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7/11/28 20:36:28
Name   hojai
Subject   싱가포르 6개월차입니다
서울서 직장을 아주 오래 다니다
가족과 함께 덜컥, 싱가포르에 왔습니다.
싱에 오기 전에
스스로  "동남아시아 준전문가"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와서 돌이켜보니, 그런 표현을 들먹이기엔 턱없이 부족하네요.
여튼
하루하루 돈과 시간에 쪼들리는 생활 중입니다.

혹, 싱가포르나
동남아시아에 궁금한 점 있으면
아는 한에서 충실하게 답변해 드립니다.
(교육에서 돈문제까지 거의 전분야 커버 가능합니다 헠)


PS. 홍차넷 첫글이네요. 꾸벅~



3
이 게시판에 등록된 hojai님의 최근 게시물


캡틴매쓰매티카
싱가포르빠(?)로서 반가운 글이군요. ㅋㅋ

싱가포르에 유명한 곳 중 아직 안 가본 곳은 있으신가요?
사실, 싱가포르를 내밀하게 다 다니질 못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싱가포르 유명한 곳은 대부분 입장료가 비쌉니다.
시간을 들이며 천천히 가려는 곳도 많습니다. 여튼 시간이 해결을 하더군요.
싱가포르의 매력이 화려한 도심에도 있지만, HDB 호커 센터 같은 평범한 곳에도 많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캡틴매쓰매티카수정됨
제 친구는 작년에 싱가포르에 출장차 6개월 있었는데 정작 제대로 둘러볼 시간이 없다고 하더군요.

저는 아직 4박5일로 2번 밖에 안 갔는데,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다녀봤을 정도...

큰돈 안 쓰고 팔라완비치에서 그냥 여가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았어요. ㅎㅎㅎ

한 번 더 갈 생각이라 다음엔 도심을 벗어나 변두리를 많이 돌아다녀 볼 생각입니다.
관광으로 싱가포르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도 동남아 여행은 정말 많이 해본 축에 끼는데요.
4박5일 놀러오는 것과 30뱍 31일 파견 나온 것과 3년이고 5년이고 살러 와서 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싱가포르 변두리는 사실 관광객 시각에서는 별 반 추천드리고 싶은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역사가 빈약한 동네라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많이 다니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캡틴매쓰매티카
사실 저는 싱가포르 나라 자체에 매력을 느끼는지라... 한 두어번은 더 가지 싶어요.

다른 동남아는 제 취향에 영 아니라서....
싱가포르란 나라 자체에 매력을 느끼신다니 !!
대단하십니다. 어떤 분야에 매력을 느끼시는지 제게 귀뜸해 주시면
저도 고민을 좀 해보고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어릴적에는 "아시아적 가치"에 대한 논란이 좀 있어서 저도 흥미를 갖긴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싱가포르에선 아시아적 가치는 찾아보기 쉽지 않네요.
캡틴매쓰매티카
특유의 아이러닉함(?) 때문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예를 들면, 사실상 독재국가(.. 아니 어쩌면 왕정국가)와 다름없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부패가 매우 낮다는 것.

아무리 법이 엄격하다해도 보통은 독재는 타락하기 마련이거든요.

말씀하신 대로 동남아시아의 중심에 있는데도 동남아시아의 모습이 거의 없는 것...

거기에다가 분명 계획적 도시화가 되어있는 나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은 굉장히 아시아적으로 보전이 잘 되어있는게...

