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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8/03/09 10:24:47수정됨 |
Name | ten |
Subject | 기습! 아무말 대잔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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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삶을 잃으셨군요. 이해합니다. 고기는 정답입니다. 언제나 옳습니다. 고기는 생활의 질과 행복의 의미와 삶의 목적! 그런 의미에서 전 언제나 좋은 고기를 섭취하고자 하는 강렬한 의지를 가지고 식사에 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남들도 즐긴다는 여유로운 생활을 동경한 나머지 닌x도 스x치 따위를 사는 행위를 저지르는 덕분에 식대 예산이 이숍으로 빨려들어가는 블랙홀 현상을 겪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식대예산이 부족해졌고 고기를 살 돈은 줄어만 갔습니다. 비트 쪼가리를 사고 고기를 잃는다니, 마치 코인 시장에 재산을 탈탈 털어넣은... 더 보기
저런, 삶을 잃으셨군요. 이해합니다. 고기는 정답입니다. 언제나 옳습니다. 고기는 생활의 질과 행복의 의미와 삶의 목적! 그런 의미에서 전 언제나 좋은 고기를 섭취하고자 하는 강렬한 의지를 가지고 식사에 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남들도 즐긴다는 여유로운 생활을 동경한 나머지 닌x도 스x치 따위를 사는 행위를 저지르는 덕분에 식대 예산이 이숍으로 빨려들어가는 블랙홀 현상을 겪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식대예산이 부족해졌고 고기를 살 돈은 줄어만 갔습니다. 비트 쪼가리를 사고 고기를 잃는다니, 마치 코인 시장에 재산을 탈탈 털어넣은 옆집 아저씨와 별반 차이가 없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고만 것입니다. 그러나 이순간 이런 비참한 상황에서도 전 고기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고 등심 썰던 입맛을 앞다리살로 바꾸어 버티며 다음 월급이라는 한줄기 희망을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회식은 대게 무한리필
하지만 오늘 회식은 대게 무한리필
금요일엔 놀아야 합니다. 금요일에 일을 하시려고 하시다니 그것은 치킨을 주문해 놓고 경부고속도로를 타는 것과 같습니다. 치킨을 들고 환하게 웃을 고객을 생각하며 쌀쌀한 공기를 뚫고 달려와 벨을 눌렀는데 아무도 없어서 몇 번이나 벨을 누르다가 뒤돌아가야 하는 치킨집 사장님의 축처진 어깨를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차디차게 식어갈 치킨도. 금요일은 바로 그렇게 쓰퉬까님께 찾아왔어요. 매몰차게 버리시면 안됩니다. 다음 톨게이트에서 금요일에게 돌아가세요
그리고 짤방은 신경 쓰지 마세요.
한 문장으로 강렬한 의지와 좌절을 함께 보여주셔서, 관점에 따라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가급적 로빈님의 편을 들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해서, 이직을 왜 하고 싶으시게 되었느냐는 질문은 묻어둘께요.
그 이유는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고, 결국 이직을 떠올리게 되었다는 결과가 중요하더라구요.
이직이 옳은 선택이냐 아니냐에 대한 고민은 많이 해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직 경력이 없으시다면 더욱 그럴테고, 외부와 내부의 평가가 다른 직장이라면 주변사람들까지 나서서 고민에 참기름을 부었을테지요. 자세한 사정은 ... 더 보기
해서, 이직을 왜 하고 싶으시게 되었느냐는 질문은 묻어둘께요.
그 이유는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고, 결국 이직을 떠올리게 되었다는 결과가 중요하더라구요.
이직이 옳은 선택이냐 아니냐에 대한 고민은 많이 해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직 경력이 없으시다면 더욱 그럴테고, 외부와 내부의 평가가 다른 직장이라면 주변사람들까지 나서서 고민에 참기름을 부었을테지요. 자세한 사정은 ... 더 보기
한 문장으로 강렬한 의지와 좌절을 함께 보여주셔서, 관점에 따라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가급적 로빈님의 편을 들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해서, 이직을 왜 하고 싶으시게 되었느냐는 질문은 묻어둘께요.
그 이유는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고, 결국 이직을 떠올리게 되었다는 결과가 중요하더라구요.
이직이 옳은 선택이냐 아니냐에 대한 고민은 많이 해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직 경력이 없으시다면 더욱 그럴테고, 외부와 내부의 평가가 다른 직장이라면 주변사람들까지 나서서 고민에 참기름을 부었을테지요.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으나, 이직이 떠올랐고 이 악물기까지 생각하셨다면 이제 옳으냐 아니냐는 잊으시고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할 것이냐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혹시 아직 고민이 되신다면 도저히 못참겠다고 생각하는 한가지만 떠올리시고, 그게 해결되는 방향으로 결정하세요.
