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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12/13 18:35:41 |
Name | tannenbaum |
File #1 | 도토리.jpg (106.4 KB), Download : 19 |
Subject | 도토리 종류 |
저는 저중에 돌참나무랑 가시나무 도토리 많이 봤네요. 전남쪽에 두 종류가 참 많았어요. 한나절 주으면 비료포대 절반 정도 나오는데 딱 묵 한 솥 분량이었죠. 먼저 껍질을 까서 하루정도 찬물에 담궈서 쓴 물을 빼요. 그담에 바짝 말려요. 절구옹이로 콩콩콩 찌으면 쿠키앤크림 색 가루가 되는데요. 요걸 물에 풀어서 살살살살 저어가며 끓여요. 집마다 방식이 약간 다른데 할머님은 소금을 아주 조금 넣으셨어요. 꾸덕꾸덕해질때 쯤 면보를 깔고 부어서 정제 위에 그늘에다 식혀 굳혀요. 겨울철엔 두어시간이면 단단해지는데 칼에 참기름을 살작 발라 예쁘게 썰어요. 간장, 식초, 마늘, 쑥갓, 오이, 고춧가루를 넣고 오물조물 무쳐서 먹으면 크아~~ 디집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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