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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2/01 21:52:27
Name   tannenbaum
Subject   실생활유머
재작년 가을께 제가 소개팅 해준 애들이 결혼을 했습니다. 몇년 전 직장 후임 여직원과 헬스장 동생 엮어 줬는데 만났다 헤어졌다 만났다 헤어졌다 하드만 결국 결혼을 하드만요. 아..... 진짜 내가 회수도 못하는 축의금 내러 이 경기도 골짝에서 강남까지 한시간 넘게 운전하고 갔던 거 생각하니 또 열받네요. 그 아이들이 감사표시 한다며 백화점 상품권을 낭낭하게 주지 않았다면 맘이 팍 상해부렀을겁니다. 근데... 00웨딩홀 부페 괜찮드만요. 맛있었어요. 부페 영업만 해도 장사 잘될듯...

아이고 이야기가 옆길로 샜네요. 뭐 여튼간에  종종 연락 드려야 하는데 뜸해서 정말 죄송하다며 담달이 자기 아이 백일이라고 편하고 오셔서 식사라도 하셨으면 좋겠다 하드만요. 이번엔 부주를 아예 안받기로 했고 몇몇 지인들만 초대해 조촐하게 식사만 하는 자리이니 몸만 오시면 된다는데 살작 기특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매 아닌 중매쟁이가 되기는 했지만 기억하고 초대를 받으니 썩 나쁘지 않네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갑자기 머리를 탁 치고가는 게 있었습니다.

저: 근데 00아 크크크크크 너네.. 크크크크 재작년 가을에 결혼하지 않았냐? 크크크크

00이 : 흐흐흐흐 그랬죠. 흐흐흐흐흐.

저: 크크크크 그렇지? 크크크크 아이고 근데 벌써 애가 돌이네. 크크크크크.

00이 : 흐흐흐흐흐 그러게요. 별일이 다 있네요. 흐흐흐흐흐.

저: 우리 00이 착실하고 범생이인줄 알았드만.....크크크크크크.

00이 : 아유 아니에요. 우리애가 성격이 겁나 급하더라고요.... 흐흐흐흐흐

저 : 야 이 짐승놈아. 크크크크크. 그래서 제수씨가 안하고 니가 전화 했구만. 크크크크크

00이 : 흐흐흐흐흐


조카가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보러 가야겠습니다. 그나저나 빈손으로 오랬다고 진짜 빈손으로 갈수도 없고.... 요즘 돌반지 얼마나 하려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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