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가 아닌 펌글, 영상 등 가볍게 볼 수 있는 글들도 게시가 가능합니다.
- 여러 회원들이 함께 사용하기 위해 각 회원당 하루 5개로 횟수제한이 있습니다.
- 특정인 비방성 자료는 삼가주십시오.
Date 19/05/12 12:08:45
Name   손금불산입
File #1   PSG_Fotmob.jpg (116.7 KB), Download : 75
Subject   [해축] 선수단 동기부여의 중요성.jpg


무패우승이 아니라 전승우승 이야기까지 나왔던 파리 생제르망의 최근 8경기 근황. 그 와중에 국내 컵대회도 놓쳤었죠.

예전에 펩 바이언이 너무 빠르게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바람에 텐션이 떨어져서 리그에서 무를 캐고, 그 폼이 챔스까지 이어지면서 초반의 그 포스넘치던 팀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탈락했던 적도 있었죠. 아니면 세간의 평대로 그냥 펩이 못하는 거일수도 있겠지만.

게임이라면야 무승부나 패배를 기록하더라도 로테이션 돌리면서 체력 세이브하는게 이득인 상황이 분명 있습니다만 스포츠라는게 결국 기계가 아닌 사람이 하는거라서 정신적인 측면이 경기력에 정말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죠. 감독이 단순히 전술만 잘 짠다고 성공할 수 없고 오히려 선수단 사기를 관리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매니지먼트에 능한 감독이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제가 아직도 이해하기 어려운게 바로 챔스 3연패의 레알 마드리드. 챔스 우승은 커녕 리그 한 번 우승했다고 매너리즘에 빠지면서 경기력이 떨어지고 감독이 갈리는 팀도 있는데 5년동안 4우승 하는 동안 어떻게 텐션을 유지했는지... 물론 중간에 부침은 있었지만요. 챔스를 얻기위해 리그를 제물로 바쳤다 라고 쓰고 말아먹었다 라던가.. 물론 지단의 선수단 관리 이외에도 호날두의 프로 의식과 라모스의 리더쉽이 큰 영향력을 발휘했겠지만 어쨌든 이 점은 정말 대단한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팀이라서 그런지 저번 여름에 라파엘 바란이 이룰거 다 이뤄서 동기부여가 안된다면서 이적설 뿌릴 때 헛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죠. 제대로 주전 차지한지 2시즌 좀 넘은 애가 월드컵 우승하고나서 저런 이야기를 하다니 같은 팀에 월드컵 우승해본 사람이 자기 혼자인 것도 아닌데 팀 선배들을 보고 느끼는게 없나... 아니 경기 중 바로 옆에 서있는 수비 파트너 커리어 약력만 봐서라도 그런 드립을 쳐서는 안되었죠.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3416 자동차 타이어 보는 법.jpg 김치찌개 20/02/28 3271 1
41136 무인 정육점 9 Schweigen 19/10/28 3271 0
41061 흔한 홍차클러들의 고민 4 알료사 19/10/24 3271 1
38231 새로 산 안마기가 좀 시끄럽다냥 SCV 19/04/30 3271 3
32259 7급 수석 합격자의 책 + 공부법.jpg 11 김치찌개 18/07/11 3271 0
15467 61살 할아버지 근육몸.jpg 2 김치찌개 16/10/19 3271 1
1398 코난 오브라이언의 2000년도 하버드 졸업 축사 1 Anakin Skywalker 15/07/28 3271 0
1151 어느 기묘한 상점 상호 배치 사진편 2 西木野真姫 15/07/16 3271 0
642 페이커 마스터이 오프더레코드. 9 아저씨 15/06/24 3271 0
59013 장모님이 돈가스를 30개나 만들어 오셨는데 너무 화가 나 23 swear 22/08/30 3270 0
55997 엄마 안 좋아.. 16 swear 22/01/20 3270 2
51477 하늘에서 포크가 비처럼 떨어지면? 6 알겠슘돠 21/04/25 3270 1
46413 다이나믹한 그 시절 놀이터 24 Groot 20/07/22 3270 2
45861 남자연예인 벌크업 전후 6 swear 20/06/26 3270 0
40237 [해축] 독일 상대로 4경기 11골.gfy (6MB) 손금불산입 19/09/08 3270 0
39598 아빠가 사온 커피 그릇이 이상하다 4 Cascade 19/07/28 3270 0
38408 [해축] 선수단 동기부여의 중요성.jpg 1 손금불산입 19/05/12 3270 0
37370 외국에서 인기라는 안전화 11 다람쥐 19/03/13 3270 0
1678 어느 가수의 근황 3 西木野真姫 15/08/14 3270 0
54885 이미 있는 요리를 창조해버린 외국인 요리사 9 다람쥐 21/11/12 3269 0
49779 소림누나 클럽간썰 푼다 6 알료사 21/01/11 3269 0
38940 코안세탁소가 돈 받고 에어컨 트는 이유. 2 tannenbaum 19/06/16 3269 1
15049 개발자가 국을 끓이면? 5 OshiN 16/09/30 3269 0
58163 무료로 워터밤 축제 즐기는 법 18 미슐랭 22/06/26 3268 0
50572 아이유 동생이 보기에 '사람 이지은'에게 가장 결핍된 것은? 8 Darwin4078 21/02/26 3268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