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렇게 치열하게는 못살겠더라구요
대단하네오

50만 수험생이 다 서울대 의대를 가고 싶어하는건 아니죠.

저렇게 공부해서 서울대 의대 가는 사람보다 저렇게 공부 안하고 서울대 의대 가는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애초에 대본을 저렇게 짜줬던가 저렇게 독특하게 보이는 사람만 찍어서 내보내는거죠

생각나서 추가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시간관리를 하는 사람이 식사시간조차 5분 밖에 못 쓰고 55분씩 인강을 2배속을 들었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애초에 그정도로 많이 들어야하는 인강 자체가 고등학교 수험 공부에서 존재를 하지 않습니다.
전에 이런 프로그램 고등학교에 찍으러 왔을때도 밖에 내보내기 좋은 공부 노트 만들어서 하는 친구한테 대본 짜서 주더군요.
그 공부 노트 만들어서 공부하는 친구는 밥을 한시간씩 먹고 하루에 잠 8시간 넘게 자는 녀석이었습니다. 서울대 경영대 들어갔구요.
이런 데서 나오는 공부 비법은 그냥 하나부터 끝까지 뻥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방송에서 노엘 갤러거마냥 "공부 잘 하려면, 술 많이 마시고 늦잠 자고 TV 보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내보낼 순 없으니, 적당히 걸러서 봐야겠지요.

왜 이런 예능은 연출이면서 경고문이 없을까요? 픽션 같은데는 '이 소설은 픽션이며 현존하는 단체, 지명, 인명과 관련이 없습니다.' 뭐 이런거 넣게 하면서...

현실은... 그냥 적당히 하던대로 하다보니 들어가지던데? 이런 친구들이 더 많을 거에요.

저런거 캡쳐해가서 밑에다 유전자도 미쳐버림 같은 오글거리는 캡션 다는 사람들은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건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치열하게 공부해서 들어가는 사람도 있을 거고, 별 생각없이 하다보니 들어가는 사람도 있겠죠. 고등학교 동기 2명이 서울대의대 들어갔는데, 1명은 정말 공부를 거의 안하는데 전교1등 3년 찍고 들어갔고, 1명은 겨울방학때 에릭시걸의 닥터스 읽고 의대 간다고 선언하고 2년 빡세게 공부해서 들어간 얘도 있고 그렇읍니다.

다들 아시잖아요. 수능은 인생 관문중 최약체라는거. ㅋㅋ

급식들인데 너무 머라하지 마세여ㅜ

진짜 공부 열심이하셧네. 훌륭하당.

급식은 인정...

저 출연자가 문제라는게 아니라
설의 모든 학생이 저렇다는 이른바 성급한 일반화를 지적하는 듯 합니다

듣고 또 듣거나 그렇게 아껴서 공부했다는거죠 뭐.. 행시나 사시는 물론 cpa급만해도 저렇게 우겨넣는사람 많은데 수능때도 저렇게 할수도있죠. 전 30초만에 다털어넣고 했는데..

음... 많이 고민해보았는데, 그래도 이해가 안됩니다. 유전자가 좋은것도, 대부분의 학생들보다 천재이고, 노력을 했을것이라는 것도 다 사실이니까요. 뭐 아웃라이어는 있겠습니다만....

저는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이 저런글을 쓰는 사람들에 대해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보는데, 이게 피장파장의 오류인걸까요ㅎㅎ 논리는 너무 어렵네요...~_~....

짤에 나온 출연자: 유전자 좋음, 천재임, 노력함 ㅇㅇ
짤 만든 사람: 모든 설의 학생이 짤에 나온 것 같이 유전자 좋고/천재에/노력 많이 함 일거라고 믿음
하지만 현실의 다른 설의 학생들: 유전자 좋다는 보장이 없음, 천재 아닌 학생도 있음, 노력 덜한 학생도 있음
-> 결론: 짤 만든 사람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음 을 지적함
,,,이게 이해가 안된다고 하신다면 저도 더 드릴 말씀이 없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