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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8/09/21 12:01:07수정됨 |
Name | grey |
File #1 | Screenshot_20180921_103846_DaumCafe.jpg (428.7 KB), Download : 43 |
Subject | 명절마다 딸들이 겪는 딜레마 |
저희집도 큰집에 제가 장녀라서 공감이 많이 되네요 ㅎㅎ 그래도 저는 성격이 더러워서(?) 동생들한테도 막 시키고 삼촌들(!)한테도 막 시켰는데.. ㅋㅋㅋ 그래도 몇년동안 설거지는 제가 전담함... ㅂㄷ 동생들 크고나면 전적으로 다 떠넘기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애들 크니까 잘 안모이게 되더라구요... ㅋㅋㅋ;;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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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여자만 하는기 불공평하다에서 다 같이 하자로 넘어가는 것보단 그냥 안 하고 말자에 가까운 거 같긴해요. 주변 케이스 한정이라 다를 수도 있지만.
어릴적엔 주방에서 머 도우려고 하면 복잡하게 굴지 말고 나가! 라고 했자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조차 비겁한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엔 남자들이 다 할테니까 다 나가요 못미더우면 걍 사먹던가 해봐야지. 지난 설에 형수님이랑 이런 얘기 한번 나누기도 했고..
네. 달라져야죠.
저도 딸이 둘이고..어머니가 맏며느리로 고생하는 걸 눈으로 봐왔기 때문이 충분히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런 컨텐츠들을 보면 항상 아쉬움이 있어요.
물론 명절에 여자들보다 편할 수는 있겠지만 남자들도 놀고 먹기만 하는 건 아니거든요.
예를 들면 명절에 차가 엄청 밀리는데 대개 운전은 남자들이 하죠.
뭐 요즘은 오토라서 별로 안 힘들지는 모르겠는데
예전에 수동기어 차로 밀리는 고속도로에서 몇 시간씩 운전해서 큰집에 도착한 삼촌들이
뻗어서 낮잠 자는 것도 이해는 가더라구요.
뭐 명절 전에 벌초하거나 하면... 더 보기
저도 딸이 둘이고..어머니가 맏며느리로 고생하는 걸 눈으로 봐왔기 때문이 충분히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런 컨텐츠들을 보면 항상 아쉬움이 있어요.
물론 명절에 여자들보다 편할 수는 있겠지만 남자들도 놀고 먹기만 하는 건 아니거든요.
예를 들면 명절에 차가 엄청 밀리는데 대개 운전은 남자들이 하죠.
뭐 요즘은 오토라서 별로 안 힘들지는 모르겠는데
예전에 수동기어 차로 밀리는 고속도로에서 몇 시간씩 운전해서 큰집에 도착한 삼촌들이
뻗어서 낮잠 자는 것도 이해는 가더라구요.
뭐 명절 전에 벌초하거나 하면... 더 보기
네. 달라져야죠.
저도 딸이 둘이고..어머니가 맏며느리로 고생하는 걸 눈으로 봐왔기 때문이 충분히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런 컨텐츠들을 보면 항상 아쉬움이 있어요.
물론 명절에 여자들보다 편할 수는 있겠지만 남자들도 놀고 먹기만 하는 건 아니거든요.
예를 들면 명절에 차가 엄청 밀리는데 대개 운전은 남자들이 하죠.
뭐 요즘은 오토라서 별로 안 힘들지는 모르겠는데
예전에 수동기어 차로 밀리는 고속도로에서 몇 시간씩 운전해서 큰집에 도착한 삼촌들이
뻗어서 낮잠 자는 것도 이해는 가더라구요.
뭐 명절 전에 벌초하거나 하면 힘쓰는 일도 많이 하게 되구요.
아무래도 남자라서 팔이 안으로 굽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컨텐츠나 내용을 보면 그런 부분도 같이 다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저도 딸이 둘이고..어머니가 맏며느리로 고생하는 걸 눈으로 봐왔기 때문이 충분히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런 컨텐츠들을 보면 항상 아쉬움이 있어요.
물론 명절에 여자들보다 편할 수는 있겠지만 남자들도 놀고 먹기만 하는 건 아니거든요.
예를 들면 명절에 차가 엄청 밀리는데 대개 운전은 남자들이 하죠.