이직을 결정하셨다면 이제 정말 이를 악 무셔야지요. 그 전에, 혹시 이를 악문다는 생각이 현 직장에 대한 분노가 표현된 것인가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로빈님을 괴롭힌 게 사람이든 조직이든 그들은 이제 로빈님의 이력서 한 줄이 될 뿐입니다. 속으로는 이를 갈아도 행동은 차분하게 준비는 철저하게 하는 것이 옳은 자세입니다. 이직 할 것이니 스트레스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은 미뤄두세요. 어제 산 로또를 믿고 빚내서 1등석 타진 않잖아요.
이 꽉 물고 해야할 일은 조용히 자신에 대해 정리해보고, 부족한 걸 채워 놓는 것이죠. 이직도 생각하시고 의지도 있으시니 능력이야 충분히 가지고 계실 것이라 믿지만, 바쁘게 이것 저것 하면서 살다보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챙겨야 하는 게 많아졌다던지 하는 일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또 이미 가지고 있는 능력인데, 증명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죠.
막상 이직은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어처구니 없이 쉬울 수도 있습니다. 두렵겠지만 인생은 원래 랜덤이예요. 그 난수적 상황 속에서 그나마 나은 결과는 사람들과 사람들이 만든 것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타인에게 인정받거나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것에 투자하는 것이죠. 결과가 노력에 비해 어떨런지는 그다지 잘 알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두려운 건 정상입니다. 하지만 두려워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을 이유도 없습니다.
그리고... 어디나 그렇겠지만 이직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건 멘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나 자신의 능력에 과하게 믿음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계속되는 비교와 기회의 교차, 상대적인 성취와 만족감 같은 것을 재느라 정신력이 딸리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정신적인 위안을 찾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바로 이 때도 이를 꽉 물어야 합니다. 위로는 심리적 건강에 중요하지만 마약이기도 하니까요. 그렇다고 배수진을 치고 자신을 몰아부치면 많이 힘겨우실테니 위로가 다가올 땐 취하시되 찾진 마시고, 복잡한 생각이 들 때마다 하나라도 준비를 더 하던지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겠다 맘을 먹는 게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패하는 친구들을 많이 본 거 같네요.
오래되었지만, 저도 지난 직장에서 사직서를 내놓는 걸 결심하는 것부터 취업까지 참 여러 일들이 있었는데, 지나고나 그랬었구나 하는 생각만 들어서... 제가 적은 이야기가 로빈님께 도움이 될만한 것인지 조금 자신이 없습니다. 혹시라도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실 기회가 되면 또 말씀해주세요. 그러면 또 드릴 말씀이 있을지도요.
뭣보다 이직을 결심하신 당신은 이미 능력자라는 걸 잊지 마세요.
이런 글을 적고 있자니 지난해 총무과에서 지진아 취급받다 뛰쳐나간 뒤 일년만에 노무사 합격해서 재직기록 떼러 직접 찾아왔던 사원이 생각나는군요...
해서, 이직을 왜 하고 싶으시게 되었느냐는 질문은 묻어둘께요.
그 이유는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고, 결국 이직을 떠올리게 되었다는 결과가 중요하더라구요.
이직이 옳은 선택이냐 아니냐에 대한 고민은 많이 해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직 경력이 없으시다면 더욱 그럴테고, 외부와 내부의 평가가 다른 직장이라면 주변사람들까지 나서서 고민에 참기름을 부었을테지요.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으나, 이직이 떠올랐고 이 악물기까지 생각하셨다면 이제 옳으냐 아니냐는 잊으시고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할 것이냐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혹시 아직 고민이 되신다면 도저히 못참겠다고 생각하는 한가지만 떠올리시고, 그게 해결되는 방향으로 결정하세요.
이직을 결정하셨다면 이제 정말 이를 악 무셔야지요. 그 전에, 혹시 이를 악문다는 생각이 현 직장에 대한 분노가 표현된 것인가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로빈님을 괴롭힌 게 사람이든 조직이든 그들은 이제 로빈님의 이력서 한 줄이 될 뿐입니다. 속으로는 이를 갈아도 행동은 차분하게 준비는 철저하게 하는 것이 옳은 자세입니다. 이직 할 것이니 스트레스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은 미뤄두세요. 어제 산 로또를 믿고 빚내서 1등석 타진 않잖아요.
이 꽉 물고 해야할 일은 조용히 자신에 대해 정리해보고, 부족한 걸 채워 놓는 것이죠. 이직도 생각하시고 의지도 있으시니 능력이야 충분히 가지고 계실 것이라 믿지만, 바쁘게 이것 저것 하면서 살다보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챙겨야 하는 게 많아졌다던지 하는 일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또 이미 가지고 있는 능력인데, 증명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죠.
