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7/04/18 17:36:14
Name   [익명]
Subject   프로 수다꾼입니다. 다양한 주제에 성의가득 답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어릴 때부터 자타공인 프로 수다꾼으로 살아왔습니다(이만하면 어그로가 될까요). 말하는 것도 좋아하고, 듣는 것도 좋아합니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진지하게, 또는 드립 가득하게 떠드는 것 좋아합니다.

- 30대 / 남성 / 3년차 직장인
- 경기도 거주 / 직장 서울 / 경영학 전공
- 최근에는 지인들의 연애상담 / 힐링캠프 역할 많이 했었습니다.
- 이전에는 독설도 잘했었습니다.


사실 제가 무료해서 하는 AMA지만 ! 제게 질문을 주시는 건 관심을 던져주시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기에
정말 성의 가득한 답변을 약속드립니다!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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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맨
무슨 주제로 수다 떠는 걸 제일 좋아하시나요 ?
[글쓴이]
1. 커리어 2. 소소한 삶에서 각자가 느낀 것들 3. 추억팔이

지금은 이 정도 되겠네요! 특히 2번 많이 좋아합니다.
기본적으로는 프로 수다꾼을 자처하는 사람이라 대화 상대방의 관심사에 최대한 맞추려고 하는데요,
제가 좋아하는것들은 저 정도 되겠어요.

2번이 각자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가장 오래오래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아 말씀드리다 보니 게임(어릴때 스타1 보는거 정말 좋아했었어가지고 이 얘기 하는것도 정말 좋아합니다)과 스포츠도 좋아하구요.

연애(특히 연애초... 더 보기
1. 커리어 2. 소소한 삶에서 각자가 느낀 것들 3. 추억팔이

지금은 이 정도 되겠네요! 특히 2번 많이 좋아합니다.
기본적으로는 프로 수다꾼을 자처하는 사람이라 대화 상대방의 관심사에 최대한 맞추려고 하는데요,
제가 좋아하는것들은 저 정도 되겠어요.

2번이 각자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가장 오래오래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아 말씀드리다 보니 게임(어릴때 스타1 보는거 정말 좋아했었어가지고 이 얘기 하는것도 정말 좋아합니다)과 스포츠도 좋아하구요.

연애(특히 연애초기나 썸)에 대해 정말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야기하는것도 좋아합니다.

써놓고 보니, 잡식성인가봅니다.
Beer Inside
주로 수다하는 상대는 누구인가요?
[글쓴이]
주로.... 라고 하니까 훅 어려운 질문같네요 ㅎㅎㅎㅎㅎ

늘 수다하는 상대라면 연인과, 카톡 그룹방이 만들어져 있는 친구들과 가족들이겠네요!
그 외엔 약속잡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수다를 합니다.

여담이지만, '수다를 위한 수다'는 좋아하지 않아서 억지로 수다를 만들거나 하지는 않아요..ㅎㅎㅎ
결혼 준비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결혼상대, 집, 대출, 자녀계획... 뭐 그런거요 ㅎㅎ
[글쓴이]
오... 완전난감한질문입니다. 그렇지만 제 나이에 많이 받는 질문이기도 하죠!

결혼상대는.. 지금 만나는 연인과 가정을 잘 꾸려보고 싶습니다. 멀리 바라보고 있어요, 서로 잘 맞춰가며 살수 있다고 믿구요!

집은 가진 것 없는 저같은 소시민을 위해 정부에서 제공해주는 임대주택을 적극 활용하려 하구요!

대출은 집과 관련되는 항목일텐데... 전세시대의 끝, 월세시대의 시작이 다가오고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믿기때문에 저금리 기조에서 1금융권, 사내대출 등 받을 수 있는 만큼 받아서(그래도 이자비용이 월세보다 저렴할테니) 빚테... 더 보기
오... 완전난감한질문입니다. 그렇지만 제 나이에 많이 받는 질문이기도 하죠!

결혼상대는.. 지금 만나는 연인과 가정을 잘 꾸려보고 싶습니다. 멀리 바라보고 있어요, 서로 잘 맞춰가며 살수 있다고 믿구요!

집은 가진 것 없는 저같은 소시민을 위해 정부에서 제공해주는 임대주택을 적극 활용하려 하구요!

