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Date 15/10/06 18:44:54
Name   바코드
Subject   류현진 인터뷰가 올라왔습니다. +사인논란에 대한 생각?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380&article_id=0000000785

오늘 류현진의 인터뷰가 올라왔습니다.

먼저 이 글을 쓰기 전에 저는 한화 이글스, LA 다저스의 팬으로 (작년엔 사인볼과 티셔츠까지 업어온) 반쯤 류현진의 사생팬이 아닐까(...)싶은 정도로 야구팀이 응원팀과 공교롭게 겹치는 터라 류현진에게 호의적인 글을 쓸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간단하게 요약을 하면...

1. 어깨수술은 잘 받았고 재활 잘하고 있다.

2. 재기 불능, 회복 불능이란 기사들을 볼 때마다 서운한 마음이 들더라. 내가 건재함을 보여주겠다.


이정도 되겠습니다.

모 커뮤니티에서는 팬들 반응 중에 사인논란을 끌어들여 류현진을 까는 분도 있더라구요.

물론 메이저리그에서 사인 논란이 발생하면 절대적으로 선수의 잘못이 더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한국보다 더 심합니다. 구단에서도 팬서비스는 특히 강조하는 부분이구요.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요. 돈을 내고 리모콘을 쥐었는데 리모콘을 돌릴 생각은 안하고 까기만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선수는 팬이 먹여살린다고 하면서 팬이니까 욕해도 된다는 마인드는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욕나오는 선수라면 채널을 돌려야죠. (개인적으로는 올해 후안 니카시오가 나오면 채널을 돌렸습니다... 아 저새X 또 불지르겠구나 하면서...)

돈의 힘으로 팬이라는 위치에 오셨는데 싫다면 돈을 안주면 그만 아닙니까.

제가 커뮤니티를 여기말고는 눈팅만 하기 때문에 정확한 입장을 모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화 시절 류현진의 팬서비스는 말이 좀 있었구요.

하지만 사인 논란을 재활 기사에 싸지르는걸 보니 '저기까지 와서 까고 싶은 심리는 도대체 무엇인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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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
저 개인적으로도 류현진 선수의 팬 서비스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과 재활과는 별개로 봐야 하는 문제죠. 재활 잘 하기를 바랍니다. 힘내서 내년에도 잘 던져주기를..
일단 류현진 선수가 기대감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니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재활이 잘 되고 이전의 구위 그대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큰 부상은 아닌가 보네요. 빨리 쾌차하기를 기원하고요. 팬서비스 관련은 문제가 있기는 있다고 봅니다.
단디쎄리라
누군가가 싫어졌을 때, 아 싫어졌으니 이제 그만 봐야지 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또 쫓아가서 욕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저도 팀 팬질하면서 그런 생각 많이 했거든요. 특히 어떤 팀과 경기하고 나면 제가 보는 커뮤니티가 난장판이 될 때가 종종 있는데..
왜 저럴까 싶지만 그냥 그러려니하기로 했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더라구요.
포기하면 편해요..

그와 별개로 재활은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레지엔
리모콘을 돌리다보니 사라진다면 모르겠는데 안 사라지거니와... 무엇보다 류현진 선수 정도 되면 성적이 깡패라서 솔직히 1년에 한 번씩 팬 싸다구를 쳐도 강제 은퇴가 안됩니다. 반면에 다른 선수들에게는 \'성적만 잘 나오면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좀 더 강하게 해주고요. 뭐 어차피 롤모델이라는 측면에서 류현진 선수가 다른 선수들보다 딱히 더 나쁠 건 없는데(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프로 리그의 선수로서는 사실 좀 필수적인 요소가 하나 결여된 것이라고 보긴 합니다. 그 점에서 백 번 까여도 자기가 저지른 일이라 뭐... 평소에 서비스 그렇게 해놓고 이제 와서 응원이나 해달라는 말이 고깝게 들리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생각합니다.
vlncent
그 모 커뮤니티가 어딘지 알 것 같은데, 얘기 안하시는게 나아보입니다.
바코드
진지하게... 이유를 알 수 있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언급하지 말아야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어딘지 알것 같다는 이유로 저격이라고 함부로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vlncent
팬들의 전반적인 의견이면 모를까, 특정 사이트의 의견을 퍼오는건 어색한 일이죠. 특히 펌당한 커뮤와 퍼온 커뮤간에 과거가 있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홍차넷에서 그곳 이야기는 안하는게 낫겠다는 여론이 몇달 전까지만 해도 다수였던 것 같은데...

