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7/04/30 04:01:07
Name   [익명]
Subject   연상녀 덕후입니다.
25살 남자입니다.

첫 연애는 고등학생때 대학생 누나입니다.

대부분의 연애와 썸을 연상녀와 했습니다.

글에서 너무 자세히 말하면 AMA가 안되니 일단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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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ft Dunk
왜죠?
[글쓴이]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은 여러번 있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외모의 성숙함, 정신의 성숙함 등이 이유일까 싶긴 했는데, 사실 그런 점은 연하라 하더라도 '사람 바이 사람 이론'(?)에 따라 충분히 다를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연상이 아니면 마음이 잘 안가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은 '모르겠습니다' 입니다...
알료사
1. 최대 몇살 차이까지 좋아해 보셨나요?

2. 좀더 나이 들어서도.. 그러니까 30대,40대 되어서도 연상 좋아하시게 될까요? 물론 미래는 알 수 없지만... ㅎ
[글쓴이]
1. 좋아한건 20대 초반에 10살 연상, 사귄건 20살에 6살 연상입니다.

2. 일단 지금은 나보다 나이 많은 20~30대면 전부 OK인데, 제가 30~40대가 되어서도 40~50대까지 OK일지, 더 나이를 먹어도 계속 그렇게 갈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때 되면 연하나 또래를 좋아할 가능성이 0%라곤 말 못하겠습니다. 왜 "남자들은 20대 여자를 좋아한다. 그래서 10대때는 연상을 좋아하고, 20대엔 또래를 좋아하고, 30대엔 연하를 좋아한다"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ㅋㅋ 어쩌면 저 공식(?)에서 저의 기준은 '20대 여자'가 아니고 '20~30대 여자'일수도...
보통 연상녀 입장에서는 연하남을 남자가 아닌 말 그대로 동생으로만 보는 경우가 꽤 있다고 들은거 같은데..

연상녀에게 동생이 아닌 남자로 보이는 방법이 있나요?
[글쓴이]
제 생각엔 대부분의 여성분들에겐 '연하인가 연상인가'보다는 '남자인가 아닌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사귀거나 썸타본 연상녀 중에서 원래 연하남에 관심 없다고 했던 사람도 있거든요. (물론 많은 연하남들이 연상녀에게 남자로써 어필이 잘 안되서 여자들이 연상남들을 좋아하는 거겠지만요)

24시간 내내 진지충 엄근진 이럴 필요는 전혀 없고, 진지해야 될 때 진지할 줄 알고, 깊이를 보여줘야 할 때 깊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어른코스프레인거 티나면 허세부리는 것 같아서 별로 안좋고요. 결국엔 연하남 본인이 남들만큼의 진중함과 깊이를 구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의미가 제대로 전달될지는 모르겠는데요...ㅎㅎㅎ 저의 생각은
'언제까지나 연상녀만을 좋아하는 남자는 없으며, 자신이 그렇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은 아직 나이가 어려서 좋아하는 특정 나이대의 여자가 현 시점에서 자신보다 연상인 것 뿐이다. 따라서 본인의 나이가 좀 더 들면 나이가 어린 여자를 좋아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변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글쓴이]
알료사님에게 댓글 단 내용에 제가 적었듯이, "남자들은 20대 여자를 좋아한다. 그래서 10대때는 연상을 좋아하고, 20대엔 또래를 좋아하고, 30대엔 연하를 좋아한다"에서 '20대 여자'가 나에게는 20~30대 여자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ㅋㅋ 근데 나이를 좀 더 먹어도 계속 연상덕후일지 아닐지는 30대 되어봐야 알 것 같아요. 아직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미카엘
연상녀에게 어필하는 본인의 치명적 매력은 무엇인가요?
[글쓴이]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이 "너는 내가 왜 좋아?"라는 질문을 하는 이유가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서'라는데, 저는 대체 내가 어디가 좋은지 진짜로 모르겠어서 물어볼 때가 종종 있습니다... 외모도 별로고, 살도 엄청 쪘고, 성격도 별로 안좋은 것 같거든요.

