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사고 경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사진, 블랙박스 영상 등)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시고 그 중에 본인에게 유리한 것만 추려내서 경찰이나 보험사에게 주시면 됩니다. 물론 객관적인 사건 경위는 대부분 경찰과 보험사의 현장출동직원에 의해 파악이 되지만, 아닐 경우도 아주 가끔은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최대한의 권리를 누리고자 한다면, 수틀리면 언제든지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하겠다 라는 태도를 가지되, 불합리한 민원을 제기하는 등 보상담당자를 진짜 궁지에 몰아넣어서는 안됩니다. 제3자가 보기에 불합리한 민원은 안하니만 못합니다. 민원이 제기되면 보험사가 금감원에 답변을 해야하는데, 이 경우 오히려 보험사에서 조금 더 주고 끝낼 사건을 원칙대로 처리하거나(민원이 제기되는 순간 담당자가 평가에서 실제로 불이익을 받는데, 민원이 잘못된거라는걸 입증해서 기각시켜야 그나마 불이익이 줄어드는 구조라서 그렇습니다) 소송으로 대응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민원은 정말 필요할 때만 행사하시고, 이 정도면 되겠다 싶을 때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적당히 합의금을 받고 끝내면 되겠습니다. 금액이 너무 적지 않나 의심이 든다면 산정 기준을 보여달라고 해서 주위에 간단하게 알아보신 다음에 합의를 해도 될 겁니다.

이상은 일반적인 작은 사고 사례구요, 사망이라던지 후유장해가 크게 남는다던지 하는 경우에는 보통 소송으로 가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액의 경우 일반적으로 보험사의 보험금산정기준에 의해 산정된 보험금보다 법원의 법률상 손해배상액 산정기준에 따라 산정된 금액이 조금 더 크기 때문이죠(예외는 언제나 있습니다). 다만 피해자 과실이 크다면 이미 지급된 치료비가 과실비율만큼 상계가 되기 때문에 소송을 할건지 그냥 합의할건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지요.

1. 보험사 자문병원 - 자문의가 있긴 하지만 그 분들도 전문직이고 본인의 원래 업이 있기 때문에, 고작 보험회사의 푼돈을 받아서 영혼을 판 허위 장해진단서를 끊어주진 않습니다;; 다만 객관적으로 장해평가를 했을 때 적게 평가를 하는 경향은 있습니다만 불합리한 정도는 아니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의사 3명이 있는데 의사마다 평가하는 기준이 약간씩 달라서 10%, 11% 12%의 장해가 나온다면, 보험사 자문의는 10%로 한다는거죠.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이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단순한 진료를 보고 치료를 받는 건 큰 의미가 없습니다. 만약 의료자문이나 장해평가를 해보자 그러면 제3의 큰 병원을 지정해서 거기서 하자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는.. 주로 피해자가 보험사기꾼은 아닌지, 예전에 원래 있었던 장해를 이번 사고로 받으려고 하는게 아닌지 등을 조사하는데 주로 활용됩니다.. 본인이 깨끗하다 그러면 써주나 안써주나 큰 의미는 없습니다. 안 써주면 담당자가 불편해하기는 합니다 크크

3. 치료는 회복될 때까지(치료가 더 이상 효과가 없을 때까지) 받으면 되구요, 치료는 무조건 많이 받는게 능사는 아니긴 합니다. 자기 과실이 있는 사고일 경우 향후 합의금에 치료비의 과실 부분이 상계가 되어서 합의금이 적어지기도 하니까요. 부당한 압력이면.. 나한테 부당하게 하지 말아라, 부당하게 하면 금감원에 민원 넣을꺼니까 조심해라 정도로 해주세요 그럼 알아서 조심할겁니다만, 조심하지 않는다 그러면 본인이 부당한게 아닌지 한번 돌아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민원 언급에도 보험사가 당당하다면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겁니다).. 크크

4. 소송.. 소송은 조금 더 많이 받을 가능성이 대체로 많습니다. 특히 큰 사고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보험금 산정해서 합의하는 것보다 많이 나옵니다(예외는 물론 있지요). 그러나, 함정은 있습니다. 바로 변호사에게 주어야 하는 보수죠.. 소송 시 예상 금액(판결금에서 변호사보수를 차감한 금액)과 보험사의 제시 금액(본사에서 소송 가기 전에 합의 해보라고 큰 금액을 허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과 소송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해서 소송 여부를 결정하면 되겠습니다.

아무리 봐도 10:0 사고인데 (정지시 후방충돌) 9:1이 나올테니
대인접수하지 말고 10:0으로 해줄께~ 라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사고낸 차량과 피해본차량이 같은 보험사일때였는데.
그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10:0으로 하고 병원은 물리치료 4주정도 자비로 다녔습니다.
물론 합의한 금액으로 하긴 했지만...

만약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_-;;
느끼기에 보험회사 직원이 제편이 아닌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보험할때 다이렉트가 좋은지 아니면 보험사정인이랑 꾸준히 거래를 하는게 좋은지 궁금합니다.
모두 자동차보험은 무조건 싼거!!! 외치는데
간혹 보험을 안들어줄때 계속 거래하는 보험하는 분이 계시면 편하다고 들었습니다.
12월이 보험 갱신하는 달이라 매우 궁금하네요 ^^

일단 대인접수 안하면 100% 해줄게 라는 말은.. 1. 가해자 과실이 100% 라고 생각은 하지만 혹시나 10%의 과실이 적용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라는, 담당직원도 확신할 수 없는 뭐 그런 상태 또는 2. 가해자 과실이 100%라고 생각은 하는데 작은 사고라서 피해자가 안 다쳤을 것 같은데 병원 가지 말았으면.. 하는 상황 등등에서 통용된다고 봅니다.

제가 그 상황이라고 한다면.. 아프다면 그런거 필요없고 나는 무과실이다 라고 주장하면서 치료받고, 안 아프면 그냥 10대0 받아들일 것 같네요 흐흐

보험사 직원은 니편내편이 잘 없습니다 그저 사고를 원만하게 잘 처리하고 싶을 뿐이죠 흐흐 피해자의 불안감 조성 후 선심쓰듯이 얘기하면 피해자도 받아들일 수 있고(찝찝할수는 있겠지만) 가해자는 100% 인 줄은 아는데 피해자가 병원 안간다고 하니 다행이고.. 뭐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 줄타기..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요 크크 어렵습니다 어려워요

저라면 자동차보험은 큰 회사 다이렉트에 하겠습니다.. 자동차보험을 안들어주는 경우가 있을까요? 그럼 다음 큰 회사 다이렉트로.. 흐흐흐 사실 저는 보험 가입 쪽을 자세하게 알진 못합니다 흐흐

아! 그 당시 저는 외제차였고 상대방은 국산 경차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쭤본거예요^^ 제가 정차(정지)하고 있는데 뒤에서 추돌해서 9:1이라는건 말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것도 정지후 시간 지난다음 추돌한거라...
역시나 어렵군요 ㅠㅠ 뭐든지 서비스업이 가장 어려운거 같습니다.

저는 애X카와 하X카를 비교해서 좀 더 저렴한 하X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지인이 이번에 차량을 구입하는데 차량가액이 큰 차라서 다이렉트 보험을 들어주는 곳이 없다고 하소연 하더라구요.
어떻게 해결했는지 차후 들어보진 못했는데 그것때문에 차량 인수를 한 일주일동안 못한걸로 알고있습니다.
혹시나 보험 하시는 분과 관계가 원만하면 어떤 이득이나 좋은 점이 있을까 싶어 여쭤봤습니다^^

성실하고 구체적인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