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건 사실관계 파악이 잘 안되어서 모르겠습니다만,
이 트윗들 보고 생각해보니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이라는 자리에 비해 당에 힘 실어주는게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시장 하고 나서 대통령 자리 욕심나는거야 모든 정치인들이 대부분 그러니 크게 문제 삼고 싶지는 않고...
박원순은 주류쪽 라인은 아니었고 시민사회쪽이나 혁신과통합 쪽이라고 볼 수 있으니 주류쪽과 친하게지내지 않는 것도 그런 면에서 이해했는데,
국민의당 탈당이후의 더민주에서도 계속 겉돈다는 느낌이 드는 행보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저도 같은 맥락에서 박시장 보는게 좀 언짢습니다.
서울시 시정을 전임자들에 비해 잘 하고 있는건 맞는데, 정말 잘 하고 있는지는 (예를 들어 스크린도어 사건은 엄밀히 말하면 그 근본 원인이 박원순 시장 자신에게 있죠..) 잘 모르겠습니다.
박시장이 서울시 시장이 되기 까지 당도 그렇고 여러 방향에서 많은 도움의 손길들이 있었는데.. 보답은 못하더라도 부정은 하지 말아아죠. 좀 뻔뻔하다는 생각마져 들어서 실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애써 외면하고 사과문에서도 자기 책임에 대한 내용은 쏙 뺐다고 봅니다.
그 때부터 박원순 시장에 대한 인간적인 실망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실 그전까지는 잘못에 대해서 정치인/행정가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봤었거든요. 쩝... 입이 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