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5/10/24 20:33:18
Name   *alchemist*
Subject   32세 솔로남 건설업 종사자입니다. 질문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현재 사우디에서 2년반째 구르고 있는(...) 32세 솔로남 건설업 종사자 *alchemist*입니다.

AMA 게시판 뭔가 재미있네요 크크.
계속 클릭해서 물어보고 답변 보고 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래서 저도 대세 동참!해봅니다...!

대략적인 정보가 있어야 질문이 가능하실 것 같아 몇 개 뿌려봅니다.
답변은 제가 월말이 다가와서 업무가 막 몰릴 가능성이 있어 살짝 늦어질 수도 있으니 고건 좀 양해 부탁드립니다 ^^;

#01. 32세, 솔로남, 건설업 종사자, 현재 사우디 근무중
#02. 사진 관련 이야기(그나마 좀 내세울 수 있는 취미네요 ㅡ.ㅡ;)
#03. 음악 관련 이야기(인디 밴드, 걸그룹 좋아합니다... 크크;)
#03-1. 악기 다시 하고 싶어요.. ㅠ 악기, 밴드 관련 이야기도 좋습니다 크크
#05. 전공 관련 이야기(전공 - 도시 공학)
#06. 개인 신념, 종교관, 가치관 이야기도 환영합니다
#07. 기타 신상에 관해 궁금하신것(아재에요? 이런 것 환영합니다.. 읭?;)


신상이 까발려지는(?) 그런 민감한 질문 외엔 최대한 답변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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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hemist*
\'난커피가더좋아\'님께서 술 마실 수 있는지를 물어보셨는데 뭔가 오류가 있어 글이 두개 올라가는 바람에 ㅡ.ㅡ;; 부득이하게 리플 달린 글을 지웠습니다.
그래서 답변을 여기 달겠습니다(난커피가더좋아님께는 일단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ㅠㅠ)

술... 크크
사람은 위대한 존재인지라 술이 금지된 사우디에서도 다 만들어 먹습니다..
그래서 한국인들 뭐 사고 나고 이러면 \'술 때문에 그런거 아냐?!?!?\'라고 의심부터 먼저 하는데요 ㅡ.ㅡ;

일단 싸데기..라고 해서 뭘로 만드는지 도무지 모르겠는 술이 있습니다(항간에는 오렌... 더 보기
\'난커피가더좋아\'님께서 술 마실 수 있는지를 물어보셨는데 뭔가 오류가 있어 글이 두개 올라가는 바람에 ㅡ.ㅡ;; 부득이하게 리플 달린 글을 지웠습니다.
그래서 답변을 여기 달겠습니다(난커피가더좋아님께는 일단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ㅠㅠ)

술... 크크
사람은 위대한 존재인지라 술이 금지된 사우디에서도 다 만들어 먹습니다..
그래서 한국인들 뭐 사고 나고 이러면 \'술 때문에 그런거 아냐?!?!?\'라고 의심부터 먼저 하는데요 ㅡ.ㅡ;

일단 싸데기..라고 해서 뭘로 만드는지 도무지 모르겠는 술이 있습니다(항간에는 오렌지라고 하는데.. 저는 믿음이 안가네요 ㅡ.ㅡ;)
거기에 공갈맥주(맥주는 맥주인데 무알콜 맥주 있습니다) 섞어서 먹습니다. 그러면 그럭저럭 먹을만 해지는데 전 별로 먹고 싶지 않네요. 음.
그리고 포도쥬스를 이용해서 포도주 담궈 먹는 분들 있습니다. 제 취향은 이쪽이네요 그나마..
심한 분들은 한국에서 누룩 가져와서 막걸리 담궈도 먹습니다..
싸데기 별로라고 그거 증류해서 더 진하게 해서 드시는 분도 계시구요
이전 팀장님이 맥주를 시도해 보신적 있는데 취기가 오르긴 오르더라구요. 대략 1.5L쯤 마시면 한국에서 300ml 정도 먹은 취기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몰래몰래 어딘가 양주도 들어옵니다. 가격은 한국의 대략 3~5배입니다. 밀수다 보니 무지 비싸요

