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7/07/05 10:10:25
Name   [익명]
Subject   독도법 마스터입니다.
대항해시대2로 시작된 지도 성애자라서 어딜 가도 지도, 지도, 지도입니다.
여행을 가도 지도만 봐도 이동거리, 소요시간 등이 판단되며, 길을 잃어본 적이 없습니다.
나름 전공적인 지식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딱히 물어볼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월도짓중이라 올려봅니다.



0


개백정
길치가 길치를 벗어나는 법을 묻습니다.
[글쓴이]
밤에는 어렵지만 동서남북을 판단하고 배치하고 기억하는 법이 중요합니다. 시간에 따라서 오전엔 해가 동쪽에 있고 낮엔 남쪽에 있고 4~6시경에는 서쪽에 있고 하는 식으로 방향을 판단하는게 좋아요. 머릿속의 지도를 심상지도라고 하는데, 길치인 분들은 이 심상지도가 뒤죽박죽이라 길을 못 찾는다고 생각합니다. 랜드마크라고 하는 건물 위주로 방위를 넣어서 기억하면 됩니다.
종로 옆에 인사동이 있고, 명동도 있고가 아니라 종로의 북쪽엔 인사동이 있고, 동쪽엔 동대문이 있고, 남쪽엔 명동이 있고 하는 식으로...
서울로 치면 아래처럼...... 더 보기
밤에는 어렵지만 동서남북을 판단하고 배치하고 기억하는 법이 중요합니다. 시간에 따라서 오전엔 해가 동쪽에 있고 낮엔 남쪽에 있고 4~6시경에는 서쪽에 있고 하는 식으로 방향을 판단하는게 좋아요. 머릿속의 지도를 심상지도라고 하는데, 길치인 분들은 이 심상지도가 뒤죽박죽이라 길을 못 찾는다고 생각합니다. 랜드마크라고 하는 건물 위주로 방위를 넣어서 기억하면 됩니다.
종로 옆에 인사동이 있고, 명동도 있고가 아니라 종로의 북쪽엔 인사동이 있고, 동쪽엔 동대문이 있고, 남쪽엔 명동이 있고 하는 식으로...
서울로 치면 아래처럼... 배치를 하고 기억을 하는게 좋아요.
-------------------------------------대학로
-----경복궁 ---------안국역----------------
-----광화문교보문고-인사동---------------
---------종각영풍문고----종로-------------
------------------명동-----------------------
개백정
성의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열심히 연마하겠습니다!
[글쓴이]
동서남북을 다 생각하면 어려우니, 어딜가도 북쪽방향을 찾는 식으로 연습하는게 좋아요. 나침반어플도 있으니 길을 다니면서 북쪽이 어딘지 판단해보고 나침반어플로 확인하고 하는 식으로 방향감을 만들면 길치를 벗어나실수 있을겁니다.
수박이두통에게보린
네비게이션이신가요?
[글쓴이]
네 어디 놀러가면 인간 네비게이션 역할을 합니다.
개마시는 술장수
독도는 어디 땅입니까?
[글쓴이]
국내 지도만 서비스하는 다음이 로드뷰까지 보여줄 정도기 때문에 한국땅이 확실합니다.
http://dmaps.kr/5cdkf
사슴도치
본능적으로 북쪽이 어디인지 아시나요?
[글쓴이]
시간에 따른 태양의 방향 그림자의 방향으로 북쪽을 판단하고, 움직입니다. 그게 어려운 실내는 실외보다 어렵구요.
솔구름
동지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차타고 가기전에 아무리 먼거리라도 대충 네이버 지도나 다음 지도로 길을 보고가면 네비없어도 잘 찾아가지더라구요 크크크크크
다들 저 보면 신기해합니다. 한번이라도 간 길은 언제가도 다시 잘 찾아갑니다 크크크 인간 네비에요 친구들사이에서...
[글쓴이]
저는 차에서는 길치입니다. 크크 네비 없을 땐 길을 통으로 외워서 다녔는데, 네비에 의존하다보니 방향감각없이 직좌우해대서... 도보로는 잘 찾아다니는데 차로는 여러번 갔던 길이 아니면 잘 못 찾겠더군요.
살찐론도
7~8년 중국 여행때는 지도 하나로 자주 돌아댕겼는데 ㅎㅎ 반갑습니다.
전 들고있는 지도를 현 위치에 맞게 돌려서 목적지로 가는 방향을 찾았습니다. 비효율적이지요; ㅎㅎ

