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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9/10 22:32:53 |
Name | 김독자 |
Subject | 미래연어린이집 치어리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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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애 키우시니까 아시잖아요.
저때 애들이 저렇게 일사불란하게 단체율동이 되는 생명체가 아니라는거. ㅋㅋㅋㅋ
양사이드 끝에 있는 애들도 웬만한 어린이집 율동 센터에이스 할 수준으로 보이고,
동영상 센터 맡은 남자아이는 엄청나네요.
저때 애들이 저렇게 일사불란하게 단체율동이 되는 생명체가 아니라는거. ㅋㅋㅋㅋ
양사이드 끝에 있는 애들도 웬만한 어린이집 율동 센터에이스 할 수준으로 보이고,
동영상 센터 맡은 남자아이는 엄청나네요.
이걸 보고 애들이 불쌍하다 이런 의견 내시는분들을 뭐라고 하려는 의도는 아닌데 머라고 해야 하나 이 정도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 다같이 고생하고 땀흘리고 힘내보는것도 저는 어린 시절에 해볼만한 경험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요.
만약 이 결과물이 어른들을 위한것이라면... 그러니까 예를들어 무슨 대통령 취임식 공연 이런거라면 솔직히 곱게 안 보일거 같은데 딱히 이 영상이 어린이집 광고에 큰 도움이 될거 같지도 않고 정말 이 공연으로 얻을 수 있는건 이 영상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막 진짜 성장판에 이상 생기거나 정신적으로 괴로워... 더 보기
만약 이 결과물이 어른들을 위한것이라면... 그러니까 예를들어 무슨 대통령 취임식 공연 이런거라면 솔직히 곱게 안 보일거 같은데 딱히 이 영상이 어린이집 광고에 큰 도움이 될거 같지도 않고 정말 이 공연으로 얻을 수 있는건 이 영상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막 진짜 성장판에 이상 생기거나 정신적으로 괴로워... 더 보기
이걸 보고 애들이 불쌍하다 이런 의견 내시는분들을 뭐라고 하려는 의도는 아닌데 머라고 해야 하나 이 정도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 다같이 고생하고 땀흘리고 힘내보는것도 저는 어린 시절에 해볼만한 경험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요.
만약 이 결과물이 어른들을 위한것이라면... 그러니까 예를들어 무슨 대통령 취임식 공연 이런거라면 솔직히 곱게 안 보일거 같은데 딱히 이 영상이 어린이집 광고에 큰 도움이 될거 같지도 않고 정말 이 공연으로 얻을 수 있는건 이 영상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막 진짜 성장판에 이상 생기거나 정신적으로 괴로워서 후유증이 남을 정도로 구른게 아니라면, 통제된 환경하에서 철저히 관리받아가면서 열심히 뭔가를 해서 이 정도 결과물을 냈다면 경험 자체도 도움이 될거고 나중에 나쁘지 않은 추억으로도 남고 그렇지 않을까요
이게 제가 애가 없어서 하는 생각 + 곱게 자라본적이 없어서 하는 생각 일수도 있는데... 제 생각은 그래요. 아이들이 약한 존재도 맞고 보호해야 하는 존재도 맞지만 그래도 어린 나이에 뭔가를 달성하는 경험은 어릴때만 할 수 있는거니까 애들이 힘들어하는게 아니고 부모도 동의했고 관리도 빡세게 했다면 좋은 추억 경험 위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ㅋㅋㅋ;
만약 이 결과물이 어른들을 위한것이라면... 그러니까 예를들어 무슨 대통령 취임식 공연 이런거라면 솔직히 곱게 안 보일거 같은데 딱히 이 영상이 어린이집 광고에 큰 도움이 될거 같지도 않고 정말 이 공연으로 얻을 수 있는건 이 영상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막 진짜 성장판에 이상 생기거나 정신적으로 괴로워서 후유증이 남을 정도로 구른게 아니라면, 통제된 환경하에서 철저히 관리받아가면서 열심히 뭔가를 해서 이 정도 결과물을 냈다면 경험 자체도 도움이 될거고 나중에 나쁘지 않은 추억으로도 남고 그렇지 않을까요
이게 제가 애가 없어서 하는 생각 + 곱게 자라본적이 없어서 하는 생각 일수도 있는데... 제 생각은 그래요. 아이들이 약한 존재도 맞고 보호해야 하는 존재도 맞지만 그래도 어린 나이에 뭔가를 달성하는 경험은 어릴때만 할 수 있는거니까 애들이 힘들어하는게 아니고 부모도 동의했고 관리도 빡세게 했다면 좋은 추억 경험 위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ㅋㅋㅋ;
저도 애 없을 땐 비슷한 생각이었지만 낳고 키우고 길러보니 좀 바뀌더라고요.
