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7/05/25 22:36:46
Name   [익명]
Subject   운좋게 금수저로 태어난 민주당 지지자입니다.
아버님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후보로 나와도 자한당이라면 뽑아주실 그쪽 골수 지지자 이시네요.
돌아가신 할아버님이 저와 비슷하셨던...헣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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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
설마 돼지김씨 3대가 나와도 뽑으실까요..
[글쓴이]
새누리 후보라면 아마 그러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나름 현명하신 분인데 집안에서 정치 얘기는 뭐...
우분투
금수저라면 어느 정도의 금수저이신가요?
[글쓴이]
집에 돈이 정확히 얼마가 있는지는 모릅니다만...아버님, 어머님, 시집간 누나, 여동생, 제 명의로 된 건물이 각자 하나 이상 있습니다.
imf때 집이 완전히 기울어진 적이 있긴 했는데, 그때 아버님 재기하시는데 1년 정도 걸렸고...그 이후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은적은 없습니다.
다람쥐
부모님이 금수저에 걸맞는 교육을 시켜주셨나요? 경영이나 공부, 아니면 교우관계 측면에서는 어떠셨나요?
[글쓴이]
어릴때 아버님이 대기업을 다니셨어서...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걸쳐 2년 반 정도 미국에 거주했었습니다. 그래서 영어는 따로 배운적이 없었고.
고등학교는 특목고를 들어갔었는데, 그 전까지 일부러 저를 학원 보낸적은 없으셨고...제가 원해서 성적 안나오던 국어/한문학원 다닌적은 있습니다.
교우관계는 그렇게 특출날게 없다고 생각하고...고등학교때 만난 평생 친구들 여전히 잘 연락하고 잘 만나고 있습니다.

단, 어릴때부터 어떤 자리든 돈낼때 원칙은 하나 있습니다. 절대 처음부터 남보다 많이 내지 않고, 돈 모자란다 그러면 그만큼만 보태기.
다람쥐
특별한 예체능취미 시켜주신 것 있나요? 승마나 펜싱, 3개 이상의 악기 같은거요
해외여행 빈도는 어느정도되었나요?
[글쓴이]
악기는 트럼펫이랑 바이올린, 드럼을 배웠었고, 제가 싫다고 하는걸 억지로 시키신 적은 없습니다.
운동은 승마 잠깐 배웠는데 제가 재미없어했고...ㅋ 공 가지고 노는걸 좋아해서 친구들이랑 같이 하는 농구, 축구를 많이 했습니다.
해외여행은 20대때는 1년에 한두번 정도 유럽으로? 그리고 미국에 친구들 만나러 2~3년에 한번 정도 갔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나이들고 나서는 작정하고 여름 휴가때 스키타러 스위스나 오스트리아 가끔 갑니다.
아, 근데 생각해보니 악기중에 피아노는 기본이었습니다.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혼나면서 배운...
legrand
금수저라고 해서 딱히 민주당 지지하는게 손해 볼 건 없지 않나요?

궁예좀 해보자면 제목에 민주당 지지자라는걸 명시하신게 소위 말하는 '강남 좌파'의 쿨해보이는 이미지 때문인지....(딱히 정책적으로 좌파도 아닌거 같지만요 ㅎ)
[글쓴이]
민주당 지지해서 손해볼건 없지요. 다만 구 새누리 지지하면 더 손해볼게 없고 가끔씩은 얻을게 생긴다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강남좌파가 쿨하다고도 생각하지 않고요.
legrand
음 적어놓고 보니까 공격적인 질문일수도 있을꺼 같네요. 기분 상하셨으면 죄송합니다.
二ッキョウ니쿄
전생에 덕이 많으셨으니 현생에서도 덕 많이많이 쌓으시길...부럽습니다ㅎㅎ행복하세요.
[글쓴이]
덕을 많이 쌓아야 되는데, 요즘은 하루하루 살다보면 제 성질 못이기는 일 투성이인 자영업자라...ㅋ
여하튼 말씀 감사합니다. 니쿄님도 행복하세요. ^^
애패는 엄마
형제들 각자 건물이라니 부럽습니다 ㅠㅠ
근데 건물들 나눠 받을때는 별로 분쟁 없으셨나요?