나름대로 추측해보자면, 아마 배째고 막 들이대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보다도 더 어렸을 때는 (대체 무슨 생각과 배짱으로 그렇게 아무 말이나
막 던지면서 살았나 싶긴 한데) 상대가 "뭐해?"하고 물으면 "누나 생각" 이렇게 대답한다던지(...) 진짜 지금 생각하면 손발이 오글오글...
이승기의 누난 내 여자니까 몇번이나 부르셨나요?
[글쓴이]
남정네들이랑 가서 그냥 노래가 좋아서 부르고 싶어서 불러본적은 몇번 있는데 여자 앞에선 한번도 안불러봤습니다.
나방맨
지금도 만나시는 분 있나요 ?
[글쓴이]
아뇨 마지막 연애가 2015년... 그 이후로 지금까지 썸은 여러번 있었는데 제가 삽질해서 날려먹은 것도 한두번 있었고, 제 상황상 연애하기 좀 어려울 때인 것 같아서 접은 적도 있었고 해서 연애 안한지는 오래되었네요 ㅜㅜ
왜 아직까지 아무 답변이...
[글쓴이]
핸드폰이 고장난 채로 하루종일 집밖에 있느라 이제서야 답변을 하네요 ㅜㅜ
힐난하는건 아닙니당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martino
연상녀를 만날때 최고의 장점(?) 3가지만 말해주신다면?
[글쓴이]
1. 저보다 성숙한 사람들이라 보고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면 상대방이 "자기가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이렇게저렇게 했다" 이런 일상적인 얘기를 하면, 저는 그걸 보고 "이 누나는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해결하는구나"하고 배운다던지... 뭐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습니다 ㅎㅎ

2. 자본주의! 제 경제력으로는 경험하기 힘든 경험들을 자주 합니다. 가장 단순하게는 내 돈으로 사먹기엔 비싼 밥들을 먹는다던가... (20살때 처음 먹은 스테이크의 맛이란 그야말로 띠용!) 저는 여행을 다닐 만한 경제력이 못되는데 여자친구가 좀... 더 보기
1. 저보다 성숙한 사람들이라 보고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면 상대방이 "자기가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이렇게저렇게 했다" 이런 일상적인 얘기를 하면, 저는 그걸 보고 "이 누나는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해결하는구나"하고 배운다던지... 뭐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습니다 ㅎㅎ

2. 자본주의! 제 경제력으로는 경험하기 힘든 경험들을 자주 합니다. 가장 단순하게는 내 돈으로 사먹기엔 비싼 밥들을 먹는다던가... (20살때 처음 먹은 스테이크의 맛이란 그야말로 띠용!) 저는 여행을 다닐 만한 경제력이 못되는데 여자친구가 좀 많이 보태줘서 여행을 간다던가, 저는 차도 면허도 없는데 여자친구 차 타고 여기저기 드라이브 다닌다던가 등등...

3. 누님들께서 잘 맞춰주셨기 때문이겠지만... 대화가 잘 됩니다. 저는 연인이라면 눈치싸움 하면서 상대도 나도 끙끙 앓게 만들거나 혹은 낮져밤이 낮이밤져 하면서 뭐 완전히 리드해주길 바라거나 리드하는 관계 보다는, 기본적으론 서로 솔직하게 말하면서 '균형'을 잡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가벼운 예를 들면, "너는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 스킬의 시전 빈도가 낮은 편이었습니다. 뭐 가끔 저 스킬을 시전해도 제가 최대한 비굴하게(...) "정말 모르겠다. 내가 섬세하지 못해서 너가 왜 기분이 나빴는지 몰라서 미안하다. 그런데 내가 일부러 너의 기분을 망쳐놓으려고 그러는게 절대 아니다. 나는 항상 너를 기쁘게 해주고 싶은데 정말로 몰라서 그러는 것이니, 어떤 부분이 기분이 나빴는지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내가 앞으로는 최대한 안그러도록 노력하겠다 아니 다신 안그러겠다." 이렇게 나가서 더더욱 빈도가 낮은 걸 수도 있습니다만...
Morpheus
반갑습니다 누님연합 회원입니다

아스카 레이따위...미사토가 짱짱누나 아닙니까?
[글쓴이]
제가 일본쪽 덕력이 부족해서 아스카 레이는 누구고 미사토는 누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Erzenico
에반게리온 등장인물입니다
본인이 커버가능한 나이대는 본인나이기준 +- 몇까지세요?
[글쓴이]
10살까지는 좋음, 10살보다 차이가 더 많이 나더라도 30대(36~39)라면 가능은 함. 정도인 것 같아요.
혹시 가슴큰 여자를 좋아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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