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나 한반도입장에서는 원자폭탄 투하가 나은 방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원자폭탄이 없었다면 일본은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랬다면 일본과 한반도는 불바다가 되었겠지요.

누가 이런 얘기를 하는 걸 들은 기억이 나네요...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원폭을 투하할 게 아니라 일본 본토 어디 사람들 없는 곳에 떨어뜨리고는 \"저 구멍 봐라!...이래도 항복 안할래?\" 했어야 했다고...

마음 같아서는 후지산에 떨어뜨려서 핵폭탄의 위엄을 보여 주었어야......

옹호론-비판론의 근거들이 둘다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아직 판단을 못 내렸습니다. 다만, 원자폭탄이 떨어졌기 때문에 우리가 피해자다라고 하는 일본의 주장을 볼 때마다 화가 치밀어오르긴 합니다.

소련 참전으로 일제 패망은 기정사실인 상황에서 괜히 핵 써서 피해자 코스프레 거리 생겼죠. 미국 입장은 이해가 가지만요.

평소에 반전 성향을 보이던 사람도 \'전후 물자부족으로 어려웠다\' \'원폭 너무하다\'로 징징거리는 거 보면 정말...

왜 히로시마랑 나가사키에 떨어뜨린 걸까요. 가끔은 궁금하더군요. 그냥 도쿄랑 교토에 떨어졌으면 일본은...;;
원폭피해자들은 안쓰럽지만 원폭관련해서 자기들이 피해자라는 거로 자신들의 과오를 덮으려고 해서 거부감이 들더군요.

천황궁을 증발시켜버렸어야지요.

일본을 키워줄 생각이 있었다면 쓰지 말았어야 했고, 썼었다면 일본을 조각내서 다시는 국제 무대에서 힘을 가지지 못하게 했어야 했습니다. 둘다 제대로 안됐으니 일본의 피해자 코스프레는 당위성을 가져버렸고 그 책임은 미국이 져야겠지만... 전쟁 피해국은 그 책임을 물을 능력이 없으므로 결국 바뀐 건 없네요.

미국이 국익에 반하는것을 감수하고서 누구에게 책임을 진다는것 자체가 매우 비현실적인 일이라..

전범국에게 가혹한 처벌이라는건 없는거죠.
레지엔님 말씀대로 완전히 쓸어버렸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왜 피해자가 가해자가 받는 고통을 생각해줘야 하나요.

저때 아마 날씨였나 구름이었나 아무튼 그런 이유로 거기 못 떨구고 히로시마/나가사키가 선택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