그리고 술먹다 걸리면 작살납니다...;
경찰 중에서도 종교경찰은 타협의 여지도 없고 벌도 세서 사실 술 먹다 걸리면 추방+태형이라... 그게 좀 많이 무섭습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 다 알아서 만들어 드시더라구요..
저는 술이 싫어서 사우디로 도망나온지라 사우디의 거의 유일한 장점인 회식 때 술 안먹어도 괜찮은 그런 분위기는 그럭저럭 좋아합니다 크크;
난커피가더좋아
크크크 금주령만큼 무의미한게 없지유 흐흐흐. 사우디 사진좀 올려줘유. 흐흐
*alchemist*
으으... 올리고 싶지만 inspiration을 줄만큼 좋은 사진이 없습니다....
사막이 진짜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곳이어서요.. 그리고 삼국인들은 별로 안 찍고 싶....;
그런것도 좋으시다면 두어개는 올려볼 의향이 있습니당....;;
(왠지 올리면 낚시로 혼날꺼 같지만요 ㅠㅠ)
헤칼트
아랍 누나들 이쁜가요?
*alchemist*
엄... 아마 올해 초의 일이었던 듯 합니다.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병원 카운터에 뭐 등록을 해야 한다고 해서 카운터로 가서 카운터 보는 아랍 누나랑 대략 5초 정도 눈 마주쳤는데
설렜습니다.... *ㅡ.ㅡ*
물론 그러고 나서 자괴감도 들었죠 ㅠㅠ 이제 집에 갈 때가 되었구나..하고 말입니다.

꼬맹이들은 뭐 얼굴 볼 수 있는데 누나들은 머리에 뭐 뒤집어 쓰는 순간 얼굴 못 봅니다.
보려고 시도도 안..이 아니라 못해봐요 크크 잘못하면 종교경찰에게 두드려맞고 쫓겨나요 ㅠㅠ

뭐 그 예뻤던 눈에서 유추해보건데(...... 더 보기
엄... 아마 올해 초의 일이었던 듯 합니다.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병원 카운터에 뭐 등록을 해야 한다고 해서 카운터로 가서 카운터 보는 아랍 누나랑 대략 5초 정도 눈 마주쳤는데
설렜습니다.... *ㅡ.ㅡ*
물론 그러고 나서 자괴감도 들었죠 ㅠㅠ 이제 집에 갈 때가 되었구나..하고 말입니다.

꼬맹이들은 뭐 얼굴 볼 수 있는데 누나들은 머리에 뭐 뒤집어 쓰는 순간 얼굴 못 봅니다.
보려고 시도도 안..이 아니라 못해봐요 크크 잘못하면 종교경찰에게 두드려맞고 쫓겨나요 ㅠㅠ

뭐 그 예뻤던 눈에서 유추해보건데(...) 아랍 누나들 이쁠꺼라고 추측해봅니다.
단, 나이가 들수록 관리를 안하시는지 덩치가 커지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관리를 안하는 건지 할 필요가 없는건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음.. 뭐 일단 전 저부터 관리를 해야겠네요 ㅡ.ㅡ;; 하악;;
레이드
어떤 악기 하셨었나요? 그리고 좋아하는 걸그룹은? ^-^
*alchemist*
엄. 대학교 1~2학년 정도에 밴드 할 땐 베이스 쳤습니다.
고딩 단짝이 베이스 치던 놈이어서 그 놈 통해서 락 음악 및 베이스의 매력을 알게 되었지요 흐흐
베이스가 매력적이긴 한데 혼자 하긴 좀 재미가 심하게 많이 없어서 요샌 기타 뚱가뚱가 하는데.. 아직도 코드만 잡을 줄 압니다 ㅡ.ㅡ;
맨날 노니 실력이 안 늘어요 크크; 한국 들어가면 선생님 붙여서 연습 좀 하려구요.. 크크;

