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아프리카 도찐개찐이라고들 하지만 그래도 아프리카엔 도무지 손이가지 않는 이유입니다. 아프리카는 방송의 주도권이 시청자와 큰손에 달려 있는 반면, 트위치는 방송인이 주도해요. 물론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평균적인 인상이.
구조적으로도 아프리카는 팬클럽 시스템이나 각 방송국 메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최다 후원자 랭킹에서 그런게 너무 필터링이 안돼요. 물론 후원 많이하는 사람 뜻이 아무래도 더 반영되는 건 당연하고 트위치라고 큰손 없는 거 아니지만 누가 큰손인지 같은 정보가 공개되는 건 TMI죠. 세상이 아무리 돈 많은 게 장땡이라지만 1인 1표의 민주주의 이상만큼은 지켜져야하듯이 아무리 큰손이라도 다같이 노는 한명의 시청자라는 기본은 지켜져야 한다고 봐요. 자게 글에도 그런 내용이 있잖아요. 대가 지불을 체계적으로 해서 피로를 줄여야 한다고. 물론 저 방은 모르긴 몰라도 아주 소규모의 방송이겠지만, 돈 백이면 아줌마 머리에 고속도로를 낼 수 있다는 그 천박함은 후원자와 수혜자 거리가 저토록 투명한 구조여야 생길 수 있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