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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1/01 01:07:58 |
Name | 손금불산입 |
Subject | [해축] 미워도 다시 한 번.gfy (7MB) |
2020. 10. 31. Real Madrid 4 (Hazard 40', Benzema 45', 90', Valverde 54') - 1 Huesca 이든 해저드로 불리던 아자르의 복귀골, 비니시우스와 불화설을 만들었던 벤제마의 멀티골. 트러블메이커였던 두 선수가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전체적으로 공격진에서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못했고 미드필더들과의 호흡도 엉망으로 맞아가면서 또 졸전각이 보이는가 했지만 아자르의 뜬금골을 기점으로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우에스카가 좋은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덕도 있었죠. 이거 내년에는 전방 쓰리톱 싹 갈아엎어야 하겠는데... 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골이 터지기 시작해서 좀 황당하긴 했습니다. 발베르데의 활약이 참 좋은 것 같네요. 지난 시즌에 비해 좀 더 전진된 위치에서 경기에 임하고 있는데, 성실한 압박과 준수한 피니시 능력을 선보이며 매경기 공헌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방에서는 포지셔닝이 아쉽고 볼을 만질 때의 영향력도 꽤 줄어드는 등의 아쉬움도 있지만, 그것도 잘했더라면 말 그대로 아메리칸 제라드가 따로 없었을테니. 벤제마가 의도적으로 활동량을 줄인건지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활동반경이 꽤 줄었더군요. 뭐가 되었든 벤제마의 공격진 에이스 역할은 올 시즌이 마지막이라 봅니다. 다음 시즌쯤 되면 로테이션 멤버 정도로 분류를 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혹은 비중을 대폭 줄일만큼 역량이 뛰어난 선수를 영입하거나. 아자르가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지 않는 이상, 혹은 비니시우스가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개화하지 않는 이상 현재 공격진들의 퀄리티는 유럽 탑 퀄리티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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