대출은 집과 관련되는 항목일텐데... 전세시대의 끝, 월세시대의 시작이 다가오고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믿기때문에 저금리 기조에서 1금융권, 사내대출 등 받을 수 있는 만큼 받아서(그래도 이자비용이 월세보다 저렴할테니) 빚테크를 해보려 합니다
아직은 계획일 뿐이지만요...ㅎㅎㅎㅎ

자녀계획은... 희망은 둘이지만 여러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네요! 저출산시대에 저라도 둘 키우고는 싶습니다!
지나가던선비
말 안끊기고 어색하지 않게 수다 계속 이어가는 비결 알려주세요.
[글쓴이]
우와... 진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질문입니다.

상대방 타입 따라 다르겠습니다.

말하는 걸 좋아하는 상대방이라면, 경청하면서 제 얘기를 아주 조금씩 던집니다. 그리고 그에 대해 상대방이 부연설명을 하도록, 그리고 주제가 조금씩 바뀌도록 오픈퀘스쳔을 던져야 합니다.

예를들면 영화얘기중이면 그 감독의 다른 영화, 그 배우의 다른 영화, 시리즈물, 기억에 남는 장면 이런 식으로 제 얘기를 던지며 상대방의 취향을 묻죠

상대방이 말이 없는 편이라면...
제 얘기를 더 많이 하되 상대방도 얘기할 꺼리가 있을 법한 주... 더 보기
우와... 진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질문입니다.

상대방 타입 따라 다르겠습니다.

말하는 걸 좋아하는 상대방이라면, 경청하면서 제 얘기를 아주 조금씩 던집니다. 그리고 그에 대해 상대방이 부연설명을 하도록, 그리고 주제가 조금씩 바뀌도록 오픈퀘스쳔을 던져야 합니다.

예를들면 영화얘기중이면 그 감독의 다른 영화, 그 배우의 다른 영화, 시리즈물, 기억에 남는 장면 이런 식으로 제 얘기를 던지며 상대방의 취향을 묻죠

상대방이 말이 없는 편이라면...
제 얘기를 더 많이 하되 상대방도 얘기할 꺼리가 있을 법한 주제로 대화를 주도해야겠죠

지난 여름의 무더위라던지...

그치만 억지로 대화를 끊기지 않게 하는것도 고역일거에요! 마음가는대로 하는 게 쌍방 모두가 편안하지 않을까요?
사나운나비
안녕하세요. 수다 좋아하는 사나비입니다.
여기 수다를 좋아하는 분이 또 계시다고 해서 서둘러 들어왔네요.

지난 여름의 무더위.. 라고 하셔서 떠올라버렸거든요ㅠ 너무 힘들었어요 진짜.
다른것보다, 그 습기!!!! 아 제발.ㅠㅠㅠㅠㅠ

올해도 그렇게 더울까요? 몹시 걱정되어요.ㅠ
[글쓴이]
반갑습니다. 닉네임이 인상적이시네요!

올여름도 아마 굉장히 더울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한 10년전부터 매년 지내면서 올여름 진짜 덥다라고 늘 말했던 기억이...ㅠㅠㅠㅠㅠㅠ

그치만 작년이 정말 절정이었죠.

우리함께 올여름도 화이팅...ㅠㅠ
T.Robin
점심식사 메뉴는 어떻게 결정하시나요.
[글쓴이]
어....... 사실 메뉴를 잘 안정합니다. 구내식당에서 주는대로 먹는편이구요,

약속이 있을 땐 전날 먹은 음식을 제외하고 딱 떠오르는 음식을 먹습니다. 사람이 어떤 음식을 먹고싶을땐 몸에서 그 음식에 있는 영양소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믿거든요!
프로 리액션러 입니다. 반갑습니다.
열대어
엇, 이거 글쓴이가 와우님인줄 알았는데요…
아니라니ㅋㅋㅋㅋ
전 의외로 대화를 혼자 이끌지 못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닌가...(긁적긁적)
[글쓴이]
반갑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존재시네요. 때론 피곤하시겠어요....?

프로 리액션러는 그만큼 상대방에게 귀기울일 수 있어야 하는데, 대단한 능력지이라고 생각해요
리스펙트합니다
전 오히려 프로수다꾼을 리스펙트합니다.
화제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이끄는지 모르겠어요
[글쓴이]
사실 저도 늘 화제를 이끈다고 할 수는 없지만...
프로수다꾼을 자처했으니 그렇다고 해야할까요? ㅎㅎㅎㅎㅎ
수박이두통에게보린
현재 수다 떨고 싶은 주제와 그 이유를 900자 내외로 서술해주세요.
난커피가더좋아
캬 900자...탐라최적화!
[글쓴이]
취준생이라는 고난과 역경의 시대를 지나온 사람에게 900자는 서론본론결론이 다 필요한 분량이죠. 자소서였다면 800자 이상은 썼어야했겠지만...