걸그룹 덕질.. 이번 여름부터 시작해서 크크 사실 짧지만 사우디 생활 버티기엔 꼭 필요하네요
좋아하는 걸그룹은 에이핑크, EXID 입니다... 더 보기
엄. 대학교 1~2학년 정도에 밴드 할 땐 베이스 쳤습니다.
고딩 단짝이 베이스 치던 놈이어서 그 놈 통해서 락 음악 및 베이스의 매력을 알게 되었지요 흐흐
베이스가 매력적이긴 한데 혼자 하긴 좀 재미가 심하게 많이 없어서 요샌 기타 뚱가뚱가 하는데.. 아직도 코드만 잡을 줄 압니다 ㅡ.ㅡ;
맨날 노니 실력이 안 늘어요 크크; 한국 들어가면 선생님 붙여서 연습 좀 하려구요.. 크크;

걸그룹 덕질.. 이번 여름부터 시작해서 크크 사실 짧지만 사우디 생활 버티기엔 꼭 필요하네요
좋아하는 걸그룹은 에이핑크, EXID 입니다
핑순이들은 팀 자체에 애정을 가지고 보고 있구요. 으흐흐
EXID는 아기째 혜린양이랑 노래의 솔지, 랩의 엘리양 잘 보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는 걸그룹은 여자친구, 마마무, 레드벨벳, 러블리즈 정도인데...
이제 나이대가 너무 차이나서 ㅡ.ㅡ; 이걸 계속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는 고민(?) 중입니다 크크;
하얀늑대
조금 민감한 질문일 수는 있는데... 건설업계 중동붐이 한창일 때 각종 기사와 지인들을 통해 건너건너 페이에 대해 들은적이 있습니다. 또래 사원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급여를 받았는데, 여전히 그런가요?
*alchemist*
아. 월급여요. 흐흐. 뭐 구체적인 숫자는 제외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또래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습니다. 맞습니다. 거기다 집, 밥 다 대주니까 돈 쓸 일도 크게 없습니다
저는 주변 사람들과 밥 자주 먹는 편(1주일에 2~3번은 야식 및 외식 하니까요)인데도 대략 20만원? 정도면 한달 풍족하게 씁니다.
다만 시간당급여로 따지면 한국과 크게 차이 안납니다. 대략 계산해보니 1년에 3900시간 정도 일 하더라구요...;
저는 이 돈을 \'영혼 팔아 번 돈\'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ㅡ.ㅡ;; 이제 그만 팔고 집에 가고 싶은데 안 보내주네요.. 어흑 ㅠㅠ
사우디에서 쓰는 말은 OO어라고 부르나요? 아랍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크크크
*alchemist*
아랍어......겠죠? 흐흐; 사우디 애들이랑 직접 말할 일은 많이 없어서 딱 세마디 압니다 ^^

알살람 알라이쿰(인사입니다.. 이건 다 아시죠? 크크)
슈크란(고맙습니다.)
인샤알라(알라의 뜻에 의해... 정말 많이 쓰입니다 ㅡ.ㅡ )

요거 딱 압니다... 크크크;;;; 다른 건 제가 몰라요.. ㅠㅠ;
천무덕
H건설 재무팀에 1년 있다가 나온 친구 말로는 건설업에 눈먼돈이 어마무지하다는데 해외사업장도 그런가요? 억단위는 우습다던데..
*alchemist*
에 뭐... 이건 제가 정확하게는 몰라서 대답을 드리기가 좀 애매한데요 ^^; (진짜로 몰라서 그렇습니다;)
뭐 빼먹기로 작정한다면야 어디서든 뭘 못 빼먹겠습니까 흐흐
다만 저는 억단위인지 얼마단위인지까지는 모르겠구요.. 눈먼돈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얼그레이
닉네임 볼때마다 왜 \'*alchemist*\'를 쓰셨는지 궁금했어요!!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가 인상이 남으셨던건지, 그랬다면 어느 지점이 그러셨는지가 궁금합니다:D
*alchemist*
말씀하신대로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에서 큰 인상을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alchemist* 로 닉을 정했는데 저같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ㅡ.ㅡ; 앞뒤에 별을 붙이거나 숫자를 붙이거나 해서 변형을 주고 있습니다.

