도 했으니까요.
오히려 그러한 현상은 언어의 변화, 언중의 욕구를 순간적으로나마 비추어주곤 하기 때문에, 연구자로서 적당히 사색하며 갖고 놀기 좋은 소재가 됩니다.
일반화하긴 어렵습니다만 적어도 제 주변의 국어학/언어학 연구자 분들은 대부분 이러한 태도였습니다.
공부가 얕은 저학년 때는 맞춤법을 잘 지키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그렇지 못한 자들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는 부류가 꽤 있습니다.
흔히 \'국문과=맞춤법\'의 이미지를 만드는 사람들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하지만 학년이 오르고 조금 더 깊이 있게 공부를 하다 보면 언어 규정을 \'지켜야 한다\'보다는,
\'왜 그렇게 만들었는가\' 그리고 \'사람들이 왜 지키지 않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연구하기 때문에 오히려 흥미로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사를 돌이켜봐도 일시적인 유행어의 생성과 변천은 많은 꼰대들이 걱정하는 것보다 오래 못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도 했으니까요.
오히려 그러한 현상은 언어의 변화, 언중의 욕구를 순간적으로나마 비추어주곤 하기 때문에, 연구자로서 적당히 사색하며 갖고 놀기 좋은 소재가 됩니다.
일반화하긴 어렵습니다만 적어도 제 주변의 국어학/언어학 연구자 분들은 대부분 이러한 태도였습니다.
저는 정치적인 문제를 모를 시기에 이문열을 처음 읽었습니다. 부모님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삼국지를 사주셨거든요. 이문열의 삼국지는 \"평역\"이라고 해서 이문열 작가 특유의 강론이 곳곳에 들어가 있습니다. 나중에 좀 크고 보니 그런 이유 때문에 이문열 삼국지를 읽지 말라고 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사람인 것 같아요. 작년에 읽었던 이문열의 대하 소설 변경은 이념 문제로 무려 화형식까지 당한 작품이라더군요.
제가 태어날 무렵(98년생입니다.)의 이문열은 굉장한 문화 권력이었다고 들었어요. 그 문화 권력은 각종... 더 보기
제가 태어날 무렵(98년생입니다.)의 이문열은 굉장한 문화 권력이었다고 들었어요. 그 문화 권력은 각종... 더 보기
저는 정치적인 문제를 모를 시기에 이문열을 처음 읽었습니다. 부모님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삼국지를 사주셨거든요. 이문열의 삼국지는 \"평역\"이라고 해서 이문열 작가 특유의 강론이 곳곳에 들어가 있습니다. 나중에 좀 크고 보니 그런 이유 때문에 이문열 삼국지를 읽지 말라고 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사람인 것 같아요. 작년에 읽었던 이문열의 대하 소설 변경은 이념 문제로 무려 화형식까지 당한 작품이라더군요.
제가 태어날 무렵(98년생입니다.)의 이문열은 굉장한 문화 권력이었다고 들었어요. 그 문화 권력은 각종 반민주주의적인, 흔히 말하는 \'수구꼴통\' 같은 발언을 일삼았고 조선일보와 깊은 관계가 있어 안티 조선 운동 때 함께 큰 공격을 받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의 작품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고 당연히 싫어할 수도 있죠. 더 이상 알고 싶지 않을 수도 있고요. 그런데 진정성이 없었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네요. 이문열은 자신의 참된 마음을 담아 작품을 썼다고 생각해요. 그런 게 진정성 아닐까요? 다만 그러한 진정성을 통해 보인 사상이 너무나도 수용하기 어려운 것이어서 공격을 받았고요.
신경숙과 박민규는 저도 그런 것 같아요. 무려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사람들이니까요. 티아라는 왕따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으며 MC몽과 이수는 죄질이 나쁜 범죄자죠. (이문세는 무슨 일이 있었나요?) 그래서 그들이 진정성이 없었다고 말씀하신다면 동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문열 작가의 문제는 진정성이 보이냐 안 보이냐하고는 좀 다른 이야기인 것 같아요.
그래도,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태어날 무렵(98년생입니다.)의 이문열은 굉장한 문화 권력이었다고 들었어요. 그 문화 권력은 각종 반민주주의적인, 흔히 말하는 \'수구꼴통\' 같은 발언을 일삼았고 조선일보와 깊은 관계가 있어 안티 조선 운동 때 함께 큰 공격을 받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의 작품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고 당연히 싫어할 수도 있죠. 더 이상 알고 싶지 않을 수도 있고요. 그런데 진정성이 없었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네요. 이문열은 자신의 참된 마음을 담아 작품을 썼다고 생각해요. 그런 게 진정성 아닐까요? 다만 그러한 진정성을 통해 보인 사상이 너무나도 수용하기 어려운 것이어서 공격을 받았고요.
신경숙과 박민규는 저도 그런 것 같아요. 무려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사람들이니까요. 티아라는 왕따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으며 MC몽과 이수는 죄질이 나쁜 범죄자죠. (이문세는 무슨 일이 있었나요?) 그래서 그들이 진정성이 없었다고 말씀하신다면 동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문열 작가의 문제는 진정성이 보이냐 안 보이냐하고는 좀 다른 이야기인 것 같아요.
그래도,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모임을 참여한다고 했지 잘 쓴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소설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시는 옛날에 멋모를 때 썼는데, 흑역사여서 봉인했구요..^.ㅠ..
그나마 일기를 작년엔 꾸준히 블로그에 계속 쓰다가 요즘은 그마저도 드문드문 합니다.
그래서 바코드님의 [아이고 의미없다]시리즈를 좋아해서 저도 한번 그런식으로 일상의 한 부분들을 써볼까 하다가
닥눈삼이라고 하렸다! 하고 그만둔적은 있어요. 흐흫...
저는 글 쓸 때.. 슬럼프가 무척 깁니다! 와하하핳
그래서 ... 더 보기
저는 소설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시는 옛날에 멋모를 때 썼는데, 흑역사여서 봉인했구요..^.ㅠ..
