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글이 뜸한거 같아서 경기 감상평을 한 번 써봅니다.

오늘(시간상으로는 어제) 경기는 동점 양상으로 흘러가서 꽤 긴장감 있고 재미있는 경기였는데요.
선수들의 파인 플레이로 서로 주고 받으면 좋았겠으나 실책과 본헤드 플레이가 많아서 안타까운 경기이기도 했네요.

롯데 선수들의 투수강습타구가 반복되어 3번이나 투수 다리를 맞추는 장면은 참 보기 드문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동걸 선수가 황재균 선수를 맞춰서 빈볼시비가 있던 올시즌의 경기가 생각나기도 했구요.
타자들이 투수를 노려서 타격을 한다는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보기에는 무리가 있겠지요)

송창식 선수 다리맞고 1루로 공이 굴러가는 장면은 참 절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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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까지는 아니었지만)

권용관 선수가 결정적 실책으로 탈보트 승을 날려먹고 동점상황을 만들었는데,
손아섭 선수의 주루 미스, 김대륙 선수의 와리가리 주루, 롯데 투수들의 폭투 등으로 결국 한화가 끝내기 역전승을 만들어냈네요.

롯데 팬들에게는 참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한화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현재도 5위에 잘 안착해있긴 하지만, 가능하면 올시즌은 4위쯤으로 마감해서 플레이오프 달려보면 어떨까 하는 욕심이 생기네요.
1~4위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 혼전 양상이라 4위를 할 수 있으면 1위도 할 수 있는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