인상 받은 구절은 다들 좋아라 하시는[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 라는 거랑요.

[마크툽...] 뭐 그렇게 될 것이다.. 라는 말이지요.
제 자신이 약간 운명론적, 연기론 적인 사... 더 보기
말씀하신대로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에서 큰 인상을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alchemist* 로 닉을 정했는데 저같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ㅡ.ㅡ; 앞뒤에 별을 붙이거나 숫자를 붙이거나 해서 변형을 주고 있습니다.

인상 받은 구절은 다들 좋아라 하시는[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 라는 거랑요.

[마크툽...] 뭐 그렇게 될 것이다.. 라는 말이지요.
제 자신이 약간 운명론적, 연기론 적인 사고체계를 베이스로 깔고 있어서
마크툽이 참 와닿더라구요. 저에게는 카르마랑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졌었습니다.

그리고 읽을 때가 한창 꿈 많던 학생 시절이라 [자아의 신화]란 말도 참 좋았고
[만물의 언어]도 만물에 영이 있다고 생각하는건데.. 일신론적 다신론을 믿는 제 가치관과 부합하는 면이 있었군요

뭐 종합하면 제가 생각하던 것들을 잘 버무려낸 글이고 당시엔 또 중동에 대해 환상 내지는 흥미를 가지고 있어서 더 인상깊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요새는 사우디 애들 게으르다 욕하면서 삽니다만.. 크크;; 역시 실제와 환상은 달라요 ㅠㅠ
얼그레이
저도 고등학교 때 인상깊게 봤었는데 파울로 코엘료!
그렇지만 그 후에 나오는 후속작들이 너무 정신적인 피안의 세계로 가는 것 같아 최근에는 잘 안 읽히더라구요..8^8..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강철의 연금술사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당! 후후훟
*alchemist*
연금술사 보고 나서 그 이후에 코엘료 책들을 찾아서 읽어보았습니다
[11분]. [브리다], [순례자]. [포르토벨로의 마녀], [베로니카 살기로 결심하다] 정도 읽은 거 같은데.. 기억에 남는 건 하나도 없네요
뭔가 다르면서도 비슷하게 주제를 다뤄서 \'또 이거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은 기억이 나네요...
순례자는 산티아고 순례... 더 보기
연금술사 보고 나서 그 이후에 코엘료 책들을 찾아서 읽어보았습니다
[11분]. [브리다], [순례자]. [포르토벨로의 마녀], [베로니카 살기로 결심하다] 정도 읽은 거 같은데.. 기억에 남는 건 하나도 없네요
뭔가 다르면서도 비슷하게 주제를 다뤄서 \'또 이거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은 기억이 나네요...
순례자는 산티아고 순례길 다뤄서 좀 흥미있게 보았구요(순례길 관심이 많습니다 크크)
연금술사만 좀 다른 주제를 다뤄서.. 좋아합니다

하가렌요? 명작이지요. 크크
다 보지는 못했는데 뭐 [등가교환의 법칙]을 내세우고 그렇게 초창기에 키메라를 통해 충격을 준 작품이니 기억에 안 남을래야 안 남을수가 없더군요 흐흐
남자지만 머스탱의 잉여로움 사랑합니다 크크
얼그레이
또 이거야 222222 격공하고 갑니다.
아! 저 순례길 다녀왔어요! 카미노 데 산티아고!!
길에서 만난 언니 오빠들과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고 있어요. 다녀 오신다면 겨울은 비추합니다. 봄, 가을이 그렇게 좋다네요.
나중에 가시게 된다면 가물가물하지만 나중에 꼭 도움 드리고 싶네요:) 그 때 쪽지 주셔요!
*alchemist*
크크크 그래서 [승자는 혼자다]를 기대하고 있는데 회사 도서실에 있는 승자는 혼자다 1권은 누가 가져갔는지 보이질 않네요 ㅠㅠ