질문은, 비가 오는날이면 방향찾기가 더 어려우신가요? 해의 위치를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 얘기입니다.
[글쓴이]
비오는 날 쌩뚱맞은 지역에 놓여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은 어딜 여행가도 건물이나 역등의 랜드마크와 숙소에 가상의 선을 긋고 동서남북을 파악하는 버릇이 있어서... 방향을 안 놓쳐서 길을 잃어도 방향으로 때려맞추면 금방 찾게 되더군요. 그리고 요즘은 종이지도와는 다르게 GPS까지 내장된 스마트폰이 있어서 정 답답하면 지도어플의 현위치를 눌러놓고 몇십미터 이동해보면 방향감 거리감이 회복되더군요.
살찐론도
문명의 이기를 적극 활용하시는군요ㅎ

랜드마크를 가상의 선으로 연결해 방향을 파악하는게 인상적이네요. 저도 기회되면 써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rzenico
정작 대항해시대 시리즈는 축도법을 무시한 지도로 만들어졌는데...ㅎㅎ
[글쓴이]
대항해시대에 사용된 지도는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방향과 각도가 정확하기 때문에 실제로 항해에 적합한 지도입니다. 지도에서 현위치와 목적지 두점을 선으로 긋고 그 방향대로 움직이면 최단거리로 항해하게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Erzenico
메르카토르 도법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위도 경도는 맞지만 실제로는 축도가 제각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글쓴이]
거리는 전혀 안 맞긴 합니다. 그래도 그정도면 잘 표현했다고는 생각합니다. 흐흐
Erzenico
ㅎㅎㅎ 어쩌면 16세기 지도 보정인지도 모르구요
군대에서 독도법 배울때가 생각나네요 ㅋㅋㅋ 독도경 사용하는게 어찌나 머리에 안들어오던지
[글쓴이]
저는 분대장교육가서 뭘했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그 기술은 어떻게 익히셨나요?
[글쓴이]
그냥 어릴때 살던 곳에 하나있는 산이 항상 북쪽에 보여서 그걸 기점으로 길을 외우던게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도하고 나침반만 있으면 현위치 좌표를 나침반 오차범위 안에서 따는 FDC 출신입니다.

근데 전 왜 길치에 방향치일까요.......
[글쓴이]
길치의 대부분은 심상지도가 엉크러져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큰 종이위에 사는 지역이나 주로 있는 지역 혹은 집-직장 사이의 머릿속 지도를 그려보세요. 점위치인 집, 역, 점포 등을 그리고 그것에 따라서 도로를 그리면 되는데, 다 그린 다음에 실제 지도하고 비교해보면 위치관계가 꽤 많이 다를거에요. 저는 지도를 자주 봐서 그런지 제가 다니는 수도권은 꽤 정확하게 그립니다.
제가 되게 웃긴게 큰 영역에서의 길은 잘 찾아요. 예를 들어 강남에서 의정부를 간다거나 신촌에서 청량리를 간다거나 그런 길은 잘 찾는데 문제는 길 사이즈가 좀 작아지거나 골목길이거나 동네거나 하면 길을 더럽게 못찾습니다.......

음... 말씀하신 방법으로 동네 지도를 한 번 그려봐야겠네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7포병 HQ FDC 였습니다 ㅎㅎㅎ
안녕하세요 ㅋㅋ 7XX 5R 1BN 2CO FDC 였습니다 ㅋ
저는 보병이라서.. 포병 FDC 처럼 뽀대나진 않네요 ㅋㅋ
8r이긴 합니다만, 단결 때리고 갑니다 ㅎㅎ
아이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군견도 낙오하는 8연대 ㅠㅠㅠㅠ
유럽가니까 도통 gps가 안잡혀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10분 거리를 30분 넘게 반대로 돌아가기도 했구요 한국처럼 프렌차이즈 간판이 길거리에 널린 것도 아니라 이정표를 삼을 것도 없었구요
심지어 건물도 다 똑같이 생겼어요!! 이런 경우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도 애매한 경우 우찌 해야 합니까
[글쓴이]
유럽을 안 가봐서 ㅠㅠㅠ 잘 모르겠네요. ㅠㅠㅠ 하다하다 안 되면 스타벅스위치 찾아서 길찾는 편인데...
운전하면 10년 전 한번 갔던 길도 잘 찾아가고 네비 아닌 지도 한번 보고 목적지 잘 찾아가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전거 도로는 너무 어렵더군요. 동호회에서 맨날 따라만 다니는데 가본 길도 항상 새로워요. 전 왜 그럴까요?
길치를 이해 하지 못해 벌어진 에피소드 닜으시면 알려주세요.
[글쓴이]
자전거도로는 느낌상 이벤트가 없어서가 아닐까 싶네요? 자동차는 표지판으로 정보가 꾸준히 나오고 신호도 걸리고 생각할 시간이 있는데, 자전거는 그런게 없이 앞사람을 따라가니 그런게 아닐까요.

