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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4/10 19:33:53
Name   침묵
Subject   방송통신대 다니고 있습니다.
굳이 익명일 필요가 없어 닉네임 깝니다.

중소기업 재직시절 이대로는 답이 없어 방송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2학년 편입 후 현재 4학기 째입니다.
전공은 일본학, 경영학 복수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와 병행하는 건 쉽지 않지만 방법은 있더라고요.

혹시 관련하여 궁금하신거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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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대학생님 반가워요. 전 방통대는 아니지만 사이버대학교 졸업했어요. 원격대학이라 동질감이 느껴집니다.
수업받으랴,과제하랴,일하랴 고생이 많으십니다.
1)성적 스트레스 받고 계시지는 않나요? 성적스트레스와 업무 스트레스의 강도를 비교하면 어디가 좀 더 화가 나나요?(..)
2)회사에서의 권유로 시작하시게 된건가요?(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관심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말씀 드립니다.

1.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억울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개고생하는데 점수가 왜 이거밖에... 하는 생각이 기말고사 끝나고 듭니다.
좋은 점수를 받는 건 어려워요. 그래도 국가장학금 받는 정도로 성적이 나와줘서 다행입니다.

아무리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커도 업무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애교 수준입니다.

2. (글에도 잠깐 달아놨지만) 중소기업 다닐 때 망해가던 회사에서 제 미래에 대해 고민하다가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시작하게 되었... 더 보기
관심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말씀 드립니다.

1.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억울한? 감정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개고생하는데 점수가 왜 이거밖에... 하는 생각이 기말고사 끝나고 듭니다.
좋은 점수를 받는 건 어려워요. 그래도 국가장학금 받는 정도로 성적이 나와줘서 다행입니다.

아무리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커도 업무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애교 수준입니다.

2. (글에도 잠깐 달아놨지만) 중소기업 다닐 때 망해가던 회사에서 제 미래에 대해 고민하다가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일단 시작했으니 끝을 보자는 생각이고요. 스스로 완벽주의적 성격이라 피곤하네요.

그런데 이게 마약같은 구석이 있어서 무지 힘든데 매력이 있어요. 지방으로 출석수업 다니다보면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가 있더라고요.
효돌양
저도 사이버대 졸업했어요ㅎ 2학년 편입해서 3년 학비로 천 만원 정도 투자한뒤 전공 새로 갈아타서 지금 소소하게 먹고 삽니다♪♬
공부할 때는 벅찬데 하고나면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선택권이 주어진다는게 매력적이죠 ㅎㅎ
천만원이면 많이 들긴 했네요 ㄷㄷ..
효돌양
사이버대는 학점당 돈을 내니 학비가 비싸더라고용ㅜ 글두 1년은 직장인 할인 받았는데 전 공부를 잘 못해서 그 이후로는 학비를 다 내고 다녔더니...ㅜㅜ 한사대가 학비가 비싸긴한데 그래도 사이버대 중엔 교육 커리큘럼이 젤 나아서 만족해요ㅎㅎ 물론 지금은 배운게 하나도 기억이 안나욬ㅋㅋㅋ
삼성갤육
요즘 사이버대에 부쩍 관심이 생겨서 묻어가는 질문 좀 남깁니다.

1. 방통대는 물리적으로 수업을 들으러 가야하고, 사이버대는 사이버 강의로 대체할 수 있는 것 맞죠?
2. 사이버대에서 평균학점 C 맞아도 강의 잘 듣고 시험만 잘 치면 졸업 가능한가요? (정신상태가 글러먹은 질문이라는 생각은 합니다만... 죄송합니다 ㅡ_ㅡ;;;)
1.학교에서 하는 mt같은 행사 아니면 오프라인에서 뭘 한 기억은 없어요.
행사도 꼭 다 참여할 필요도 없구요. 자신의 선택입니다.
2. 음.. 수업 70%이상 듣고 중간/기말 치고 과제 제출 하면 C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안내고 출석이 빵구나고 해서 깎이지 어지간하면 b이상 줘요.
그래도 학칙에 졸업 기준이 있으니 4.5만점에 3.0은 되야 졸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방송대에 관심이 많아서 질문이 많아요 ㅋㅋ
1) 꾸준히 하루에 몇 시간씩 공부하시는지 아니면 시험기간에 몰아서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 출석수업에 보통 참가하시는지 아니면 대체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출석하신다면 회사에는 어떻게 말씀하시고 시간을 내시는지 궁금합니다.
3) 스터디 조직같은 곳에 들어가 계시는지, 스터디를 하시면 스터디의 가장 큰 효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1. 전 몰아서 하는 편입니다. 근데 기말고사 전에도 출석수업이나 과제물 준비를 해서 전혀 놀지는 않습니다.

