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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10/25 15:45:54 |
Name | Yande.re |
Subject | 전 고시생 현 고학번 사학과 학생입니다. |
1. 안암에서 9학기째 다니고 있습니다. 빨리 졸업하고 싶습니다. 2. 역사 안좋아합니다. 원래는 좋아했는데 대학와서 싫어졌습니다. 3. 고시공부 했었고, 3차에서 2번 미끄러지고 이 길은 내 길이 아니구나 싶어서 포기했습니다. 로스쿨은 학점 때문에 꿈도 못꿉니다. 어떤 질문이 나올지는 모르겠는데, 대답해 드릴 수 있는 한도내에선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질문이 없으면 쓸쓸하니 질문해주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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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취미 내지 교양 수준으로 공부하고 싶으신거라면 서점에서 각 분야별 베스트셀러 책 읽으셔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저희 아버지도 심심하실 때마다 역사 관련 교양도서 읽으셔서 그런지, 년도라던가 사람 이름 같은건 저보다도 더 줄줄 꿰고 계십니다. 크크
교양으로서의 인문학이 아니라 학문으로서의 인문학을 좀 맛보고 싶으시다면 대학에 개설된 전공 입문 강의 + 전공 필수 강의 정도를 들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동양사입문, 서양사입문 같은 입문 강의 (교양보다는 전공 강의로) + 전필 강의 (저희 학교는 역사학개론+한국역사입문 입니다... 더 보기
저희 아버지도 심심하실 때마다 역사 관련 교양도서 읽으셔서 그런지, 년도라던가 사람 이름 같은건 저보다도 더 줄줄 꿰고 계십니다. 크크
교양으로서의 인문학이 아니라 학문으로서의 인문학을 좀 맛보고 싶으시다면 대학에 개설된 전공 입문 강의 + 전공 필수 강의 정도를 들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동양사입문, 서양사입문 같은 입문 강의 (교양보다는 전공 강의로) + 전필 강의 (저희 학교는 역사학개론+한국역사입문 입니다... 더 보기
그냥 취미 내지 교양 수준으로 공부하고 싶으신거라면 서점에서 각 분야별 베스트셀러 책 읽으셔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저희 아버지도 심심하실 때마다 역사 관련 교양도서 읽으셔서 그런지, 년도라던가 사람 이름 같은건 저보다도 더 줄줄 꿰고 계십니다. 크크
교양으로서의 인문학이 아니라 학문으로서의 인문학을 좀 맛보고 싶으시다면 대학에 개설된 전공 입문 강의 + 전공 필수 강의 정도를 들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동양사입문, 서양사입문 같은 입문 강의 (교양보다는 전공 강의로) + 전필 강의 (저희 학교는 역사학개론+한국역사입문 입니다.) 정도만 들으시면 교양 수준으로는 차고넘친다고 봅니다.
취미로 대학원 진학은, 직장생활 하시면서 방통대 대학원 정도 다니시는거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학문으로서의 사학은 노잼+어렵습니다. (안그런 학문이 있겠습니까만은)
학부수준에서도 중국어+일본어 정도는 읽을 수 있어야 역사 공부가 수월하니까요.
저희 아버지도 심심하실 때마다 역사 관련 교양도서 읽으셔서 그런지, 년도라던가 사람 이름 같은건 저보다도 더 줄줄 꿰고 계십니다. 크크
교양으로서의 인문학이 아니라 학문으로서의 인문학을 좀 맛보고 싶으시다면 대학에 개설된 전공 입문 강의 + 전공 필수 강의 정도를 들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동양사입문, 서양사입문 같은 입문 강의 (교양보다는 전공 강의로) + 전필 강의 (저희 학교는 역사학개론+한국역사입문 입니다.) 정도만 들으시면 교양 수준으로는 차고넘친다고 봅니다.
취미로 대학원 진학은, 직장생활 하시면서 방통대 대학원 정도 다니시는거라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학문으로서의 사학은 노잼+어렵습니다. (안그런 학문이 있겠습니까만은)
학부수준에서도 중국어+일본어 정도는 읽을 수 있어야 역사 공부가 수월하니까요.
저같은 경우는 원래 사학과 전공+한국사학과 이중전공을 했습니다.
