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히 본인의 attitude에 달려 있을 거예요.
'난 모르는 일이고 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거의 없다' 해버리면 괘씸.
아버지의 악행으로 인해 본인 역시 고통의 기억을 안고 사는 것이 명백하면 오히려 동정여론이 생길 수도..

1번

자기가 범죄 저지르고도 잘활동하는 사람도 많은데요뭐...

기본적으로 1번이지만, 당사자의 태도를 더 중시하는 편입니다. 가령 '그래도 나한테 아버지인데' 운운하면 용납을 못하는 성향이네요.

일제시대에 관한 현대 일본인 개인의 태도라든지, 현 행정부 수반(레이디가카)에 관해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보곤 했네요. '그것은 잘못이었다'라는 것만 명백히 인식하고 있으면 전혀 문제삼지 않는데(대신 사과하고 그러는 건 오히려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은근슬쩍 긍정하거나 미화하는 조짐이 보이면 혐오감이 듭니다. 지난 대선 당시에도 쿠데타와 독재를 긍정하는 발언을 할 때까지는 대선후보 자격이 없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네요.

가정교육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봅니다. 저는 2예요.

본인이 아버지 옹호만 안한다면 1번입니다.

1.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