길치와 관련된 에피소드는 딱히 기억 나는게 없네요. 부평역 이마트 쪽에서 보쟀더니 부천역가서 이마튼데 너 왜 안 보이냐고 뻘짓하던 놈이야
어리버리한거라 크크크 착각한거면 이해를 하겠는데, 부평역 문자를 보고 부천역으로 간거라 한참 서로 전화로 싸웠었죠 크크
삼성갤육
군대 독도법도 마스터이신가요?

저 길을 되게 잘 찾고
어딜 가든 인간 네비게이션이었는데

군대에서 독도법을 배워서 산 속을 돌아다니니 길읗 잃었...

군대 독도법 잘 이해 되시던가요?
[글쓴이]
군대 독도법은 배운적이 없습니다. 분대장 파견가서 놀다가왔어요...
F minor
안녕하세요. 3사관학교 독도법 조교출신입니다.
예비군 8년차인데 아직도 교육시나리오가 안잊히네요.

혹시 코엑스몰에서 약도만보고 길찾기 가능하신가요?
전 안되더라고요 ㅋㅋ
[글쓴이]
대충대충 그려놓은 약도가 아니라면 바둑판모양의 쇼핑몰에서도 잘 찾아갈 수 있습니다. 코엑스는 바뀐이후로 난이도가 올라가긴 했습니다. 크크크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8 오사카인데 오늘 낮에 33도 찍었는데 14 oh! 17/07/03 4666 0
649 일본 공교육을 받아봤습니다 28 [익명] 17/07/04 5361 0
650 대학교 학과 수석입학했습니다 15 [익명] 17/07/04 5604 0
651 안녕하세요 복학생입니다. 14 [익명] 17/07/04 4811 0
654 여초과에 재학중입니다. 20 [익명] 17/07/05 9559 0
655 독도법 마스터입니다. 39 [익명] 17/07/05 5612 0
656 고3 평가원 모의고사 만점 받아봤습니다. 32 [익명] 17/07/05 4727 0
657 대기업 사내변호사 입니다 49 [익명] 17/07/06 27014 0
658 필기구 좋아합니다. 25 SpicyPeach 17/07/06 5137 1
659 좋아하는 족족... 연예인, 스포츠팀이 망하거나 안 뜹니다. 37 [익명] 17/07/06 5126 0
660 학사경고 7번 받아봤습니다. 41 CONTAXS2 17/07/06 6177 2
661 중소기업 사내변호사입니다. 25 [익명] 17/07/06 10113 0
662 서울대학교 재학생입니다. 71 [익명] 17/07/06 6908 2
664 FTA 원산지 관리 하고 있습니다. 9 [익명] 17/07/07 3956 0
665 먹으면 똥쌉니다. 41 [익명] 17/07/07 5024 0
666 1급 장애인입니다. 21 [익명] 17/07/08 5017 0
667 조아라 노블레스 일간 탑10안에 들었습니다. 28 [익명] 17/07/09 9558 1
668 홍콩 금융권에서 일합니다. 71 [익명] 17/07/09 17179 0
669 계절학기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38 [익명] 17/07/11 5267 0
674 왓챠 영화평가수 800개 넘었습니다 65 [익명] 17/07/12 6117 1
676 !! 36 초이 17/07/14 6375 0
677 개명했었습니다. 29 [익명] 17/07/14 4680 0
679 해외 여행/출장 관련 답변드림 40 [익명] 17/07/14 5078 0
680 요즘 손XX씨가 광고하는 다이어트 약 먹고있습니다 22 [익명] 17/07/17 5322 0
682 로스쿨 준비하고 있습니다. 28 [익명] 17/07/18 4892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