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에서 올라온 애가 있었는데 진짜 빠른 4월생이었음...?????

대충 똘똘하고 머리크다 싶으면 초등학교 언저리에 얼쩡거리다가 입학하고 그랬다함

전 심지어 1월초인데 제가 귀찮아서 같은년도랑은 친구 먹고삽니다.

먼저 태어나면 형, 오빠인데 저건 동갑이니까.. 그렇게 불러달라고 하긴 어렵겠지만, 한 학번 위면 선배는 맞는데..

같은 과라면 나이를 떠나서 서로 선후배라고 부르는것이 편해서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그게 거리감 있다고 느껴서 불편한 사람은 저절로 저를 피하더라고요.

반대로 저랑 동갑에 생일도 더 빠른 재수한 후배가 족보 꼬이는거 싫다고 오빠오빠 하던게 생각나네요. 물론 밥도 술도 다 얻어먹....

지금은 같은 과 두 학번 아래 세살 연하... 남자애랑 결혼해서 사는데 지금도 오빠오빠 거리고 있음... 이젠 반말 하라 그래도 제 비주얼이 비주얼인지라 야 소리가 안나온다고 ....

주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좀 이상하긴 했습니다. 보통 재수해서 선배랑 나이 같아도 선배라고 부르고 선배도 존대하고 저희 학과는 그랬었는데 제가 졸업한지 10년이 되서 요즘은 어떤지 몰라서 따로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제가 대학다닐 때는 학교룰(?)이 있었습니다. 재수삼수도 많고, 그 이상의 경우도 많아서 생긴 룰 같았는데,

재수까지는 친구먹고(?) 삼수부터는 형, 누나, 언니로 대우하는 것으로.

그러다보니, 여럿 모여서 중고등학교 동기나 친구 관계 등도 엮이는 경우는 콩가루 집안 느낌이 되는 경우도 왕왕 있었죠.

나이 서열 문화의 병폐?

제가 빠르게 학교 들어간 5월생인데 대학교까지는 학번으로 친구 먹고(재수X) 사회 나와서는 그냥 나이로 친구 먹습니다.
교우 관계가 넓지는 않다보니 겹쳐서 족보 꼬이는 사태는 없었고요.

저는 1월생인데 대학을 그대로 갔어서 오히려 족보 꼬인다는 소리는 좀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거 나이 갖고 형,누나, 존댓말, 반말 가르는거 짜증나서 그냥 다 존댓말쓰고 다녔네요.

와 요즘 세상에.

얻어먹는자가 승자입니다

하..97학번 선배가 빡친다는 줄

저희 때 빠른 4월생과, 그냥 4월생이 같이 있었죠. 진짜 1년 차이남..

인정합니다.

ㅋㅋㅋㅋㅋㅋ어르신...

제가 2월생으로 사실 1년 빠르게 학교를 갔습니다만....개인사저응로 초등학교를 또 1년 쉬어서
제가 진정한 족보 브레이커가 되버렸습니다.

지금은 그냥 다 형누나 대접 해주고 저랑 같은년도만 친구 먹습니다.
형누나 불러준다고 손해보는것도 없고 아무 이상이 없어요

다만 저보다 1년 늦은 빠른생 딱 366일 차이나는 놈이랑 같은 반 같은학년 다닌건 조금 기분 나뻤습니다.

그놈에 나이 진짜

발표랑 ppt 다 해주면 오빠 인정

빠른도 빠른이지만 사회에선 선후배까지 꼬여서...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게 우리팀 후배가

"오빠 올해도 오빠가 우리팀 막내에요~"
'근데 왜 내가 니 오빠냐???'

20살 됐을 때 빠른년생 친구들은 술집 못 들어갔던 기억이... ^오^

빠른문화 싫어하는데 본문건은 좀 다른거 같아요 그냥 깔끔하게 첨부터 선배했으면 되는거 같은데 나이 같다고 상호동의없이 선배랑 동갑내기 동기처럼 행동하는게 더 이상하죠 약간 과장 좀 해서 회사상사랑 나이 같다고 맞먹으려고 하는거랑 다른게 없는건데요. 빠른이 문제가 되는건 재수해서 들어온 빠른년생이 동기들보고 형이나 오빠 누나 언니라고 불러라라고 하는 경우죠

형 누나라고 빨리 죽을것도 아닌데 뭘그리따지는지..

전 84년생인데 나중에 회사와서 보니 동기들 중에 시골 애들은 저런 경우가 있더라고요ㅋㅋ

나이는 그냥 숫자입니당 헤헤헿

나이물어보는거 다 없애고 상호존대하며 살았음 좋겠네요
호칭은 00님이나 00씨 디폴트로 하고...
반말 또는 형 누나 아니면 호칭이 없어서 만나자마자 서열부터 나누는거 진짜 싫은문화입니다

그노므 족보
사과대 나와서 시험 족보따위 구경해본 적도 없지만 세상에 의미있는 족보는 그 족보랑 족발 보쌈밖에 없습니다

한숨만나오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