저희 얼집 원장선생님이 저런 류의 행사를 반대하는데, 수업에 그만큼 소홀하게 되고, 아이들 별로 결국에는 퍼포먼스에 따라 자리나 악기가 결정되는데 거기에서 오는 아이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정서에 좋지 않고, 여러 사유로 컨트롤이 안되거나 퍼포먼스가 안되면 결국 무대에서 제외되는데 그런 경우 역시 아동이나 그 아동의 부모가 상처를 받게 된다고,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많은 학부모들이 원해서 작년 말에 간만에 학예회를 개최했는데 많은 배... 더 보기
저희 얼집 원장선생님이 저런 류의 행사를 반대하는데, 수업에 그만큼 소홀하게 되고, 아이들 별로 결국에는 퍼포먼스에 따라 자리나 악기가 결정되는데 거기에서 오는 아이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정서에 좋지 않고, 여러 사유로 컨트롤이 안되거나 퍼포먼스가 안되면 결국 무대에서 제외되는데 그런 경우 역시 아동이나 그 아동의 부모가 상처를 받게 된다고,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많은 학부모들이 원해서 작년 말에 간만에 학예회를 개최했는데 많은 배... 더 보기
저도 애 없을 땐 비슷한 생각이었지만 낳고 키우고 길러보니 좀 바뀌더라고요.
저희 얼집 원장선생님이 저런 류의 행사를 반대하는데, 수업에 그만큼 소홀하게 되고, 아이들 별로 결국에는 퍼포먼스에 따라 자리나 악기가 결정되는데 거기에서 오는 아이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정서에 좋지 않고, 여러 사유로 컨트롤이 안되거나 퍼포먼스가 안되면 결국 무대에서 제외되는데 그런 경우 역시 아동이나 그 아동의 부모가 상처를 받게 된다고,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많은 학부모들이 원해서 작년 말에 간만에 학예회를 개최했는데 많은 배려가 보이는 무대들이었어요. 난이도도 적당해서 연습도 과하지 않고 다들 공평(?) 하게 배분도 되고.
저 퍼포먼스를 욕하고 싶은 마음은 딱히 없어요. 말씀대로 좋은 경험이었을 수도 있죠.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생기는 많은 부작용들에 대한 우려는, 부모로서는 가질 수 밖엔 없는거 같아요. 저거 말고도, 저 난이도 말고도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팀웍을 느낄 프로그램이 많은데 ‘굳이 저 나이에 저렇게까지’.... 라고 생각하게 되는거죠.
저희 얼집 원장선생님이 저런 류의 행사를 반대하는데, 수업에 그만큼 소홀하게 되고, 아이들 별로 결국에는 퍼포먼스에 따라 자리나 악기가 결정되는데 거기에서 오는 아이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정서에 좋지 않고, 여러 사유로 컨트롤이 안되거나 퍼포먼스가 안되면 결국 무대에서 제외되는데 그런 경우 역시 아동이나 그 아동의 부모가 상처를 받게 된다고,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많은 학부모들이 원해서 작년 말에 간만에 학예회를 개최했는데 많은 배려가 보이는 무대들이었어요. 난이도도 적당해서 연습도 과하지 않고 다들 공평(?) 하게 배분도 되고.
저 퍼포먼스를 욕하고 싶은 마음은 딱히 없어요. 말씀대로 좋은 경험이었을 수도 있죠.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생기는 많은 부작용들에 대한 우려는, 부모로서는 가질 수 밖엔 없는거 같아요. 저거 말고도, 저 난이도 말고도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팀웍을 느낄 프로그램이 많은데 ‘굳이 저 나이에 저렇게까지’.... 라고 생각하게 되는거죠.