뭐 요즘은 오토라서 별로 안 힘들지는 모르겠는데
예전에 수동기어 차로 밀리는 고속도로에서 몇 시간씩 운전해서 큰집에 도착한 삼촌들이
뻗어서 낮잠 자는 것도 이해는 가더라구요.
뭐 명절 전에 벌초하거나 하면 힘쓰는 일도 많이 하게 되구요.
아무래도 남자라서 팔이 안으로 굽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컨텐츠나 내용을 보면 그런 부분도 같이 다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글쎄요 뭐 굳이 운전을 따지자면
어쨋거나 자기네 집 가는 거니까요
벌초도 자기 조상 무덤이고
그리고 이 만화의 요점은 딸과 아들의 차이죠
어려서부터 딸들은 엄마 도와서 일하지만
아들들이 운전을 하거나 벌초가서 일을 하진 않으니까요.
사실 주변에서 너무 흔하게 벌어지는 일들인데
이정도도 공감을 못 받을만한 문제인가 싶네요
어쨋거나 자기네 집 가는 거니까요
벌초도 자기 조상 무덤이고
그리고 이 만화의 요점은 딸과 아들의 차이죠
어려서부터 딸들은 엄마 도와서 일하지만
아들들이 운전을 하거나 벌초가서 일을 하진 않으니까요.
사실 주변에서 너무 흔하게 벌어지는 일들인데
이정도도 공감을 못 받을만한 문제인가 싶네요
사실 할머니-어머니들 설득하는 거부터가 어렵죠. 할머니들은 '느그 증조할머니가 날 얼마나 부려먹었는데' '난 환갑 될 때까지 이거저거 다 했는데' '내가 한 거에 비하면 난 시집살이 안 시키는 거다' 등등의 경험적인 사고를 가지고 계시기 마련이고, 어머니들은 또 본인들이 명절에 이만큼 한다는 게 목소리 높이는 데 필요한 '전과'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나쁜 딸이 될 필요가 있고요. 엄마 생각하는대로 끌려가면 그야말로 낚이는 거... 아들들은 반대로 좀 착해질 필요가 있고 ㅋㅋㅋㅋ
저는 공감을 못한다고 쓰진 않았습니다.
"달라져야 한다."
"딸도 둘이 있고, 어머니가 고생하는 걸 봐와서 충분히 동의한다."
라고 적었구요.
다만 이런 컨텐츠들의 특성이 남성들은 너무 꿀만 빤다...는 내용은 좀 아쉽다는 말을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삼촌들은 운전해서 자기집도 가지만 명절 당일에 차례 끝나면 곧장 처가집도 갑니다.
아들들도 저희 집안은 벌초가서 일을 했습니다.
저는 위 댓글에서 남자가 더 고생한다. 이 내용은 잘못된 것이다라는 말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남자도 하는 일이 있다는 것... 더 보기
"달라져야 한다."
"딸도 둘이 있고, 어머니가 고생하는 걸 봐와서 충분히 동의한다."
라고 적었구요.
다만 이런 컨텐츠들의 특성이 남성들은 너무 꿀만 빤다...는 내용은 좀 아쉽다는 말을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삼촌들은 운전해서 자기집도 가지만 명절 당일에 차례 끝나면 곧장 처가집도 갑니다.
아들들도 저희 집안은 벌초가서 일을 했습니다.
저는 위 댓글에서 남자가 더 고생한다. 이 내용은 잘못된 것이다라는 말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남자도 하는 일이 있다는 것... 더 보기
저는 공감을 못한다고 쓰진 않았습니다.
"달라져야 한다."
"딸도 둘이 있고, 어머니가 고생하는 걸 봐와서 충분히 동의한다."
라고 적었구요.
다만 이런 컨텐츠들의 특성이 남성들은 너무 꿀만 빤다...는 내용은 좀 아쉽다는 말을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삼촌들은 운전해서 자기집도 가지만 명절 당일에 차례 끝나면 곧장 처가집도 갑니다.
아들들도 저희 집안은 벌초가서 일을 했습니다.
저는 위 댓글에서 남자가 더 고생한다. 이 내용은 잘못된 것이다라는 말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남자도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을 좀 알아주면 좋겠다고 했을 뿐이데 좀 공격적인 답을 받은 느낌이네요.
