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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02/15 09:54:51
Name   SCV
File #1   i13610817109.png (217.3 KB), Download : 137
Subject   역사는 두 번 반복된다 - 동수칸 팀 파이트 매니저 편


(그림은 내용과 별로 관련은 없습니다. 이렇게 생겨먹은 게임이라는걸 알려드리기 위해...)

어제 새벽에 제가 실시간으로 본 내용입니다. 너무 웃겨서 써봄.

팀 파이트 매니저 라는 게임이 있습니디. 일종의 e-sports판 FM 시리즈 같은 게임인데 프로게임단의 감독이 되어 게임단을 운영하고 선수를 육성하고 밴픽같은걸 짜는 게임이에요. 정식 출시는 3월 예정이고 현재는 스트리머들에게만 일부 풀려서 인터넷 방송에서나 볼 수 있어요.

스트리머 한동숙(동수칸)은 FM 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스트리머인데, 어제 그가 이 게임을 하면서 팀 "히토미 게이밍" (......)을 열심히 운영해서 LCK 비슷한 한국 리그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롤드컵 비슷한 월드챔피언십에 첫 출전하여 높은 세계의 벽을 실감하긴 했지만 8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둡니다. 히토미게이밍(. ..)을 한국 리그 결승전에서 무릎 꿇린 파티 게이밍(이하 PG)는 월챔에서 준결승을 거두어요.

그리고 열린 다음 시즌


한동숙은 선수 육성과 전설급 아이템 발굴 그리고 미친듯한 밴픽으로 리그 전승 우승에 성공합니다. 무실세트 전승우승 이었는지 한 두 세트 정도 졌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거의 무실세트 전승우승 정도 포스였습니다. 상대편은 이겨보기는 커녕 경기 스코어가 처참한 수준만 면하면 잘했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죠. .

네. 마치 현실에서의 어나더 레벨로 불렸던 "그리핀"처럼요...


그래서 한동숙은 당시 그리핀의 감독이었던 cvMAX 에 견주어 AVMAX( .....) 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이윽고 펼쳐진 플레이오프.


지난 시즌 리그 우승과 월챔 준우승의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리그 초반에 헤매서 하위권에 머물렀다가 간신히 4위로 플옵에 턱걸이한 PG 팀이 도장깨기를 하면서 결국 꾸역꾸역 결승전에 진출합니다.


네. 마치 2019년 서머 시즌의 SKT T1 처럼요.


리그 경기때 PG를 상대로 히토미 게이밍이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밴픽이 다른 팀보다 꽤나 날카로워서 이거 개발자가 실시간으로 밴픽하는거 아니냐(....) 소리가 나올 정도여서 결승전에 올라온 PG는 한동숙에게는 상당한 불안요소였습니다. 하지만 정규리그 우승 과정에서 보여준 히토미게이밍은 체급 자체가 달랐고 이를 증명하듯 트위치 채팅창에서 벌어진 포인트 내기(...) 는 우승에 93%, 패배에 7% 가 쏠리며 패배시 14배를 배당받는 말 그대로 역대급 배당률이 터졌습니다.

이윽고 열린 결승전

PG는 진짜 이거 사람이 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히토미게이밍의 아픈 곳만 찌르는 밴픽을 보이며 순식간에 히토미게이밍이 0:2로 수세에 몰립니다.

이대로 0:3 으로 쓸리나 싶었던 순간, 정신차리고 밴픽 전략을 수정한 , 한동숙 특유의 밴픽 감각이 되살아나며 두 세트를 간신히 연달아 가져가며 세트스코어는 2:2.... 우승까지 단 한세트만 남겨둡니다.

그와중에 뜬 한 도네이션 코멘트

"정규리그 전승의 킹나더레벨 팀과 플옵 도장깨기한 그 팀.... 어 이거 완전...?"

5세트 밴픽 역시 PG 의 AI 감독은 한동숙의 의표를 날카롭게 파고 들었고 고민 끝에 밴픽을 마쳤지만 시청자들의 반응도 한동숙 본인의 반응도 영 시원치 않았습니다. 그동안 너무 손쉬운 승리에 익숙해졌던 탓일까요? 이런 곤경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았나봅니다.

그리고 펼쳐진 경기

1킬 1킬을 서로 주고 받는 치열한 접전끝에, 한동숙의 히토미게이밍은

단 1킬 차이로

극적으로 패배하고 맙니다.

네. 전승 준우승.... 의 위업을 달성하고 맙니다.


리그 승률과 세트스코어는 좀 다르긴 하지만, 마치 2019년 LCK 서머를 보는듯한 이 긴장감...... 그리고 터진 역대급 역배당 (저는 한동숙 패에 550포인트를 걸어서 8000포인트를 벌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그 경기가 끝난 뒤 시상식에서 최다 킬 최다 어시 부문을 히토미 게이밍 선수들이 휩쓸며 한동숙을 더욱 속 쓰리게 했고

시청자들은 AVMAX (......)  조규남( .....) 등을 연호하며 한동숙을 놀리기에 바빴습니다.


역시 역사는 반복되어야 제맛이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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