그 상태로 5학기 다님 - 5학기 휴학(고시) - 학교 다니면서 1년 더 고시 - 군대, 이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이제 복학을 하고 취업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별다른 스펙도 없이 사학과+한사과는 취업시장에서 자살행위라는걸 깨닫고, 한사과 이중전공을 포기하고 식자경으로 이중전공을 갈아탔습니다. 식자경에 대해서야 말은 많지만, 경제 경영 통계 지원은 학점 때문에 불가한 상황에서 경제학사 타이틀을 주는 식자경이라도 붙잡지 않으면 큰일나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보... 더 보기
그 상태로 5학기 다님 - 5학기 휴학(고시) - 학교 다니면서 1년 더 고시 - 군대, 이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이제 복학을 하고 취업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별다른 스펙도 없이 사학과+한사과는 취업시장에서 자살행위라는걸 깨닫고, 한사과 이중전공을 포기하고 식자경으로 이중전공을 갈아탔습니다. 식자경에 대해서야 말은 많지만, 경제 경영 통계 지원은 학점 때문에 불가한 상황에서 경제학사 타이틀을 주는 식자경이라도 붙잡지 않으면 큰일나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보... 더 보기
저같은 경우는 원래 사학과 전공+한국사학과 이중전공을 했습니다.
그 상태로 5학기 다님 - 5학기 휴학(고시) - 학교 다니면서 1년 더 고시 - 군대, 이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이제 복학을 하고 취업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별다른 스펙도 없이 사학과+한사과는 취업시장에서 자살행위라는걸 깨닫고, 한사과 이중전공을 포기하고 식자경으로 이중전공을 갈아탔습니다. 식자경에 대해서야 말은 많지만, 경제 경영 통계 지원은 학점 때문에 불가한 상황에서 경제학사 타이틀을 주는 식자경이라도 붙잡지 않으면 큰일나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보니 초과 학기 다니면서 부족한 식자경 학점 채우고 있습니다.
지금은 학점 메꾸면서 외국어 준비중입니다. 학점이 지금은 3.61/4.5 정도라서 어느정도까지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토익은 이번에 운좋게 965가 나와서 손 놨고, 중국어는 HSK 5급이 있는 상황에서 6급 공부중입니다. 일본어는 N1은 있는데 JPT는 고민중입니다. 토스나 오픽은 아직 안하고 있네요.
컴활 1급은 예전에 따놨고 한국사 1급은 심심하면 시험볼 생각입니다. 봉사활동은 헌혈을 많이해서 300시간 정도 있긴 한데 유효할진 모르겠네요.
지금 하고있는건 이 정도 입니다. 사실 문돌이 입장에선 이정도가 준비할 수 있는 전부이기도 하고요...
문제는 인턴+여타 대외활동인데 이게 하나도 없습니다. 무슨 특별한 동아리 활동을 한 적도 없고, 인턴도 한적이 없어서... 일단 1학기 휴학이 가능한만큼, 6개월 인턴을 찾아서 어떻게든 채워볼 생각이고 대외활동은 포기입니다. 다만 장학금 수여 내역(지역인재 장학금 7회 수여)으로 대외활동은 어떻게든 비벼볼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하고 있습니다.
유자님도 잘 풀리시면 좋겠네요. 고시가 정말 참... 포기하려고 해도 포기하기 힘들죠...
그 상태로 5학기 다님 - 5학기 휴학(고시) - 학교 다니면서 1년 더 고시 - 군대, 이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이제 복학을 하고 취업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별다른 스펙도 없이 사학과+한사과는 취업시장에서 자살행위라는걸 깨닫고, 한사과 이중전공을 포기하고 식자경으로 이중전공을 갈아탔습니다. 식자경에 대해서야 말은 많지만, 경제 경영 통계 지원은 학점 때문에 불가한 상황에서 경제학사 타이틀을 주는 식자경이라도 붙잡지 않으면 큰일나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보니 초과 학기 다니면서 부족한 식자경 학점 채우고 있습니다.
지금은 학점 메꾸면서 외국어 준비중입니다. 학점이 지금은 3.61/4.5 정도라서 어느정도까지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토익은 이번에 운좋게 965가 나와서 손 놨고, 중국어는 HSK 5급이 있는 상황에서 6급 공부중입니다. 일본어는 N1은 있는데 JPT는 고민중입니다. 토스나 오픽은 아직 안하고 있네요.
컴활 1급은 예전에 따놨고 한국사 1급은 심심하면 시험볼 생각입니다. 봉사활동은 헌혈을 많이해서 300시간 정도 있긴 한데 유효할진 모르겠네요.
지금 하고있는건 이 정도 입니다. 사실 문돌이 입장에선 이정도가 준비할 수 있는 전부이기도 하고요...
문제는 인턴+여타 대외활동인데 이게 하나도 없습니다. 무슨 특별한 동아리 활동을 한 적도 없고, 인턴도 한적이 없어서... 일단 1학기 휴학이 가능한만큼, 6개월 인턴을 찾아서 어떻게든 채워볼 생각이고 대외활동은 포기입니다. 다만 장학금 수여 내역(지역인재 장학금 7회 수여)으로 대외활동은 어떻게든 비벼볼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하고 있습니다.