카미노 데 산타이고.. 산티아고 순례길 사실 올해 회사 때려치고 한달~45일정도 해서 다녀올 생각을 했었습니다.
걸으면서 생각 좀 많이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도 하고 길도 걷고 건강도 좀 다시 찾고 살도 빼고 이럴 생각이었는데
다 꼬여가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아직 사우디네요. 흠..
회사 그만두지 않는 이상은 ^^; 아마 끊어서 다녀오던가 아니면 버스랑 ... 더 보기
크크크 그래서 [승자는 혼자다]를 기대하고 있는데 회사 도서실에 있는 승자는 혼자다 1권은 누가 가져갔는지 보이질 않네요 ㅠㅠ

카미노 데 산타이고.. 산티아고 순례길 사실 올해 회사 때려치고 한달~45일정도 해서 다녀올 생각을 했었습니다.
걸으면서 생각 좀 많이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도 하고 길도 걷고 건강도 좀 다시 찾고 살도 빼고 이럴 생각이었는데
다 꼬여가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아직 사우디네요. 흠..
회사 그만두지 않는 이상은 ^^; 아마 끊어서 다녀오던가 아니면 버스랑 택시 많이 타던가 그것도 아니라면 작정하고 회사 그만두고 커리어 바꿀 각오하고 다녀올 수는 있겠네요 흐흐;

도움 주신다니 감사합니다 크; 순례길이야 뭐 크게 변하는 곳이 없을테니 정보가 크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봄, 가을...에 옷가지와 카메라, 아이패드 정도 딱 들고 가면 최고겠네요
얼그레이
저는 28일만에 800KM 완주했어요! 프랑스길로 걸었구요:)
카메라는..잘 고민해보셔야..
순례길은 자기 욕심만큼 들고가게 되서 버리고 오게 되는 길이죠..
들고오신분들 100% 후회하십니다. 비싸서 두고 올 수도 없고..
근데 나중에 보면 진짜 좋긴 해요!
빨리 걸으시면 한달만에도 완주 가능하세요. 자전거 타면 2주만에도 가고..
근데 자전거도 고충이 많죠... 진흙탕이라던가.. 산을 넘어야 한다거나...
카미노 얘기 나오니까 옛날 생각나고 좋네요..
근데 전 또 가라면 아마 안 갈듯 해요 흐흐ㅠㅠㅠ
*alchemist*
찾아보니 프랑스길이 제일 많이들 가는 길..이니 아마 저도 이길로 가야지? 이랬던 거 같습니다 크크;
가기로 해놓곤 조사를 제대로 안해서 ㅡ.ㅡ; 다 까먹었네요...악;;

전 진성 사진덕이 되고 나서부터 카메라 없이 어딜 간적이 없어가지고 ㅡ.ㅡ;
(심지어 회사도 컴팩트 카메라.. 그것도 안되면 핸드폰이라도 꼭 들고 가야합니다;;)
DSLR 안들고 가고 아마 작은 컴팩트 카메라 가지고 갈 듯 합니다.
아이패드는 책 대용 및 사진 넣을 용도였는데.. 가지고 가지 말아야겠네요 크크
대신 메모리나 두어개 더 사가든가 해야... 더 보기
찾아보니 프랑스길이 제일 많이들 가는 길..이니 아마 저도 이길로 가야지? 이랬던 거 같습니다 크크;
가기로 해놓곤 조사를 제대로 안해서 ㅡ.ㅡ; 다 까먹었네요...악;;