900자 내외라고 하셨으니 900자 아주 미만으로 주제와 이유를 말해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리라고 믿겠습니다!(폰으로 900자 쓸 용기가 안납니다...ㅠㅠ)

주제: 사람은 변하는가 변하지 않는가
이유: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 대부분이 저 주제에 대해 확실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그에 대한 각각의 근거도 가지고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이에요 ㅎㅎㅎㅎㅎ
많은 사람들이 저 ... 더 보기
취준생이라는 고난과 역경의 시대를 지나온 사람에게 900자는 서론본론결론이 다 필요한 분량이죠. 자소서였다면 800자 이상은 썼어야했겠지만...

900자 내외라고 하셨으니 900자 아주 미만으로 주제와 이유를 말해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리라고 믿겠습니다!(폰으로 900자 쓸 용기가 안납니다...ㅠㅠ)

주제: 사람은 변하는가 변하지 않는가
이유: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 대부분이 저 주제에 대해 확실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그에 대한 각각의 근거도 가지고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이에요 ㅎㅎㅎㅎㅎ
많은 사람들이 저 주제로 가볍게도, 진지하게도 이야기해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라고 하며 턴을 마치겠습니다.
길고양이
출퇴근 시간, 방법 알고 싶습니다!
[글쓴이]
출근시간은 오전 7:20-8:30 입니다.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 구도심까지 가서,
지하철로 갈아타고 네 정거장을 더 가는데요.
거의 매일 운동을 더 하고 싶어서 지하철역끼리 지하로 연결되어있는 세 정거장은 걸어가곤 합니다.

퇴근시간은 오후 6:00-7:30입니다.

출근과는 달리 온리 지하철이에요, 퇴근길 버스가 훨씬 더 막히기 때문인데요. 퇴근길 지하철은 출근길과 달리 앉아갈 수 있다는 큰 메리트도 있구요!
을지로입구가 생각나네요
[글쓴이]
정답이죠 ㅋㅋㅋㅋㅋ
이슬먹고살죠
여자의 외모(정수리부터 발톱끝까지)에서 먼저 보는 부위를 순서대로 30개 말해주세요.
[글쓴이]
저....는 다 합쳐도 30곳을 보지 않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답하기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여러모로) 질문인데 저 다른 질문 받아도 되나요...?ㅋㅋㅋㅋㅋ
Homo_Skeptic
수다도 일종의 스트레스나 욕망의 해소 방법이라는 가정 하에.. 혹시 주변 남성들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거나 술, 담배, 이성에 대한 욕구가 덜한 편인가요?
[글쓴이]
어.......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No 입니다.

일단 제 경우는 수다가 스트레스나 욕망의 해소 방법이지는 않구요!

스트레스를 덜 받는 타입인 것 같기는 한데 이건 긍정적인 가치관을 추구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수다가 스트레스를 경감시켜주지는 않는듯해요.

술, 담배, 이성에 대한 욕구는 저도 다른 남성들만큼 있습니다~
열대어
연애상담시에는 어떤 이야기를 주로 해 주시나요?
이혼한 친구가 회복을 못하고 있을때는 어떤 식으로 상담해 줘야 좋을까요??
[글쓴이]
제 연애상담의 모토는 '너는 충분히 좋은 사람이지만 상대를 더 이해할 때 너의 장점도 더 잘 전달될거야'입니다.

기본적으로 연애상담해주는 대상이 연애를 잘 해나가도록 해주고자 하고 있어요.

이혼한 친구는.. 제가 직접 상담해준 적이 없어서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음을 먼저 감안해주시구요,

저라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큰 일을 겪은 주변사람이 있다면 말로 보듬어주려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완전 힘든 운동에 취미를 붙이게 해서 딴생각 안들게 할 것 같아요(실제로 제 주변분은 저렇게 이겨낸 사례를 본 적이 있어서요)
... 더 보기
제 연애상담의 모토는 '너는 충분히 좋은 사람이지만 상대를 더 이해할 때 너의 장점도 더 잘 전달될거야'입니다.