"달라져야 한다."
"딸도 둘이 있고, 어머니가 고생하는 걸 봐와서 충분히 동의한다."
라고 적었구요.
다만 이런 컨텐츠들의 특성이 남성들은 너무 꿀만 빤다...는 내용은 좀 아쉽다는 말을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삼촌들은 운전해서 자기집도 가지만 명절 당일에 차례 끝나면 곧장 처가집도 갑니다.
아들들도 저희 집안은 벌초가서 일을 했습니다.
저는 위 댓글에서 남자가 더 고생한다. 이 내용은 잘못된 것이다라는 말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남자도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을 좀 알아주면 좋겠다고 했을 뿐이데 좀 공격적인 답을 받은 느낌이네요.
명절 준비 도중 집에 강도가 침입하거나, 담장이라도 무너지려 하면 저 큰 따님이 나설지... 흠.
음식 장만 좀 한다고 죽지야 않겠지만, 강도 칼에 찔리거나 무너진 담장에 깔리기라도 하면 목숨도 아랑곳없을 가능성이 있거늘...
안전은 공짜이고, 자유도 공짜이다?
강도 침입이든 담장 붕괴든
112, 119 휴대폰으로 전화만 걸면 다 된다?
만일 진심 그리 생각한다면 이상한 일일 겁니다.
음식 장만 좀 한다고 죽지야 않겠지만, 강도 칼에 찔리거나 무너진 담장에 깔리기라도 하면 목숨도 아랑곳없을 가능성이 있거늘...
안전은 공짜이고, 자유도 공짜이다?
강도 침입이든 담장 붕괴든
112, 119 휴대폰으로 전화만 걸면 다 된다?
만일 진심 그리 생각한다면 이상한 일일 겁니다.
고대 로마 시절 매년 사르투르누스 신의 축제때, 그 단 하루만은 주인이 노예를 주인 자리에 앉히고 마치 노예처럼 그 시중을 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때 노예들이 주인 앞에서 평소 감히 못 하던 말들을 가면을 쓰고 연극으로 하였다고 합니다. 그 가면을 라틴어로 persona라고 하니, 영어 person의 어원입니다.
그때 노예들이 주인 앞에서 평소 감히 못 하던 말들을 가면을 쓰고 연극으로 하였다고 합니다. 그 가면을 라틴어로 persona라고 하니, 영어 person의 어원입니다.
시골갈 때 운전도 하고 친가 외가 안 가리고 일도 하는 저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은건가 싶네요ㅠㅜ
명절때마다 남자 어른들에게선 술잔가져와라~ 상치워라~ 시집안가니? 이 세마디 밖에 못 들어요...
남자들 중에도 명절 집안일 잘 돕고 다같이 하는 집도 많고 남자들 나름대로 힘쓰는 건 알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이 명절 공포를 왜 갖고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컨텐츠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명절때마다 남자 어른들에게선 술잔가져와라~ 상치워라~ 시집안가니? 이 세마디 밖에 못 들어요...
남자들 중에도 명절 집안일 잘 돕고 다같이 하는 집도 많고 남자들 나름대로 힘쓰는 건 알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이 명절 공포를 왜 갖고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컨텐츠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도 일가친척 다 서울에 살지만
명절동안 집안일은 거의 다 여자들이 했어요
위에도 말했지만 운전이나 벌초는 결국 자기 집안 일이구요
저희는 양가 다 벌초 안했지만
처가 벌초가 흔한 일 같지는 않은데..
어머님들한테 본가가는 운전 안한다고 하면
시댁 안 내려가서 집안일 안 하면
더 좋다고 하실분 천지일텐데
운전하는게 고생이긴 하지만
그게 집안일과 동치된다고 생각하진 않구요
게다가 집안일 관련해서 명절로 한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남자가 유리한 판이 될거 같진 않은데요?
가사분담율같은 걸 따져봐도..... 더 보기
명절동안 집안일은 거의 다 여자들이 했어요
위에도 말했지만 운전이나 벌초는 결국 자기 집안 일이구요
저희는 양가 다 벌초 안했지만
처가 벌초가 흔한 일 같지는 않은데..