저에게는 정말 뭔가 참 신기하고 매력이 넘친달까요^^ ㅎㅎ
그러네요. 사실 저도 첫 6개월은 싱가포르를 연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고민을 했는데요.
말씀하신대로 쉽게 이해하기가 어려운 나라인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자연스레 그 원인에 대한 해석도 다양하더군요.
사실상,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스위스라고 표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작은 항구가 아시아의 스위스가 될 수 있었는지...
일단 여기 기층문화는 완전하게 중국이라고 해도 무방해요.
중국 본토와는 완전히 떨어진 곳에 500만 명의 중국인이 존재하는 섬이죠.
그런데 기본 문명은 영국 문명을 이식해 놓았습... 더 보기
그러네요. 사실 저도 첫 6개월은 싱가포르를 연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고민을 했는데요.
말씀하신대로 쉽게 이해하기가 어려운 나라인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자연스레 그 원인에 대한 해석도 다양하더군요.
사실상,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스위스라고 표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작은 항구가 아시아의 스위스가 될 수 있었는지...
일단 여기 기층문화는 완전하게 중국이라고 해도 무방해요.
중국 본토와는 완전히 떨어진 곳에 500만 명의 중국인이 존재하는 섬이죠.
그런데 기본 문명은 영국 문명을 이식해 놓았습니다. 기본 법률제도나 교육 제도는 영국이라는 얘기죠.
게다가 땅은 동남아의 한 복판, 말라카 반도 맨 끝 지리적으로 가장 핵심부에 위치한 천혜의 항구 자리입니다.
싱가포르 역사를 살펴보면, 저는 오히려 싱가포르가 발전을 하지 못했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한 상황이라고 보여지기도 한답니다.
여긴 그야말로 동남아시아 지배를 위한 "면세지구" "회계사무소" "선박창구"...유럽과 미국의 출장사무소 같기도 하거든요.
시스템이나 제도가 유럽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도채될 위협을 안고 출발을 했다는 건데요...
게다가 아시아에서 가장 상업이 발달한 중국인들이 실무를 담당하고 있고, 홍콩은 중국에 사실상 먹힌건데
싱가폴은 중국대륙과는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오히려 그 점이 지금은 장점이 되고 있죠.
여튼, 싱가포르의 발전은 우리가 긍정적으로 봐야할 측면도 있지만, 구조적인 세계 경제 체계의 틀 속에서 봐야 할 필요도 느낍니다.
1
애패는 엄마
저도 싱가포르에 잠깐 머무른적이 있어서
어떤 일로 싱가포르에 오시게 됐나요?
보통은 금융이나 건설쪽으로 가기 마련인데
아주 많은 나이에, 무려 박사과정으로 와 있습니다....ㅜㅜ
아주 쓸모없는 분야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글 쓰고 살려니 너무 힘듭니다. ㅠ
캡틴매쓰매티카수정됨
NTU는 아니실 것 같고... NUS? SMU?
네. 젤 큰 대학이긴 합니다
사나남편
헐...사촌동생이 조선에 공조쪽일하는데 일하러 싱가폴 갔다고 방금카톡왓던데...사파리도가고 일요일 쉬어서 여행도 다니고 일하고 있다며...
싱가포르는 그야말로 전세계를 대표하는 항구 도시이니 만큼
무역/조선/컨테이너/석유 관련 산업이 활발합니다.
여튼 고장난 배를 고치는 일이 200년 전 부터 가장 중요한 산업이었고요,
지금은 석유를 저장하고 거래하는 일이 꽤 큰 산업입니다. 중국-일본-한국이 쓰는 대부분의 석유가 싱가포르에서 온다고 생각하시면 틀리지 않습니다.