전 진성 사진덕이 되고 나서부터 카메라 없이 어딜 간적이 없어가지고 ㅡ.ㅡ;
(심지어 회사도 컴팩트 카메라.. 그것도 안되면 핸드폰이라도 꼭 들고 가야합니다;;)
DSLR 안들고 가고 아마 작은 컴팩트 카메라 가지고 갈 듯 합니다.
아이패드는 책 대용 및 사진 넣을 용도였는데.. 가지고 가지 말아야겠네요 크크
대신 메모리나 두어개 더 사가든가 해야되겠습니다 크크;;

근데 언제 갈진 모릅니다...;;
아이유
السلام عليكم. كيف حالك؟
*alchemist*
에... 제가 아랍어를 할 줄 알고 사우디를 온게 아니라서 ^^; 말씀하신 걸 구글 번역에 돌려보니.. \'평화는 따라가 어떻게 지내세요?\' 라고 나오네요
뭐 죽지 못해 살고 있습니다.. ^^;;;

사우디 내 평화는..
뭐 ISIL 테러도 계속 일어나고 SARS도 계속 있고 그렇습니다만
다행히 제가 있는 지역은 좀 그런거랑 거리가 있어서 ^^; 평화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흐흐
아이유
크크크 안녕하세요. 어떻게 지내세요? 였습니다.
IS 때문에 걱정 많으실텐데, 건강하게 안전히 돌아오시길 빕니다.
*alchemist*
아하.. 흐흐 아랍어는 문맹자인지라 ^^; 몰랐습니다 흐흐
건강하게 잘 돌아가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직업상 궁금증인데..
사우디같은곳에서 시력검사나, 안경을 맞춰야 할 경우 어떻게 하셔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좋아하는 인디밴드 가르켜주세요!
(달려달려를 좋아하시나요? 아니면 파스텔풍의 달달한 느낌을 좋나하시나요~?)
*alchemist*
시력검사나 안경 맞출 경우는 병원 가서 검사하거나 혹은 안경원 가서 검사 하고 안경 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안경 사는데 보통 3~4주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ㅡ.ㅡ;
렌즈 주문하고 오는 데 그런 시간이... 걸립니다... 말도 안되죠 정말..!게으른 놈들...!
그래서 다들 한국서 사서 들어오시는걸 선호합니다 크크;

좋아하는 인디밴드는... 음... 뭐 인디들 중에서도 좀 유명한 애들 위주로 듣게 되는지라 완전 숨어있는 안 유명한 인디밴드들은 잘 모르구요 ^^;
달려달려 달달한거 다 좋아합니다 흐흐
다만... 더 보기
시력검사나 안경 맞출 경우는 병원 가서 검사하거나 혹은 안경원 가서 검사 하고 안경 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안경 사는데 보통 3~4주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ㅡ.ㅡ;
렌즈 주문하고 오는 데 그런 시간이... 걸립니다... 말도 안되죠 정말..!게으른 놈들...!
그래서 다들 한국서 사서 들어오시는걸 선호합니다 크크;

좋아하는 인디밴드는... 음... 뭐 인디들 중에서도 좀 유명한 애들 위주로 듣게 되는지라 완전 숨어있는 안 유명한 인디밴드들은 잘 모르구요 ^^;
달려달려 달달한거 다 좋아합니다 흐흐
다만 달려달려는 심한 건(=하드코어, 메탈류) 요새는 잘 못듣겠구요. 하드락 정도 수준까지만 듣습니다. 달달한 파스텔 풍은 물론 좋아하구요.
음악 취향만 보면 여성스런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크크; 대부분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여성분들도 많이 좋아하시더라구요.. ㅡ.ㅡ;;
덕분에 학교 다니면서 야간작업할 때 밤 10시 이후 음악 틀어주면 여자애들이 \'오빠 센스 장난 아니다\'란 칭찬 아닌 칭찬 많이 들었습니다 크크;