유자님도 잘 풀리시면 좋겠네요. 고시가 정말 참... 포기하려고 해도 포기하기 힘들죠...
안암 새내기로서 선배님을 만나게 되서 반갑네요!
저는 군대라는 인생의 큰 이벤트를 아직 치르지 않아서, 취업이니 고시니 하는 건 아직 먼 이야기이긴 하지만,
곧 닥칠 문제이기도 하기에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이미 놀 만큼 놀아본 것 같고. 이제는 술 먹기도 지겹고 싫고 그러네요.. 크크
다양한 루트가 있겠지만, 문돌이로서 정해지는 흔한 루트들이 대부분 고시/취업 이던데,
상경계열 새내기에게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대학생활 전반, 또는 진로에 관해서, 어떤 활동, 어떤 경험을 하면 좋은 지 말이죠..
... 더 보기
저는 군대라는 인생의 큰 이벤트를 아직 치르지 않아서, 취업이니 고시니 하는 건 아직 먼 이야기이긴 하지만,
곧 닥칠 문제이기도 하기에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이미 놀 만큼 놀아본 것 같고. 이제는 술 먹기도 지겹고 싫고 그러네요.. 크크
다양한 루트가 있겠지만, 문돌이로서 정해지는 흔한 루트들이 대부분 고시/취업 이던데,
상경계열 새내기에게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대학생활 전반, 또는 진로에 관해서, 어떤 활동, 어떤 경험을 하면 좋은 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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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 새내기로서 선배님을 만나게 되서 반갑네요!
저는 군대라는 인생의 큰 이벤트를 아직 치르지 않아서, 취업이니 고시니 하는 건 아직 먼 이야기이긴 하지만,
곧 닥칠 문제이기도 하기에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이미 놀 만큼 놀아본 것 같고. 이제는 술 먹기도 지겹고 싫고 그러네요.. 크크
다양한 루트가 있겠지만, 문돌이로서 정해지는 흔한 루트들이 대부분 고시/취업 이던데,
상경계열 새내기에게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대학생활 전반, 또는 진로에 관해서, 어떤 활동, 어떤 경험을 하면 좋은 지 말이죠..
요새 앞으로 뭐 해먹고 살지. 이런 고민을 참 많이 하게 되는데, 막막해요.
공부해서 이 학교에 들어오긴 했지만 내가 무얼 잘하는지, 무얼 좋아하는지도 아직 잘 모르니까요..
저는 군대라는 인생의 큰 이벤트를 아직 치르지 않아서, 취업이니 고시니 하는 건 아직 먼 이야기이긴 하지만,
곧 닥칠 문제이기도 하기에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이미 놀 만큼 놀아본 것 같고. 이제는 술 먹기도 지겹고 싫고 그러네요.. 크크
다양한 루트가 있겠지만, 문돌이로서 정해지는 흔한 루트들이 대부분 고시/취업 이던데,
상경계열 새내기에게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대학생활 전반, 또는 진로에 관해서, 어떤 활동, 어떤 경험을 하면 좋은 지 말이죠..
요새 앞으로 뭐 해먹고 살지. 이런 고민을 참 많이 하게 되는데, 막막해요.
공부해서 이 학교에 들어오긴 했지만 내가 무얼 잘하는지, 무얼 좋아하는지도 아직 잘 모르니까요..
어떤 생활이 좋은 생활인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제 학교생활은 후회로 가득합니다 크크...
상경계시면 고시나 CPA를 많이 준비하실 것 같은데, \'남들 다 하는데 나도 해볼까\'라는 마인드로는 절대 합격 못합니다.
고시 내지 준고시 준비하는 사람치고 머리 나쁜 사람, 학벌 떨어지는 사람, 노력 안하는 사람 없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신림에서 생활한 약 3년 동안 제가 스터디를 하며 만났던 사람들 중 저보다 학벌이 떨어지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이러면 문사철 비하가 되나요? 부들부들...)
그런 사람들 중에서도... 더 보기
상경계시면 고시나 CPA를 많이 준비하실 것 같은데, \'남들 다 하는데 나도 해볼까\'라는 마인드로는 절대 합격 못합니다.
고시 내지 준고시 준비하는 사람치고 머리 나쁜 사람, 학벌 떨어지는 사람, 노력 안하는 사람 없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신림에서 생활한 약 3년 동안 제가 스터디를 하며 만났던 사람들 중 저보다 학벌이 떨어지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이러면 문사철 비하가 되나요? 부들부들...)