원자재를 거래하다보니 관련 선물시장도 흥하고요. 이에 연계해 호텔 산업도 흥하고...
여튼 돈을 많이 버는 나라입니다
우롱버블티
싱가폴에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어떤 계기로 가신건가요? 싱가폴이 좋아서 가신건가요? 준 전문가라 생각하셨다는 건 관련된 일을 하셨었다는 건가요??
동남아시아 연구 하고 있습니다. 인류학, 사회학, 지리학, 역사학...
닥치는 대로 연구하고 있어, 잡학이라고 해야 할 듯 합니다. 학부는 경영학이었습니다. 석사는 무려 정보시스템입니다. ㅎㅎ
우롱버블티
아, 싱가폴 친구들이 있어서 좋아하고ㅎㅎ 여러가지
면에서 가서 살아보고 싶은 나라일정도로 저한텐 좋은 이미지인데, 싱가폴 뭐가 좋고 뭐가 싫으신가요??
엄청난 생활비가 문제죠 이건 혼자 온 싱글은 절대 이해할 수가 없고, 아이가 교육기관에 다니는 사람만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이긴 합니다.
살인적입니다. 한국과 전혀 비교 불가 입니다. 여튼, 비용 문제는 제가 1박2일이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
수박이두통에게보린
클락키에서 맛이가 있는 칠리 크랩을 얼마나 자주 드시나요?
한국에서 "응원차" "격려차" 오신 분들은 꼭 클락키 "점보" 거기를 데려가시더라고요
저도 열결에 두서너번 가서 칠리크랩 먹어봤습니다
흠....한국인이 정말 많습니다.
수박이두통에게보린
올바르고 바람직한 지인들이 많으시군요. 전 싱가포르에서는 겔랑에서 먹었던 볶음국수가 제일 맛이가 있었습니다.ㅎㅎ
아, 아마도 제가 좀 워낙 특이하게 늦은 나이에 오다보니...
걱정해주신 분들이 좀 있었습니다. 저도 제가 걱정스러울 정도니, 제 주변 분들은 얼마나 더 그렇겠습니까...ㅠㅠ
저도 학교에서 평소 3불짜리 국수 먹고 다닙니다.
수박이두통에게보린
타지에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꼭 목표를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영어만 할 줄 알면 가서 소통으로 불편할 일은 전혀 없나요?
기본적으로 영어가 무려 "공용어" 인 나라입니다.
누구라도 영어를 쓸 줄 압니다. 여기서 자란 아이들(고학력자) 토플 시험을 보면 가볍게 110점 이상이 나옵니다 ㅠㅠ(좌절이죠 저는)
그정도로 영어를 잘 하는 나라이고요. 그리고 집에서는 다들 중국어를 씁니다.
그런데, 싱가폴 사회가 재밌는게 중국어가 워낙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광둥+상하이 객가인들이 이주를 했고, 이후에는 민난인, 광둥인들이 이주한 탓에
중국어가 완전 짬뽕입니다. 그러니까, 광둥어, 객가어, 만다린, 민난어까지 다들 다양하게 씁니다.
여튼, 중국어 ... 더 보기
기본적으로 영어가 무려 "공용어" 인 나라입니다.
누구라도 영어를 쓸 줄 압니다. 여기서 자란 아이들(고학력자) 토플 시험을 보면 가볍게 110점 이상이 나옵니다 ㅠㅠ(좌절이죠 저는)
그정도로 영어를 잘 하는 나라이고요. 그리고 집에서는 다들 중국어를 씁니다.
그런데, 싱가폴 사회가 재밌는게 중국어가 워낙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광둥+상하이 객가인들이 이주를 했고, 이후에는 민난인, 광둥인들이 이주한 탓에
중국어가 완전 짬뽕입니다. 그러니까, 광둥어, 객가어, 만다린, 민난어까지 다들 다양하게 씁니다.
여튼, 중국어 베이스가 우리가 아는 중국식 발음이 아니라
남방 중국어다보니 영어 발음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그냥 "싱글리시"라는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더군요.

