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도 30년가까이 모태솔로이다가 몇번 소개팅에서 박살이 나고 지금 와이프와 결혼했는데요.

자신감이 부족해서 나 따위가 누굴 만나도 괜찮은건가 많이 생각도 하고 고민도 많이 해봤는데,

일단 누구던지 지금의 나를 사랑해줄수 있는 사람을 만나서 연애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결혼은 정말 신중하게, 이사람이 내가 아무것도 없어도 혹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무것도 없어도 감당할수 있겠다

생각이 들면 하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날이 많이 추운데 꼭 연애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생기면 감사하며 낳고, 안생기면 신혼을 즐기자 라는 마음으로 피임을 안했더니

아내 뱃속에 지금 2.5개월짜리 아이가 찾아왔네요. 축복입니다.

지금 와이프랑 결혼을 하지 않았으면 저같은 놈을 누가 또 데려갈까 싶기도 하고...

또 몇번, 아니 몇십번 더 시행착오를 겪을지 모를거 같아서 결혼을 할거 같네요.

그리고 비트코인은 아직 사도 늦지 않은거 아닌가요? 같이 가즈아!

7박 9일 일정으로 동유럽 3개국으로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체코 프라하, 체스키, 할슈타트, 비엔나, 부다페스트 정도 다녀왔구요, 개인적으로는 물가싸고 맥주가 맛있었던 체코가 제일 좋았어요.

시간이 좀더 있었다면 잘츠부르크나 플젠 같은 도시를 더 가봤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긴 하지만 사실 갔다왔던 곳도 수박 겉핥기로 다녀온거 같아

언젠가 시간이 있다면 꼭 다시가보고 싶네요.

사실 임신후에 호르몬의 변화로 와이프가 조금 예민해진듯 하여 살살 기고 있는데 다른 분들 말씀 들어보니

신혼+임신까지는 튜토리얼이고 출산 이후가 본게임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직까지는 나는 행복하다를 외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웬지 인터스텔라에서 stay를 누르는 아버지의 모습이 ...(읍읍)

음~ 처음에 만났을때는 와이프가 좀 강하고 굉장히 똑순이라고 생각했는데,

몇번 더 만나다 보니 많이 무르고 허당미가 뿜뿜하더라구요. 크크

이런 사람 제가 안 구제해주면 어쩌나 싶어서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와이파이님은 본인이 한사람 살렸다고 말하더라구요.

만나게 된 계기는 저희 이모님이 사람 괜찮다고 꼭 만나보라고 하셔서 만나게 되었어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궁합이랑 사주팔자봐서 결혼하면 잘 살거라고 분석이 되어 있었더라구요;;

사귄기간은 8개월 정도? 같네요.

매도 알고 맞는것보다 모르고 맞는게 나을거 같아서...

비자금은 몰래몰래 모아둘 생각입니다.

와이프가 저보다 두살 연상이네요~

절대적으로 와이프가 미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