제가 좋아하는 인디 뮤지션들을 나열해보자면
프롬(Fromm), 오지은, 브로콜리너마저, 가을방학, 루시아(심규선), 에피톤 프로젝트, Sentimental Scenary, 스웨덴 세탁소, 언니네 이발관, 국카스텐, 라즈베리 필드, 써드 코스트, 장기하, 소음밴드, 쥬마루드, Dyon Joo, 푸른 새벽, Wasted Johnny\'s, 랄라스윗(빼먹어서 추가합니다 ㅠ) 정도입니당

이 가을밤에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드린다면 3rd coast - love solstice랑 Sentimental Scenar - Sentimental Scene가 일단 생각나네요
지금 이맘때쯤 가을밤에 하교 혹인 퇴근 하실 때는 오지은 - 오늘은 하늘에 별이 참 많다 추천드리구요(이거 듣긴 좀 추워지긴 했네요)
사랑에 슬퍼하시는 분들은 루시아(심규선) - 어떤 날도, 어떤 말도 추천드립니다.
신나는 건 글로 추천한적도 있는 Wasted Johnny\'s의 witch랑 crossroad 추천드리구요 :)
그냥 감상적이고 싶으시면 브콜너,가을방학 들으시면 되어요 크크
아랍권 여자가 그렇게 이쁘다던데, 종교적인 이유도 있고, 좀 연애대상으로 어떤가요?
*alchemist*
종교적인 이유로 연애를 할 수가 없습니다~
사우디인들은 결혼할 때 부모끼리 사바사바 해서 결혼을 시킵니다.
그리고 결혼전까지는 얼굴을 못 보죠
결혼하고 나서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다 그렇게 하기 때문에 연애... 덜덜;;
길 몰라도 여자들에게는 길도 못 물어보는 곳이라 연애...
그런거 하면 아마 종교경찰에게 뚜드려맞고 추방당할겁니다요...;
단 제다나 이런 큰 도시에서는 뭐 여자가 먼저 말걸고 그러기는 한다고 하는데.. 역시 그래도 종교경찰에게 걸리면 작살납니다 -_-;;
스트로
아는 선배가 사우디에서 박사 과정을 하고 있어서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알케미스트 님이 계신 곳 근처는 위험한 일이 없나요? IS들이 몰래 들어와 설친다거나 하는 일들요.
*alchemist*
다행히 제가 있는 곳 근처에는 위험한 일은 없습니다~
보통 사고 터지는 곳이 리야드 근처이구요. 저는 서부지역에 있어서 아직 다행히는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기를 바라구요 ㅠㅠ
이브나
친구가 곧 3개월정도 사우디 장기출장 예정인데요
뭔가 들려보낼 선물이 있을까요?
*alchemist*
돼지고기는 잡힐 수도 있고 괜히 잡히면 벌금 내야해서 살짝 불안하니 넘어가시구요
술은 아시다시피 절대 들려보내시면 안됩니다.. 친구분 작살납니다;;

3개월 정도면 뭐 크게 길지는 않은데.. 심심해 하실 수 있으니 좋은 영상(야구동영상 말고) 잔뜩 손에 들려서 보내주세요
전 여기 올 때 2TB 외장하드 절반 넘게 채워서 넘어왔었습니다.
아이돌 좋아하면 주간아이돌 / 미드 좋아하면 엄선된 미드 전편(가능하면 시즌이 3~4개 이상 나온 게 좋겠네요) 이런식으로 엄선해서 보내주세요

그리고 여기 건조해서 피부가 잘 상하니 마... 더 보기
돼지고기는 잡힐 수도 있고 괜히 잡히면 벌금 내야해서 살짝 불안하니 넘어가시구요
술은 아시다시피 절대 들려보내시면 안됩니다.. 친구분 작살납니다;;