그나마 일기를 작년엔 꾸준히 블로그에 계속 쓰다가 요즘은 그마저도 드문드문 합니다.
그래서 바코드님의 [아이고 의미없다]시리즈를 좋아해서 저도 한번 그런식으로 일상의 한 부분들을 써볼까 하다가
닥눈삼이라고 하렸다! 하고 그만둔적은 있어요. 흐흫...
저는 글 쓸 때.. 슬럼프가 무척 깁니다! 와하하핳
그래서 ... 더 보기
저는 모임을 참여한다고 했지 잘 쓴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소설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시는 옛날에 멋모를 때 썼는데, 흑역사여서 봉인했구요..^.ㅠ..
그나마 일기를 작년엔 꾸준히 블로그에 계속 쓰다가 요즘은 그마저도 드문드문 합니다.
그래서 바코드님의 [아이고 의미없다]시리즈를 좋아해서 저도 한번 그런식으로 일상의 한 부분들을 써볼까 하다가
닥눈삼이라고 하렸다! 하고 그만둔적은 있어요. 흐흫...
저는 글 쓸 때.. 슬럼프가 무척 깁니다! 와하하핳
그래서 한번 쓰고 내가 이렇게 못 썼다니! 하고 일년쯤 있다 한번 쓰고, 또 못 썼다면서 슬퍼하고 일년 뒤에 쓰는..
딱히 글 쓰기에 재능이 없는거 같아요.
이렇게 인정하고 나니 이제는 조금씩은 써지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감성에 많이 의지하는 편이고, 최근에 친구 소설이나 문장 교정해주는 작업을 몇번 하면서 글을 보는 눈은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진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제 글에 그게 적용되지는 않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조각글 모임이, 다른 사람들 글 보면서 제가 부족한 점도 보강하고,
숲 속에 있어 보지못했던 제 문제점들을 끄집어내 대면할 수 있어 참 존귀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도 그런 조각글 모임을 가지면 좋겠네요. 호호호)
글 주제를 돌아가면서 정하는데, 그 주제들도 참 재밌습니다!
이번주 지나면 한달째로 접어드는데 주제들이 다음과 같습니다.
1주차 : \'탄생\'을 주제로 1인칭 관점에서 글 쓰기.
2주차 : 필수단어와 선택단어가 들어가는글 쓰기.
필수 단어[호랑이,멸치,비둘기] (필수 단어는 제목을 제외한 글 내용에서 반드시 들어가야합니다)
선택 단어[녹차 or주전자or사랑니] (선택 단어는 제목을 제외한 글 내용에서 하나 이상 넣어주세요.)
글 형식: 일기 형식의 소설
제목: (닉네임)의 하루
배경: 현대 한국의 일상. 판타지 요소나 장르 문학적 비일상 요소는 빼고 씁니다.
3주차 : 원하는 시 구절,가사 를 글 서두에 인용해 쓰되, 인용 구절이 글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여야 함.
4주차 : 미래의 \'나\'가 되어 연인에게 편지써보기.
각각 주는 주제들이 달라 일주일 내내 생각해보고 글을 쓰는데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 달라서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월~금은 그 주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평일엔 학원다니느라 시간이 부족해서
토요일에 몰아 씁니다. 오늘도 그거 잡고 있어서 하루를 날렸네요 T^T
그리고 일요일엔 합평할 내용을 정리하고, 주제를 받아 또 일주일 내내 고민합니다.
매주 어려워요 X(
저는 소설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시는 옛날에 멋모를 때 썼는데, 흑역사여서 봉인했구요..^.ㅠ..
그나마 일기를 작년엔 꾸준히 블로그에 계속 쓰다가 요즘은 그마저도 드문드문 합니다.
그래서 바코드님의 [아이고 의미없다]시리즈를 좋아해서 저도 한번 그런식으로 일상의 한 부분들을 써볼까 하다가
닥눈삼이라고 하렸다! 하고 그만둔적은 있어요. 흐흫...
저는 글 쓸 때.. 슬럼프가 무척 깁니다! 와하하핳
그래서 한번 쓰고 내가 이렇게 못 썼다니! 하고 일년쯤 있다 한번 쓰고, 또 못 썼다면서 슬퍼하고 일년 뒤에 쓰는..
딱히 글 쓰기에 재능이 없는거 같아요.
이렇게 인정하고 나니 이제는 조금씩은 써지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감성에 많이 의지하는 편이고, 최근에 친구 소설이나 문장 교정해주는 작업을 몇번 하면서 글을 보는 눈은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진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제 글에 그게 적용되지는 않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조각글 모임이, 다른 사람들 글 보면서 제가 부족한 점도 보강하고,
숲 속에 있어 보지못했던 제 문제점들을 끄집어내 대면할 수 있어 참 존귀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도 그런 조각글 모임을 가지면 좋겠네요. 호호호)
글 주제를 돌아가면서 정하는데, 그 주제들도 참 재밌습니다!
이번주 지나면 한달째로 접어드는데 주제들이 다음과 같습니다.
1주차 : \'탄생\'을 주제로 1인칭 관점에서 글 쓰기.
2주차 : 필수단어와 선택단어가 들어가는글 쓰기.
필수 단어[호랑이,멸치,비둘기] (필수 단어는 제목을 제외한 글 내용에서 반드시 들어가야합니다)
선택 단어[녹차 or주전자or사랑니] (선택 단어는 제목을 제외한 글 내용에서 하나 이상 넣어주세요.)
글 형식: 일기 형식의 소설
제목: (닉네임)의 하루
배경: 현대 한국의 일상. 판타지 요소나 장르 문학적 비일상 요소는 빼고 씁니다.
3주차 : 원하는 시 구절,가사 를 글 서두에 인용해 쓰되, 인용 구절이 글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여야 함.
4주차 : 미래의 \'나\'가 되어 연인에게 편지써보기.