덕 많이 쌓고 행복하세요
[글쓴이]
누나랑은 다툼이 좀 있었지요. 동생은 제가 정말 많이 예뻐해서 별 일이 없었고...
여하튼, 그래도 그렇게 큰일없이 다들 잘 지내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님꼐서도 행복하시길 바래요. :)
황금사과
익명이더라도 이런 주제는 접하기 어려워서 신선하네요.

속물스러운 질문 몇개,
- 글쓴 분 명의로 돼있는 건물은 직접 다 관리하시나요, 아니면 실제로 관리를 따로 맡기시는 분이 있나요?
- 건물의 가치는 얼마나 하나요?
- 글쓴 분께서 동원할 수 있는 돈 (예를 들어 통장 잔고..) 는 얼마나 되나요?
- 부모님께서 재산이나 상속에 대해서칼같이 정리하시는 스타일 이신가요?

덜 속물스러운 질문 몇개,
- 친한 친구분들도 글쓴 분처럼 잘 사는 집들이 대부분 인가요?
- 결혼과 관련해서 부모님의 영향력이 큰가요?
... 더 보기
익명이더라도 이런 주제는 접하기 어려워서 신선하네요.

속물스러운 질문 몇개,
- 글쓴 분 명의로 돼있는 건물은 직접 다 관리하시나요, 아니면 실제로 관리를 따로 맡기시는 분이 있나요?
- 건물의 가치는 얼마나 하나요?
- 글쓴 분께서 동원할 수 있는 돈 (예를 들어 통장 잔고..) 는 얼마나 되나요?
- 부모님께서 재산이나 상속에 대해서칼같이 정리하시는 스타일 이신가요?

덜 속물스러운 질문 몇개,
- 친한 친구분들도 글쓴 분처럼 잘 사는 집들이 대부분 인가요?
- 결혼과 관련해서 부모님의 영향력이 큰가요?
- 자영업 하시는데 부모님의 도움의 컸었나요?

그냥 질문 몇개,
- 지금 가장 고민되는 일은 무엇인가요?
- 재테크라던가, 그런 것들을 따로 많이 공부하셨나요?

건강하시고, 받으신 복 많이 누리시고, 공덕도 많이 쌓으세요!
[글쓴이]
- 일단 제 일이 바빠서 관리인을 따로 두고 있습니다.
- 좀 곤란한 질문이신데..ㅎㅎ 매매가로 따졌을때 *0억 좀 넘을겁니다.
- 통장 잔고는 서울 어디든 30평대 아파트 살 정도로 유지중입니다.
- 칼 정도가 아니시죠. 어머님은 좀 약하시지만, 아버님은 무서우실 정돕니다.

- 친구들 : 이리저리 다 섞여 있습니다. 잘사는 놈도 있고 평범한 놈도 있고 약간 어려운 놈도 있고...
- 결혼 : 전혀 없었습니다. 제 배우자를 부모님이 맘에 들어하셔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 직업 : 이것도 전혀 없었습니다. 저 혼자 알... 더 보기
- 일단 제 일이 바빠서 관리인을 따로 두고 있습니다.
- 좀 곤란한 질문이신데..ㅎㅎ 매매가로 따졌을때 *0억 좀 넘을겁니다.
- 통장 잔고는 서울 어디든 30평대 아파트 살 정도로 유지중입니다.
- 칼 정도가 아니시죠. 어머님은 좀 약하시지만, 아버님은 무서우실 정돕니다.

- 친구들 : 이리저리 다 섞여 있습니다. 잘사는 놈도 있고 평범한 놈도 있고 약간 어려운 놈도 있고...
- 결혼 : 전혀 없었습니다. 제 배우자를 부모님이 맘에 들어하셔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 직업 : 이것도 전혀 없었습니다. 저 혼자 알아서 했지요.