저도 싱글리시 쓰는 친구들 히어링을 하려면, 신경을 아주 곤두세워야 조금 알아듣곤 합니다
여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싱가포르로 영어 배우러 오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얘기 들어보니 1년 정도 지나면 싱글리시가 아주 귀에 편하게 들린다고 하더군요. ㅠ
1
우주최강워리어
한국에서 싱가폴에 일하는 사람이 많나봐요? 제 친구 동생도 싱가폴에서 일한다던데

여기 교민이 2000년도에는 3000명이었다고 하는데
2017년도인 현재에는 4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일단, 호텔 관련 산업에 일하는 사람이 일단 겉보기에 많습니다.
워낙 호텔이 많고 영어가 되는 나라이니 한국 호텔관련 학과에서 인턴 개념으로 많이들 뽑는 것 같습니다.
얘기들어보니 월급 120만원 주고 뽑는다고 하네요. ㅠ 한국 젊은이들이 "경력" 채우러 많이 온다고 합니다.

호텔 분야 말고는, 대부분 대기업 관련 주재원이 많습니다.
자영업자들도 최근에 엄청나게 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한류 관련 소비재... 더 보기

여기 교민이 2000년도에는 3000명이었다고 하는데
2017년도인 현재에는 4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일단, 호텔 관련 산업에 일하는 사람이 일단 겉보기에 많습니다.
워낙 호텔이 많고 영어가 되는 나라이니 한국 호텔관련 학과에서 인턴 개념으로 많이들 뽑는 것 같습니다.
얘기들어보니 월급 120만원 주고 뽑는다고 하네요. ㅠ 한국 젊은이들이 "경력" 채우러 많이 온다고 합니다.