3개월 정도면 뭐 크게 길지는 않은데.. 심심해 하실 수 있으니 좋은 영상(야구동영상 말고) 잔뜩 손에 들려서 보내주세요
전 여기 올 때 2TB 외장하드 절반 넘게 채워서 넘어왔었습니다.
아이돌 좋아하면 주간아이돌 / 미드 좋아하면 엄선된 미드 전편(가능하면 시즌이 3~4개 이상 나온 게 좋겠네요) 이런식으로 엄선해서 보내주세요

그리고 여기 건조해서 피부가 잘 상하니 마스크팩이랑 수분 크림, 바디 로션 정도 사서 들고 가서 꼭 바르라고 해주셔도 뭐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건조해서 생각보다 피부가 잘 상합니다 -.-;; 바디로션은 동네 슈퍼에서 생각보다 찾기 힘드니 괜찮을 겁니다.
핸드 크림은 뭐 있으면 좋고 없어도 상관없는 수준이긴 합니다..!

그리고 커피..는 아마 회사에서 주긴 할 껀데 개인 취향이 있으면 카누나 맥모골 들고 가시라고 조언 해주시면 될듯 합니다...흐흐
얼그레이님과의 대화에서 다른 사람 글은 기가막히게 잘 평해주신다는 말을 듣고...
읽어보시거나 아는 책 중에 이 사람이 쓴 문장은 반복 필사해서라도 내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할 때, 추천해주실 만한 작가나 책, 문장 등이 있을까요? 뭐 종류나 목적을 나눠서 질문할 수도 있는데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마구잡이로 추천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아니면 대충 문학, 비문학 정도로? 이게 정말 뛰어나다든지, 감탄이 나온다 뭐 그런...
*alchemist*
헉... 다른 사람글 기가막하기 평하는 건 얼그레이님 이야기 입니다. 제 이야기가 아니구요 ^^;;;
뭐 그래도 질문이 너무 흥미로워서 흐흐 아는 선에서만 ^^; 대답하겠습니다~

제 경우는 글을 볼 때 쉽게 쉽게 이해가 잘 가게 몰입력 있게 쓰였는가를 봅니다. 너무 꼬아서 쓰는 거 별로에요 -.-;;
문장만 따진다면 역시 이문열씨가 맛깔나게 글을 쓴다고 생각합니다.(글의 내용과는 상관없이요)
최근 작가들 중엔 한강씨를 실력자로 꼽고 있습니다.. 흐흐. 문장 몰입력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김영하씨도 괜찮게 평가하는 편입니다... 더 보기
헉... 다른 사람글 기가막하기 평하는 건 얼그레이님 이야기 입니다. 제 이야기가 아니구요 ^^;;;
뭐 그래도 질문이 너무 흥미로워서 흐흐 아는 선에서만 ^^; 대답하겠습니다~

제 경우는 글을 볼 때 쉽게 쉽게 이해가 잘 가게 몰입력 있게 쓰였는가를 봅니다. 너무 꼬아서 쓰는 거 별로에요 -.-;;
문장만 따진다면 역시 이문열씨가 맛깔나게 글을 쓴다고 생각합니다.(글의 내용과는 상관없이요)
최근 작가들 중엔 한강씨를 실력자로 꼽고 있습니다.. 흐흐. 문장 몰입력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김영하씨도 괜찮게 평가하는 편입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정말 궁금해하면서 한번에 봤거든요
장르소설 중엔 실력자 분들은 논외로 하고 \'고래뼈 요람\' 이라는 글을 쓴 김유정씨가 괜찮았씁니다.

그냥 문학 애호가 수준이라 -,-;; 크게 도움이 안되는 리플 같네요 적고보니 oTL
아니에요. 초보자인 저에겐 충분한 답변입니다. 말씀해주신 책들 한번 다 읽어볼 생각입니다.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은 많이 듣고 궁금해져서 읽어보고 싶었는데 말씀해주시니 더욱 끌리네요 ^^
*alchemist*
저중에서도 꼽자면 김영하, 한강, 김유정 씨를 읽어보세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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