- 고민거리는 그때그때 사소한 일들로 자주 바뀝니다. 큰 고민거리는 딱히 없습니다.
- 재테크는 몇년 전부터 틈틈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과님도 행복하시길. :)
벤젠 C6H6
어떤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더민주 지지자가 되셨나요?

저는 지금까지 비 한나라-새누리-자한당이면서 제일 힘이 센 정당을 뽑자, 라는 이유로 민주당을 뽑았어요.


글쓴분처럼 정말 큰 부자는 아니지만(건물이라니;;) 조금 부유하게 살고는 있는데, 돈의 많고 적음이 꼭 정치적 입장을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대학 들어갔을때, 1980년 5월 광주의 사진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사람으로 태어나서 어떻게 민정당, 민자당, 새한국, 한나라를 지지할수 있냐는 말에 공감하기 시작했고요.
솔직히 민주당이 크게 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확실히 다른 당들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벤젠 C6H6
저도 '사람으로 태어나서 차마 저것들을 지지할 순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줄리아
현재 연세와 연애경험, 결혼하셨는지 또는 애인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차는 어떤걸 타시는지요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이유가 뭔지(벤젠c6h6님과 비슷하네요.) 궁금하구요.
찍먹vs부먹 고기vs해물 치킨vs피자 중에 어느걸 고르실 건가요?
[글쓴이]
나이는 40대이고, 연애 상대는 결혼 전까지 아내 제외하고 6명이었습니다.
차는 세단으로 벤츠 하나, BMW Suv 하나 있습니다. 아내차는 세단으로 따로 있고요.
민주당의 지지 이유는 위에 밝혔고...
당연히 찍먹에 해물, 피자 선택합니다. ㅎㅎㅎ
줄리아
찍먹이라니 ㅂㄷㅂㄷ...
혹시 자녀분들이 있으시다면 금수저 2세(?)로서 어떤 경험을 시켜주고 있으신지, 어디까지 금전적으로 도와주실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하시는 사업의 매출은 어느 정도 되는지요. 용돈 벌이(?)로 하고 계신건지...
[글쓴이]
아이는 아직 없고, 나중에 교육적인 부분에서는 돈을 아낄 생각이 없습니다.
단, 그 이후에 어떤 일을 하게 되는가에 대해서는 본인이 확실히 책임을 지는걸로...
그리고, 하는 일이 사업이라니 뭔가 대단해진것 같아서 좀 부끄럽네요. 1년에 2억 좀 안되는 정도로 집에 가져갑니다.
길고양이
1. 금수저 - 흑수저 논란이 일어났을 당시에 본인의 솔직한 심정은 어떠셨나요?

2. 현재 보유한 자산은 어떻게 운용하시나요?
[글쓴이]
1. 수저의 문제라기 보다는, 사회 구조나 인식이 이제 좀 변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2. 주식, 펀드, 채권 이것저것 가지고 있습니다. 한군데에 집중 투자는 안하는걸 원칙으로 하고 있고요.
염지봉선화가
1. 요플레 뜯어서 위에 묻었으면 안핥고 버리시나요?

2. 주택이신가요? 아파트신가요? 어디든 사실 수 있으셨을텐데 지금 주거형태를 선택하신 이유는?

3. 근래 가상화폐로 돈 좀 버셨나요?(구체적인 금액은 안밝히셔도 됩니다)

4. 금액 상관없이 가셨던 국내식당중에 맛있었던 곳은요?

5. 축의금 가장 많이 하셨을때랑 가장 적게 하셨을 때의 금액은요?
[글쓴이]
1. 요플레 싫어합니다. ㅋㅋㅋㅋㅋ

2. 아파트입니다. 주거형태 보다는 위치를 보고 결정했습니다. 어디든 가기 편한데다 조용한 지역이라서요.

3. 가상화폐 이야기는 요즘 이곳에서 처음 접하고 있습니다. ㅎㅎ

4. 음식이 뭐가 맛있었다...를 말하자면 편한데, 식당 한 곳 뽑기는 좀 어렵네요.
그래도 하나 뽑아보자면, 중식을 좋아해서 여경래씨가 운영하시는 홍보각 추천합니다.