호텔 분야 말고는, 대부분 대기업 관련 주재원이 많습니다.
자영업자들도 최근에 엄청나게 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한류 관련 소비재 산업에서 일하십니다.
그러니까, 미용업-식당 등이 대표적이지요.
이 나라는 비자 문제가 까다로워서 오래 있기 힘든 나라이기도 합니다.
호라타래
반갑습니다 ㅎㅎ 싱가포르 사회 쪽 공부도 잠깐 했었던지라 반갑네요. 동남아시아 지역학이면 국가는 어디로 정하셨나요?
요즘 핫한 미얀마 하고 있습니다.
언어 배우는게 꽤 까다롭네요. 좌절하는 중입니다. 영어도 힘든데 말입니다.
확실히 미얀마/버마가 핫하기는 하네요. 한국에서든, 외국에서든 공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ㅋ_ㅋ 미얀마어는 저도 잠깐 배웠었는데 글자가ㅠㅠㅠㅠ
그나저나 지금은 어디에 계신지요? 미얀마어까지 배우셨을 정도면 혹시 같은 업계에...??
호라타래
아마 그건 아닐 거예요 >_<
사회학 공부하신 분 같다는 인상을 글에서 받았습니다.....꾸벅~ 많이 가르쳐 주세요.
호라타래
아닙니다. 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제가 일주일은 쪽지 기능이 차단이라네요. ㅎㅎ 저도 동남아학회 살짝 관여한적은 있습니다. 태국하시는 김홍구 교수님도 잘알고요. 반갑습니다.
소노다 우미
싱가포르에 두번 - 오따꾸 이벤트 보러 - 갔었는데 일본에선 실패 안하는 맛집찾기가 싱가포르에선 항상 실패했던 기억만 납니다.
뭐가 맛있나요. 어디가 맛있나요....ㅠㅠ
싱가포르는 사실, 홍콩과 더불어 "먹는거"에 집착하는 대표적인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중국인들에겐 "먹는거"는 사실 종교죠. 특히 싱가폴 사람들은 가성비까지 챙깁니다.
그런데, 역시 한국인 입맛엔 맛있는게 흔치 않습니다. 택도 없는 가격인 경우도 많구요.
저도 너무 많이 실패해 봐서, 이제는 머 더 실패할 돈도 없네요 ㅠㅠ
맛집의 정의가 일단은 중요해 보입니다. 중국식인지, 일식인지, 고기류 인지...
가격대 역시 중요하고요. 1만원 이하의 맛집인지, 3만원대인지, 10만원 대인지......맛집의 세계는 너무 깊고 오묘해서 제가 끼어들...틈이...
Mellow Logic
싱가폴 NTU에 잠깐 연수갔다왔는데 너무 좋아서 꼭 다시 가보고 싶네요 ㅠㅠ 학교 식당밥이 얼마나 맛있던지...
혹시 알려지지않은, 한국인 별로 없는곳 알 수 있을까요??? 보타닉가든같은..
그러게요. 대학으로 연수 오시는 분들은 많으시더군요. 학부 교환학생들도 종종 보이고요. 저도 그 친구들 보면 부럽습니다.
저 어릴때는 그런 기회가 거의 없었고, 사실 영어도 잘 안됐고요.
싱가포르는 더 잘 아시겠지만, 좁은 땅이잖아요. 제가 보기엔 싱가포르 친구들을 좀 사귀어야 진 면목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알려진 관광지는 사실 중국인, 한국인 천지에요. 음.....한국인 별로 없는 곳은 역시 한국인 눈에 재미 없을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별로 도움이 안되는 답이네요. 그래서 저는 인도네시아 추천드립니다. ㅎㅎ 족자카르타 이런 곳이 좀 신선하죠.
nottoomuch
작성자는 아니지만 제가 박물관 덕후였는지라(지금은 아닙니다) 추천을 해보자면 페라나칸 뮤지엄이랑 아시안문명박물관이 인상깊었네요. 페라나칸 뮤지엄은 해리포터 비슷하게 움직이며 말하는 액자가 있어서 띠용~했습니다. ㅎ 뮤지엄샵에서 싱글리시 사전 구입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나름 박물관 덕후랍니다.
싱글리시 사전 !!! 구입하겠습니다.
nottoomuch
싱글리시 사전이 거창한 건 아니고 손바닥만한 책이었는데 재미나요 ㅎ 페라나칸 뮤지엄은 페라나칸(차이니즈 파더와 말레이 마더의 혼혈)인 친구가 데려가서 설명을 많이 해줘서 더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그 친구의 설명을 제대로 알아들은 건 아니고요^^;;;; 국립박물관은 오히려 별로였고 아트사이언스도 연꽃앞에서 사진찍기나 하면 됩니다 ㅠ sam 미술관은 좋았네요 한국작가의 작품도 종종 걸리고요. 전부 오래된 얘기라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아, 저도 SAM은 가봤는데,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운영을 아주 잘 하더라고요.
젊은 작가들도 잘 초청한 것 같고. 사실 한국에 저런 Sam 같은 미술관이 더 있었으면 싶더라고요. 안내도 친절하고. ㅠㅠ
droysen
앗 역사를 공부하는 분을 뵙게되니 반갑네요. 미얀마사 중에서 구체적인 전공은 어떻게 되시나요?
비교아시아학입니다. 사실 제가 드로이센님 덕분에 홍차넷 입문했습니다. 감사~
제가 전공이 역사학은 아닌데, 지도교수님이 역사학과이시다보니....ㅠㅠ 울면서 역사 관련 논문 읽고 있습니다.
아시아 관련된 내용은 다 보고 있습니다. 역시 난해하네요.
아, 근현세사인데....20세기 주로, 언론사 관련 비교 하고 있습니다.
droysen
저 때문에 입문하셨다니... 저도 아직 홍차넷을 다 알지 못하는데 쑥스럽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언론사 재미있는 분야죠. 근데 비교사까지 하시면 굉장히 힘드시겠네요!
대신 한국하고 비교하니까 좀 낫습니다.
일단 제가 한국은 잘 안다고 치고, 일단 버마에 올인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동냠아시아 역사를 공부를 해야 버마사를 이해하겠더군요. 문제는 인도와 중국도 좀 알아야 한다는. 식민사를 알려다보니 일본과 영국을 알아야 하고. 현대사는 또 미국을 알아야 하고. 아시아 현대사는 참 어렵네요. ㅠ
droysen
그렇군요. 현대사는 여러모로 참 어렵죠.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로 시작하는 질문 한번 받아보시면 (이미 받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숨이 막힙니다 ㅋㅋ

