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드게임 이야기를 자유롭게
Date | 24/05/15 20:22:33 |
Name | 오쇼 라즈니쉬 |
File #1 | 20240515_090248.jpg (466.8 KB), Download : 0 |
Subject | [아컴호러 카드게임] 3인플 후기 |
백년만에 친구들과 모여 아딱 3인플을 즐겼습니다. 스토리가 괜찮다고 정평이 난 카르코사로 가는길을 플레이했고요 1~4장까지 진행했습니다. 게임마스터가 덱도 짜주고 모든걸 준비해서 왔고요 다른 친구는 집을 빌려줬습니다. 게임중 테스트에서 촉수(무조건 실패)를 가장 많이 뽑은 사람이 커피를 사기로 했습니다만, 시간에 쫓겨 점심식사는 무슨 커피하나 사올 시간도 없었기 때문에 겜 끝나고 제가 커피쿠폰 돌렸네요 ㅋㅋ 게임마스터는 자산을 마술로 짠 하고 돌려막으면서 이것저것 할 수 있는 신비주의자 계열 덱스터 드레이크(마법사)를 플레이했고요 집주인은 적과 조우할 때마다 자산을 받는 수호자 계열 조이 사마라스로 격투 담당을, 저는 능력치는 낮지만 임기응변으로 상황을 타개하는 탐구자 계열 어맨다 샤프로 단서찾기에 주력했습니다. 몰입을 위해 첨에는 모든 글을 읽어가면서 했지만, 점점 시간에 쫓기는 유부남(접니다...) 때문에 3, 4장 가서는 뭐 읽지도 않고 플레이하고 마지막에는 전 먼저 탈출한 뒤 카톡으로 뒷이야기를 전달받았네요 ㅋㅋ 그래도 너무너무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게임 자체가 굉장히 잘 만들었기 때문에 스토리에 집중하지 않고 눈앞에 할일만 처리해도 흥미진진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나리오의 결과에 따라 다음 시나리오에 영향을 받는 시스템도 아컴호러 카드게임의 백미죠. 이 여운이 가시기 전에(그리고 룰 까먹기 전에) 한판 더 하고 싶은데요 ㅎㅎ 다음은 또 몇년 뒤가 될지 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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