기본적으로 연애상담해주는 대상이 연애를 잘 해나가도록 해주고자 하고 있어요.

이혼한 친구는.. 제가 직접 상담해준 적이 없어서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음을 먼저 감안해주시구요,

저라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큰 일을 겪은 주변사람이 있다면 말로 보듬어주려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완전 힘든 운동에 취미를 붙이게 해서 딴생각 안들게 할 것 같아요(실제로 제 주변분은 저렇게 이겨낸 사례를 본 적이 있어서요)

그러나 친구분의 그 기분을 제가 어찌 헤아릴 수 있겠나 싶어서 조언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친구분이 잘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줄리엣
프로 수다꾼입니다. 반갑습니다.
1. 남자 프로 수다꾼은 참 만나기 쉽지 않은데 주위 남자분들이 말 많다고 뭐라 하시진 않나요?
2. 여자친구분도 프로 수다꾼이신가요?
[글쓴이]
반갑습니다. 동족을 이렇게 마주치네요.

1. 남자 프로 수다꾼은 만나기 쉽지 않죠, 한 명만 있어도 남자모임이 충분히 시끄러워지기 때문인 것 같아요. 말 많다는 말 종종 들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렇다고 그들을 위해 말을 줄이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조용히해주길 바라는 건 또 아니더라구요?

우린 우리의 정체성대로 쭉 살면 되지 않게써요
형제님?

2. 여자친구는 프로 리쓰너인데요, 신기하게 둘이 있으면 제가 듣고 여자친구가 이야기를 더 많이 합니다. 좋은 조합이라 그런거겠지 하고 생각해요 ㅎㅎㅎㅎㅎ
줄리엣
아닠ㅋㅋㅋ익명님 이러심 익명으로 하신 의미가 없잖아욬ㅋㅋ 암튼 답변 감사합니다!
개마시는 술장수
강성범 아저씨와 싸우면 누가 이겨요?
[글쓴이]
아 처음엔 격투기를 말씀하시는 건가 했네요 ㅎㅎㅎㅎㅎㅎ

만약에 격투기라면 ... 결과는 모르겠지만 제가 강성범 아저씨보다 체급은 더 위일테구요.
그러나 저는 평화를 사랑합니다. 월드 피이스

말싸움이라면 제가 질 것 같습니다! 저는 말이 빠르고 정확한 스타일은 아니라서요.
짧은 시간에 많은 말을 정확히 해내시는 강성범 아저씨 리스펙트합니다.
여자친구분은 어떻게 만나셨나요?
[글쓴이]
소개팅으로 만났습니다!

건너건너 알던 친구에게 (연락할 정도로 안면있는 사이도 아니었던) 다짜고짜 주변에 좋은 여자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훅 던졌었구요,

그랬더니 그 친구가 괜찮은 여자 있다며 바로 연결해주더라구요.

그 친구는 저에 대해 아는 것도 거의 없었을텐데 신기하게 주선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만났는데, 첫 만남부터 대화가 너무 흥미로웠고, 지금까지 왔네요 :) 인연이었으니 그랬겠죠...?
가이브러시
원래 2,4일을 안쉬어서 아무생각없었는데 갑자기 쉬랍니다!
연휴때 여행은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마카오, 상하이 좋은가요? 초등1년생 아이랑 가야됩니다.
[글쓴이]
아이랑 둘이 가시는걸까요?

제가 아는만큼 추천해보겠습니다!

2, 4일 쉬신다면 최소 4일 연달아 쉬시겠지요?
그러면 싱가포르 추천드려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1. 긴 연휴는 흔치 않으니 가급적 먼 곳을 가봐야 합니다. 가까운 곳은 다른 때에도 갈 수 있으니까요.

2. 어린아이에겐 뭔지는 모르겠지만 외국같은 느낌 드는게 최고일 것 같은데요, 싱가포르 진짜 이국적이거든요.. 깔끔하고 날씨좋고 영어되고요.

마카오는 제가 못가봤구요, 그런데 카지노로 유명한 도시에 초1이 가면 즐기기 어려울듯해요~

... 더 보기
아이랑 둘이 가시는걸까요?

제가 아는만큼 추천해보겠습니다!

2, 4일 쉬신다면 최소 4일 연달아 쉬시겠지요?
그러면 싱가포르 추천드려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1. 긴 연휴는 흔치 않으니 가급적 먼 곳을 가봐야 합니다. 가까운 곳은 다른 때에도 갈 수 있으니까요.

