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을 떠나서 1위를 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더 있었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손흥민 썰은 약간 의아한 부분이 있는게...

맨유전이 한국 기준 시간으로 14일 01시 30분 경기고 중국전이 16일 22시 30분 경기라 69시간 차이이기 때문에 단순히 경기 간격으로만 따지면 챔스나 유로파를 소화하는 팀의 선수로써 심하게 무리가 갈 텀은 아니긴한데 그건 유럽 대륙 쪽에서의 이야기고 손흥민은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했단말이죠. 그것도 두바이를 경유해서...

UAE가 유럽 대륙이랑 가까워서 다행이긴한데 그래도 박싱 데이 일정 정도의 과부하 정도는 있을 것이고 그건 소화 그 자체만으로도 혹사라고 보는게 맞죠. 손흥민이 요새 전경기 출장하긴 헀지만 풀타임 출장한 경기는 어쨌든 토트넘이 패배를 기록한 울버햄튼 전과 맨유전 뿐이었고 포체티노는 어지간하면 80분 전에 꼬박꼬박 교체 아웃을 시켰기 때문에..

단순히 선수 싸이클에 맞춰서 뛰었기 때문에 폼 유지에 좋다는 소리는 뻘소리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그냥 무리를 한거죠. 이제 푹 쉬면서 잘 회복하기를 바래야 하는 거고. 16강에서 하루를 더 벌긴했지만 반대로 토너먼트 윗단계로 올라갈 수록 그 벌었던 하루는 다시 내뱉게 됩니다. 바레인 전에서 빠르게 승부를 결정짓고 주축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을 아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