하시는 연구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하드코어
싱가폴 하면 치킨라이스 아닙니까
역시, 멀 좀 하드코어하게 아시는 분 답네요 !! 외쳐 !! 치킨 라이스 !!
nottoomuch
싱가포리안 친구가 말하길 싱가폴에서 태어나면 자동으로 말레이시아 여권도 나와서 매 주말 KL에서 논다는데 진짜로 자동으로 말레이시아 여권 나오나요? 제가 있을 때는 아무리 좋은 호텔에도 화장실에 비데가 없고 택시에는 네비가 없었는데 요즘도 그렇나요? 정부에서 요즘은 자동차 가격에 자비 좀 베풀어줍니까? 왜 싱가포리안 친구들은 하나같이 결혼을 안하나요?(40대 여자들입니다 ㅎ)
1. 싱가포르 여권은 세계에서 가장 환영받는 여권이더군요. 전세계 가장 많은 나라에서 무비자 혜택을 받습니다. 일단, 싱가포르는 과거 말레이시아 연방이었습니다. 현재 여성 대통령도 말레이계죠. 이나라는 기본적으로 말레이 국가인데, 1960년대 초반에 인종갈등과 말레이시아의 정치적 이해 관계로 인해서 연방에서 쫓겨났습니다. 반 강제적으로 독립국가가 된 거지요. (그 이유는 좀 복잡한데, 중국인구가 너무 많아서, 말레이시아가 말레이족 독재를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여튼 싱가포르인은 말레이시아 방문하는게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사실,... 더 보기
1. 싱가포르 여권은 세계에서 가장 환영받는 여권이더군요. 전세계 가장 많은 나라에서 무비자 혜택을 받습니다. 일단, 싱가포르는 과거 말레이시아 연방이었습니다. 현재 여성 대통령도 말레이계죠. 이나라는 기본적으로 말레이 국가인데, 1960년대 초반에 인종갈등과 말레이시아의 정치적 이해 관계로 인해서 연방에서 쫓겨났습니다. 반 강제적으로 독립국가가 된 거지요. (그 이유는 좀 복잡한데, 중국인구가 너무 많아서, 말레이시아가 말레이족 독재를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여튼 싱가포르인은 말레이시아 방문하는게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사실, 아세안 국가들 끼리는 이동이 꽤나 자유롭습니다. 그 중 인구 600만의 싱가포르인들은 동남아시아는 거의 어디나 프리패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싱가포르는 나라가 작고 인구가 적어서, 통제가 쉬워서 먼가 위조를 할 수가 없는 사횝니다. 게다가 나라는 좁아서 사업을 전세계적으로 해야 하니...
2. 요즘엔 스마트폰이 잘 발달해서, 모든 차량에 네비가 있지 않나요? 여긴 대개 우버 많이 씁니다. 15불 정도면 대개 어디나 다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호텔은 싱가폴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새차 하나 사면 1억 2000만원이라고 하더군요. 10년치 세금을 선불로 내는데, 그게 9000만원 정도 하고, 차 값이 3000만 원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대신 5년을 타고 차를 팔거나 양도하고 더 이상 운전 안하면 9000만원 중에 절반은 돌려준다고 하더군요. 즉 자동차 세금이 1년에 1000만원이란 얘기 같습니다.
4. 싱가포르는 여성인권이 잘 된 나라더군요. 대학 나온 여자들은 다 일한다고 보면 틀리지 않는다고. 싱가포르인이라는 혜택이 큰게, 기업은 많고 일할 사람이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여성들은 연봉 1억원이 굉장히 흔합니다(물가가 비싸기도 하지만). 문제는 싱가포르도 나름 중국 문화이다보니, 결혼하면 애를 많이 낳더군요. 3명은 기본인 것 같아요. 아이는 외국인 베이비시터들이 기르고. 그러다보니 여기 여성들도 돈을 버는 사람들은 결혼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시아버지 시어머니 눈치 보고 사느니 자유롭게 살겠다는 거죠. 돈도 1억씩 버는데요 멀. 게다가 형제들도 많으니 대를 꼭 내가 이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도 없는 것 같고요. 1자녀인 중국과는 좀 다른 상황 같고, 한국의 골드미스와 조금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여튼 결혼하면 애는 많이 낳습니다. 결혼을 안하면 인생을 여행하면서 즐기는 것 같고요.
nottoomuch