각각 주는 주제들이 달라 일주일 내내 생각해보고 글을 쓰는데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 달라서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월~금은 그 주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평일엔 학원다니느라 시간이 부족해서
토요일에 몰아 씁니다. 오늘도 그거 잡고 있어서 하루를 날렸네요 T^T
그리고 일요일엔 합평할 내용을 정리하고, 주제를 받아 또 일주일 내내 고민합니다.
매주 어려워요 X(
크크크 밑에 밝혔듯이 저는 하루키를 좋아합니다.
하루키를 처음 읽은게 고등학교 2학년 때 [상실의 시대]를 접해서였는데요.
집에 상실의 시대가 있었는데, \'상\'의 시옷 위에 동그란 스티커가 붙어있어서 \'왕실의 시대\'로 보고 역사물인줄 알고 봤다가
다 읽고선 울었는데..(여고생의 감성..☆★)
그 당시에도 왜 좋은지 잘 모르겠는거에요.
그래서 이게 왜 좋지? 왜 좋지? 왜 이 작품이 좋은거지? 하고 열번도 읽고 다른책도 찾아 읽고 했었는데
너무 난해하기도 하고, 남들 욕하는거 보고 좀 멀리도 해봤다가
최근에 아,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하루키가... 더 보기
하루키를 처음 읽은게 고등학교 2학년 때 [상실의 시대]를 접해서였는데요.
집에 상실의 시대가 있었는데, \'상\'의 시옷 위에 동그란 스티커가 붙어있어서 \'왕실의 시대\'로 보고 역사물인줄 알고 봤다가
다 읽고선 울었는데..(여고생의 감성..☆★)
그 당시에도 왜 좋은지 잘 모르겠는거에요.
그래서 이게 왜 좋지? 왜 좋지? 왜 이 작품이 좋은거지? 하고 열번도 읽고 다른책도 찾아 읽고 했었는데
너무 난해하기도 하고, 남들 욕하는거 보고 좀 멀리도 해봤다가
최근에 아,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하루키가... 더 보기
크크크 밑에 밝혔듯이 저는 하루키를 좋아합니다.
하루키를 처음 읽은게 고등학교 2학년 때 [상실의 시대]를 접해서였는데요.
집에 상실의 시대가 있었는데, \'상\'의 시옷 위에 동그란 스티커가 붙어있어서 \'왕실의 시대\'로 보고 역사물인줄 알고 봤다가
다 읽고선 울었는데..(여고생의 감성..☆★)
그 당시에도 왜 좋은지 잘 모르겠는거에요.
그래서 이게 왜 좋지? 왜 좋지? 왜 이 작품이 좋은거지? 하고 열번도 읽고 다른책도 찾아 읽고 했었는데
너무 난해하기도 하고, 남들 욕하는거 보고 좀 멀리도 해봤다가
최근에 아,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하루키가 좋구나. 하고 느끼게 된 지점들이 몇군데가 있어요.
1. 음식 묘사.
하루키에 대해 얘기했을 때, 저랑 이 부분에 대해서 일치하는 생각을 가지신 분은 아직 못 만나 봤는데..
음식을 굉장히 먹어보고 싶게 묘사를 해요..!
(아마 이게 가장 큰 이유일지도)
그 [상실의 시대]에서는 오이에 김을 싸서 간장에 찍어먹어 보고 싶었고
[어둠의 저편]에서는 사과가 그렇게 맛있어보였고, 참치샌드위치가 먹고 싶어서 온동네 빵집을 찾아 돌아다니면서 참치샌드위치를 찾은적이 있어요. 그 외에 크래커+맥주 조합도 굉장히 좋아하고..
이상하게 되게 먹어보고싶게 만들어서, 책을 읽고 끌려서 좋아한 음식들은 아직도 좋아합니다.
2. IDGAF
힙합용어(?)중에 IDGAF라는 용어가 있는데요.
I Don\'t Give a Fuck 이라는 뜻인데 [참조 : http://www.lezhin.com/comic/black_out/30]
해석하자면 \'씨x 난 신경 안 써~\' 정도 되는데
하루키를 읽으면서 전반적으로 흐르는 정서가 \'남이 뭐라던, 사회가 뭐라던 신경 안 쓸거야. 나는 내가 중요해\'라는 지점들이 미묘하게 있었거든요.
남들이 뭐라하건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부당하다고 생각하니까 나는 저항할거야. 나는 너에 비하면 정말 보잘것없고 약하더라도 말이야.<< 라는 지점들이 은연중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얘기를 지극히 \'하루키스럽게\' 풀어낸다는 점도 좋구요. 하루키는 하루키다.라는 점이 참 좋습니다.
3. [언더그라운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있었을 때 적극적으로 담아내려고 한다는 점이 제게 큰 감흥을 줬어요. (비록 책은 재미가 없어 읽다가 관뒀더라도요 크크크) 관동대지진 때도 그렇고, 아베의 헛소리에도 그랬고. 작가는 어떤 시대나 상황에 대해 뚜렷한 자기 주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하루키는 그런 지점들에 자기 의견이 있어서 더 좋습니다.
4. 그리고 제 안에 들끓는 중2의 기억....?
잘 모르겠어요. 그냥 고딩 땐 그 난해함에 끌렸더랬지요 ^.^.. (해변의 카프카라던가, 태엽감는 새라던가..)
하지만 자주 등장하는 우물이라던가 태엽이라던가 하는 몇몇 상징들은 그렇게 잘 좋아하진 않습니다.
막 해석집 뒤지는건 안 좋아해가지고, 그냥 언젠가는 알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시간이 해결해주길 기다리고 있어요.
에.. 많은 분들이 하루키를 소설보다 에세이가 더 좋다고 하지만
저는 에세이는 이상하게 잘 안 읽히더라구요. 재미가 없어요.
그냥 애초에 에세이를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또 하루키 단편집은 별로 안 좋아해요. 기담집도 그랬구요. 그게 더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전 장편물이 좋습니다.
