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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1/31 20:26:41
Name   tannenbaum
Subject   좀 오래된 빈티지 개그~
부산에서 올라온 신입생 개똥이는 행복한 캠퍼스 라이프를 꿈꾸며 학교로 향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대학생활의 백미는 동아리활동이라 생각하며 가입한 00동아리에서 운명처럼 첫눈에 반한 여학우를 만납니다.
그녀의 이름은 말숙이. 광주에서 올라온 동갑내기 풋풋하고 예쁜 얼굴과 참한 성격에 개똥이는 마음을 한순간에 뺐겨버립니다.
어찌하면 그녀의 마음을 얻을까 전전긍긍하던 차 천우일우의 도움으로 개똥이는 말숙이과 같은 수업을 듣게 됩니다.
같이 수업을 듣고 밥을 먹고 공부하고 하루하루 행복함이 늘어날수록 개똥이는 가슴 한켠이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이렇게 친구 이상의 연인이 되고 싶은데 말숙이는 도무지 틈을 주지 않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수업 끝나고 고백을 해야지 마음 먹고 말숙이를 돌아보자 말숙이가 개똥이의 귀에 대고 은근하게 속삭입니다.

[우리 수업도 재미 없고 심심한데 빠구리나 할까?]

이말을 들은 개똥이는 호흡이 불규칙해지고 말초신경이 흥분의 극단으로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얼굴은 이미 터져버릴 듯 빨개진 개똥이...
개똥이는 왜 이런 반응을 보였을까요?

[빠구리] - 전라도 : 수업 땡땡이, 경상도 : 붕가붕가.

말숙이가 [우리 수업도 재미 없고 심심한데 땡땡이 치고 놀러 갈까?] 라고 말한 걸 개똥이는 [우리 수업도 재미 없고 심심한데 붕가붕가나 할까?]로 이해한거죵.





p.s. 이상해요. 분명 글로 쓰기전에는 겁나 재미 있었는데.... 힝.... ㅜㅜ 너무 오래된 개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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