어머님들한테 본가가는 운전 안한다고 하면
시댁 안 내려가서 집안일 안 하면
더 좋다고 하실분 천지일텐데
운전하는게 고생이긴 하지만
그게 집안일과 동치된다고 생각하진 않구요
게다가 집안일 관련해서 명절로 한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남자가 유리한 판이 될거 같진 않은데요?
가사분담율같은 걸 따져봐도..... 더 보기
저희도 일가친척 다 서울에 살지만
명절동안 집안일은 거의 다 여자들이 했어요
위에도 말했지만 운전이나 벌초는 결국 자기 집안 일이구요
저희는 양가 다 벌초 안했지만
처가 벌초가 흔한 일 같지는 않은데..
어머님들한테 본가가는 운전 안한다고 하면
시댁 안 내려가서 집안일 안 하면
더 좋다고 하실분 천지일텐데
운전하는게 고생이긴 하지만
그게 집안일과 동치된다고 생각하진 않구요
게다가 집안일 관련해서 명절로 한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남자가 유리한 판이 될거 같진 않은데요?
가사분담율같은 걸 따져봐도..
젊은 세대야 달라졌다고는 해도 말이죠.
그리고 저는 공감을 말하는데서
굳이 이성을 찾을 필요는 없다고 봐서 ㅎㅎ
명절동안 집안일은 거의 다 여자들이 했어요
위에도 말했지만 운전이나 벌초는 결국 자기 집안 일이구요
저희는 양가 다 벌초 안했지만
처가 벌초가 흔한 일 같지는 않은데..
어머님들한테 본가가는 운전 안한다고 하면
시댁 안 내려가서 집안일 안 하면
더 좋다고 하실분 천지일텐데
운전하는게 고생이긴 하지만
그게 집안일과 동치된다고 생각하진 않구요
게다가 집안일 관련해서 명절로 한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남자가 유리한 판이 될거 같진 않은데요?
가사분담율같은 걸 따져봐도..
젊은 세대야 달라졌다고는 해도 말이죠.
그리고 저는 공감을 말하는데서
굳이 이성을 찾을 필요는 없다고 봐서 ㅎㅎ
헛... 그러시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전 부모님에게 느껴지는 마음이 정말로 평형인데 그런 경우가 일반적이진 않을 수도 있겠네요!!
전 부모님에게 느껴지는 마음이 정말로 평형인데 그런 경우가 일반적이진 않을 수도 있겠네요!!
팩트 : 칼든 강도가 들어오면 남자도 벌벌 떤다.
이게 무슨 암사자가 사냥할 때 놀고 있는 것 같아도 주변 경계하는 숫사자같은 건 줄 아시는지...
설마해서 가입인사보니 완전 어르신이실 줄은 설마 몰랐는데, 어르신, 본인의 주장을 위해 현실에 적용할 수 없는 논리를 만들어내는 건 굉장히 잘못된 의견표출방식입니다.
이게 무슨 암사자가 사냥할 때 놀고 있는 것 같아도 주변 경계하는 숫사자같은 건 줄 아시는지...
설마해서 가입인사보니 완전 어르신이실 줄은 설마 몰랐는데, 어르신, 본인의 주장을 위해 현실에 적용할 수 없는 논리를 만들어내는 건 굉장히 잘못된 의견표출방식입니다.
