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 vs 조일장의 5판 3선승제 스폰 매치. 이제동이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3세트 맵은 글래디에이터로, 이제동이 7시고 조일장이 5시. 이제동은 12앞을 선택했으며 조일장은 9오버풀-선레어를 선택했습니다. 12앞을 선택한 쪽이 그리 위험한 건 아니지만 여튼 일단 저글링 찌르기를 막고 시작해야 하죠. 14분 2초 경, 이제동의 앞마당 해처리가 완성되는데, 이제동은 해처리가 펴졌는데도 불구하고 라바를 즉시 저글링으로 전환하지 않고 약 3~4초 정도 기다렸다가 저글링을 찍습니다. 앞마당 해처리가 펴지자마자 라바를 저글링으로 바꿀 경우, 앞마당에 당도한 상대 저글링들이 앞마당 해처리의 라바가 저글링으로 변태되는 타이밍에 맞게 포위해서 고립된 아군 저글링을 바로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앞마당 해처리의 저글링 생산 타이밍을 지연시키면서 자기 본진 해처리에서 나오는 저글링이 앞마당에 도달하는 시점과 앞마당 저글링이 변태되는 타이밍을 맞춰서 각개격파 당하지 않고 자연스레 합류할 수 있게끔 한 거죠. 결과는 무난하게 방어에 성공한 이후 역공을 가하여 낙승.


이어지는 건빵 팬의 칭찬


건빵이 플레이 의도를 캐치하자 흐뭇해 하는 ㅋㅋ 건빵의 팬가입으로 해피 엔딩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