[여자 없는 남자들]에서는 그 내용이 무슨 잘생긴 동창이 나오는 에피소드가 좋았어요. 나머지는 그냥 그랬구요. 그 혼자 가게 차려서 운영했던것도 꽤 좋았구요.
가장 좋아하는 책을 꼽자면... 어려운데..
[노르웨이 숲](상실의 시대보다 이번에 노르웨이 숲을 읽었는데 민음사 해석쪽이 전 조금 더 좋더라구요.) 이 될 것 같구요.
가장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는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꼽습니다. 하루키의 정수라고 생각해요.
그 외에 [어둠의 저편]도 좋아합다. 이번에 나온 [애프터 다크]는 번역이 너무 구려서 경악하면서 읽고 있어요.(어제 읽기 시작했어요)
전에 우연히 하루키에 대해 누가 쓴글을 본적이 있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pgr 글이네요 으히힝
[http://www.pgr21.com/pb/pb.php?id=freedom&no=53192]
*개인적으론 엄청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루키를 처음 읽은게 고등학교 2학년 때 [상실의 시대]를 접해서였는데요.
집에 상실의 시대가 있었는데, \'상\'의 시옷 위에 동그란 스티커가 붙어있어서 \'왕실의 시대\'로 보고 역사물인줄 알고 봤다가
다 읽고선 울었는데..(여고생의 감성..☆★)
그 당시에도 왜 좋은지 잘 모르겠는거에요.
그래서 이게 왜 좋지? 왜 좋지? 왜 이 작품이 좋은거지? 하고 열번도 읽고 다른책도 찾아 읽고 했었는데
너무 난해하기도 하고, 남들 욕하는거 보고 좀 멀리도 해봤다가
최근에 아,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하루키가 좋구나. 하고 느끼게 된 지점들이 몇군데가 있어요.
1. 음식 묘사.
하루키에 대해 얘기했을 때, 저랑 이 부분에 대해서 일치하는 생각을 가지신 분은 아직 못 만나 봤는데..
음식을 굉장히 먹어보고 싶게 묘사를 해요..!
(아마 이게 가장 큰 이유일지도)
그 [상실의 시대]에서는 오이에 김을 싸서 간장에 찍어먹어 보고 싶었고
[어둠의 저편]에서는 사과가 그렇게 맛있어보였고, 참치샌드위치가 먹고 싶어서 온동네 빵집을 찾아 돌아다니면서 참치샌드위치를 찾은적이 있어요. 그 외에 크래커+맥주 조합도 굉장히 좋아하고..
이상하게 되게 먹어보고싶게 만들어서, 책을 읽고 끌려서 좋아한 음식들은 아직도 좋아합니다.
2. IDGAF
힙합용어(?)중에 IDGAF라는 용어가 있는데요.
I Don\'t Give a Fuck 이라는 뜻인데 [참조 : http://www.lezhin.com/comic/black_out/30]
해석하자면 \'씨x 난 신경 안 써~\' 정도 되는데
하루키를 읽으면서 전반적으로 흐르는 정서가 \'남이 뭐라던, 사회가 뭐라던 신경 안 쓸거야. 나는 내가 중요해\'라는 지점들이 미묘하게 있었거든요.
남들이 뭐라하건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부당하다고 생각하니까 나는 저항할거야. 나는 너에 비하면 정말 보잘것없고 약하더라도 말이야.<< 라는 지점들이 은연중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얘기를 지극히 \'하루키스럽게\' 풀어낸다는 점도 좋구요. 하루키는 하루키다.라는 점이 참 좋습니다.
3. [언더그라운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있었을 때 적극적으로 담아내려고 한다는 점이 제게 큰 감흥을 줬어요. (비록 책은 재미가 없어 읽다가 관뒀더라도요 크크크) 관동대지진 때도 그렇고, 아베의 헛소리에도 그랬고. 작가는 어떤 시대나 상황에 대해 뚜렷한 자기 주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하루키는 그런 지점들에 자기 의견이 있어서 더 좋습니다.
4. 그리고 제 안에 들끓는 중2의 기억....?
잘 모르겠어요. 그냥 고딩 땐 그 난해함에 끌렸더랬지요 ^.^.. (해변의 카프카라던가, 태엽감는 새라던가..)
하지만 자주 등장하는 우물이라던가 태엽이라던가 하는 몇몇 상징들은 그렇게 잘 좋아하진 않습니다.
막 해석집 뒤지는건 안 좋아해가지고, 그냥 언젠가는 알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시간이 해결해주길 기다리고 있어요.
에.. 많은 분들이 하루키를 소설보다 에세이가 더 좋다고 하지만
저는 에세이는 이상하게 잘 안 읽히더라구요. 재미가 없어요.
그냥 애초에 에세이를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또 하루키 단편집은 별로 안 좋아해요. 기담집도 그랬구요. 그게 더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전 장편물이 좋습니다.
[여자 없는 남자들]에서는 그 내용이 무슨 잘생긴 동창이 나오는 에피소드가 좋았어요. 나머지는 그냥 그랬구요. 그 혼자 가게 차려서 운영했던것도 꽤 좋았구요.
가장 좋아하는 책을 꼽자면... 어려운데..
[노르웨이 숲](상실의 시대보다 이번에 노르웨이 숲을 읽었는데 민음사 해석쪽이 전 조금 더 좋더라구요.) 이 될 것 같구요.
가장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는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꼽습니다. 하루키의 정수라고 생각해요.
그 외에 [어둠의 저편]도 좋아합다. 이번에 나온 [애프터 다크]는 번역이 너무 구려서 경악하면서 읽고 있어요.(어제 읽기 시작했어요)
전에 우연히 하루키에 대해 누가 쓴글을 본적이 있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pgr 글이네요 으히힝
[http://www.pgr21.com/pb/pb.php?id=freedom&no=53192]
*개인적으론 엄청 동의하는 바입니다!!!*
문창과와 국문과가 다르듯이
국문과와 언어학과도 무척 다른것 같아요.