막상 이직은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어처구니 없이 쉬울 수도 있습니다. 두렵겠지만 인생은 원래 랜덤이예요. 그 난수적 상황 속에서 그나마 나은 결과는 사람들과 사람들이 만든 것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타인에게 인정받거나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것에 투자하는 것이죠. 결과가 노력에 비해 어떨런지는 그다지 잘 알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두려운 건 정상입니다. 하지만 두려워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을 이유도 없습니다.
그리고... 어디나 그렇겠지만 이직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건 멘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나 자신의 능력에 과하게 믿음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계속되는 비교와 기회의 교차, 상대적인 성취와 만족감 같은 것을 재느라 정신력이 딸리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정신적인 위안을 찾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바로 이 때도 이를 꽉 물어야 합니다. 위로는 심리적 건강에 중요하지만 마약이기도 하니까요. 그렇다고 배수진을 치고 자신을 몰아부치면 많이 힘겨우실테니 위로가 다가올 땐 취하시되 찾진 마시고, 복잡한 생각이 들 때마다 하나라도 준비를 더 하던지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겠다 맘을 먹는 게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패하는 친구들을 많이 본 거 같네요.
오래되었지만, 저도 지난 직장에서 사직서를 내놓는 걸 결심하는 것부터 취업까지 참 여러 일들이 있었는데, 지나고나 그랬었구나 하는 생각만 들어서... 제가 적은 이야기가 로빈님께 도움이 될만한 것인지 조금 자신이 없습니다. 혹시라도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실 기회가 되면 또 말씀해주세요. 그러면 또 드릴 말씀이 있을지도요.
뭣보다 이직을 결심하신 당신은 이미 능력자라는 걸 잊지 마세요.
이런 글을 적고 있자니 지난해 총무과에서 지진아 취급받다 뛰쳐나간 뒤 일년만에 노무사 합격해서 재직기록 떼러 직접 찾아왔던 사원이 생각나는군요...
첫만남에 둘이 소주를 여섯 병이나 마셨다구요?
그것은 그린보틀입니다. 그린라이트 노노.
라고 적으면 아재란 소리만 듣겠죠. 부럽습니다. 전 사람이랑 친해지는 게 정말 어려운데, 술을 즐기는 편도 아니라서 마냠 부럽기만 하네요. 이제 돌잔치 예약부터 하시면 되겠군요.
그것은 그린보틀입니다. 그린라이트 노노.
라고 적으면 아재란 소리만 듣겠죠. 부럽습니다. 전 사람이랑 친해지는 게 정말 어려운데, 술을 즐기는 편도 아니라서 마냠 부럽기만 하네요. 이제 돌잔치 예약부터 하시면 되겠군요.
오버워치 해본 지가 백만년이 된 느낌이네요. 분명 컴퓨터 맞출 때 오버워치 돌릴 수 있도록 딱 맞춰 만들었는데... 그게 벌써 언제적 일인지. 오버워치를 하다가 느낀건, 오버워치는 완전한 인싸들의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캐주얼한 느낌, 반사신경 날뛰는 젊은이들의 피를 자극하는 FPS, 취향을 골고루 공략하는 다양한 캐릭터... 때문에 여러 성향의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는데, 여기에 부드럽게 넘어가는 게임큐에 이어져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채팅-음성채팅이 협동 플레이를 강조하는 공략법과 맞물려, 결국 여러 사람들과 소통이 기본이요, 어쩌면 ... 더 보기
오버워치 해본 지가 백만년이 된 느낌이네요. 분명 컴퓨터 맞출 때 오버워치 돌릴 수 있도록 딱 맞춰 만들었는데... 그게 벌써 언제적 일인지. 오버워치를 하다가 느낀건, 오버워치는 완전한 인싸들의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캐주얼한 느낌, 반사신경 날뛰는 젊은이들의 피를 자극하는 FPS, 취향을 골고루 공략하는 다양한 캐릭터... 때문에 여러 성향의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는데, 여기에 부드럽게 넘어가는 게임큐에 이어져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채팅-음성채팅이 협동 플레이를 강조하는 공략법과 맞물려, 결국 여러 사람들과 소통이 기본이요, 어쩌면 강제하게 되는 이 게임의 시스템은 결국 친구 많은 인싸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결국 전 같이 하는 친구가 없어서...
골드를 찍을 수 있는 다른 곳으로 갔어요
그곳은 바로 시공의 폭풍!
골드를 찍을 수 있는 다른 곳으로 갔어요
그곳은 바로 시공의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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