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7/08/05 02:07:29
Name   [익명]
Subject   저는 S입니다


아래 M 취향이라는 분과는 여러가지로 대척관계에 있는지라 한 번 써봐요. S에게 물어볼 질문은 19금적인 거밖에 없을 거 같기도 한데 직접적인 질문은 받지 않더라도 이해해주시리라 믿어요.

렙토사디즘이라고 부르는 성적 기호로서의 가벼운 사디즘에 해당해요. 사디스트 말고 도미넌트로 분류할 수도 있는데 저 같은 렙토사디즘인 사람은 굳이 사디스트/도미넌트로 구별할 필요가 크지 않다고 생각해요. 근데 이제는 렙토사디즘이란 용어를 안 쓰고 섹슈얼 사디즘으로 표현하는 듯 하니 그냥 괴롭히고 노는 거 좋아하는 변태지만 억지로 하는 건 싫어하는 초식스런 변태로 이해하셔도 좋아요.

저는 어릴 때 성향에 대한 부끄러움은 없었지만 대신 남에게 '폭력'을 행사해서 즐거움을 얻는다는 것에 도덕적 거부감이 매우 강했어요. 과거에는 실제로 플레이를 하기도 했어요. 온라인에서 사람을 만난 적도 있어요. 지금은 사실상 플레이를 포기한 상태에요. 마지막으로 플레이한 게 몇 년 전인지 기억나지도 않아요.

제 성향이 좋고 나쁜 건 모르겠어요. 문체는 어떻게 바꿔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대충 써봤는데 눈치 빠른 분들이 제가 누군지 알아차리시면 어떡하죠 뿌잉뿌잉 댓글이 안 달려도 어떡하죠 뿌잉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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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마시는 술장수
혹시 최근에 애인이 생기셨나요?
[글쓴이]
아니요 꽤나 시간이 지났어요
다시갑시다
글쓴분이 아실지 모르겠는데 온라인 커뮤니티 같은걸 보았을때 S성향의 사람의 성비가 어느정도이신지 아시나요?? 느낌강 초남초일것 같은데 실제로도 그런지 궁금하네요
[글쓴이]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M남이 S녀를 공격한다든지, M녀가 S남을 쥐락펴락한다든지 하는 사례가 왕왕 있었거든요. 이런 사람들은 사실상 성적 파트너가 필요했을 뿐이죠. 커뮤니티 활동은 S남이 가장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수제버거
음...으음...
전 멜섭입니다.
반가워요. ㅎㅎ
[글쓴이]
안녕하세요오
알료사
소돔 120일 읽어보셨는지요
[글쓴이]
출판본은 본 적이 없고 예전에 온라인으로 돌아다니던 텍스트를 일부 본 적은 있어요. 저한테는 너무 폭력적이고 작위적이라 구렸어요.
유리소년
1. M도 아니면서 M이라고 거짓말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이걸 가려내는 노하우가 있나요?
2. 과거 연인들 중에 성향을 오픈하고 플레이까지 했던 사람의 비율은 어느정도..?
[글쓴이]
1. 제가 생각해도 아이러니하지만 자기 욕망을 절제할 수 있는, 신중한 사람을 고르는 게 좋았어요. 자연적으로 가슴이 큰 여자는 어린 시절 컴플렉스로 가슴을 가리고 수술한 여자는 큰 가슴을 자랑하려고 드러낸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잖아요. 가슴 발언의 신빙성은 모르겠지만 자기 성향에 대해 오랜기간 사유해본 사람들은 자신의 성향을 티내지 않는 듯 했어요.

2. 썸 이상이면 상대방이 믿든 믿지 않든 다 오픈했어요. 숨겨봤자 서로 피곤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한 번은 상대방이 본인에게 M기질 있어서
괜찮다고 우겼는데 침대 위에서 도통 안 맞아서 파토난 적이 있어요.
April_fool
렙토사디즘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까요?
[글쓴이]
말랑말랑해요. 어린애 때리고 동물학대하고 이런 약자에 대한 일방적 폭력에는 관심없고 성적 파트너에 대한 욕구와 충동이 있어요. 즉 괴롭히고 노는 건 좋은데 상호 합의를 전제로, 짜고 치는 고스톱을 원해요.
으핫핫핫
작성자님의 성향에 선천과 후천 중 어느 요인이 더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사디스틱한 욕구를 100% 다 받아 준 상대가 있었나요?
[글쓴이]
저는 선천적인 게 강한 거 같아요. 후천적인 영향을 줬을 만한 무언가가 떠오르지 않거든요. 저의 가학욕구가 말랑말랑한 게 도덕학습의 영향인가 생각한 적이 있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동물 괴롭히고 이런 건 싫어해서 그건 아닌 거 같아요.

있어요. 그중에선 제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않으면 헤어질 거 같다면서 제가 요구하지 않은 것들까지도 시도한 사람도 있었고요. 별로 즐기는 거 같지는 않아서 몇 번 하지는 않았구요. 그 사람과는 성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 헤어졌어요.
지나가던선비
정상적인 관계에서 만족하지못해서 방법을 찾다가 자신의 정체를 깨달은건가요? 보통 사람들은 그걸 어떻게알아내게 될까요?
[글쓴이]
아뇨 성행위를 경험하기 전부터 관심이 많았어요. 포르노 등 미디어에서 자주 나오는 '나도 몰랐던 나의 은밀한 성향' 같은 얘기는 실제로 본 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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