저희집은 할아버지가 엄청 일찍 돌아가시고
할머니께서 한 00년전후까지는 남자 부엌에 오면 안됨! 이러셨는데
제가 장손인데 할머니한테 할무니 요새는 남자가 설겆이도 해야하고 반찬정리도 해야하고 국도 끓이고 밥도 내고 다 해야 장가간대요 안그럼 장가못가요를 고등학생때부터 주창했더니 할머니께서 잉..? 그려..? 요즘세상은 그런겨...? 작은엄마들 맞장구 팡팡 집안 손보고 시골 집 손보는 아빠들 빼고는 그때부터 주방일 투입! 물론 본격요리들은 어머님들이 답답해함+어머님끼리 토크하는데 방해됨 해서 빠지고 뒷정리나 힘쓰는 일이나 재료 공... 더 보기
할머니께서 한 00년전후까지는 남자 부엌에 오면 안됨! 이러셨는데
제가 장손인데 할머니한테 할무니 요새는 남자가 설겆이도 해야하고 반찬정리도 해야하고 국도 끓이고 밥도 내고 다 해야 장가간대요 안그럼 장가못가요를 고등학생때부터 주창했더니 할머니께서 잉..? 그려..? 요즘세상은 그런겨...? 작은엄마들 맞장구 팡팡 집안 손보고 시골 집 손보는 아빠들 빼고는 그때부터 주방일 투입! 물론 본격요리들은 어머님들이 답답해함+어머님끼리 토크하는데 방해됨 해서 빠지고 뒷정리나 힘쓰는 일이나 재료 공... 더 보기
저희집은 할아버지가 엄청 일찍 돌아가시고
할머니께서 한 00년전후까지는 남자 부엌에 오면 안됨! 이러셨는데
제가 장손인데 할머니한테 할무니 요새는 남자가 설겆이도 해야하고 반찬정리도 해야하고 국도 끓이고 밥도 내고 다 해야 장가간대요 안그럼 장가못가요를 고등학생때부터 주창했더니 할머니께서 잉..? 그려..? 요즘세상은 그런겨...? 작은엄마들 맞장구 팡팡 집안 손보고 시골 집 손보는 아빠들 빼고는 그때부터 주방일 투입! 물론 본격요리들은 어머님들이 답답해함+어머님끼리 토크하는데 방해됨 해서 빠지고 뒷정리나 힘쓰는 일이나 재료 공수해오는 일이나 재료 다듬기나 이것저것 옮기고 정리하고 청소하는일이 남자들 일이 되었습니다. 할머니도 금방 좋아하셔서 언젠가부터는 당연히 일 시켰고요.
명절이 꼭 전부치는 일만 있는건 아니고 시골집에 가면 남자가 손쓸 일도 꽤 있고, 힘 쓰거나 정리하거나 청소하거나 할 일도 많고 그래서 꼭 요리를 같이해야한다 이러면 오히려 비효율적인거 같고, 서로 할 일을 나눠서 잘 하고, 쉴때 같이 쉴 수 있으면 쉬고, 뭔가 더 일해야할때 서로 '내가 할까?'가 나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명절도 못 내려간지 한참이긴 하네요. 주안상 차려와! 는 아니지만 일 끝나고 어머님들이 만드신 요리로 다 같이 앉아서 막걸리에 안주먹으면서 누가누가 고생했네 투덜대는건 꽤 재밌긴 합니다. 보일러 손보고 옥상손보고 지붕 저거 고치고 돌 치우고 으잉 ! 하면 아이고~~~~~~평소에도 그래 일한줄알것소~~~~~~~하면서 밥 세끼 해준거 다 뱉어내쇼 꺄르르르하고. 그냥 그런 분위기가 되면 좋은거 같아요. 각자의 친정에가서는 또 다른 분위기일거같고, 저희는 명절당일이 지나면 시골집 작은어머님 친가식구들이 거기서 모이는데 그러다보니 생판남인 사돈댁이랑도 인사하고 지내고 그랬네요 ㅋㅋ
할무니가 돌아가신지 벌서 7년이 지났는데
할무니 부엌일 잘하고 청소 잘해도 손주놈 아직 장가 못갔습니다 죄송합니데이 보고싶어요 할무니
할머니께서 한 00년전후까지는 남자 부엌에 오면 안됨! 이러셨는데
제가 장손인데 할머니한테 할무니 요새는 남자가 설겆이도 해야하고 반찬정리도 해야하고 국도 끓이고 밥도 내고 다 해야 장가간대요 안그럼 장가못가요를 고등학생때부터 주창했더니 할머니께서 잉..? 그려..? 요즘세상은 그런겨...? 작은엄마들 맞장구 팡팡 집안 손보고 시골 집 손보는 아빠들 빼고는 그때부터 주방일 투입! 물론 본격요리들은 어머님들이 답답해함+어머님끼리 토크하는데 방해됨 해서 빠지고 뒷정리나 힘쓰는 일이나 재료 공수해오는 일이나 재료 다듬기나 이것저것 옮기고 정리하고 청소하는일이 남자들 일이 되었습니다. 할머니도 금방 좋아하셔서 언젠가부터는 당연히 일 시켰고요.
