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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6/18 14:08:11
Name   Darwin4078
Subject   디자인으로 먹고 들어갔던 폴더폰. 아재버전.
#. Star TAC - 모토로라




지금 봐도 간지넘치는 포스를 풍기는 스타택입니다. 많은 매니아를 몰고 다녔고, 단종된지 한참 후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디자인을 개선한 스타택 2004로 재발매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원조의 간지를 넘을 수는 없었죠. 폰 자체의 디자인도 매력적이지만 폴더를 닫을 때 딸그닥 하는 소리도 참 좋았습니다. 모든 면에서 당시 폰들을 압살했던 기기였다는 기억입니다.



#. SCH-A100 - 삼성전자




일명 깍두기폰입니다. 당시 부의 상징이었죠. ㅎㅎ
핸드폰 제조업계에서 삼성의 이미지 제고에 많은 공헌을 했던 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도 좋았지만, 정말 튼튼했죠. 2층에서 아스팔트에 떨어져도 쓰는데 지장 없었던 폰이었으니까요.



#. MS500, RAZR - 모토로라




당시 저물어가던 모토로라를 단숨에 업계정상에 올려놓은 기념비적인 폰, 레이저입니다. 전세계적으로 1억대가 넘게 팔렸다고 하니, 아이폰 이전 최고의 셀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문제는 모토로라가 레이저 이후 우려먹기로 일관하다 기술발전의 흐름을 놓치고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과거에는 68000같은 혁신적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제작하기도 했던 회사였는데 이젠 추억으로만 남게 되었습니다.




#. IM-U170 메탈슬림폴더 - 스카이




지금은 스카이가 팬텍으로 흡수되어 사라졌지만, 과거 스카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휴대폰 라인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제조회사였습니다. 스카이 명기야 정말 많지만, 제가 생각하는 스카이 최고의 폴더폰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고아라폰인데, 아래 나와서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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