5. 100만원/5만원 입니다. 평균적으로는 30 정도.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굽신굽신은..농담이고.
미국과 한국을 여러가지로 비교해보면 부유층의 기부문화가 참 차이가 난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물론 미국도 나쁜놈은 더 나쁘고 그렇긴 한데 거긴 일단 부자가 돈쓰는거에 대해서 장려하기도 하고, 또 충분히 '가오'를 세워주는 여러 공적 비공식적 루트가 많이 있거든요. 세금공제 같은거야 기본이고 말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이런쪽을 장려하기 위한 어떤 방법이 있을까 하는 것 중에 혹시 생각하신게 없으신지요?
[글쓴이]
지금도 매년 일정금액 기부를 하고는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사회 인식 - 배부른 자들이 세금 적게 내려고 기부한다 같은 - 이 바뀌지 않으면 앞으로도 현재 상황이 딱히 달라질것 같지는 않습니다. 방법이야 이것저것 많겠지만 과연 그게 지금 우리 사회에서 통할까? 라고 물었을때 제 대답은 부정적이기도 하고... 음. 생각이나 의견 보다는 해명같은 얘기가 되겠습니다만, 사회의 투명도에 따라서 기부 문화의 정착성이 달라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람바람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가치가 무엇일까요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 만한거요
[글쓴이]
양심과 본능. 이 두가지의 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 생활 중 어느 정도 가격대에 있어서 아..이건 좀 비싼 것 같으니 고민 좀 해봐야겠네....라고 느끼시나요?
먹는거 입는거 타는거 마시는거 여행 등등요.
[글쓴이]
먹고 마시는 먹거리에 대해서는 비싼건 비싼 이유가 있는게 대부분이라 돈 아깝단 생각하지 않고 쓰는 편입니다만, 말도 안되는 가격 가진 물건은
안삽니다. 마트보다 두세배 정도 비싼 유기농 채소나 육류는 살수 있지만, 한병에 만원 이만원 하는 생수같은건 됐고...평소에 출근해서 점심 먹는건 평범하게 먹는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끔 주말에 외식할땐 유명한 가게들도 자주 갑니다만. 그리고 술은 선물용이라도 백만원 이상 되는건 절대 안사고...입는건 가족들 경우는 몰라도 저 스스로는 돈을 아끼는 편입니다. 유행지나면 안입게 되는 경우도 많... 더 보기
먹고 마시는 먹거리에 대해서는 비싼건 비싼 이유가 있는게 대부분이라 돈 아깝단 생각하지 않고 쓰는 편입니다만, 말도 안되는 가격 가진 물건은
안삽니다. 마트보다 두세배 정도 비싼 유기농 채소나 육류는 살수 있지만, 한병에 만원 이만원 하는 생수같은건 됐고...평소에 출근해서 점심 먹는건 평범하게 먹는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끔 주말에 외식할땐 유명한 가게들도 자주 갑니다만. 그리고 술은 선물용이라도 백만원 이상 되는건 절대 안사고...입는건 가족들 경우는 몰라도 저 스스로는 돈을 아끼는 편입니다. 유행지나면 안입게 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이게 진짜 아깝더라고요. 명품정장 두벌 빼고는 옷사는데 큰 돈 쓴적 없습니다. 동나이대 평범한 직장인들하고 비슷하게 입을거에요. 단, 시계, 지갑, 신발은 돈 아깝다 생각 안하고 옷값보다 서너배 정도 비싼것들 씁니다. 타는건 차를 소모품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좀 좋아하는 편이라 지금 타는 차들 다 좀 비싼데...생각하면서 그냥 구입했습니다. 여행가서도 비싼곳 일부러 찾아다닌 일은 없고...와이프가 여행 좋아해서 보통 계획 세운거 그대로 따라다닙니다. 패키지보다야 많이 쓰겠지만 여기 꽤 비싸네...싶은데를 가본 기억은 없군요. 먹을때 큰맘먹고 좋은데 찾아간적은 있어도요.
지나가던선비
별안간 갑자기 모든 돈을 잃고 빈털털이가 된다면 어떻게 돈을 버실 건가요?? 인맥을 이용할 수 있는 경우 없는 경우 둘 다를 가정해서요

부모님께서 어린 시절 경제적 관념에 대한 교육은 어떻게 해주셨나요?

