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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12/21 11:21:32 |
Name | 소맥술사 |
Subject | '그거'에 대한 고찰 |
(2차 출처: 직장동료 단톡방) (원출처: http://v.media.daum.net/v/20171216060303227 ) [원출처가 공식 기사인 관계로 저작권 이슈로 인해 일부만 남기고 삭제합니다] 몰라도 상관없고 알아도 딱히 내세울 곳 없는 '그거' 설명 ◆귤에 붙어있는 '하얀 거' '귤락'이다. '알베도'라고 하기도 한다. 귤을 먹을 때 속 과육과 껍질 사이의 붙어있는 하얀 실 같은 섬유질 부분을 일컫는다. 식감을 위해 제거하고 먹는 경우가 많지만 실은 먹는 편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귤락에는 헤스피리딘이라는 화학물질이 풍부한데, 헤스페리딘은 혈관의 탄력과 밀도를 유지해주고 모세혈관 파열을 예방한다. 고혈압 환자나 당뇨병 환자, 혈관이 약한 고령자에겐 귤락을 떼지 말고 먹을 수 있도록 알려주자. 귤락에는 비타민C, 식이섬유도 풍부해 혈중 콜레스트롤을 낮추는 효능도 있다. ◆생선회 밑에 깔려있는 '그거' '천사채(天賜菜)'다. 생선회를 시키면 회 밑에 깔려있는 반투명한 국수 같은 물질이다. 먹어도 될까 싶지만 엄연한 식품이다. 천사채는 다시마를 증류·가공해서 만드는데, 다시마 속 알긴산(해초산) 등이 주요 성분이다. 무미(無味) 무취(無臭)의 재료지만 오독거리는 식감과 낮은 칼로리 덕분에 샐러드 등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횟집에서는 주로 회의 양을 많아 보이게 만드는 장식용 재료로 쓰인다. 종래에 같은 용도로 쓰였던 무채보다 가격 변동이 작고 쉽게 구할 수 있어 지금은 천사채가 주류로 자리 잡았다. 회의 볼륨감(?)을 높여주는 역할 외에도 회가 건조해지거나 산화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기능을 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생선회의 장식 재료로 사용된 천사채는 먹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카페에 있는 좁고 작은 빨대인지 뭔지 '그거' '십스틱(sip stick)'이다. 발음에 유의할 것. 흔히 '커피스틱'으로 부른다. 음료를 젓는 용도로 착각하기 쉬운데, '홀짝거리다/조금씩 마시다'(sip)라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빨대 맞다. 뜨거운 음료에 바로 입을 대고 마실 경우 입술이나 혀를 델 수 있다. 반면 십스틱의 경우 빨아올리는 과정에서 뜨거운 음료가 납작한 통로를 지나며 빠르게 식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배달피자에 있는 삼발이 '그거' 피자를 배달시켜 먹어본 사람이라면 피자 중앙에 다소곳이 꽂혀서 오는 플라스틱 삼발이를 알 것이다. 무심코 버리는 물건이지만 이름은 굉장하다. 무려 '피자 세이버(Pizza Savor)'다. 피자 세이버가 없으면 피자의 열기와 습기로 인해 종이 상자가 우그러져 피자 표면에 맞닿게 된다. 골판지 상자는 결코 매력적인 토핑이 아니다. 이름처럼 피자를 구원하는 존재다. 1983년 미국 뉴욕에 사는 카멜라 비탈레(Camela Vitale)라는 양반이 발명하고 특허 출원을 낸 '포장 세이버(package saver)'가 시초다. (자세한 내용은 위에 [원출처 클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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