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는 이 기간만큼은 유럽 최대의 축제입니다. 그런 만큼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오는데, 최고의 대회인만큼 관종도 최대로 많습니다. TDF 기간 동안 홍염 터뜨리는 놈들은 기본이고, 거의 다 벗고 선수들 옆으로 뛰어댕기는 시각 테러는 카메라맨이 아무리 앵글을 돌리려 해도 한 번쯤은 잡힙니다-_-;;;

얘들 정도면 정말 중증의 관종입니다. 이런 걸 막기 위해서 쟝담이 곳곳에 파견되는데, 거리가 워낙 길고 포인트가 많다보니 걸리지 않게 잘 위장해서 반년 전 코스 정해질 때부터 준비하는 놈들이 있는거죠.


...여기까지는 서론.


이 짓거리의 원조는 2003년에 있었습니다. 캐나다의 한 MTB 라이더가 갈리비에 정상 오르는 길목에서 시도했었다고 합니다. 처음인데다가 GC라이더 있는데서 잘못 시도했다간 전 유럽에서 쌍욕을 쳐먹을 것이므로, 레이스 후미에 올라오는 선수들 위에서 시도했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레이스 뒤에 따라오던 엠뷸런스에 실려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