2. 출석수업을 갑니다. 첫학기에 멋모르고 출석수업대체시험을 봤다가 성적이 워낙 안나와서요. 출석수업은 거의 주말에 가기 때문에 스케줄을 완전히 조정해서 지방을 주로 갑니다. 그때문인지 전국에 안가본 지역대학이 거의 없네요. 또 지방에서 수강하면 성적이 약간 잘나오는 경향이 있어요. 정은 덤이고요.

3. 스터디 안하는 대신에 방송대 일본학, 경영학 카페의 정회원이 된 뒤 핵심자료를 뽑아봅니다. 강의 들을 시간이 없어 핵심자료로 기말고사를 대비합니다.
오뚜기참치
학비가 얼마나 되는지 알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한학기당 40만원 안쪽인데 성적장학금과 국가장학금 제도가 있습니다.
집정관
질문은 아니지만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경영대학원도 가려고 해요.
제가 무식해서...
일본학은 구체적으로 어떤걸 배우나요?
제가 무식하죠. 일본어학+일본문학+일본정치경제사회문화 등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폭이 넓은만큼 수업에서 제시하는 깊이는 깊지 않고, 학생들은 자신이 듣고싶은 수업을 듣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학 잘하는 분들은 어학만 듣고, 저같이 일본어를 못하면 경영학? 을 듣는 등...
앗 반갑습니다. 전 석사과정 하고있어요.
미칠듯이 어렵고 과제가 많습니다 하하
아 선배님! 저도 대학원 가고 싶습셉습...
배바지
전 3학점 남았네요... 지난 학기에 졸업하는 줄 알았건만...
일반 학교처럼 졸업을 늦추는 개념이 아니다보니... 왜 일부 교수님들은 힘들게 공부하는 학생들 사정을 모르고 가혹한 원칙만 내세우시는 건지 허허
법대 올해 졸업했어요! 힘내십시요!
이제 반환점 돌아갑니다. 졸업하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소라게
저도 방통대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과제가 많은 편인가요? 시험도 빡셀 것 같은 느낌이 들고. 회사다니면서 방통대를 다닐 때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나요?
일단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죠. 사람이면 좀 쉬기도 하고 잠도 자야되는데 시간을 계획해서 쪼개 쓰는 느낌. 뭐하려고 하면 회사 눈치 보이고... 그래도 사람이 하는 것이라 뜻이 있으면 길도 나타나더라고요.

1. 과제 ~ 이건 중간시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인데, 각 과목당 중간시험 형태가 네 가지입니다. 중간고사, 오프(온라인)과제물, 출석시험, 대체시험. 이 중 과제물일 경우에만 과제가 있습니다. 과제물 과목을 적절히 배치하면 과제 부담은 줄어들 거예요. 저는 여섯과목 중 두 과목 정도 넣습니다.

2. 시험 ~ ... 더 보기
일단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죠. 사람이면 좀 쉬기도 하고 잠도 자야되는데 시간을 계획해서 쪼개 쓰는 느낌. 뭐하려고 하면 회사 눈치 보이고... 그래도 사람이 하는 것이라 뜻이 있으면 길도 나타나더라고요.

1. 과제 ~ 이건 중간시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인데, 각 과목당 중간시험 형태가 네 가지입니다. 중간고사, 오프(온라인)과제물, 출석시험, 대체시험. 이 중 과제물일 경우에만 과제가 있습니다. 과제물 과목을 적절히 배치하면 과제 부담은 줄어들 거예요. 저는 여섯과목 중 두 과목 정도 넣습니다.

2. 시험 ~ 원래 기출문제 좀 보고 시험봐도 과락은 면했는데 근래 교육부 지침 혹은 감사 지적사항으로 시험문제 좀 다르게 내라고 했대요. 지난학기 기말고사는 다소 어려워진 느낌입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기말고사는 당연하겠지만 좀 공부해야 돼요.
Beer Inside
교양수업은 출석수업도 있던데, 출석은 얼마나 하시나요.....
전체 중 출석수업 비중이 얼마나 하는지 정확한 수치를 모르겠지만 출석수업 비율이 꽤 높은 편이고, 저 역시 이를 선호합니다.
교양 전공 구분할 것 없이 출석수업이 많습니다.
출석은 6시간입니다. 따로 1~2주 후 시험을 치릅니다.

교양은 최소 기준만 충족하면 굳이 듣지 않아요. 워낙 이상(?)하고 전공보다 더 어려워서...
Beer Inside
댄스가 있어서 좋았다는 영감님이 있어서...
저는 점수 잘주는 게 제일 좋습니다.
아, 다시 생각해보니 댄스라면 교양이었을 거 같네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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