2. 어린아이에겐 뭔지는 모르겠지만 외국같은 느낌 드는게 최고일 것 같은데요, 싱가포르 진짜 이국적이거든요.. 깔끔하고 날씨좋고 영어되고요.

마카오는 제가 못가봤구요, 그런데 카지노로 유명한 도시에 초1이 가면 즐기기 어려울듯해요~

상하이는 한번 가봤는데 놀랍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쓰면서 생각해보니 싸드때문에 왠지 반한감정이 있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이상이 제 짧은 추천이었습니다~
[글쓴이]
질문 많이 받고싶어서 프로 수다꾼을 자처했지만, 사실 쎈척이 많이 섞여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답변이 성의가 부족했지는 않을까 조금 걱정도 됩니다!

질문(이라 쓰고 관심이라 읽어주세요)주신 모든 분들, 이 글 읽고계신 분들 모두 즐거운 저녁되세요 :)
wish burn
키보도에도 능숙하신가요?
[글쓴이]
키보드의 오타인가 하고 검색해보니 키보도라는 말이 진짜 있네요! 키워 키배 정도로 해석하면 질문주신 의도와 얼추 맞겠죠...?

에 사실 키배 전적이 많지는 않구요. 익명에 가상공간이라 싸움 붙을 껀덕지가 처음부터 잘 안생겨나죠!
채팅으로 투닥투닥 한적은 없는것같아요!

한두 번 대학 익명게시판에서 게시글이나 댓글로 상대 글쓴이를 공격한 적은 있었네요.

결론짓자면 키보도에 능숙하다고 답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합니다 ㅋㅋㅋㅋㅋ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한글타자속도는 꽤 빨라요 ㅎㅎㅎㅎ 화력(?)과 연관되려나요
Morpheus
저는 뭐랄까

다수의 사람이 있고 어떤 화제거리가 있을 때 한 발 뒤에서 지켜보다가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건 잘하는데

1:1의 상황에서는 뭔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즉 제가 대화의 주체가 되면 할 말이 없습니다.

보통 대화상대와 공통의 화제거리를 찾으라는데 참.....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상대방과 커뮤니케이션 잘하는 비법 있을까요?
[글쓴이]
안녕하세요!
참 어려운질문입니다 ㅋㅋㅋㅋㅋ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상대방과 커뮤니케이션 잘하는 비법.

그러나 질문을 주셨으니 제 생각을 최대한 말씀드릴게요.
친구들에게 가끔 말하는데요,
수다쟁이의 제1조건은 '경청'이다 라고 말해줍니다.

상대에게 경청함으로써 온전히 몰입할때 상대를 더 잘 알고 공통의 화제꺼리를 잘 찾을 수 있기 때문이구요,

또한 상대도 '이 사람이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구나'라고 느끼면 더 우호적이고 친근한 태도를 보여주기 때문이에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말 잘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하잖아요?... 더 보기
안녕하세요!
참 어려운질문입니다 ㅋㅋㅋㅋㅋ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상대방과 커뮤니케이션 잘하는 비법.

그러나 질문을 주셨으니 제 생각을 최대한 말씀드릴게요.
친구들에게 가끔 말하는데요,
수다쟁이의 제1조건은 '경청'이다 라고 말해줍니다.

상대에게 경청함으로써 온전히 몰입할때 상대를 더 잘 알고 공통의 화제꺼리를 잘 찾을 수 있기 때문이구요,

또한 상대도 '이 사람이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구나'라고 느끼면 더 우호적이고 친근한 태도를 보여주기 때문이에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말 잘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하잖아요?

그렇지만 이미 이런 고민을 하신다는 자체가 이미
상대방과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하신다는 뜻일 것 같네요!
지나가던선비
저는 말을 하는 거의 즐거움ㅇ르 잘 모릅니다. 신나게 말하면서 재미를 느끼는게 아니라 아 또 무슨말을 해야하지 생각이 들어요 물론 처음에는 재미있게 편하게 이야기를 하는데 나중 가면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어도 할 말이 떨어지더군요 ㅠㅠ 어떻게 하면 수다떠는 것이 재미있고 즐거울 수 있을까 물어보고 싶지만 글쓴분도 잘 모르실거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글쓴이님은 수다를 떨 때 어떤 게 정말 즐거움을 느끼는지 궁금합ㄴ디ㅏ.
[글쓴이]
질문 감사합니다.
먼저 저는 말을 하는 것 자체만의 즐거움은 잘 몰라요. 상대방과 더불어 말할 때의 즐거움만 안다고 하겠습니다.

