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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7/04 10:31:17 |
Name | 알겠슘돠 |
Link #1 | http://pgr21.com/?b=10&n=41642 |
Subject | 초고전 지하철 이야기 |
한 여대생이 시험 공부를 위해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하다가 집에 가는 마지막 지하철을 탔다. 자리가 꽉 차있는데 유독 한 곳에 자리가 있어 다행이라는 마음으로 다가갔으나.. 술취해 사물놀이 하듯 머리를 돌리시는 아저씨가 앉아있었다. 심히 꺼려졌지만 갈 길도 멀고, 피곤했는지라 최대한 아저씨와 붙지 않게 앉았다. 가는 도중 아저씨가 게슴츠레하게 눈을 뜨더니 이 여학생에게 말을 걸어왔다. "아가씨, 이 차 기름으로 가는거 맞제?" 그 여대생은 술냄새 풀풀 풍기는 아저씨가 이상한 수작을 부리는 것 같아 짜증이 났다. "아니요! 전기로 가요!" 아저씨는 그 말을 듣고 놀래서 지하철이 정차하자 마자 뛰쳐 내렸다. 이윽고 문이 닫히고 약간 어리둥절했으나 여대생은 마음이 가벼워졌다. 그 때 욕하는 소리가 들려서 뒤를 쳐다보니!! 그 아저씨가 이렇게 부르짖고 있었다. "야!! 이 XX야!! 이게 길음으로 가는 막차 맞잖아!! 나 어떻게해!!!!!! 여보 미안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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