저희 어문계 교수님은 시나 소설을 안 좋아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사람들이 왜 지키지 않는가\'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제가 보기에도 흥미로워 보이네요)
그런데 저는 정말 어학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흥미가 하나도 없었어서 이런 질문을 하시면 마치 학교 때로 돌아가 시름거리던 때로 돌아가는기분이에요..
그냥 말이 주는 어감이 좋아 일부러 지키지 않고 쓰는 경우도 있고, (ex) 으앙 듀금! ~슙니다.. )
그 자체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언어 표... 더 보기
국문과와 언어학과도 무척 다른것 같아요.
저희 어문계 교수님은 시나 소설을 안 좋아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사람들이 왜 지키지 않는가\'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제가 보기에도 흥미로워 보이네요)
그런데 저는 정말 어학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흥미가 하나도 없었어서 이런 질문을 하시면 마치 학교 때로 돌아가 시름거리던 때로 돌아가는기분이에요..
그냥 말이 주는 어감이 좋아 일부러 지키지 않고 쓰는 경우도 있고, (ex) 으앙 듀금! ~슙니다.. )
그 자체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언어 표... 더 보기
문창과와 국문과가 다르듯이
국문과와 언어학과도 무척 다른것 같아요.
저희 어문계 교수님은 시나 소설을 안 좋아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사람들이 왜 지키지 않는가\'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제가 보기에도 흥미로워 보이네요)
그런데 저는 정말 어학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흥미가 하나도 없었어서 이런 질문을 하시면 마치 학교 때로 돌아가 시름거리던 때로 돌아가는기분이에요..
그냥 말이 주는 어감이 좋아 일부러 지키지 않고 쓰는 경우도 있고, (ex) 으앙 듀금! ~슙니다.. )
그 자체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언어 표현이어서 좋아해요. 초성체도 좋아하구요.
상황에 따라 욕을 참 맛깔나게 잘 쓰시는 분들이 있어서 유희적 표현으로 욕설도 재밌게 여기는 편입니다.
(\'교수님! 교수님도 솔직히 웃기시잖아요!\'하고 외치고 싶은 때가 간혹 있어요. 철이 없는거일지도..)
저희과 내에서는 그냥 크게 고전/현대/어학으로 나뉘어서 셋중에 하나 정도는 다들 피해가곤 합니다.
어학을 좋아하진 않아도 어학 교수님 수업은 진짜 좋아했어요. 너무 재밌게 가르쳐주셔서요.
물론 좋아한것과 점수는 일치하진 않았지만요....☆
국문과와 언어학과도 무척 다른것 같아요.
저희 어문계 교수님은 시나 소설을 안 좋아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사람들이 왜 지키지 않는가\'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제가 보기에도 흥미로워 보이네요)
그런데 저는 정말 어학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흥미가 하나도 없었어서 이런 질문을 하시면 마치 학교 때로 돌아가 시름거리던 때로 돌아가는기분이에요..
그냥 말이 주는 어감이 좋아 일부러 지키지 않고 쓰는 경우도 있고, (ex) 으앙 듀금! ~슙니다.. )
그 자체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언어 표현이어서 좋아해요. 초성체도 좋아하구요.
상황에 따라 욕을 참 맛깔나게 잘 쓰시는 분들이 있어서 유희적 표현으로 욕설도 재밌게 여기는 편입니다.
(\'교수님! 교수님도 솔직히 웃기시잖아요!\'하고 외치고 싶은 때가 간혹 있어요. 철이 없는거일지도..)
저희과 내에서는 그냥 크게 고전/현대/어학으로 나뉘어서 셋중에 하나 정도는 다들 피해가곤 합니다.
어학을 좋아하진 않아도 어학 교수님 수업은 진짜 좋아했어요. 너무 재밌게 가르쳐주셔서요.
물론 좋아한것과 점수는 일치하진 않았지만요....☆
저는 그냥 이해가 안 됐어요(...)
\'문법이 왜 좋지..? 어떻게 재밌을 수가 있지..8^8..?\'
같은 맥락으로 그냥 언어를 배우는걸 좋아하지 않아요... 영어도 싫고.. 일본어도 싫고.......
그런데 요즘엔 저희 학교 15학번 새내기들은 어학쪽을 많이 좋아한다고 해서, 음.. 언어학자 많이 배출하겠구나(?)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어문보다 더 마이너한 고전문학을 팠기 때문에
애들이 저더러 \'고전문학이 왜 좋지..? 어떻게 재밌을 수가 있지 8^8..?\" 하는걸 보고,
역시 세상은 넓고 사람은 다양하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당!!
\'문법이 왜 좋지..? 어떻게 재밌을 수가 있지..8^8..?\'
같은 맥락으로 그냥 언어를 배우는걸 좋아하지 않아요... 영어도 싫고.. 일본어도 싫고.......
그런데 요즘엔 저희 학교 15학번 새내기들은 어학쪽을 많이 좋아한다고 해서, 음.. 언어학자 많이 배출하겠구나(?)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어문보다 더 마이너한 고전문학을 팠기 때문에
애들이 저더러 \'고전문학이 왜 좋지..? 어떻게 재밌을 수가 있지 8^8..?\" 하는걸 보고,
역시 세상은 넓고 사람은 다양하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당!!
늘 비슷한거 같아요
교직이수는 1학년 때 90%는 하면서 올거야! 하고 들어와서
2학년쯤 우수수 떨어져나가고, 신청할때는 저흰 3~4명만 합격선이었는데 적을때는 5명 많게는 7~8명까지는 심사받게 되는것 같아요.
글 쓰고 싶어하는 친구들은 한 국문과 전체 인원에 1/5정도는 됐던것 같아요. (실천으로 옮기고 안옮기고 기준)
그 중에서도 꾸준히 하는 사람은 또 1/3정도..? 지극히 제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서만요!