말을 하는 게 즐거운 이유는 사람들이 나의 말을 재미있게 들어준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제게 말이란 생각을 외부적으로 소리로 구현한 것인데요, 제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공감될 때 느끼는 즐거움이 있죠.

어떻게 하면 수다떠는 게 즐거울 수 있을지...
그건 같이 있을 때 즐거운 사람과 함께 있으면 될 듯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먼저 상대의 말을 듣는 것에 재미를 들려보세요.

... 더 보기
질문 감사합니다.
먼저 저는 말을 하는 것 자체만의 즐거움은 잘 몰라요. 상대방과 더불어 말할 때의 즐거움만 안다고 하겠습니다.

말을 하는 게 즐거운 이유는 사람들이 나의 말을 재미있게 들어준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제게 말이란 생각을 외부적으로 소리로 구현한 것인데요, 제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공감될 때 느끼는 즐거움이 있죠.

어떻게 하면 수다떠는 게 즐거울 수 있을지...
그건 같이 있을 때 즐거운 사람과 함께 있으면 될 듯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먼저 상대의 말을 듣는 것에 재미를 들려보세요.

수다란 컨텐츠도 중요하지만 상대방도 중요하지 않나 합니다 ㅎㅎㅎㅎ

아, 그리고 무엇보다..
할 말이 없는 건 잘못이 아니에요. 늘 할 말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고딩입니다 공부하라고 자극되는 말좀 해주세요ㅠㅠㅠㅠ
저처럼 된다고하면 씨알도 안 먹힐고...
그나마 공정적일때가 그때입니다
[글쓴이]
진지 먹고 답변드릴게요. 다분히 개인적 생각이니 읽으시는 분들이 불편하실 수도 있을 듯 하여 미리 말씀드립니다.

고딩은 왜 공부를 해야하는가 ->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겠죠 현실적으로. 그럼 왜 좋은 대학에 가야 하는지, 왜 그러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하는지 제 생각을 말씀드릴게요.

1. 그때(입시준비) 형성되는 공부습관, 태도는 앞으로 바뀌기 어렵다.

요즘은 평생 시험이죠. 무언가를 얻기 위한 최소조건이 점수니까요.
수능, 수능다음엔 영어, 공무원시험, 취업준비, 그다음엔 승진시험, 고시공부 등등...
... 더 보기
진지 먹고 답변드릴게요. 다분히 개인적 생각이니 읽으시는 분들이 불편하실 수도 있을 듯 하여 미리 말씀드립니다.

고딩은 왜 공부를 해야하는가 ->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겠죠 현실적으로. 그럼 왜 좋은 대학에 가야 하는지, 왜 그러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하는지 제 생각을 말씀드릴게요.

1. 그때(입시준비) 형성되는 공부습관, 태도는 앞으로 바뀌기 어렵다.

요즘은 평생 시험이죠. 무언가를 얻기 위한 최소조건이 점수니까요.
수능, 수능다음엔 영어, 공무원시험, 취업준비, 그다음엔 승진시험, 고시공부 등등...

그런데 고딩때 몸에 밴 공부습관은 나이가 들면 더 안고쳐집니다.
고딩때 6시에 일어나서 밥 잘 챙겨먹고 허비하는 시간 없이 밤 11시까지 공부하고 편안하게 잠든다, 그리고 매일 그 생활을 흔들림없이 반복한다.
(그 과정에서의 게임, 놀이 등의 유혹도 잘 이겨낸다)

한번 저러고 나면 대학가서 시험공부할때도, 공무원시험 준비할때도 똑같이 할 수 있어요. 몰입할 줄 아는거죠. 목표에 올인할 줄 알게 되는거구요.

그런데 피씨방도 다니고, 늦잠자고, 친구들하고 두시간씩 노가리까고.
이러면 대학가서는 저 버릇이 없어질까요? 오히려 몸이 기억해서 더 못고칩니다. 쭉 저렇게 해요.

서울대 사람들이 왜 어려운 시험에 더 잘 붙을까요, 머리가 좋아서?
머리도 좋겠죠. 그치만 몰입할 줄 알기 때문이기도 할겁니다.
노는건 쉽게 배워요. 편한거니까, 본능에 따르는거니까.
그런데 소위 빡공은 습관들이기 너무 어려워요. 본능에 반하는 거잖아요, 편하고싶고 쉬고싶은.
고딩은 스펀지같은 때라 그나마 습관이 잘 듭니다. 앞으로 평생의 습관을 만든다고 생각해보세요.

