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팬입니다. AFC 조별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직관.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다녀왔습니다. 작년부터 직관을 시작했는데 혼자 간 건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요번에 생긴 팬파크. 유니폼 및 기타 상품을 팝니다. 예전엔 경기 당일이나 온라인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는데, 이제 경기가 없는 평상시에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부 사진입니다. 크진 않지만 제법 고급지쥬?

팔찌를 사봤습니다. 데얀과 박주영. 가격 대비 품질은 좀 아쉽지만 이런 상품이 나온다는 것에 감사를...

일찌감치 표를 출력하고, 홈플러스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경기장 안에 영화관도 있고, 부대 시설이 많아서 편해요. 오늘 메뉴는 KFC 타워버거. 먹는 걸 못 찍었네요...

서측지정석을 선호합니다. 북측은 서포터들이 격하게 응원을 하고, 동쪽은 응원단장과 V걸스(치어리더)가 응원을 주도합니다. 저는 서측지정석에서 팔짱 끼고 앉아서 조용히 보는 게 좋더라고요. 그늘이 져서 낮 경기 때 특히 좋습니다. 오늘 입장 관중 수는 19,300여 명.

경기는 이번 시즌 처음 선발 출장한 박주영이 두 골을 넣으며 3:1로 승리했습니다. 주멘... 요즘 우리 팀이 축구를 참 재밌게 잘해서 직관할 맛이 납니다. 팀이 잘나갈 때 자주 보러 다녀야겠어요. 어차피 우승은 전북이 하겠지만요. 껄껄.

제 사진은 거의 찍지 않는데, 이기니까 신 나서 찍어봤습니다. 오메 기분 좋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