돈이 많아서 이성이 아 나를 돈보고 만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나요? 그럴 때 어떻게 하셨나요?
[글쓴이]
임대수익 제외하고 지금 하고있는 일로 연간 1억5천~1억8천 정도 벌고 있어서 현재 가진 것들을 다시 찾기는 어렵겠지만 큰 어려움 없이는 살것 같습니다. 인맥을 이용한다 그래도 정말 친한 친구들은 고등학교나 대학교나 다들 공부만 한 놈들이라...ㅋ 저랑 비슷한 경제환경 가진 인맥은 어릴때 살던 동네 친구들인데, 가끔씩 보고 술한잔 하긴 하지만 생각하는게 다른걸 서로 알아서 심도있는 속얘기가 오고가지 않습니다. 이런 친구들한테 도움받기는 어려울거라고 생각합니다.

경제관념은....중학교때 어머님이 패밀리 카드를 주셨습니다. 현금... 더 보기
임대수익 제외하고 지금 하고있는 일로 연간 1억5천~1억8천 정도 벌고 있어서 현재 가진 것들을 다시 찾기는 어렵겠지만 큰 어려움 없이는 살것 같습니다. 인맥을 이용한다 그래도 정말 친한 친구들은 고등학교나 대학교나 다들 공부만 한 놈들이라...ㅋ 저랑 비슷한 경제환경 가진 인맥은 어릴때 살던 동네 친구들인데, 가끔씩 보고 술한잔 하긴 하지만 생각하는게 다른걸 서로 알아서 심도있는 속얘기가 오고가지 않습니다. 이런 친구들한테 도움받기는 어려울거라고 생각합니다.

경제관념은....중학교때 어머님이 패밀리 카드를 주셨습니다. 현금이 아니라 카드로 돈을 썼을때 한달 있다가 그게 모여서 얼마나 큰돈이 되나 보라시면서요. 그래서 그때 처음 카드받고 멋모르고 쓰다가 고지서 보고는 좀 놀라면서 반성하는 계기가 됐었습니다. 뒤지게 혼나기도 했지만...ㅋㅋㅋ 그것보다 더 어릴때는 뭐든 공짜로 추가 용돈을 주신 적이 없습니다. 심부름이나 하다못해 학원간 동생 집으로 데려오는 일은 해야 했었고, 기본 용돈도 80년대였긴 하지만 하루에 천원 정도라 친구랑 둘이 길거리에서 떡볶이랑 음료수 하나씩 사먹으면 끝날 정도였으니 많이 받은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집안 형편 얘기를 정말 친한 고등학교/대학교 친구들 빼고는 실수가 아닌 이상에 절대 하지 않아서 학창시절에 그럴 일은 거의 없었고...
학업 마치고 나서는 이게 싫어도 드러나는 때가 있어서 가끔 그런적이 있었는데, 이것봐라? 싶은 생각에 몇번 만나긴 했지만 의미있는 관계로 발전한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최소한 그 앞에서 제가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를 드러낸 적은 없었고요.
mathematicgirl
1. 유흥을 어떻게 즐기시는지
2. 가장 좋았던 해외여행지는?
[글쓴이]
1. 지인들하고 와인 자주 마십니다. 하나 더하면 골프장에서 내기하는 정도?
2. 런던하고 프랑스 니스요. 스키는 체르마트가 편하고 좋았습니다.
이슬먹고살죠
돈이면 사람의 존엄성을 살 수 있는 세상이잖아요? 혹시 그런 데 돈을 쓰고 싶은 생각이 드신 적 없으셨나요? 저는 로또되면 그런데다 돈쓸거같은데 -_-;;
(ex - 아저씨 내가 100만원 줄테니까 개처럼 짖어봐요. 누나 내가 100만원 줄테니까 이거 먹어봐요)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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