제가 옛~~날에 싱가폴에 짧게나마 체류했어서 지금은 뭐 좀 달라졌나 싶어서 이것저것 질문드려보았습니다^^ 네비는 생겼군요! (넘 당연한 건가요 ㅎㅎ) 제가 있던 시절엔 파란색 소나타가 택시의 주류를 이뤘는데 그당시 이미 네비가 일반화된 한국과 달리 싱가폴에선 네비는 본 적이 없어서... 기사가 목적지를 잘 모르면 손님이 길을 알려줘야 했습니다. ㅠ 세금으로 자동차 통제하기는 여전하네요 ㅠ 제가 마리나베이샌즈 리츠칼튼 만다린오리엔탈 등등에서 숙박해봤지만 단한번도 비데를 못봤습니다. 왠지 지금도 없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물 아껴쓰자는... 더 보기
제가 옛~~날에 싱가폴에 짧게나마 체류했어서 지금은 뭐 좀 달라졌나 싶어서 이것저것 질문드려보았습니다^^ 네비는 생겼군요! (넘 당연한 건가요 ㅎㅎ) 제가 있던 시절엔 파란색 소나타가 택시의 주류를 이뤘는데 그당시 이미 네비가 일반화된 한국과 달리 싱가폴에선 네비는 본 적이 없어서... 기사가 목적지를 잘 모르면 손님이 길을 알려줘야 했습니다. ㅠ 세금으로 자동차 통제하기는 여전하네요 ㅠ 제가 마리나베이샌즈 리츠칼튼 만다린오리엔탈 등등에서 숙박해봤지만 단한번도 비데를 못봤습니다. 왠지 지금도 없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물 아껴쓰자는 캠페인 중일 테니까요 ㅎㅎ
말씀하신 대로 제 싱가포리안 친구들은 고학력고연봉자이고 영국식 영어 및 여러 버전의 중국어를 구사하는 친구들인데 정말 아무도 결혼을 안하네요;;; 형제도 많지도 않고 비혼주의자도 아닌데 다들 그렇네요. 걔들이 결혼한 저를 우러러(?) 보면서 동시에 신기해 할 때 기분이 미묘해요 ㅎㅎ
여기도 괜찮은 여자들이 만날 남자들이 턱없이 부족한건 사실 같아요. 싱가포르에서 짝 못찾은 남자들은 대개 해외(타이완 정도)에서 신붓감 구해오더군요. 근데 여성들은 해외에서 남자를 구해오기가 쉽지 않잖아요. 골드미스들이 마주치는 아주 흔한 딜레마 같습니다.... 요즘 싱가포르는 물 걱정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말레이에서 잘 공수해오는 것 같습니다. 물값이 아주 쌉니다. 다른 재화 가격에 비해서요.
nottoomuch
헐 물이 흔하다고요???!! 나으 싱가포르쨩은 그러치 않아~ 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ㅎ 이제 말레이시아랑 사이가 좋은가봐용 ㅎㅎ 제가 있을 때는 말레이시아가 물 끊는다고 협박 중이라는 소문이 파다했어요 ㅠ
화공유체역학
가족분들은 다 생활에 만족하시나요?
아주 핵심적이고 어려운 질문이시네요 ^ ^; 애매합니다.
일단 심심하죠. 그래서 한국 분들은 교회 다니면서 사교적인 활동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아는 사람이 있어야 재미있는 일도 따라오는 법이라.
음....그러고보니 여기 화학공학 하시는 분들 좀 계시더군요. 포닥도 계시고.
여기도 공대가 좀 활발해 한국 분들도 많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인문-사회과학은 거의 없네요.
가이브러시
제 동생도 싱가포르에 있습니다만 둘이 버는데도 생활비 때문에 헉헉 대더군요.(월세가 어마무시...) 조카도 있는데 중국계 어린이집을 다니는지 언어생활이 아주 뒤죽박죽이라 걱정이 많더라고요 ㅋㅋㅋ (영어+싱그리시+북경어+한국어 심지어 호키엔까지ㅋ) 뭐 어떻게 보면 다 할줄알면 좋은거니까...-_-;;
그런데 계절이 안바뀌어서 (사실 아주우 미묘하게 바뀌긴 한다고 합니다만) 시간가는줄모르겠다고 하던데 어떠세요?
돈 문제는 참 민감한데, 혼자 살면 학비 면제 받고 그러면 한달 100만원으로도 살 수 있는 동네인것 같지만, 20평대 아파트에 애 하나 국제 학교 보내면 한 달에 600정도는 필요한 동네 같습니다. 요즘은 공립 입학도 막혀서 그야말로 여기 사시는 분들 팍팍하신 분들 많죠. 그래서 학비+주거비 지원되는 주재원분들을 그리 부럽게 보이더군요 ㅎㅎ여튼 외국인 거주비 전세계 1~3위를 다투는 동네다보니....아이들 어학 문제는 참 복잡하긴 합니다. 한국어를 잘 가르쳐야하는데..다들 그 걱정하세요. 영어만 쓰는 나라가 아니다보니. 거참, 어디나 쉬운게 없네요
아, 시간개념 문제 !!
오래계신 분들은 다 그문제 지적하시더군요. 저는 아직 체감을 못하고 있지만 곧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인간의 기억이라는게, 계절과 연관을 지어야 오래 간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3년 정도 지난면 사건들이 막 겹쳐 보인다고 하네요.
몽롱하다고 하던가. 동남아라는게 아마도 그런 특성이 있는 듯 합니다. 계절이, 우기와 건기이다보니...