요 영상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애기들은 너무 귀엽고ㅠㅠㅜㅜ 졸귀ㅠㅠㅠ 아마 하면서도 즐거웟을 것 같긴 한데- 이런거 해보고 싶어하는 애기들을 모았을 거 같아요ㅋㅋㅋ - 그냥 평소에 하던 생각이 떠올라서 쓸데없이 진지를 먹자면
교육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할 것 같단 생각을 종종합니다.
저건 엄연히 프로 공연이 아니라 교육이 목적이잖아요.
성취감이 목적이라면, 좀 더 세심하고 공평한 분배가 이루어져야 하고(모두가 완전히 똑같은 분량이 아니더라도 어떤 성취감을 각자 느낄 수 있는게 필요하다고 생각)
움직임을 경험하는 게... 더 보기
교육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할 것 같단 생각을 종종합니다.
저건 엄연히 프로 공연이 아니라 교육이 목적이잖아요.
성취감이 목적이라면, 좀 더 세심하고 공평한 분배가 이루어져야 하고(모두가 완전히 똑같은 분량이 아니더라도 어떤 성취감을 각자 느낄 수 있는게 필요하다고 생각)
움직임을 경험하는 게... 더 보기
요 영상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애기들은 너무 귀엽고ㅠㅠㅜㅜ 졸귀ㅠㅠㅠ 아마 하면서도 즐거웟을 것 같긴 한데- 이런거 해보고 싶어하는 애기들을 모았을 거 같아요ㅋㅋㅋ - 그냥 평소에 하던 생각이 떠올라서 쓸데없이 진지를 먹자면
교육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할 것 같단 생각을 종종합니다.
저건 엄연히 프로 공연이 아니라 교육이 목적이잖아요.
성취감이 목적이라면, 좀 더 세심하고 공평한 분배가 이루어져야 하고(모두가 완전히 똑같은 분량이 아니더라도 어떤 성취감을 각자 느낄 수 있는게 필요하다고 생각)
움직임을 경험하는 게 목적이라면 공연을 할 필요가 없고,
무대경험 목적이라도 마찬가지로 좀 더 세심하고 공평한 분배와 구성을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교사들 근무여건도 그렇고 어렵겠지만 이상적으론 그걸 지향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비단 어린이집 교육뿐만이 아니라 모든 예술 교육이 그렇다는 생각.
뭐..한마디로 중간에 앞뒷줄이라도 좀 바꿔주고 양옆사이드랑 센터고 좀 바꿔주고 다양하게 세워줘야...
아님 애기들이니까 어려우니까 몇명씩 나눠서 몇명씩 주목받게라도 해주던가,
뒷줄 아이들이 앞줄 아이들의 주인공 경험을 위해 들러리를 서줘야 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타고난 재능에 따라 누군가는 주인공이 누군가는 들러리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좌절을 시험도 아니고 오디션도 아니고 고작 유치원 장기자랑에서 배울 이유도 전혀 없으니까요.
교육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할 것 같단 생각을 종종합니다.
저건 엄연히 프로 공연이 아니라 교육이 목적이잖아요.
성취감이 목적이라면, 좀 더 세심하고 공평한 분배가 이루어져야 하고(모두가 완전히 똑같은 분량이 아니더라도 어떤 성취감을 각자 느낄 수 있는게 필요하다고 생각)
움직임을 경험하는 게 목적이라면 공연을 할 필요가 없고,
무대경험 목적이라도 마찬가지로 좀 더 세심하고 공평한 분배와 구성을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교사들 근무여건도 그렇고 어렵겠지만 이상적으론 그걸 지향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비단 어린이집 교육뿐만이 아니라 모든 예술 교육이 그렇다는 생각.
뭐..한마디로 중간에 앞뒷줄이라도 좀 바꿔주고 양옆사이드랑 센터고 좀 바꿔주고 다양하게 세워줘야...
아님 애기들이니까 어려우니까 몇명씩 나눠서 몇명씩 주목받게라도 해주던가,
뒷줄 아이들이 앞줄 아이들의 주인공 경험을 위해 들러리를 서줘야 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타고난 재능에 따라 누군가는 주인공이 누군가는 들러리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좌절을 시험도 아니고 오디션도 아니고 고작 유치원 장기자랑에서 배울 이유도 전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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