그냥 점수 맞춰서 오는 친구들도 있었고, 다른과를 전과하기 위해 온 친구도 있었어요
저 때는 수시합격한 친구 ... 더 보기
교직이수는 1학년 때 90%는 하면서 올거야! 하고 들어와서
2학년쯤 우수수 떨어져나가고, 신청할때는 저흰 3~4명만 합격선이었는데 적을때는 5명 많게는 7~8명까지는 심사받게 되는것 같아요.
글 쓰고 싶어하는 친구들은 한 국문과 전체 인원에 1/5정도는 됐던것 같아요. (실천으로 옮기고 안옮기고 기준)
그 중에서도 꾸준히 하는 사람은 또 1/3정도..? 지극히 제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서만요!
그냥 점수 맞춰서 오는 친구들도 있었고, 다른과를 전과하기 위해 온 친구도 있었어요
저 때는 수시합격한 친구 ... 더 보기
늘 비슷한거 같아요
교직이수는 1학년 때 90%는 하면서 올거야! 하고 들어와서
2학년쯤 우수수 떨어져나가고, 신청할때는 저흰 3~4명만 합격선이었는데 적을때는 5명 많게는 7~8명까지는 심사받게 되는것 같아요.
글 쓰고 싶어하는 친구들은 한 국문과 전체 인원에 1/5정도는 됐던것 같아요. (실천으로 옮기고 안옮기고 기준)
그 중에서도 꾸준히 하는 사람은 또 1/3정도..? 지극히 제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서만요!
그냥 점수 맞춰서 오는 친구들도 있었고, 다른과를 전과하기 위해 온 친구도 있었어요
저 때는 수시합격한 친구 중에 글로벌인재전형..그런 이름 비스무리한걸로 국문과 들어온 친구가 두명 있었는데
두 친구 다 전과하더라구요. (애초에 전과가 목적이었으므로)
그 외는 정말 좋아서 왔거나, 잘 모르겠어서 그나마 제일 나았던 국문과를 지원했거나, 선생님 되고 싶어 온 친구들도 있고..
나같은 또라이는 여기서만 받아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왔다는 패기넘치는 또라이도 좀 있었고..
저 같은 경우에는 글 쓰고 싶어서 문학이 좋아서 들어왔습니다:)
교직이수는 1학년 때 90%는 하면서 올거야! 하고 들어와서
2학년쯤 우수수 떨어져나가고, 신청할때는 저흰 3~4명만 합격선이었는데 적을때는 5명 많게는 7~8명까지는 심사받게 되는것 같아요.
글 쓰고 싶어하는 친구들은 한 국문과 전체 인원에 1/5정도는 됐던것 같아요. (실천으로 옮기고 안옮기고 기준)
그 중에서도 꾸준히 하는 사람은 또 1/3정도..? 지극히 제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서만요!
그냥 점수 맞춰서 오는 친구들도 있었고, 다른과를 전과하기 위해 온 친구도 있었어요
저 때는 수시합격한 친구 중에 글로벌인재전형..그런 이름 비스무리한걸로 국문과 들어온 친구가 두명 있었는데
두 친구 다 전과하더라구요. (애초에 전과가 목적이었으므로)
그 외는 정말 좋아서 왔거나, 잘 모르겠어서 그나마 제일 나았던 국문과를 지원했거나, 선생님 되고 싶어 온 친구들도 있고..
나같은 또라이는 여기서만 받아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왔다는 패기넘치는 또라이도 좀 있었고..
저 같은 경우에는 글 쓰고 싶어서 문학이 좋아서 들어왔습니다:)
네. 많이 보고 많이 쓰고가 답인 것 같아요.
그리고 나 혼자만 볼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글을 보여주고 합평을 받는 것도 배우기 좋아요.
필사도 좋구요.
왜냐면 합평을 하거나 필사를 하면서 남이 고심해서 쓴 문장을 들여다보면서 배우기도 하고, 좋은 문장과 나쁜 문장을 구별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공작가님 글은 예전에 뭐 한권 읽다가 때려친 이후로 기억이 없네요. 그 후에 본 기억이라곤 트위터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뭐...
문단의 평가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주변 평가는 다 별로 안 좋네요. 저는 안 읽... 더 보기
그리고 나 혼자만 볼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글을 보여주고 합평을 받는 것도 배우기 좋아요.
필사도 좋구요.
왜냐면 합평을 하거나 필사를 하면서 남이 고심해서 쓴 문장을 들여다보면서 배우기도 하고, 좋은 문장과 나쁜 문장을 구별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공작가님 글은 예전에 뭐 한권 읽다가 때려친 이후로 기억이 없네요. 그 후에 본 기억이라곤 트위터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뭐...
문단의 평가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주변 평가는 다 별로 안 좋네요. 저는 안 읽... 더 보기
네. 많이 보고 많이 쓰고가 답인 것 같아요.
그리고 나 혼자만 볼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글을 보여주고 합평을 받는 것도 배우기 좋아요.
필사도 좋구요.
왜냐면 합평을 하거나 필사를 하면서 남이 고심해서 쓴 문장을 들여다보면서 배우기도 하고, 좋은 문장과 나쁜 문장을 구별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공작가님 글은 예전에 뭐 한권 읽다가 때려친 이후로 기억이 없네요. 그 후에 본 기억이라곤 트위터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뭐...
문단의 평가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주변 평가는 다 별로 안 좋네요. 저는 안 읽어봐서 모르겠습니다..
글은 쉽게 읽히는게 최고라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김훈도 전 몇권 안 읽어 봤는데, 움 저는 재미는 없었어요. 문장은 어딘가의 정점은 찍으신 것 같은데 제 취향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추가로 분명 덧글 누군가가 달아주셨는데, 길게 달다가 몇번 날리고 시간이 없어서 계속 못 달았었는데../_\
그게 체게바라님 덧글이신지는 잘 모르겠네요... 답글 못 달아드려서 죄송합니다.