그런 사람들 중에서도... 더 보기
어떤 생활이 좋은 생활인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제 학교생활은 후회로 가득합니다 크크...
상경계시면 고시나 CPA를 많이 준비하실 것 같은데, \'남들 다 하는데 나도 해볼까\'라는 마인드로는 절대 합격 못합니다.
고시 내지 준고시 준비하는 사람치고 머리 나쁜 사람, 학벌 떨어지는 사람, 노력 안하는 사람 없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신림에서 생활한 약 3년 동안 제가 스터디를 하며 만났던 사람들 중 저보다 학벌이 떨어지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이러면 문사철 비하가 되나요? 부들부들...)
그런 사람들 중에서도 특별한 소수만 합격하는 시험들입니다. 세상엔 나보다 머리 좋은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는걸 명심해야 시험에서 실패하지 않습니다. 전 실패했지만요...
다양한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원래는 사학과+한사과 이중전공이었다가, 한사과 이중전공을 포기하고 식자경으로 새로 이중전공을 진입한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각 전공마다 태도라던가 가지고 있는 사상들이 다른데, 사학과와 한사과 같은 경우는 만나는 사람들이라던가 사상적인 측면에서 거의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야가 좁았던 반면, 지금은 상당히 재밌게, 그리고 새롭게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발표 수업을 놓고 보자면, 사학과 수업에선 그냥 청바지에 가디건 걸치고 발표했습니다. 개량한복 입고 하는 사람도 간혹 있고요. 흐흐... 발표 대본(?)도 그냥 손에 들고 합니다. 년도라던가 사람 이름은 다 기억을 못하니까요. 반면 식자경에선 발표할 때 양복입고 하더라고요. 대본도 큐카드 정도만 들고 하지...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전 정말 놀랐습니다.
사상적인 측면도 아무래도 사학과에서의 분위기와 식자경에서의 분위기가 다소 다르더라고요. 어디가 더 좋다를 나쁘다는 아니고, 새로운 시각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지금 상황상 동아리 활동을 할 여력이 없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이과생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문과생과는 또 다를 것이고, 외국인과 만나면 또 다를텐데 참 아쉬워요.
그 외에는 대학에서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학교를 9학기나 다녔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니 남들 다 졸업할 시기에 아직도 학교 다니고 있는 것이겠죠? 흐흐...
도움되는 내용은 없고 남들 다 아는 뜬구름 잡는 얘기만 했네요.
상경계시면 고시나 CPA를 많이 준비하실 것 같은데, \'남들 다 하는데 나도 해볼까\'라는 마인드로는 절대 합격 못합니다.
고시 내지 준고시 준비하는 사람치고 머리 나쁜 사람, 학벌 떨어지는 사람, 노력 안하는 사람 없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신림에서 생활한 약 3년 동안 제가 스터디를 하며 만났던 사람들 중 저보다 학벌이 떨어지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이러면 문사철 비하가 되나요? 부들부들...)
그런 사람들 중에서도 특별한 소수만 합격하는 시험들입니다. 세상엔 나보다 머리 좋은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는걸 명심해야 시험에서 실패하지 않습니다. 전 실패했지만요...
다양한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원래는 사학과+한사과 이중전공이었다가, 한사과 이중전공을 포기하고 식자경으로 새로 이중전공을 진입한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각 전공마다 태도라던가 가지고 있는 사상들이 다른데, 사학과와 한사과 같은 경우는 만나는 사람들이라던가 사상적인 측면에서 거의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야가 좁았던 반면, 지금은 상당히 재밌게, 그리고 새롭게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발표 수업을 놓고 보자면, 사학과 수업에선 그냥 청바지에 가디건 걸치고 발표했습니다. 개량한복 입고 하는 사람도 간혹 있고요. 흐흐... 발표 대본(?)도 그냥 손에 들고 합니다. 년도라던가 사람 이름은 다 기억을 못하니까요. 반면 식자경에선 발표할 때 양복입고 하더라고요. 대본도 큐카드 정도만 들고 하지...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전 정말 놀랐습니다.
사상적인 측면도 아무래도 사학과에서의 분위기와 식자경에서의 분위기가 다소 다르더라고요. 어디가 더 좋다를 나쁘다는 아니고, 새로운 시각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지금 상황상 동아리 활동을 할 여력이 없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이과생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문과생과는 또 다를 것이고, 외국인과 만나면 또 다를텐데 참 아쉬워요.
그 외에는 대학에서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학교를 9학기나 다녔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니 남들 다 졸업할 시기에 아직도 학교 다니고 있는 것이겠죠? 흐흐...
도움되는 내용은 없고 남들 다 아는 뜬구름 잡는 얘기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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