명절이 꼭 전부치는 일만 있는건 아니고 시골집에 가면 남자가 손쓸 일도 꽤 있고, 힘 쓰거나 정리하거나 청소하거나 할 일도 많고 그래서 꼭 요리를 같이해야한다 이러면 오히려 비효율적인거 같고, 서로 할 일을 나눠서 잘 하고, 쉴때 같이 쉴 수 있으면 쉬고, 뭔가 더 일해야할때 서로 '내가 할까?'가 나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명절도 못 내려간지 한참이긴 하네요. 주안상 차려와! 는 아니지만 일 끝나고 어머님들이 만드신 요리로 다 같이 앉아서 막걸리에 안주먹으면서 누가누가 고생했네 투덜대는건 꽤 재밌긴 합니다. 보일러 손보고 옥상손보고 지붕 저거 고치고 돌 치우고 으잉 ! 하면 아이고~~~~~~평소에도 그래 일한줄알것소~~~~~~~하면서 밥 세끼 해준거 다 뱉어내쇼 꺄르르르하고. 그냥 그런 분위기가 되면 좋은거 같아요. 각자의 친정에가서는 또 다른 분위기일거같고, 저희는 명절당일이 지나면 시골집 작은어머님 친가식구들이 거기서 모이는데 그러다보니 생판남인 사돈댁이랑도 인사하고 지내고 그랬네요 ㅋㅋ
할무니가 돌아가신지 벌서 7년이 지났는데
할무니 부엌일 잘하고 청소 잘해도 손주놈 아직 장가 못갔습니다 죄송합니데이 보고싶어요 할무니
벌초하는 동안 여자들은 뭐할까요? 집에서 또 밥 차리고 있겠죠. 명절에 엉덩이 깔고 앉아서 과일내와라 간식내와라 밥내와라 (대놓고 말하지는 않겠죠) 티비만 보고 있는동안 종일 음식하고 설거지하고 주방에만 있는 여자들한테 공감 요만큼도 못하고 남자들도 아무것도 안하지 않아. 이런 태도들을 꼭 보여야 할까요? 굳이 우~리~집~은~ 안그래서 모루겠는데 해야됩니까??
여기서 본문 내용 문제삼는 건 피해의식이죠. 본문은 모든 남성들이 꿀 빨고 놀기만 한다는 내용이 아니라, 많은 여성이 명절에 불공평한 가사부담을 지닌다는 내용이죠. 전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건 자유지만, 후자가 전자 없이 이야기되는 걸 못 참아서 불쾌감을 표할 필요는 없죠 사실..
제 주변엔 많던데요. 현재는 많이 없어진 편이지만 관습이라는게 1세대도 지나지 않아서 한 순간에 뿌리 뽑힐만한 성질의 것은 아니죠. 당장 저희 어머니도 불행히 큰집에 시집와서 거진 10년 동안 1년에 제사 8번 정도 지냈는데 거의 모든 일을 혼자 다 하셨습니다. 고모들이 엄격해서 음식 요구하는것도 까다로웠는데 아직도 건오징어 튀김 손질하시던 이야기 하면 울먹거리죠. 무슨 대단히 못배워 먹은 집안도 아니고 아버지 항렬에 서울대가 2명에 직업이 변호사 검사 아니운서 대학 교수인데 그 모양이에요. 다행히 대판 싸우고 손절했기에 망정이지; 당장 제 여자친구 언니도 시댁가서 일하는데 여자들만 일시키는 시어머니라 스트레스 받고 있죠. 웃긴건 그 부부는 여자쪽이 돈을 남편보다 곱절은 번다는 거. 일반화는 당연히 힘들지만 무슨 지푸라기에서 바늘 찾는 느낌은 아닐거 같은데요.
저희 집같은 경우는 어머니는 체력이 되게 안좋으신 반면 아버지는 체력이 되게 좋아요. 아버지는 일 끝나도 등산, 테니스, 술자리 같은 자기 여가를 챙기시는데 어머니는 기본 근로시간 자체도 더 긴 편이셔서 아버지보다 일찍 나가서 늦게 돌아오실 때도 있는데 그런데도 아버지가 밥을 어머니 오실때까지 기다리십니다. 외식을 너무 하면 안좋다고 생각해서요. 요리도 할줄 아는 양반인데
그래서 전 아들인데 아버지 그런모습을 되게 싫어하고 안 배우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예요. 방학 때 집에 있을땐 크게 도움되지는 않았겠지만 청소, 빨래, 설거지, 강아지 산책정도는 했구요
다른 집은 모르겠는데 저희 집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들인데 아버지 그런모습을 되게 싫어하고 안 배우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예요. 방학 때 집에 있을땐 크게 도움되지는 않았겠지만 청소, 빨래, 설거지, 강아지 산책정도는 했구요
다른 집은 모르겠는데 저희 집은 그렇더라구요...