기억을 더듬자면, 처음에 링크 걸고 확장되서 생각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저도 그 부분에는 동의하고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밑의 질문은 체게바라님 덧글에 답글을 단 위의 내용으로 답변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D
그리고 나 혼자만 볼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글을 보여주고 합평을 받는 것도 배우기 좋아요.
필사도 좋구요.
왜냐면 합평을 하거나 필사를 하면서 남이 고심해서 쓴 문장을 들여다보면서 배우기도 하고, 좋은 문장과 나쁜 문장을 구별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공작가님 글은 예전에 뭐 한권 읽다가 때려친 이후로 기억이 없네요. 그 후에 본 기억이라곤 트위터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뭐...
문단의 평가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주변 평가는 다 별로 안 좋네요. 저는 안 읽어봐서 모르겠습니다..
글은 쉽게 읽히는게 최고라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김훈도 전 몇권 안 읽어 봤는데, 움 저는 재미는 없었어요. 문장은 어딘가의 정점은 찍으신 것 같은데 제 취향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추가로 분명 덧글 누군가가 달아주셨는데, 길게 달다가 몇번 날리고 시간이 없어서 계속 못 달았었는데../_\
그게 체게바라님 덧글이신지는 잘 모르겠네요... 답글 못 달아드려서 죄송합니다.
기억을 더듬자면, 처음에 링크 걸고 확장되서 생각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저도 그 부분에는 동의하고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밑의 질문은 체게바라님 덧글에 답글을 단 위의 내용으로 답변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D
제가 덧글 달았었어요. 그냥 며칠간 바쁘시고 잠수이신 것 같아서, 또 내용이 너무 길고 장황해서 혹시라도 답변에 너무 공들이는 게 아닌가 싶어서...
나중에 좀 축약해서 질문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도 했었는데... 글을 날리셨었군요;
첫번째는 유시민 서울대 글쓰기 강연에서 좋은 문학작품이란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개인의 악덕과 사회적 악덕을 있는 그대로 묘사했기에 역사소설로서 박경리의 토지가 가장 훌륭하고, 장길산은 지배계급이 다 나쁜 놈으로 묘사돼 있어서 좀 과장, 이문열의 영웅시대는 그 반대로 왜곡이라 최악이라고 생각한다고... 더 보기
나중에 좀 축약해서 질문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도 했었는데... 글을 날리셨었군요;
첫번째는 유시민 서울대 글쓰기 강연에서 좋은 문학작품이란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개인의 악덕과 사회적 악덕을 있는 그대로 묘사했기에 역사소설로서 박경리의 토지가 가장 훌륭하고, 장길산은 지배계급이 다 나쁜 놈으로 묘사돼 있어서 좀 과장, 이문열의 영웅시대는 그 반대로 왜곡이라 최악이라고 생각한다고... 더 보기
제가 덧글 달았었어요. 그냥 며칠간 바쁘시고 잠수이신 것 같아서, 또 내용이 너무 길고 장황해서 혹시라도 답변에 너무 공들이는 게 아닌가 싶어서...
나중에 좀 축약해서 질문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도 했었는데... 글을 날리셨었군요;
첫번째는 유시민 서울대 글쓰기 강연에서 좋은 문학작품이란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개인의 악덕과 사회적 악덕을 있는 그대로 묘사했기에 역사소설로서 박경리의 토지가 가장 훌륭하고, 장길산은 지배계급이 다 나쁜 놈으로 묘사돼 있어서 좀 과장, 이문열의 영웅시대는 그 반대로 왜곡이라 최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그게 위에서 말씀하신 삶의 태도, 진정성과 비슷한 의미가 되는지 궁금하다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남의 글 기가막히게 잘 평해주신다고 하셔서, 그런 분이 감탄할 만한 책이나 작가, 문장 등이 뭐가 있을지 궁금해서... 만약 필사까지 하면서 내것으로 만들고 싶다 했을 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 있다면 추천해주십사 뭐 그런 글이었습니다. 가능하다면 한국인이 쓴 책, 비문학 책도 포함돼 있으면 좋겠지만요..
깎아내리는 의미가 아니라, 알려진 작가 중에서 이 사람의 글은 반복해서 읽거나 필사하기엔 그다지 도움은 안 되는 것 같다는 사람도 꼽아주시면 좋고요.
나중에 좀 축약해서 질문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도 했었는데... 글을 날리셨었군요;
첫번째는 유시민 서울대 글쓰기 강연에서 좋은 문학작품이란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개인의 악덕과 사회적 악덕을 있는 그대로 묘사했기에 역사소설로서 박경리의 토지가 가장 훌륭하고, 장길산은 지배계급이 다 나쁜 놈으로 묘사돼 있어서 좀 과장, 이문열의 영웅시대는 그 반대로 왜곡이라 최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는데, 그게 위에서 말씀하신 삶의 태도, 진정성과 비슷한 의미가 되는지 궁금하다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남의 글 기가막히게 잘 평해주신다고 하셔서, 그런 분이 감탄할 만한 책이나 작가, 문장 등이 뭐가 있을지 궁금해서... 만약 필사까지 하면서 내것으로 만들고 싶다 했을 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 있다면 추천해주십사 뭐 그런 글이었습니다. 가능하다면 한국인이 쓴 책, 비문학 책도 포함돼 있으면 좋겠지만요..
깎아내리는 의미가 아니라, 알려진 작가 중에서 이 사람의 글은 반복해서 읽거나 필사하기엔 그다지 도움은 안 되는 것 같다는 사람도 꼽아주시면 좋고요.
답변 늦어서 죄송합니다. ㅜ_ㅜ
첫번째 질문에 답은 그렇게 확장짓는다고 단정짓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작가의 역량에 따라 달린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역량이 작가의 관점이고 생각이라면 그런 맥락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작가가 탐욕스러운 인물을 보여주는데, 그 인물을 변호하는 이야기를 했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 인물을 통해 변명하려는 어조인 것과, 그 인물을 통해 인간 본성의 악함이나 그 주변을 둘러싼 인간 군상에 대해 논하는 것은 아주 다른 이야기죠.