2. 좋은 대학을 왜 가야하는가

물론 학벌이 갖는 힘은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학벌이 절대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팩터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좋은 학교를 가면 스마트한 주변인들이 본인을 감싸게 됩니다.
세상에 잘난 사람은 너무나 많고, 그들에겐 늘 배울 것이 있어요(물론 이상한 사람도 많아요)
그런 사람들이 본인을 자만하지 않고 늘 노력하게 자극시켜줄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같이 어울리다 보면 물들어가거든요. 저게 정말 무서운 거에요.
스마트한 이들과 어울리다 보면 어어어 하다가 본인도 자연스럽게 물들 수 있죠. 무의식 속에서 발전하는거에요.
반면 말로는 시험준비 한다 하면서 미팅도 하고 게임도 하고 술도 먹고 부모님 피땀흘려 벌어오신 돈으로 용돈받아가면서 저렇게 사는 사람들과 어울린다,
물들지 않을 자신 있나요?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데요.


제 얘기가 정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 생각은 해봐주세요.

행운을 빌어요.
재미 없는데 호응해주기 싫으면 어떻게 하나요
수다꾼이라 청자의 역할은 잘 안하나요
[글쓴이]
1. 재미 없는데 호응해주기 싫으면 두 가지로 대처합니다. 하나는 제가 이슈를 주도하려 해요.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로 주제를 바꾸려 하죠.

두 번째로는 그냥 피합니다 ㅎㅎㅎㅎ 재미 없을땐 진짜 별 수 없어요..

2. 청자의 역할을 더 많이 합니다. 수다쟁이의 제1원칙은 경청이라 생각하거든요. 내가 먼저 귀기울일 수 있어야 그쪽도 제 얘기를 들어주거든요.

수다는 혼자 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ㅎㅎㅎㅎ
오늘 대구까지 원정와서 분노한 팬입니다. FC서울의 경기력이 올해 이렇게까지 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글쓴이]
이야.... 이것도 축구 아마추어 관점에서 열심히 답 드리면 틀려도 모른척해주시겠죠?

먼저 황선홍 감독 체제가 자리잡지 못한 것 때문이라고 추측해봅니다.
오히려 작년에는 최용수 감독이 만들어둔 것들대로 잘 굴러갔을텐데, 본격 황선홍 감독 색깔을 입히는 과정이 시간이 필요한 듯 해요.

황선홍 감독은 미드필드에서의 숏패스 위주의 점유율 축구를 추구하는 사람 같은데, 그전의 FC 서울이 그런 식으로 트레이닝된 팀이 아니었을테니...
적응시간이 필요할거에요.

종목은 다르지만 야구에서 SK 와이번즈가 김성근 감독에서 이만... 더 보기
이야.... 이것도 축구 아마추어 관점에서 열심히 답 드리면 틀려도 모른척해주시겠죠?

먼저 황선홍 감독 체제가 자리잡지 못한 것 때문이라고 추측해봅니다.
오히려 작년에는 최용수 감독이 만들어둔 것들대로 잘 굴러갔을텐데, 본격 황선홍 감독 색깔을 입히는 과정이 시간이 필요한 듯 해요.

황선홍 감독은 미드필드에서의 숏패스 위주의 점유율 축구를 추구하는 사람 같은데, 그전의 FC 서울이 그런 식으로 트레이닝된 팀이 아니었을테니...
적응시간이 필요할거에요.

종목은 다르지만 야구에서 SK 와이번즈가 김성근 감독에서 이만수 감독으로 바뀌었을 때 처음에 성적이 잘 나오다가 갑자기 안좋아진 것과 같은 원리같구요.
그래도 황 감독은 검증된 감독이니 곧 다시 좋은 모습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삼성갤육
말이 많은게 연애감정 형성에 마이너스 요소라는 생각 혹시 해 보신 적 없으신가요...?
제가 그런 생각이 좀 들어서...
(아닥하고 진중한 모습일 때 반응이, 말을 많이 할 때의 반응보다 훨씬 좋습니다. 연애 모드일 때요.
물론, 일반 모드일 때는 말 많이하고 유쾌한 모습을 주변 사람들이 더 좋아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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