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카페를 운영하던 몇년전...

한가한 오후 한무리 아짐들이 우르르 몰려왔음.

오늘 커피 많이 마셨네 배가 부르네 하며 인원수 절반만 주문하고 컵달라함.

늘상 있는 일이라 신경도 안쓰고 해달라는대로 해줬음.

그러다 한 아짐이 날 부르더니 가운데 앉은 아줌마가 누군지 아냐 물었음.

생전 처음 보는지라 모른다 했음.

그랬더니 그 일행들이 이분이 누구신데 큰일 하시는 분이라고 어쩌고 저쩌고 불편한 기색 팍팍.

우아 떨던 그 아줌마는 정치에 관심 없으면 모를수도 있다고 이해하라고.

그러거나 말거나 하던일 하는데 나가면서...

저분이 우리 [시의원]이세요. 기억하세요.

물론 기억했다가 요번 지방선거때 안찍었습니다.

누가 보면 박근혜인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