간질 대발작(grandmal seizure)이 최초로 온 바가 아니고 기왕력이 있었다면 가족으로서 대응 프로토콜이 있었을 것이고, 최소한 마음의 준비라도 있었으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여하튼 그정도라면 칭찬할 만 합니다.
그러나 여하튼 그정도라면 칭찬할 만 합니다.
절대다수가 잘못된 전통이라는데에 동의하지만, 동시에 전통으로 불릴만큼 널리 퍼져있는 풍습에 잘 부합하는 개인적인 사례에 대한 글입니다.
이게 글 자체로 남녀대립을 조장할 이유는 없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잘못되었다고 동의를 하는데 그러면 “그래 이건 잘못되었으니까 우리집에서라도, 아니면 나 개인적으로라도, 이런 경험담이 줄어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합니다. 그간 고생하셧어요, 미안해요.” 라고 반응하고 이야기하면 남자든 여자든 건설적으로 나아갈수있는거죠.
그게 안되는걸 본문의 탓으로 돌리는건 이상합니다.
이게 글 자체로 남녀대립을 조장할 이유는 없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잘못되었다고 동의를 하는데 그러면 “그래 이건 잘못되었으니까 우리집에서라도, 아니면 나 개인적으로라도, 이런 경험담이 줄어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합니다. 그간 고생하셧어요, 미안해요.” 라고 반응하고 이야기하면 남자든 여자든 건설적으로 나아갈수있는거죠.
그게 안되는걸 본문의 탓으로 돌리는건 이상합니다.
그냥 공감할만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공감하면 되고 아니면 그냥 그런 경우도 있구나 하면 되는거라 생각하네요. 강제로 공감하라는 거나, 공감 못하겠는데? 굳이 말하는거나 자기 경험이 전부인냥 뭐라 하는 꼰대로 보이네요... 본문의 전통적(이라고해도 조선의...으으) 가정의 여성화자로써는 주장하고 또 경험했을 만한 내용인 것 같고 다만 요즘 시대가 많이 변했고 처음부터 그러지 않은 가정도 있으니... 본 컨텐츠가 여성화자를 일방적인 억압대상으로 묘사한 이상 반대의견도 있을 순 있어보이네요. 의견은 말할 수 있으나 예의는 갖춥시다!
1kg 짜리 물건도 짐이고, 10kg 짜리 물건도 짐이나, 둘 다 짐 지는 노동이기는 합니다.
그러니, 당번제를 써서 남녀가 교대로 일을 나누어서 하면 공평하겠습니다.
올해는 남자가 벌초, 여자가 요리.
내년에는 여자가 벌초, 남자가 요리.
그 다음 해에는 다시 교대.
그러니, 당번제를 써서 남녀가 교대로 일을 나누어서 하면 공평하겠습니다.
올해는 남자가 벌초, 여자가 요리.
내년에는 여자가 벌초, 남자가 요리.
그 다음 해에는 다시 교대.
비유를 들어 봅시다.
명절 음식으로 멧돼지 바베큐를 준비한다고 칩시다.
1.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는 멧돼지를 잡는다.
2. 잡아 놓은 멧돼지를 명절 전날 굽는다.
자 위의 1번과 2번중 어느 쪽이 더럽고(dirty), 힘들고(difficult), 위험하고(dangerous), 먼(distant) 일일까요?
공평을 기하기 위하여 매년 당번을 교대하면 좋겠습니다. 장차 그렇게 될 겁니다.
명절 음식으로 멧돼지 바베큐를 준비한다고 칩시다.
1.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는 멧돼지를 잡는다.
2. 잡아 놓은 멧돼지를 명절 전날 굽는다.
자 위의 1번과 2번중 어느 쪽이 더럽고(dirty), 힘들고(difficult), 위험하고(dangerous), 먼(distant) 일일까요?
