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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10/19 14:38:40 |
Name | 남편 |
Subject | 결혼 1,658일째 안 싸우고 지내고 있습니다. |
결혼 전에 연애는 1년 조금 넘게 했었네요. 싸운 적은 없고, 일방적으로 혼난 적은 있습니다. -ㅅ-)a 업무가 한가해서 월도할겸 질문 받습니다. 2
이 게시판에 등록된 남편님의 최근 게시물 |
안 싸우면서 지내는 것이 애가 없는 덕분이라는 주변의 평도 있기는 합니다. 하하..
기본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하네요.. 거의 매일 퇴근하고 30분 이상은 서로 얼굴 보거나 무릎배게하면서 대화를 합니다.
아내는 자기 주관이 확실하고 전 묻어가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싸울 일이 잘 안 생기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하네요.. 거의 매일 퇴근하고 30분 이상은 서로 얼굴 보거나 무릎배게하면서 대화를 합니다.
아내는 자기 주관이 확실하고 전 묻어가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싸울 일이 잘 안 생기는 것 같습니다.
연애 기준으로 5000일 가까이, 결혼 기준으로 2000일 넘게 안싸우고 있는 부부 추가합니다 ㅋㅋ
왜 안싸우냐면... 저는 질 싸움은 안하는 병법의 달인이기 때문입니다(?)
연애때는 매일 최소 두시간, 요즘은 정말 바쁜날 아니면 하루평균 1시간은 대화를 하는데 (요새는 애들이 방해를 많이 하지만) 그게 원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 안싸우냐면... 저는 질 싸움은 안하는 병법의 달인이기 때문입니다(?)
연애때는 매일 최소 두시간, 요즘은 정말 바쁜날 아니면 하루평균 1시간은 대화를 하는데 (요새는 애들이 방해를 많이 하지만) 그게 원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한 명이 상대방의 잘못에 대해 지적하는 것"을 당하는데,
지적 당하는 입장에서 수긍하고 반성하는 것이 혼나는 거..
그리고 위에 쓴 것처럼 양쪽이 분노를 표현하고 있는데
그 감정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상태가 지속되는 걸 싸우는 거라고 보고 싶네요.
지적 당하는 입장에서 수긍하고 반성하는 것이 혼나는 거..
그리고 위에 쓴 것처럼 양쪽이 분노를 표현하고 있는데
그 감정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상태가 지속되는 걸 싸우는 거라고 보고 싶네요.
남편님은 안그러시겠지만
한참
저는 안싸운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집사람은 싸운거다.
저는 싫은소리한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제 집사람은 싫은소리 잔뜩 들었다.
고 생각했던 적이 있어서요.
살다보니 저는 상대방이 감정을 잘 해소했는지, (심지어) 나는 그 감정을 잘 해소했던 것인지... 를 모르는 경우도 많아서.
그리고 내가 한 반성(?)이 상대방을 만족시켰는지, 그 방법은 적당했는지, 용서를 굳이 받아야만 하는것인지, 용서를 해주기 싫었던 적도 있었고..
ㅎㅎㅎ
보기 좋네요.... 더 보기
한참
저는 안싸운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집사람은 싸운거다.
저는 싫은소리한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제 집사람은 싫은소리 잔뜩 들었다.
고 생각했던 적이 있어서요.
살다보니 저는 상대방이 감정을 잘 해소했는지, (심지어) 나는 그 감정을 잘 해소했던 것인지... 를 모르는 경우도 많아서.
그리고 내가 한 반성(?)이 상대방을 만족시켰는지, 그 방법은 적당했는지, 용서를 굳이 받아야만 하는것인지, 용서를 해주기 싫었던 적도 있었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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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님은 안그러시겠지만
한참
저는 안싸운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집사람은 싸운거다.
저는 싫은소리한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제 집사람은 싫은소리 잔뜩 들었다.
고 생각했던 적이 있어서요.
살다보니 저는 상대방이 감정을 잘 해소했는지, (심지어) 나는 그 감정을 잘 해소했던 것인지... 를 모르는 경우도 많아서.
그리고 내가 한 반성(?)이 상대방을 만족시켰는지, 그 방법은 적당했는지, 용서를 굳이 받아야만 하는것인지, 용서를 해주기 싫었던 적도 있었고..
ㅎㅎㅎ
보기 좋네요.
한참
저는 안싸운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집사람은 싸운거다.
저는 싫은소리한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제 집사람은 싫은소리 잔뜩 들었다.
고 생각했던 적이 있어서요.
살다보니 저는 상대방이 감정을 잘 해소했는지, (심지어) 나는 그 감정을 잘 해소했던 것인지... 를 모르는 경우도 많아서.
그리고 내가 한 반성(?)이 상대방을 만족시켰는지, 그 방법은 적당했는지, 용서를 굳이 받아야만 하는것인지, 용서를 해주기 싫었던 적도 있었고..
ㅎㅎㅎ
보기 좋네요.
오 저도 연애 6년 결혼 10년동안 와이프랑 싸운적 딱 한번 있습니다.
결혼준비하면서요. 결혼준비라는게 개인의 문제가 아니니까 뭔가 부딪히는 부분이 해소가 잘 안되더군요. 회사부서다툼이랄까...;; 결혼하고 나니 싸운게 다 헛거였긴 하지만. 서로서로 지적질을 안하는 성격이라 싸우지 않는거 같긴한데, 서로서로 사소한 불만거리가 해소가 잘 안되더군요. (벗어놓은 양말의 위치랄까, 방 불을 안끄고 다니는거랄까) 뭐 서로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지적질을 맘 안상하게 하는 잘 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요. 이게 좋게 얘기하려고 해도 비꼼이 되버릴수도 있고...
결혼준비하면서요. 결혼준비라는게 개인의 문제가 아니니까 뭔가 부딪히는 부분이 해소가 잘 안되더군요. 회사부서다툼이랄까...;; 결혼하고 나니 싸운게 다 헛거였긴 하지만. 서로서로 지적질을 안하는 성격이라 싸우지 않는거 같긴한데, 서로서로 사소한 불만거리가 해소가 잘 안되더군요. (벗어놓은 양말의 위치랄까, 방 불을 안끄고 다니는거랄까) 뭐 서로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지적질을 맘 안상하게 하는 잘 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요. 이게 좋게 얘기하려고 해도 비꼼이 되버릴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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