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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9/07/04 19:53:32
Name   손금불산입
File #1   2cd9b8f151c17e403da7c0e6d6b6ee89.jpg (47.3 KB), Download : 95
Subject   [해축] 5개의 차트로 보는 첼시의 역대 감독들


원 출처 : https://www.bbc.com/sport/football/48435162
번역 출처 : https://www.fmkorea.com/1911772414 에펨코리아 산소과자


기사 자체는 3주 전쯤 사리와 이별할 때 쓰여진 기사입니다. 참고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이가 사라졌습니다.

유로파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지가 얼마 지나지도 않았지만, 첼시의 감독이 된 지 1년도 되지 않은 마우리시오 사리 또한 다른 이들과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나폴리 감독 출신인 이 이탈리아인은 16년 전에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인수한 이후 12번째로 선임된 감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첼시는 16개의 주요 트로피를 따냈습니다.

그렇다면 사리의 임기는 전임자들과 비교하면 어땠을까요? 그리고 첼시 감독들의 재임기간은 다른 라이벌들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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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들은 얼마나 오랫동안 재임했는가?
리버풀 : 1021.75일
맨시티 : 807.4일
맨유 : 636.6일
토트넘 : 600.8일
첼시 : 437일

*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인수한 이후 선임된 감독들만 대상으로 함.
* 아스날은 이 기간 동안 새로 선임한 감독이 한명 뿐이기에 제외되었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가 된 이래로 첼시 감독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437일이며, 이는 리버풀 감독들의 평균 재임기간과 비교하면 584일이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래로 4년 동안 첼시의 감독직을 유지해낸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조세 무리뉴 (1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글렌 호들이 완전한 3시즌을 지휘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빠른 감독 교체는 첼시의 성공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 아브라모비치가 선택한 감독 중 8명이 트로피를 따냈습니다. [무리뉴 1기, 히딩크, 안첼로티, 디마테오, 베니테즈, 무리뉴 2기, 콘테, 사리]

사실 이 러시아인 구단주가 고용한 감독 중에 1시즌을 완전히 지휘하고도 트로피를 따내지 못한 감독은 없습니다. 그리고 임기 중에 트로피를 따내지 못한 감독은 1시즌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사리는 단 한 시즌 동안 있었을 뿐이지만, 그보다 더 오랜 기간 동안 첼시의 감독직에 앉아 있던 경우는 4번 뿐입니다. 그리고 그 중 두 번은 무리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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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의 감독들은 얼마나 오랫동안 재임했는가?

* 라니에리의 경우 아브라모비치의 인수 시점부터 계산

사리의 임기는 337일이었고, 아브라모비치 시대의 첼시 감독들의 평균 임기에 미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그는 8명의 전임자들보다는 자리를 오래 유지했습니다.

이 클럽의 높은 이직률의 이유 중 하나는 감독들이 임기 초반에 상대적으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입니다.

첼시가 선임한 감독이 한번 이상의 풀시즌을 지휘한 경우, 그 감독들은 한 개 이상의 트로피를 따냈습니다. 그 중 4번의 경우에는 첫 시즌에 우승을 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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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들이 첼시에서 첫 트로피를 따내기까지는 얼마나 걸렸는가?

* 트로피를 따낸 감독 중 시즌 시작부터 감독직을 맡은 경우만 대상으로 함

이 명단에 있는 감독들 중 무리뉴 2기만이 한 시즌이 넘는 시간이 필요했고, 결국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해넀습니다.

사리의 스타일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그가 결국 떠나게 만든 이유로 보이지만, 최소한 서류상의 그의 기록은 존중받을만 합니다.

이번 시즌 첼시는 역대 프리미어리그 시즌 중 최고의 두 팀이었던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을 제외한 "나머지 중의 최고"로 시즌을 마무리했으며, 아브라모비치 시대 첼시 감독들 중에 첫 시즌에 사리의 3위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둔 감독은 세 명 뿐입니다.

무리뉴 1기, 카를로 안첼로티, 안토니오 콘테는 첫 시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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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 감독들은 첫 시즌을 몇위로 마무리 했는가?

* 감독이 복수표시 된 경우는 시즌 시작 시의 감독과 시즌을 마무리한 감독이 둘 다 선임 첫 시즌이었던 경우

아브라모비치는 사리에 대한 지원을 주저하지 않았고, 선수들을 사는데 1억 8900만 파운드를 썼습니다.

선임이 된 후에 이 러시아인 구단주에게서 그보다 많은 지원을 받은 경우는 무리뉴 1기, 무리뉴 2기, 콘테 이렇게 세번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세번의 경우 첼시는 최소 2개 이상의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사실, 아브라모비치가 클럽을 인수한 이후, 1억 파운드 이상을 지원 받고도 1개보다 많은 트로피를 따내지 못한 첼시 감독은 사리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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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 감독들은 각각 얼마나 많은 돈을 썼는가?

* 단위는 백만 파운드이며, 언론에 보도된 액수.

무리뉴 1기는 가격 대비 트로피 비율이 가장 좋았던 시기였습니다. 이 당시 첼시는 하나의 트로피 당 6714만 파운드를 썼습니다.

사리의 기록은 이와는 비견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이 스탬포드 브릿지의 감독석에 앉게 될 다음 사람에게 영향을 주게 될까요?




개인적으로는 램파드가 더비 카운티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에 올라와 한두시즌을 보내고 첼시에 복귀하는 그림이 보고 싶었는데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이렇게 되는군요. 램파드는 지금까지 다른 선수 출신 감독들처럼 섣부르게 행보를 이어가지 않고 차근차근 감독 커리어를 밟아나가고 있었는데, 유럽 무대에서 장기간 활동하는 감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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