공평을 기하기 위하여 매년 당번을 교대하면 좋겠습니다. 장차 그렇게 될 겁니다.
명절 음식의 재료가 하늘에서 떨어지지도 않을 테고, 땅에서 솟지도 않을 터이니, 누군가가 노동을 해서 돈을 벌어다 시장에서 사올 것 아닙니까?
"飮水思源(음수사원) 掘井之人(굴정지인)""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을 마시되 샘을 생각하라.
우물을 판 사람[이 있도다].
"飮水思源(음수사원) 掘井之人(굴정지인)""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을 마시되 샘을 생각하라.
우물을 판 사람[이 있도다].
삼백원 벌어온 사람과 칠백원 벌어온 사람이, 둘 다 돈 벌어왔으니 공평하다는 주장이겠습니다.
그렇다면 한 상자 든 사람과 네 상자 든 사람이 똑같이 노동하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겠습니다.
"事有必至 理有固然((사유필지 이유 고연)" (풍훤)
일에는 반드시 다다르는 바가 있고,
이치에는 굳이 그런 바가 있다.
헤겔「 법철학 서설」의 표현을 빌자면,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이고,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이다."
가 되겠지요.
현재의 남한의 명절 갈등은 그것이 그런 모습이 될 만한 역사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나는 억울하다"는 외마디 신음으로 파악해서는 현상의 전반적 인식이 요원해집니다. 그런 고민이 별로 엿보이지 않는 글로 여겨져 몇 자 적었습니다.
그리고 홍차 마시며 나누는 유머 게... 더 보기
일에는 반드시 다다르는 바가 있고,
이치에는 굳이 그런 바가 있다.
헤겔「 법철학 서설」의 표현을 빌자면,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이고,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이다."
가 되겠지요.
현재의 남한의 명절 갈등은 그것이 그런 모습이 될 만한 역사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나는 억울하다"는 외마디 신음으로 파악해서는 현상의 전반적 인식이 요원해집니다. 그런 고민이 별로 엿보이지 않는 글로 여겨져 몇 자 적었습니다.
그리고 홍차 마시며 나누는 유머 게... 더 보기
"事有必至 理有固然((사유필지 이유 고연)" (풍훤)
일에는 반드시 다다르는 바가 있고,
이치에는 굳이 그런 바가 있다.
헤겔「 법철학 서설」의 표현을 빌자면,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이고,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이다."
가 되겠지요.
현재의 남한의 명절 갈등은 그것이 그런 모습이 될 만한 역사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나는 억울하다"는 외마디 신음으로 파악해서는 현상의 전반적 인식이 요원해집니다. 그런 고민이 별로 엿보이지 않는 글로 여겨져 몇 자 적었습니다.
그리고 홍차 마시며 나누는 유머 게시판의 한담이 꼭 고담준론이어야만 할 당위는 없다고 봅니다.
일에는 반드시 다다르는 바가 있고,
이치에는 굳이 그런 바가 있다.
헤겔「 법철학 서설」의 표현을 빌자면,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이고,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이다."
가 되겠지요.
현재의 남한의 명절 갈등은 그것이 그런 모습이 될 만한 역사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나는 억울하다"는 외마디 신음으로 파악해서는 현상의 전반적 인식이 요원해집니다. 그런 고민이 별로 엿보이지 않는 글로 여겨져 몇 자 적었습니다.
그리고 홍차 마시며 나누는 유머 게시판의 한담이 꼭 고담준론이어야만 할 당위는 없다고 봅니다.
그럴 법도한데 굳이 저걸 언급한건 친가쪽은 원래 금수저 물고 태어난게 아니라 찢어지게 가난한 상황에서 자수성가한 케이스고 공부도 할만큼 했고 대화를 해보면 다들 형식적 합리성을 중시하여 자리에서 가장 똑똑한 말을 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망으로 똘똘 뭉쳐있어서 정치적 성향도 대단히 진보적이라 사회에서 모두 존경받는 사람들인데 며느리한테는 쓸데없이 가혹했기 때문이거든요. 동기야 짐작이 되죠. 힘들게 일궈놓은 집안에 들어온 외부인이란 건데, 그 저열함과 그들이 사회에서 취하고자 하는 스탠스에서 오는 간극에서 느껴지는 위선이란게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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