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2. 12. Valencia 1 - 2 Paris Saint-Germain (Lavezzi 10', Pastore 43')


이제와서보니 발렌시아 감독님 어디서 많이 뵌 분이시군요 크크크

PSG가 최근 챔피언스리그에 다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건 2012-13 시즌. 이 시즌에 PSG는 티아고 실바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패키지를 밀란한테서 구매하고, 라베찌, 베라티, 루카스 모우라, 티아고 모타, 데이비드 베컴(!)까지 영입을 하면서 소위 빅네임들을 갖추기 시작한 시즌입니다. 의외로 챔피언스리그에 올라오는걸 확정짓고 나서 빅네임들을 영입하기 시작했죠. 물론 그 이전시즌에도 유망한 선수들을 쓸어오고 안첼로티까지 앉혀두면서 준비 작업을 단단히 해놓긴 했지만...

그리고 즐라탄을 필두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단박에 8강까지 올라갑니다. 특히 영상에 나와있는 해당 시즌은 8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나 홈-원정 2무를 거두며 원정다득점 룰에 따라 떨어지는 등 챔스 토너먼트에서 0패 탈락의 나름 선전을 거두기도 했었습니다. 문제는 거기서 계속 8강딱을 했다는거.

12-13 : 8강
13-14 : 8강
14-15 : 8강
15-16 : 8강
16-17 : 16강
17-18 : 16강

물론 레바뮌 정도 되어서 어느 팀을 만나던 최소한 근소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팀이 아니라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실력만큼 중요한 것은 대진운이기에 16강이나 8강, 그리고 사실 4강까지도 꼭 성적이 전력에 비례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무튼 PSG는 고질적인 징크스에 걸려있습니다. 즐라탄이 있던 4시즌은 PSG가 모두 8강에 진출. 그리고 즐라탄이 나가고는 16강에 머물러 있습니다. 작년에 네이마르를 영입하고 나서도 말이죠.

6시즌동안 PSG가 16강에서 만났던 상대들은 발렌시아 - 레버쿠젠 - 첼시 - 첼시 - 바르셀로나 - 레알 마드리드 입니다. 그리고 6시즌동안 PSG가 토너먼트에서 패배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했던 상대들은 바르셀로나 - 첼시 - 바르셀로나 - 맨체스터 시티 - 바르셀로나 - 레알 마드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