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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2/12 22:02:37 |
Name | 안경쓴녀석 |
Subject | [축구] 아챔 전북-요코하마전 하이라이트 및 간단평 |
전반 내내 요코하마가 강하게 수비라인까지 대놓고 끌어당겨서 가둬놓고 패기로 나왔는데, 전북이 여기에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둬놓고 패는 공격을 뚫으려면 상대의 패스미스를 유도하고 패스라인을 차단할 때 수비수가 전방을 보고 달려나가는 공격수들에게 제대로 패스를 날려야 하죠. 그렇게 해서 전방으로 쭉쭉 나가는 패스 한두번 성공시키면 절대로 상대가 저런 짓을 함부로 못 합니다. 저는 한국축구가 10년간 못 고친 단점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세컨 볼 처리에 정말 아무런 관심이 없고, 볼을 뺏고나서 공격전개를 시킬 능력이 되는 수비수나, 하다못해 수미도 없습니다. 김진수는 오늘 진짜 최악이었죠. 그런건커녕 압박도 제대로 못 넣어서 나카가와와 엔도에게 우주까지 털렸습니다. 계속 걷어내봐야 라인 올려버린 상대 수미나 수비수에게 공이 가니 요코하마는 마음놓고 라인 올려서 가둬놓고 팰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골이 나왔다면 아마 스코어가 5-0쯤 났을 겁니다. 저 실점장면 2번에서도 느껴지는게, 잡아야 할 선수를 하나도 못 잡고 있습니다. 첫 장면에서도 나카가와 찌르고 들어가는데 아무도 안 봐줘요. 그전에 사실 2선까지 상대 공미가 공잡고 들어오는데 저 공간 아무도 안 지키고 있죠. 국대 실점장면하고 똑같아요. 요코하마도 여기에서 2골로 끝나니까 후반에 체력이 바닥나서 10-11로 싸우는데도 만회골 먹히긴 했는데, 거기에서 이용이 또 겜을 던져버리죠. 여러모로 전북 입장에서 진짜 최악의 경기였습니다. 스코어가 1-2인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 수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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