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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6/30 14:01:12
Name   [익명]
Subject   대기업, 벤처기업, 공공기관을 다녀봤습니다
문돌이로 다녔구요
(경영기획, 마케팅, 홍보, 회계 등등 잡무를 모두 두루)

다닌 것은 각 순서대로
3년 2년 2년 입니다 (익명성을 위해 순서와 기간은 약간의 구라가 섞였습니다.)

취업사이트에 올리면 더 도움이 될 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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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재직 순서는 어찌 되시나요? 대->벤->공 순서이신가요?
이직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신 요소는 무엇이신지요?
[글쓴이]
순서는 말씀하신 대로고
대에서 "와 이렇게 살다가는 죽겠다" 해서 자유로운 벤처로 옮겼다가
벤처는 망하고 (잠깐 눈물좀 ㅜㅜ)
와이프의 "오빠 난 월급 많은거 필요없고 꼬박꼬박 나오기만 했으면 좋겠어"멘트와 + 나이많음 콤보로
선택지가 공공기관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벤처 고시 공공기관 테크 인데 비슷하시네요! 현재 업무에 만족하시나요? ㅎㅎ
[글쓴이]
저는 매우 만족중입니다.
업무는 뭐....다이나믹하거나 재미는 없지만

대신 마치고 집에가서 애기랑 놀 수있고
나도 취미생활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인생 즐길 수 있는 직장이 솔직히 대한민국에 몇개나 되겠냐는 생각이 드네요
돈은 좀 못벌지만 어쩔 수 없죠 큿
대기업 다닐 때 연봉이 그립진 않으신가요?
[글쓴이]
뭔가 큰돈 쓸 일이 있을 때 잠시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실질적으로 내가 회사에 투자하는 시간 대비로 하면 지금이 시급은 더 높더라구요

(대) 주4회 회식, 회식 안하는날은 야근, 토요일 출근, 아침 7시까지 출근(더 문제는 짬 찰수록 출근시간이 빨라짐...)
- 주말에도 전화 대기, 해외 출장가도 숙소에서 일해야됨

(공) 회식 월1~2회, 출근 9시, 야근 월2회 이하
- 주말에 전화 받은거 입사 후 1~2번 정도, 해외 출장가면 숙소 따로쓰고 한국 전화 안받아도 무관
뭔가 엄청 좋은 공공기관이신거 같아요ㅠㅋㅋㅋㅋ
[글쓴이]
아닙니다 돈도 얼마 안주구요
요새 경영이 힘들다며 잔소리는 많이 합니다 ㅎㅎ
몽유도원
1. 각 회사 입사당시 나이가?
2. 대기업을 1로 잡았을때 각 연봉수준이 어떻게 변화되셨나요?
3. 현재 근무지가?? 요즘 공기업들 지방으로 다 쫒겨나서 ㅎㅎ
[글쓴이]
1. 대충 29 - 32 - 35 정도 되겠네요
2. 어차피 익명인데 까놓고 말씀 드리면 각 입사시 첫해 연봉 기준
: 4500(작게잡음) - 3200(근데 잘안나오고 좀 떼임...) - 3500(풀로잡음)
: 근데 입사 연차 생각하면 대기업이 많이 주긴 했네요 사실 대한민국에서 돈 많이 주기로 유명한 기업중 하나라서
3. 현재 근무지는 서울 강남 한복판입니다. 업무 특성상 지방으로 갈 가능성은 낮아 보이네요 (단 해외/지방 지사로 발령 날 수 있음)
공공기관은 경력으로 입사하신 건가요?
공공기관은 어떤식으로 준비를 해야하는 건지요?
[글쓴이]
신입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NCS인가로 많이 바뀌었을텐데 저는 그런게 없어서

그냥 경제/경영직렬 공부, 영어점수 맞추기, IQ테스트 준비하기(직무적성 검사를 이거 말고 다르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등을
백수상태에서 준비했습니다.

나이 때문인지 서류 합격률은 20% 정도? (대학교 갓 졸업시에는 서류 합격률 60% 이상 수준의 스펙이었습니다)
실제 면접가서(최종까지)도 "나이가 많으신데..."소리만 하고 탈락한 곳이 2~3군데
마지막으로 한군데 합격 하자마자 다른 1차합격 이런데 버리고 걍 입사해서 다니고 ... 더 보기
신입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NCS인가로 많이 바뀌었을텐데 저는 그런게 없어서

그냥 경제/경영직렬 공부, 영어점수 맞추기, IQ테스트 준비하기(직무적성 검사를 이거 말고 다르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등을
백수상태에서 준비했습니다.

나이 때문인지 서류 합격률은 20% 정도? (대학교 갓 졸업시에는 서류 합격률 60% 이상 수준의 스펙이었습니다)
실제 면접가서(최종까지)도 "나이가 많으신데..."소리만 하고 탈락한 곳이 2~3군데
마지막으로 한군데 합격 하자마자 다른 1차합격 이런데 버리고 걍 입사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준비는 저 보다는 요즘 워낙 특정 분야, 직군 등으로 한정하여 노리는 까페, 학원, 스터디 등이 많으니 그 쪽에서 전문 정보를 얻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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