이와 같은 이야기를 풀어내는데는 작가의 역량이... 더 보기
첫번째 질문에 답은 그렇게 확장짓는다고 단정짓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작가의 역량에 따라 달린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역량이 작가의 관점이고 생각이라면 그런 맥락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작가가 탐욕스러운 인물을 보여주는데, 그 인물을 변호하는 이야기를 했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 인물을 통해 변명하려는 어조인 것과, 그 인물을 통해 인간 본성의 악함이나 그 주변을 둘러싼 인간 군상에 대해 논하는 것은 아주 다른 이야기죠.
이와 같은 이야기를 풀어내는데는 작가의 역량이... 더 보기
답변 늦어서 죄송합니다. ㅜ_ㅜ
첫번째 질문에 답은 그렇게 확장짓는다고 단정짓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작가의 역량에 따라 달린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역량이 작가의 관점이고 생각이라면 그런 맥락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작가가 탐욕스러운 인물을 보여주는데, 그 인물을 변호하는 이야기를 했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 인물을 통해 변명하려는 어조인 것과, 그 인물을 통해 인간 본성의 악함이나 그 주변을 둘러싼 인간 군상에 대해 논하는 것은 아주 다른 이야기죠.
이와 같은 이야기를 풀어내는데는 작가의 역량이나 관점이 담기기 마련이라 봅니다.
만약 제가 부정적으로 보는 작가가 전자의 경우로 글을 쓴다면 언급할 가치는 없겠지만, 후자의 경우로 글을 쓴다면, 그 사람은 글을 이렇게 잘 쓰는데, 사람은 왜 그래? 하면서 이해 못하며 답답해할 것 같아요.
그리고 기가막히게 평한다는건 ㅠㅠㅠㅠ 농담이구요..! 딱히 제가 추천해드릴만한 책은 없습니다. 무진기행이 유명하다 해서 저도 해봤는데 재미없어서 관뒀습니다. 한 때 이도우라는 작가의 \'잠옷을 입으렴\'이라는 책이 좋아서 필사를 1/4쯤 하다가 그만둔적은 있습니다. 너무 길었고 장편인데, 나중엔 지루해져서요. 그래서 필사는 다른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글을 따라 써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정말 너무 좋아서 미칠 것 같은 사람의 글을 따라 쓴다면 아무래도 더 얻는게 많지 않을까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필사는 정성과 끈기라고 봅니다. 그냥 열심히 쓰는게 아니라 ,우리 많이 깜지 써봤잖아요.. 그때 정줄 놓고 그냥 쓰게 되는데, 아무 소용 없잖아요.ㅜㅜ 내가 집중해서 쓰고, 정말 닮고 싶은 배우고 싶은 문장을 쓰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필사 스터디도 해봤는데 제가 제일 오래하고 나머지 분들은 잠수타다가 유야무야 끝나더라구요.. 일단 한권을 끝내는 성취감을 위해선 단편을 추천드려요.
이런 맥락으로 필사할만한 책은 제가 딱히 추천드릴 책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새봄출판사에서 나온 나의 첫 필사노트 시리즈가 있는데, 좌측의 내용을 우측에 그대로 필사하도록 편집되어 나온 시리즈는 있습니다.
한 번 보시고 맘에 드는 책이 있으시면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글 다시 확인해주시고 다시 질문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많이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첫번째 질문에 답은 그렇게 확장짓는다고 단정짓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작가의 역량에 따라 달린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역량이 작가의 관점이고 생각이라면 그런 맥락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작가가 탐욕스러운 인물을 보여주는데, 그 인물을 변호하는 이야기를 했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 인물을 통해 변명하려는 어조인 것과, 그 인물을 통해 인간 본성의 악함이나 그 주변을 둘러싼 인간 군상에 대해 논하는 것은 아주 다른 이야기죠.
이와 같은 이야기를 풀어내는데는 작가의 역량이나 관점이 담기기 마련이라 봅니다.
만약 제가 부정적으로 보는 작가가 전자의 경우로 글을 쓴다면 언급할 가치는 없겠지만, 후자의 경우로 글을 쓴다면, 그 사람은 글을 이렇게 잘 쓰는데, 사람은 왜 그래? 하면서 이해 못하며 답답해할 것 같아요.
그리고 기가막히게 평한다는건 ㅠㅠㅠㅠ 농담이구요..! 딱히 제가 추천해드릴만한 책은 없습니다. 무진기행이 유명하다 해서 저도 해봤는데 재미없어서 관뒀습니다. 한 때 이도우라는 작가의 \'잠옷을 입으렴\'이라는 책이 좋아서 필사를 1/4쯤 하다가 그만둔적은 있습니다. 너무 길었고 장편인데, 나중엔 지루해져서요. 그래서 필사는 다른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글을 따라 써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정말 너무 좋아서 미칠 것 같은 사람의 글을 따라 쓴다면 아무래도 더 얻는게 많지 않을까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필사는 정성과 끈기라고 봅니다. 그냥 열심히 쓰는게 아니라 ,우리 많이 깜지 써봤잖아요.. 그때 정줄 놓고 그냥 쓰게 되는데, 아무 소용 없잖아요.ㅜㅜ 내가 집중해서 쓰고, 정말 닮고 싶은 배우고 싶은 문장을 쓰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필사 스터디도 해봤는데 제가 제일 오래하고 나머지 분들은 잠수타다가 유야무야 끝나더라구요.. 일단 한권을 끝내는 성취감을 위해선 단편을 추천드려요.
이런 맥락으로 필사할만한 책은 제가 딱히 추천드릴 책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새봄출판사에서 나온 나의 첫 필사노트 시리즈가 있는데, 좌측의 내용을 우측에 그대로 필사하도록 편집되어 나온 시리즈는 있습니다.
한 번 보시고 맘에 드는 책이 있으시면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글 다시 확인해주시고 다시 질문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많이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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