p.s. 다 쓰고나서 기사댓글 읽어보니까, 제가 생각하는 모 커뮤니티랑 바코드님의 모 커뮤니티가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스파토이
팬서비스는 구린데.. 본인 응원은 해달라고 하니 그러죠. 다른 사람들이 다 비이성적이라서 그러겠습니까..
바코드
솔직히 팬서비스에 논란이 있는건 빼박수준이라고 해도, 일부 사이트에 나오는 악담수준까지는 아닙니다.
맨날 커뮤니티에서 이상한 소문이 퍼지는데, 그정도로 악화된 수준이면 문제가 터졌을 때 다저스에서 먼저 징계를 했겠죠. MLB가 오히려 팬에 대한 것은 더 확실하게 선을 긋습니다. 돈이 걸린 문제니까요.
세계구조
전에 팬들이 주욱 길가로 늘어선 자리에서 매팅리 감독이랑 다른 선수들이 팬서비스 해주고 있는데 막 달려가면서 지나가는 장면 보고 저건 좀 아니지 않나 했었는데, 제가 알기로는 지금은 팬서비스도 많이 나아진걸로 알아요.
인터뷰는 그렇다 치고 성공적인 재활으로 복귀했으면 하는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통계적으로야 나쁜 예후가 잘 나와 있지만, 김광현 선수 같은 경우에도 색전성 뇌경색이 소뇌까지 있는 상황에서 다시 재기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켜볼 따름이지요. 사실 뇌경색임을 거의 진단 당시에 알아버려서 이후 여름에 벌투 논란 있을때 진심 화났습니다만 어디 말도 못하고.... 뭐 지난 일이군요.
기사 읽으면 알 수 있죠. 자기는 팬 서비스가 개판인데 자기한테 팬들이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니 좋은 생각이 들까요. 전 특별히 류현진 팬이 아니지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이해는 갑니다.
그런 소리는 자체 차단하시는 게... 아시다시피 어디에나 이상한 소리 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어른아이
저는 원정팀 버스 타는 곳에서 각각 박찬호 선수와 류현진 선수에게 사인볼 요청을 했었는데요
박찬호 선수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너무너무 친절하셔서 미안할 지경이었고
류현진 선수의 사인볼은 받는 데 실패했습니다. 하하.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사인 해주기 싫어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으니 쑥스러워서 피하는 듯한 느낌이었고
당시에 다저스 선수들 30여명 중 사인을 해주고 버스에 탄 선수들은 고작 4~5명이었기에 그닥 유난스러운 점은 없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커쇼였다는 점은 함정! 하지만 커쇼는 꼬꼬마들... 더 보기
저는 원정팀 버스 타는 곳에서 각각 박찬호 선수와 류현진 선수에게 사인볼 요청을 했었는데요
박찬호 선수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너무너무 친절하셔서 미안할 지경이었고
류현진 선수의 사인볼은 받는 데 실패했습니다. 하하.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사인 해주기 싫어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으니 쑥스러워서 피하는 듯한 느낌이었고
당시에 다저스 선수들 30여명 중 사인을 해주고 버스에 탄 선수들은 고작 4~5명이었기에 그닥 유난스러운 점은 없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커쇼였다는 점은 함정! 하지만 커쇼는 꼬꼬마들 공만 받아줘요 ㅠㅠ 두 번이나 1m 반경 안에 들어갔지만 어른인 저는 항상 스킵 ㅠ)
물론 한 사람의 단 한번의 경험과 느낌일 뿐이지만, 저는 이렇게 욕 먹을 정도의 일인가 싶습니다.
하니남편
전 일단 류현진 선수 경기는 안보는 편이고, 이대호 선수도 응원안합니다. 팬들한테 싸인도 안해주는 선수 응원할 필요 없죠. 잘하던 말던 자기 사정이고 난 보기 싫어서 안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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