학위캡터
싱가폴 이민은 어떤가요?
너무 질문이 막연하기도 하지만, (구체적인 정보가 없어서), 제가 이민 지망자가 아니라 그분야는 사실 연구를 많이는 못해밨습니다.
2000년대 초반(2005년 무렵)에 오신 분들이 성과가 컸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워낙 한국 관련 가게가 없기도 했고, 한류가 몰아치던 시점일아서요.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20년 전에 3000명 정도의 주재원 위주의 싱가폴 교민 사회가
이제 5만 명 규모로 크게 성장한 데는 이민(영구거주 자격정) 자들의 역할이 컸겠죠.
어느 쇼핑몰에 가거나, 한국 식당, 미용실 없는 곳이 없습니다. (카니발... 더 보기
너무 질문이 막연하기도 하지만, (구체적인 정보가 없어서), 제가 이민 지망자가 아니라 그분야는 사실 연구를 많이는 못해밨습니다.
2000년대 초반(2005년 무렵)에 오신 분들이 성과가 컸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워낙 한국 관련 가게가 없기도 했고, 한류가 몰아치던 시점일아서요.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20년 전에 3000명 정도의 주재원 위주의 싱가폴 교민 사회가
이제 5만 명 규모로 크게 성장한 데는 이민(영구거주 자격정) 자들의 역할이 컸겠죠.
어느 쇼핑몰에 가거나, 한국 식당, 미용실 없는 곳이 없습니다. (카니발라이징, 이 없지 않겠죠)
하지만 요즘은 이 퍼머넌트 자격정(PR) 취득얻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소득 증빙이 아주 까다롭다고 하네요. 싱가폴 사회도 자국민 위주로 돌아간 이유도 있고요
결국은 투자 이민으로 모아지는데..싱가포르 물가가 워낙 세서, 그 돈이면 사실 미국도 갈수 있을 법도 합니다.
여튼, 이민(영구거주취득) 이 분야는 저도 겨우 6개월 차라...너무 초보자라 조언드리기 쉽지 않을 듯 합니다. 꾸벅.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2 오늘 퇴사한다고 상사에게 말했습니다. 질문 받습니다. 38 Rosinante 17/11/16 7162 0
773 미국 배심원 재판 참여했습니다 27 leesd86 17/11/17 5860 0
774 셀프웨딩 질문받습니다. 17 Sensorylab 17/11/17 4878 0
775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28 [익명] 17/11/24 4954 0
777 주야 교대 생산 현장 근무자 입니다. (현재 야간 근무하며 월도 중) 16 [익명] 17/11/25 5997 0
778 수석졸업했습니다. AMA 14 [익명] 17/11/26 4401 0
779 취했습니다. 14 개마시는 술장수 17/11/26 4821 0
780 사표 내고 한판 붙었습니다 질문 받습니다 34 [익명] 17/11/27 6280 5
781 음주를 자제중입니다. 12 [익명] 17/11/27 4077 0
782 킴생민입니다. 43 [익명] 17/11/27 7362 0
783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 예정입니다. 44 [익명] 17/11/28 5534 0
784 싱가포르 6개월차입니다 63 hojai 17/11/28 8591 3
785 바이섹슈얼입니다. 42 [익명] 17/11/28 6844 0
786 공부를 아주 잘했습니다. 질문 받습니다. 97 [익명] 17/11/29 8112 0
787 화장품을 아예 하지 않습니다. 25 바코•드 17/11/30 5725 0
788 화장하는 남자입니다. 27 스스흐 17/11/30 7553 1
789 구글 본사 면접 보고 왔습니다. AMA 67 [익명] 17/12/02 7663 1
790 술 마시고 취해본 적이 없습니다. 22 [익명] 17/12/04 4779 0
792 술을 마셔본 적이 없습니다 12 [익명] 17/12/04 4319 0
793 대학교 4학년 2학기 취뽀 직전입니다! 16 Patrick 17/12/06 4962 0
794 신혼 6개월차 남편입니다. 37 [익명] 17/12/08 5185 0
795 심심합니다. 23 [익명] 17/12/08 3983 0
796 인도네시아어를 배웠습니다...AMA 41 [익명] 17/12/11 6443 0
797 뉴욕에서 박사과정 하고 있습니다. 58 ak1202 17/12/12 7779 1
798 멕시코 몬테레이에 출장 왔습니다. 24 [익명] 17/12/12 5135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