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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2/19 08:46:49 |
Name | 비익조 |
Subject | [펌]비글 기른 이야기 |
몇년전이었지 강아지고 뭐고 네발달린 동물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어 근데 어느날 친구집에 갔는데 개 두마리가 있더라고 근데 막 친구 졸졸따라 당기면서 깡총깡총 뛰는게 귀엾더라 그냥 난 개는 다 같다고 생각햇는데 개도 종류가 있다고 친구가 알려줬어 그래서 이 개는 무슨개냐고 하니까 말티즈랑 푸들이야 이러는거임.. 집에 돌아왔지 근데 친구집 개가 생각나더라고 엄마한테 말했지 엄마 우리도 개키울까? 엄마는 냄새난다 똥은 누가 치울꺼냐 그리고 개는 비싸서 안돼 이러는거임... 우리집에 할머니도 같이 살고계시거든 근데 할머니가 그얘기 듣고는 할미 다음주에 시골내려갔다올건데 개 한마리 사다줘야겠네 이러시는거임 ㅋ 울 엄마는 ㅋ 어머님도 참 ㅋㅋ 쟤 개사줘봤자 몇일 보다가는 관심도 없을거에요 이러심 T.T 암튼 몇일이 지나고 밖에서 친구들이랑 노는데 엄마한테 전화가옴 야 할미가 개 사왔어 언능 와바라 할머니가 일을 내셧어 어이구 ㅋㅋ 이러시는거임 그래서 나는 우어우어 하면서 당장 집에 갔지 엌ㅋㅋ 완전 기요미한 막 색깔 여러가지 섞인 개가 막 걸어댕기는거임 우워우어워워 할머니!! 이거 무슨 개에여 그랬더니 바글이랜다 바글 시골에 장날이더라 개 한마디 달라고했더니 이거 가져왔다 이러시는거임 ㅋ 그래서 인터넷에 바글 개 라고 쳤는데 안나오는겅;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바글이 아니라 비글이라곸 ㅋㅋㅋㅋ 아오 할머닠ㅋㅋㅋㅋㅋ 암튼 막 귀요미한게 날 잘따르고 막 그래서 맨날 밖에 데리고 나가고 놀아주고 그랫음 아 이름은 비클로 지어씅 수컷이야 ㅋ 근데 막 크더라곸ㅋㅋㅋ 커지니까 징그러운거여 T.T 근데 어느날인가 집에 손님이 온데 그래서 비클을 내 방에 가둬둿지 손님이 가시고 방에 들어갓는데 으엌ㅋㅋㅋㅋT.T 방바닥에 내 화장품 다 떨어져있고 젤 ㅏ아끼는 원피스가 조각나있엌 ㅋㅋㅋㅋㅋ T.T 막 난 울었음 T.T 근데 그 개시킼 그와중에 지 화장실가서 똥싸고있더라 T. T 아오 얘가 분명 평소엔 안그랫는데 갑자기 그날부터 미친짓을 하는거야 T.T 다음날엔 할머니가 베란다에서 키우는 상추랑 토마토를 아작내버맄ㅋㅋㅋㅋㅋ 토마토는 지가 쳐먹음 ㅡㅡ;; 이런날이 자주 생기니까 개가 정신이 이상한것 같다고 할머니가 아무래도 사기 당한거 갔다고 이거 미친개 아니냐면서 막 그러심 ㅠㅠ 울엄마도 도저히 이래선 못키운다고 내다 버리든지 병원에 가보랗고 T.T 걍 병원에 데려감 T.T 집 근처에 새 병원이 생겨서 글로갔는데 의사님 우리개가 정신이 이상한가요.. 그러니까 의사 선샹님이 막 웃으시면서 원래 이 개는 이래요( 이말 들으니 더 황당) 어디서 분양받았죠? 할머니가 장날에서 사왓어요 그러니까 더 웃으심;; 흠 그럼 이거 비글이 아니고 믹스일 수도 있다고 막 그러심; 그리곤 여기저기 살펴보시더니 앵 신기하게 비글은 맞네요 시장에서 잘 안파는데 이런개는 ㅋㅋ 그러시는거임 그래도 할머니가 사기는 안당하셧나봄ㅋㅋ 암튼 그래서 T.T 대학 입학하고 원룸에서 살게되었는데 비클 데려와서 T.T 키우고있음 룸메 친구는 다음달에 집에서 고양이 데려온다는데.. . 얘네 둘이 만나면 어케되는거임; T.T 출처 : 디씨 멍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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