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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10/08 16:30:20 |
Name | 구밀복검 |
Link #1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ouvellevague&no=425642&exception_mode=recommend&page=1 |
Subject | 상업영화들 플롯은 다 똑같다 |
씨스터 액트랑 스쿨 오브 락 있지 않습니까 두 영화가 10년의 터울을 두고 나왔는데 얼핏 보기에 전혀 다른 작품 같잖아요? 근데 골격을 가져와서 맞춰보면 플롯 구성의 90프로가 똑같음 1. 일자리를 잃게 된 무명 뮤지션이 2. 가짜 신분으로 어떤 집단에 들어가서 3. 특정한 사건을 계기로 음악을 가르치게 되고 4. 그 집단의 일원 하나하나의 음악적인 능력을 일깨워 주고 5. 공개 무대에 올라서 성공적인 공연 6. 팀이 유명해지고 더 큰 무대에 나가게 됨 7. 마지막 공연 직전에 위기를 겪고 주인공의 정체가 들통남 8. 그러나 팀원들의 사랑과 믿음으로 하나가 되어 9. 성공적인 공연을 마치고 훌륭한 악단으로 거듭나게 됨 이걸 전혀 다른 캐릭터와 배경으로 치장해서 재치있게 디테일을 꾸미고 딴 이야기처럼 만든 거임 심지어 러닝타임 별로 분석해 보면 이야기가 전환되는 분기점마저 같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글이라는 건 누구든지 쓸수 있는거죠; 세상에 원본이 수백 수천 편 존재하니까 이걸 얼마나 솜씨있게 구성하느냐 하는 데서 작가의 실력이 드러나는 것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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